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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볼락루어

김창용(더블테일) 7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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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9시가 늦은시간 , 회사동료이자- 전속 모델 시락국과 함께

지난 12월이후 처음으로 통영으로 떠납니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떠나곤 했는데...)

그동안 회사일로 바쁘다 보니, 못다한 출조를   보상이라도 한듯....

나이트게임!  바다루어는 야간경기가 많습니다.

처음에 익숙하지 않으면 많은 불편을 느끼죠.

 

 90d038c12ac460da6e2621aae58889f0.jpg

  마창대교를 건너며.jpg

한시간 정도들 달려 도착한 고성군 어느선착장. 오늘 동행할 일행분들이  출조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름

바다루어와 생미끼(흘림), 붕어꾼과 배서 .. 아주 불편할 진실일순 있지만

서로 조금의 배려로  함께할수 있습니다.

 

 

 두근두근 출조배를 기다리며. jpg

출조지는 사량도!  통영권으로 보면  내만권에 속합니다... 수온이 오르고,  내만권으로  감성돔이  들어오면

시즌이 시작되고, 볼락은 ... 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포인트하선.jpg

어둠속에서 30분을 달려...사량도 도착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포인트하선이 시작됩니다.

밤에도 낚시는 가능하지만... 포인트 선점을 위해  많은노력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그들은 이 어둠속에서  5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피딩타임은  수온,조류,물때에 따라 다를수있지만, 역시나  아침 해뜰때가 가장 좋기 때문입니다.

좋은 포인트는 전일 야영을 하기도 합니다.

명포인트는 아들에게도 비밀입니다.  그만큼  바다낚시는 포인트가 중요한 부분이죠.

 

녹색집어등,jpg 

그동안 남해바다루어는  가장 오래된 농어루어의 틀을 깬 것이  볼락루어 입니다.

한동안 침체되었던,  바다낚시의 부흥을 이끌기도 했죠.

바다낚시의 메카 통영에서도 가장 값어치있는 어종이기도하고

죽어도, 살아도 가격이 변동이 없는  맛은  최고인 어종입니다

 

이 손바닥만한 어종이 왜 인기일까?

맛있는 어종이기도 하지만, 보다 더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천기를 타고난 볼락!

 

 볼락회에 깁밥 한 점. jpg

1시쯤 갯바위에 하선하여,  집어등을 밝히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열마리 정도 잡아 갯바위에서 만찬을 즐깁니다.

 

 왕눈이 볼락 .jpg

귀여운... 손바닥만한 녀석이 무슨 손맛이 있을까? 의문점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한시즌만 경험하시면  두말하지 않습니다?!

독특한 지느러미구조를 가지고 있고, 수직이동을 좋아합니다

저도 요녀석때문에... 바다루어에 입문하였죠  정말 대단한 녀석입니다.

채비는 다양하지만,  가장많이 사용되는 것이  지그헤드.

0.5~~3g 정도를 많이 사용합니다.

바닷바람이 불어온다 ... 과연 1g의 지그헤드를  얼마나 케스팅 할수있을까?

루어낚시를 접하지 아니하고.. 입문하시는 분들이 이런부분에서  포기를 합니다.

 

 느낌? 감도?. jpg

문제는 이제 부터입니다...

 

 볼락마니아분들이 많습니다.. 생미끼낚시를 하던, 루어낚시를 하던, 수십년을 낚시한

 그들도  볼락을 알수없는 어종으로 이야기합니다.

어떨땐 채비가 착수하자 말자 물고늘어지다... 때로는 발앞바다에 온통볼락이 있어도 전혀반응하지 않습니다.

채비는 간단하지만,   수십,수백가지의 테크닉으로   같은장소라도  시시때때로  변하는 볼락을

알아간는 것!

바다는 똑같은 조건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감성돔을 공략하자. jpg

볼락은 야행성어종이라... 날이 밝아오면 낚시가 힘들어집니다.. 또 집어를 위해 집어등을 밝히면  감성돔낚시에서

큰피해를 줄수도 있기때문에... 볼락루어와감성돔낚시는 같은 포인트에서 함께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물과 기름이 함께하는거죠!  조금씩의 배려로.....

낮에 볼락이 낚이기 시작하면 ..시즌마감 임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함께한 팀 오니가케 필드테스트 장프로님이  감성돔을 올리고 있군요.

조금물때라... 낚시하기엔  악조건이였습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블로그이웃으로 지내는 분입니다.

 

갯바위에서...철수를 앞두고 잠시 눈을 붙입니다.!

저질체력 ㅡ,,ㅡ

 잠시포즈...!

볼락은 15cm 감성돔 25cm가 얌얌 사이즈입니다...  더올려야 된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무엇이든 적당히 ... 볼락같은 어종은  대부분의 바다에 서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흔한 어종이였지만... 점점 개체수가 줄고있음을 느낍니다.

 

 철수하는길.jpg

예측할수는 있어도 단정할수없는.... 바다는 한평생을 살았던 그들도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항상 미련이 남고.... 조금씩 다서가는 즐거움을 배우고

돌아섭니다.

 

 이제 집으로 갈시간. jpg

 

밤새 ...갯바위에서 행여나하는, 기대감으로

낚싯대를 주시했던...!  돌아오는 배위에서 장승우프로님이 찍어준 사진 한 장으로 피로를 날립니다.

사진은 사람이 있어야... 그리고 웃어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더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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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이 작품입니다.

한때 통영 내만권을 누비던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멋진 사진과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12.04.16. 08:45
이용주(썬더)

통영은 사계절다양한 어종이 나오는 곳이죠.!  많이 그립겠습니다...

12.04.16. 23:08
profile image
작년 늦가을부터 볼락이를 만나고자
욕지도. 사량도. 남해권을 수시로 드나들었습니다.

투둑 거림과 탈탈거리는 손맛 그리고 입맛캬아

볼락이의 까만 눈망울을 보니 당장 달려가고
싶어지네요~~~

하여튼 바닷가 가까이 사는 사람은 무조건
부럽습니다.
구미에는 바다가 없어요
12.04.16. 09:27
강성철(헌원삼광)

구미사시면.... 바다랑 친숙하기 힘들겠네요   제가있는 창원은 민물,바다가까운곳에 있다보니 주위에  낚시꾼이 많습니다.

볼락맛을 아시는 분이라 더욱 바다가 그리울듯....

12.04.16. 23:11
profile image

크아...  삼광님에게 들었던 그 사량도~~!  올해는 한번 따라가 봐야겠습니다.

볼락~!!   잔잔한 그 손맛을 전 좋아합니다.  가입시더~~!!  볼락잡으러~~!!

 

 손맛과 입맛 부럽습니다.

12.04.16. 10:17
이상훈(공주머슴님)

지금이 봄볼락시즌 입니다!!  산란을 마치고 맛도 좋고요  어찌보면 쉬운낚시는 아니지만... 누구나 잡을수있는 어종이기도

합니다^^

12.04.16. 23:12
profile image

역시 멋진 사진만이 부족한 기억을 돕는가 봅니다...

 

저도 이번주 포항권으로 밤볼락낚시를 떠나볼까 합니다.

집사람이 먼저 가자고 하더군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12.04.16. 10:45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볼락은 여자들이 더 좋아라 합니다..!!  작다고 무시하면 .. 후회하죠 바닷가에 가가운곳에 사시는분들도  볼락은 쉽게 먹을수있는 어종은 아닙니다!  동해로 떠나 보세요  요즘 조황이 좋다고 합니다 . 씨알도

12.04.16. 23:15
알찬내용의 읽을거리,볼거리 눈이즐겁습니다,
글잘쓰시고,사진잘찍으시는 분이 너무좋아요

정성이 가득하고,또행복이 가득하시네요
12.04.16. 11:59
낚시미끼

낚시 반! 조행기 반! 으로  즐거움을 느끼며 낚시합니다...  바다가에서 사진찍는게 쉬운일은 아니나... 카메라없이 가면

뭔가 허전 하더군요,... 낚시도구처럼 말이죠

12.04.16. 23:17

글이 너무 좋습니다

 

수필 읽는 느낌이랄까 ?

 

마지막 사진이 가장 마음에 닿습니다.

 

멋집니다.

 

 

12.04.16. 13:39
최관영(이내)

 머찌다는 말은  3년만에 처음인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2.04.16. 23:18
profile image

생생한 현장감, 잔잔한 느낌.

책한권 읽는 기분입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12.04.16. 17:38
한원식(문천)

과찬이십니다.!!   생생한 현장감을 느껴셨다니... 제가  더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12.04.16. 23:21
profile image

나중되면 또 볼락에 꽂혀버릴날도 있을거 같은데,

밤낚시를 좋아하지않는 저로서는 볼락은 가까이하기엔 먼 그대입니다.

그래도 먹는건 좋더라구요. 

사진들이 깔끔하고 정말 예술적이십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12.04.16. 22:49
김진충(goldworm)

기회가 올지 몰라도.. 아무리 좋은 재료가 있더라도 어떻게 요리하는냐에 따라...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칼솜씨가  부족해서  공부중인데  일급칼잡이에게 스쳐간 볼락맛은  정말 최고입니다.

 맛보고 ... 볼락 입문하시눈분들  엄청 납니다

12.04.16. 23:23
이동규(조조만세)

감사하고, 부끄럽네요!  조행기를 쓸대마다..마음에 들지 않은데  말이죠

12.04.16. 23:25
profile image

볼락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위 글을 읽으니까. 급 관심이 갑니다.

붕어낚시할때는 밤낚시를 자주햇었는데.

새벽을 거슬러 움직이시는 생생한 조행기가 새롭습니다.

감사하게 잘 보았습니다.

12.04.17. 12:18
오진용(오션)

어종마다 다른재미같은 그런 의미같습니다... 제가볼땐 아직 바다루어는 미개척지 입니다

12.04.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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