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7핀 하네스 배선도

트레일러 전기장치와 차량의 전기장치를 연결하는 방법이

유럽식7핀으로 보통 통일되어 있었는데,

트레일러 회사가 제각각으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혼동이 많은 듯 합니다.

 

트레일러와 차량이 통일되어야 

다른 차량에 연결하였을때도 문제가 없을거 같네요.

 

얼마전 호이호이님과의 동승이후 그보트의 트레일러 전기장치를 제차에 꽂아봤더니

미등만 정상이고 전부 엉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차량의 전기장치가 맞는지 틀린지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라이트닝님과 차뒤에 쭈그리고 앉아서 둘이 맞춰보았네요.

 

마침 비도 내려주고 해서 지하주차장에서 작업하는것이 별로 억울하진 않았네요.

 

 

 

 

차량측 하네스의 볼트를 세개 풀어주면 위사진처럼 하네스를 확인하기가 수훨합니다.

뒷부분에 전선들은 일자 드라이버로 풀수있는 나사가 꽉 물어주는 형태라서

드라이버만 있으면 전선을 뺏다가 끼웠다가 가능합니다.

 

 

 

 

체킹하면서 배선도를 그려보았는데요.

아래에 나오는 유럽식7핀 배선도와 일치합니다.

 

. . .

 

 

일단 참고하실 배선도를 보여드립니다.

 

아래 배선도를 표준으로 삼으시면 되겠습니다.

 

 

 

 

인터넷에 여러그림들이 나오는데... 

 

차량쪽은 핀번호가 시계방향, 트레일러쪽은 반시계방향입니다. 서로 맞물리게 꽂다보니 그렇겠죠.

차량측이 257번이 숫놈타입 트레일러측이 1634번이 숫놈타입입니다.

 

 

요 버전이 딱 맞을거 같습니다.

기왕이면 전선의 색깔까지 맞춰주면 더할나위 없이 굳~! 이겠는데요.

제차는 작업하셨던분이 전선의 색깔까지도 딱 맞춰 놓았네요.

 

차량측 하네스를 탈거하여 테스트기로 AC볼트를 측정하면서

차량에서 미등, 좌우측 방향등, 브레이크등, 후진등을 체크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을 다 뽑았다 다시 연결하였는데,

제것은 다 뽑아볼것도 없이 유럽식7핀으로 정확히 일치하였습니다.

 

 

 

 

 

 

차량측 하네스를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일위가 1번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2~6번 그리고 가운데가 7번입니다.

 

 

 

요 그림은 DK마린에서 퍼온것인데요.

번호순서와 지시등 순서는 동일한데, 단 하나 다른것이 전선색깔표시가 다릅니다.

 

 

 

 

위 그림의 왼쪽은 차량측, 오른쪽은 트레일러측 핀 모양입니다.

 

트레일러측 배선모양, 역시 DK마린에서 퍼왔고요.

맨위에 그림과 일치하지만 역시 배선색깔이 다르네요.

 

배선색깔은 어디에 맞추든 중요하진 않겠지만

가끔보면 트레일러측과 차량측을 거꾸로 하는 경우들도 있고 해서 많이 혼동이 되는 모양입니다.

 

 

위 그림을 기준으로 번호배열을 다시 표기해보았습니다.

 

 

 

 

 

아래쪽을 뒤집어 놔서 번호 배열이 조금 헷갈리죠?

차량측과 트레일러측은 번호가 좌우 대칭입니다.

서로 마주보고 꽂히기 때문이겠죠.

 

. . .

 

제차가 유럽식7핀인가 혼동되었던 이유는

DK마린에 트레일러를 인수하러 갔을때... DK마린에서 제작한 트레일러의 핀과 내차량의 하네스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DK마린 트레일러들의 경우는 트레일러측 하네스 뒤쪽에 검정색 호스에 감긴 절연테이프를 벗겨보면 전선마다 암수단자가 연결되어 있어서 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현장에서 즉시 교체하여 연결하였는데 그때문에 내차가 다시 유럽식7핀이 맞는건가 하는 혼동이 왔었습니다.

 

오늘 확실히 유럽식7핀임을 확인하였고요.

혹시 자기차량으로 이트레일러 저트레일러 달고 다니고 싶다면 유럽식7핀에 맞추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요즘은 캠핑트레일러도 많이 달고 다니는데 전기장치는 유럽식7핀 하네스로 모두 공통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지않겠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