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SEABASS HEADING#33 그리고 집앞강
26일 토요일 안동조행,
28일 농어조행 & 집앞에강 탐색...
?세번의 조행을 한번으로 묶어서 올려봅니다.
먼저
26일 토요일 안동조행,
금요일까지 상황은
황금연휴를 앞두고 어디로 가야하나 행복한 고민에 빠져봅니다.
3일 모두 낚시갔다가는 빤스바람으로 쫓겨날거 같고...
토요일 낚시가고 일요일 말 잘듣고
부처님오신날 또 낚시가고... 라는 작전 수립...
작전에 첫날인 토요일 새벽 4시경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라이트닝님과 만나 안동으로 나서봅니다.
이번 안동조행의 목적은 다음주 일요일에 있을 KBFA오픈게임 대비입니다.
뒷배경을 봐도 대충 아시겠지만,
직벽형태면 어디든 고기가 나오더군요.
힘이 너무 좋아서 방방 날아다니는 수준입니다.
바늘털이하는 높이가 조금 과장해서 1미터쯤 날으는듯 싶더군요.
배스들 땟깔도 좋고,
힘도 좋고...
단 사이즈가 몇해전에 비해서 못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30~40급이 많아졌다는것은 개체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4대강 공사 덕분에 만수위가 몇해동안 유지되었던것이 큰 도움이 되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 4대강들도... 어떤상황이 될지 미리 짐작이 되시죠?
게임하는날...
이런 배스들로 딱 다섯마리만 잡고 싶습니다.
그런데 전부 30중반 30후반급들입니다.
있겠다 싶은 자리는 어김없이 나오더군요.
지난번 안동조행때
음식을 덜 준비해가서 배 쫄쫄 골았던 생각에 이번엔 대비를 좀 많이 했습니다.
아침부터 라이트닝님네에서 싸온 고기반찬에 도시락 먹었고...
점심엔 햇반에 컵라면... 그외 음료와 간식들 잔뜩...
실컷 먹고 그늘 좋은 곳 하나 찾아서 기가막히게 파킹해두고
낮잠까지 한시간 청해봅니다.
오후 2시경엔 무척 덥더라구요.
얼마나 푸근하게 잤던지...
오후장으로는 계곡 기사 사월쪽을 둘러봅니다.
게임날 우선포인트와 대략의 작전을 세워봅니다.
일주일후 상황도 크게 다를바 없을듯 싶습니다.
얕은곳 직벽 곶부리사면 ?
어디를 먼저 갈지가 고민이네요.
이른 아침부터 해질녁까지 낚시로 강행군해봤습니다.
낮에 한시간 낮잠을 자둔 덕분에 힘든줄도 모르겠더군요.
보트를 올려놓으면서 보니 2%님 보트도 들어옵니다.
그런데 옆에 탄 분은 옥동자 정종철님이더군요.
돌콩님 블로그를 통해 대청에 자주 출몰하신다는 이야기는 봤었는데....
직접 뵙기는 이번이 처음인듯 합니다.
무표정한 모습을 언뜻 옆에서 보니 잘생겼습니다!
분명히 미남입니다
티비로 볼때는 분장을 해서 그런듯?
몇마디 인사를 나누는데 골드웜도 알고 계시더군요.
"웜은 역시 골드웜" 이라는 유머와 함께....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일요일은 고향친구들과 가족동반 모잉을 부근 공원에서 가졌습니다.
고향친구들 모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먹자 위주랍니다.
얼마나 먹었던지 배가 빵빵해져서 호홉곤란을 느끼며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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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새벽 농어헤딩 고고
새벽 3시경 일어나는데 왠지 컨디션이 조금 안좋은듯 싶습니다.
어제 과식을 해서 그런것일까요?
어쨋거나 준비품목들 챙기고
왜관들러 김밥 세줄 준비하고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 발산리로 들어서려는데....
예보와 달리 바람이 강품입니다.
도구해수욕장 백사장에 희게 부서지는 포말을 보니 갈등이 팍~ 생기네요.
재빨리 스마트폰으로 기상청을 검색해보니 바람이 북동풍 9~10미터...
북동풍을 피하려면 구평리가 유리하겠다 싶어
구평리로 다시 행선지를 변경합니다.
구평리 도착하여 보트펴고 출항하려는데 못보던 푯말이 하나보이던데...
내용은
"어민의 생계터전이니 스킨스쿠버 금지, 채취금지, 입어시 어촌계장에게 허락받을것"
이 새벽에 어촌계장에게 전화해야하나 잠시 갈등하다가
그냥 출항하기로 합니다.
어차피 농어낚시만 하면 그렇게 걸리적 거릴 것은 없을테니까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찜찜 합니다.
아침에 한시간정도 바람이 자자들고 햇살도 쨍...
그러다가 다시 바람 쌩쌩불고
입질전무 ... 컨디션까지 난조상황에... 전투력 급저하
게다가 해녀들이 구평리 앞바다 한가운데까지 우르르 진출을 합니다.
대개의 경우 해녀들은 연안 50미터 이내만 작업하는게 일반적인데...
오늘은 뭔가 특별한게 있나 싶습니다.
아이들링으로 아주 천천히 지나쳐서 장길리 앞쪽까지 가봤지만
역시 바람만 잔뜩 맞고...
다시 구평리로 와봐도 해녀들이 앞바다 점령...
답이 없다 싶어서 오전 10시경 철수...
보트 접는데,
20피트쯤 되는 물놀이 FRP보트 하나 들어오니 소리지르고 난리납니다.
해녀들 다칠까봐 그러는 거겠죠.
그 보트 들어오고 난후에 상황은 짐작이 가시겠죠?
바다 보팅중에 흰부표가 보이면 해녀인가 잠시만 살펴보면 알수 있습니다.
해녀들은 앞바다로 진출할때는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대번에 알아볼수 있습니다.
절대로 활주 하지마시고 빙~ 돌아가시거나
절대감속하여 느리게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늘에 차 세워놓고
점심으로 먹었어야할 김밥을 먹습니다.
뭐 꽝조행 하루이틀도 아니고...
씨배스헤딩 초기시절엔 무척 열받는 상황이었겠지만...
요즘은 이상하게 농어 꽝조행에도 마음이 푸근합니다.
올해 농어 보팅조황이 매우 늦게 시작되는듯 합니다.
이유는 윤달이 요상하게 끼어있어서 계절흐름에 박자가 뭔가 맞지 않다는 느낌정도...
돌아와서 상황을 다시 체크해보니
오전에 바람이 많이 불었고,
특히 수온이 어저께 20도까지 올라갔던것이 오늘은 17도로 뚝 떨어졌네요.
수온에 민감하던데.....
안쉬고 부지런히 달려 집에와서 점심 또 한그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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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자니 뭔가 허전하여
집앞에강으로 나서봅니다.
여기는 낙동대교 아래....
낙동대교는 경부고속도로 남구미IC 지나치면 바로 건너는 그 다리입니다.
집에서 여기까진 1키로쯤 될까요?
정말로 집앞에 강입니다.
땅이 아직 다져지질 않아서 보트 밀어넣기가 조금 힘들지만 ...
뭐 크게 어려움은 느끼질 않았습니다.
낙동대교 하류, 석적면소재지 앞쪽 포인트 사진...
예전엔 저 나무들이 저만치 높은데 있었는데,
지금은 수심 2-5미터 속에 뿌리를 박고 있습니다.
마치 숲을 연상시킵니다.
그림은 무척 좋지만,
생명체의 반응은 거의 제로 상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수량이 발생하였고,
이런 포인트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올해와 내년엔 강계에 모든 어종들이 엄청나게 산란하고 번식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잦은 수위변동으로 스트레스 때문에 많이 폐사한것으로 추정되는 강준치와 끄리...
그리고 배스들까지...
몇년후엔 멀리 안가고 집앞에서 놀아도 될거 같네요.
그리고 당장 올 여름엔 보트로 물놀이 해도 될듯 합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건너편에서 찍은 우리집 사진...
천둥치고 소나기 내려도 다리가 워낙 큼직하게 있으니 걱정이 없습니다.
다리아래에서 비 피하다가 잠시 나가서 던져보다가
또 비 피하다가 그렇게 반복하다가 오후다섯시경 보트를 접으로 나오는데
한분이 저를 알아보시네요
누구실까 싶었는데, 윤선생님... 오래전에 구미배스클럽에서 뵈었던적이 있었고...
몇해전에 우리아파트로 이사와서 동민이 되었더군요.
이제 자주 뵈어야겠습니다.
연휴 마지막날을 신나게 달렸지만...
두탕이나 뛰었건만 소득이 하나도 없네요.
그래도 왠지 시원하고 기분이 좋은것은 왜인지....
역시 골드웜님 맞군요....긴가민가 계속 했는데....철수떄 저희 골드웜님 배 다음에 알루미늄 보트 철수한 형제 호야 입니다..
하도 오래전에 뵈어서 까먹었네요..
저 기억나실려나 모르겠네요..
담에는 인사 나누시죠~
맞아요.
우리 철수할때 2%님과 둘사이에 철수하던 깡통보트...
호야님이셨군요.
다음엔 아는척 해주세요.
골드웜님 최근에 율지교 상류 보팅한적이 있습니다. 꽝했지만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물가까지 차로 접근이 가능하더군요
율지교 어디쯤으로 접근하셨는지도 좀 알려주세요.
율지교와 우곡교 사이입니다. 회천제방으로 진입했습니다.
맞은편에 동그라미는 절이 위치한 곳입니다.
배핀곳에서 절이 바로 보였던것 같습니다.
함께 이곳을 탐색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오는 주말부턴 마구마구 달려보고 싶습니다.
멀리 못가시는 상황이셨군요.
다가올 주말, 일요일은 게임이고
그 다음주는 어디로 가야할까 고민이 벌써부터 됩니다.
아하.. 이런...
토요일날 전 주진교 슬로프 건너편에서 혼자 워킹중이었는뎅...
미리 알았더라면...
슬로프 인근에서 인사라도 드릴 수 있었을 것을....
일정표 체크좀 해둘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일요일 골디3 타구 가이드만으로 배나들하고.. 주진교 상류쪽 직벽권만 노려봤었는데요...
골드웜님 말씀처럼 덩어리들 보다는...
3짜급들의 마리수 조황만 있었습니다.
배스들 대부분이 직벽에 바짝 붙어서는...
톡.. 또르르 툭 하면 바로 물고 째주더라구요......
덩어리를 보는게 관건이 아닐까 싶네요...
대회때 단상에 서세용..
여기서도 뵙네요....
안동에 계셨었군요.
안동 갈지 바다갈지 결정을 늦게해서 일정에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대회때 꼭 큰거 잡고 싶습니다.
고기를 꼭 잡아야 낚시입니까? 스스로를 위로하기 아주좋은말입니다
열심히.. 하셨으니 기분이 상쾌하실듯....
정종철님 싸인은 없나요? 직접본사람들은 다들 미남이라고 하시더군요
수고많았습니다!!
싸인이나 함께 사진 한컷 해둘까 했는데,
기회가 앞으로 무진장 많자나요.
감사합니다.
안동 많이 힘들더군요. 저만요.
다른분들은 다 대박이라던데......
어디가서 뭘할지 고민되었습니다.
주말 대회에서 꼭 단상턱 기대하겠습니다.
하루에 두번 배 펴는거 이제는 힘듭니다.
하루 두번 배펴기에다가 포항까지 갔다오기...
좀 힘들긴 하더군요.
저녁때 되니 헤롱헤롱해지던데요.
골드웜님의 지치지 않는 체력... 대단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집에서 1km에 멋진 필드가 있다는게 참 부럽습니다.
뭐 창원,밀양권도 상황이 예전보단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고기들이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더군요...
세탕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썬더님도 한 체력하시자나요.
그래도 여유로운 골드웜님
해탈하신건가요?
3연휴 푹쉬고 일상으로의 복귀
날씨 선선하이 좋네요
최원장님이 기뻐하실텐데,
멀리 가계시니 오히려 심심해지는데요.
미국서 접속이 안되시려나....
빨리 농어 시즌이 왔서면 합니다.. 바다내음이 그립네요..
안동 저는 일욜 다녀왔습니다.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농어시즌은 지금부턴데...
올해는 좀 뒤숭숭 하네요.
물속 사정도 뒤숭숭하지만,
슬로프사정도 뒤숭숭 하고....
골드웜님 꽝조행기 오랜만에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조과에 연연하지 않는 진정한 낚시인의 모습 멋있습니다.
조과야 뭐 잘 걸리는날 실컷 잡으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토요일 안동에서 반가웠습니다.
그날 저는 아들 손맛보게 해주는게 목적이어서 아들 손맛 제대로 보고 12시경 철수했습니다..
아이디가 불법조행전문에서 강이아빠로 바꾸셨군요.
강이랑 즐겁게 보팅하셨는지...
반가웠습니다.
넵....
낚시할때는 10여년전의 닉네임을 쓰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최원장님도 저보면 강아~ 라고 부르시기도 하고요....
암튼 토요일날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는 인사 제대로 올리겠습니다..........
강이아빠가 훨씬 좋아보입니다.
일요일 안동으로 가시는 군요~
안동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늑돌이님도 오세요.
상금도 큰편이고
고무보트도 동등한자격에 출전가능합니다.
요즘 상황이라면 주진교 부근 가이드모터만 가지고도 충분히 단상 노려볼만해요.
골드웜님의 지치지 않는 체력... 대단하십니다!!
일요일 왜관으로 자전거 라이딩 하다가보니 골디 하나 떠있어서 물어보니 고기 잘 나온다고 하더군요.
낙동강에 한번 보트 띄워봐야하는데... 강은 왠지 가보질 않아서 보트 타다가 거시기해질까? 걱정이 늘 앞서는거 같습니다.
왜관교 하류는 분명히 개체수가 있습니다.
이전에도 실컷 잡아냈으니까요.
문제는 어디서 나오는질 아직 못찾겠더라는....
골드웜님을 보면
참 열정적으로 낚시를 하신다 생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해오셧음에도 식지 않은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마치 낚시를 위해 태어 나신것 처럼 말입니다
그 열정 십분의 일이라도 따라 갈려고 노력 중 입니다
열정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즐겁게 즐기는거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