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컨트롤 사용기
제가 올리는 리뷰나 후기는
지극히 골드웜의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판단에 기초한 것입니다.
이 리뷰를 읽고 판단하는것은 읽는분의 몫이지만, 그 판단에 제가 책임질수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어제 새벽에 보트에 부착해보려 했으나 단자 작업때문에 하루를 늦추고 오늘...
유학지에가서 골드디오 미니에다가 달아봤습니다.
일단 어제 보여드렸던 밧데리 부착도면을 보시죠.
좌측에 전선이 세가닥 나옵니다.
- + 에 각각 하나씩...
그리고 맨 밑에 녀석은 가이드에 +집게와 연결하면 됩니다.
딥사이클을 쓰거나 밧데리 단자에 터미널 작업이 되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없는 관계로 집게로 새로이 작업했구요 조 아래 보여드리겠습니다.
골드디오 미니를 꺼내봅니다.
참 단촐하게 잘 접혔지요? 바닥판이 새로 제작한 형태라서 조금 에러가 있더군요. 보팅후 물기가 남아있을때 깔끔히 닦아내고 저렇게 접어두면 괜찮지만,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는 저런 형태로 접으면 바닥에 색깔이 원단에 묻어나는 에러가 생기네요. 심하진 않지만, 그래도 애지중지 하는 보트에 때타면 기분 상하니까... 여름에 한정되는 이야기겠지만, 합판 잘 닦아주시고 안되면 바닥빼서 따로 접어주셔야 겠습니다. 프로컨트롤을 부착하고 가이드까지 부착해봅니다. 일단 제스타일은 아니더군요. 제 스타일이란... 땅콩보트든 265든지 간에 최대한 간편해야한다 인데... 이게 뭐 덩치큰데다가 손에 잘 안잡히는 녀석이 하나 더 따라붙으니 귀찮더군요. 그래도 뭐 풋가이드 덩치에 비하면 훨씬 작고 가벼우니 참아줄만은 합니다. 프로컨트롤에 가이드모터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판데기가 조금 작아보이는데, 비교적 안정감있게 붙어있네요. 사진에 가이드모터는 머큐리28파운드라는 제품입니다. 민코타(플로버) 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입니다. 배선이 좀 복잡해집니다. 발판 앞쪽에 가이드모터에 + 집게와 프로컨트롤쪽 단자가 연결된 모습이 보이네요. 발판은 어느방향이던 괜찮겠지만, 사진처럼 놓는게 와이어가 덜 구부러져서 좋은거 같습니다. 가이드모터를 접어 올렸을때 모습인데... 엔진 활주할때를 생각해보면 좀 불안합니다. 동영상을 한번 올려볼까요? 유격이 좀 있는걸 알수 있고요. 만약에 활주하는 보트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구성이 받쳐준다는 전제하에... 동영상처럼 가이드모터를 끝까지 뽑아올리고 그리고 눕힌후에... 가이드 브라켓이나 보트 앞머리 쪽에서 고무밴드 등으로 가이드머리부분을 잡아준다면... 활주상태도 그리 무리가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구성에 대해서는 요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발판의 옆구리는 또다른 작은 스위치가 붙어있습니다. mom 쪽에 있으면 스위치 작동식이되고 cont 쪽에 있으면 스위치과 관계없이 항상 작동상태가 됩니다. cont에 놓고 핸드가이드 손잡이를 잡고 직접 조종해도 되고 mom에 놓으면 프로컨트롤 발판으로 조종을 해야겠지요.
발판을 뒤집으면 와이어가 보입니다. 자전거 브레이크 와이어 굵기 쯤 되어보이네요. 발판을 꾹꾹 강하게 밟아보는데, 그리 약할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구조가 워낙 단순하니 좋긴 하네요. 와이어가 잘 잘동되려면 케이블덩이가 구부러지면 안되겠죠. 발판 아래에는 그외에도 릴레이와 스위치 두개가 붙어있습니다. 구조는 정말 단순합니다. 이제 내구성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발판이야 크게 부서질게 없다고 치고... 약해보이는 쪽이 어딜까 둘러봅니다. 일단 브라켓이 조이는 부분... 상당히 가늘어 보입니다. 민코타에 브라켓과도 비교가 되는데 좀 가늘긴 합니다. 이 플라스틱 재질이 민코타와 같은 재질이라면 그리 쉽게 부서지진 않을거라고 예상은 해보구요. 이녀석보다 더 불안한곳이 앞쪽에 가이모터를 걸어주는 판입니다. 아래쪽에 손가락 굵기에 쇠봉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 이녀석 역시 조금 불안해 보입니다. 내구성은 당장은 드러나지 않는 것이라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그렇게 약해보이는 민코타 핸드가이드 모터의 경우, 보트 아래에 맨날 깔려 지내는 신세였음에도 부서진데가 하나도 없었다는걸 생각해보면.... 뭐 충분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하여튼 내구성 부분은 잠시 타보고는 답을 드릴수가 없네요. 단자작업 해둔 사진입니다. 집게는 공구상가에서 사왔고 전선을 니퍼로 자르고 벗겨낸후 집게에 물리고 납땜해줫습니다. 가이드모터 +와 연결될 단자는 조금 굵은 슬리브를 사용했구요. 슬리브의 한쪽면을 집게로 전선과 콱 물어준후에, 슬리브 안쪽에다 납땜기로 납을 좀 지져서 넣었습니다. 이녀석들이 접촉이 잘되나 안되나 하는건 5단으로 놓고 몇분정도 달려본 후 손으로 만져봐서 열이 나는지 안나는지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열이 난다면 접촉이 원할치 못한 것이겠죠. 그리고 동영상 한편더... 의자가 있다면 보트위에서 중심잡기에 큰 무리가 없습니만은, 저는 의자를 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땅콩위에서 가뜩이나 중심잡기 힘든데 의자도 없이 하려니 겁이 좀 나더군요. 자세는 일단 계단한칸에 오른발을 올린만큼의 자세를 취한다 보면 됩니다. 언뜻 생각해보면 왼쪽발에만 부하가 심하게 걸릴거 같은데, 의외로 발판에 올려둔 오른발도 편안하더군요. 또 오른발에 무게중심을 50%정도 실어줘도 운행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적응되면 서서해도 뭐 버틸만 하겠다 싶더군요. 스위치는 누르는게 아니라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살짝 제쳐 주는것만으로도 동작하므로 조정은 쉬운편이었습니다. 또... 무선풋의 한박자 느린 반응이 아닌 와이어풋의 즉시 반응하는 좌우 동작이 마음에 들더군요. 동작시 크게 주의해야할점 한가지는 4단 5단으로 방향을 급회전 하면 매우 위험해진다는 것입니다. 손으로 조종하다가 이런경우 많이 겪어보셨겠지만, 손보다 발이 반응이 느리므로 더욱 위험하게 되겠죠. 따라서 1단~3단 까지만 발로 하시고 4단 5단은 "Cont" 스위치를 켜둔 상태에서 핸드가이드를 직접 잡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트가 일렁거릴때 가이드모터가 좌우로 약간 흔들리는 유격이 있긴하지만, 방해가 될정도는 아니었고.... 앞으로 쑥 나가있는 형태는 장점과 단점 두가지를 주는데요. 장점은 약 30cm정도 앞으로 더 나가게 되니.... 보트가 길어지는 효과를 봅니다. 딩기돌리처럼 가이드모터 자체도 일종의 수신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30센티 앞으로 더 길게 빠지는것은 보트가 도는것을 더 방지하는 효과가 있게 됩니다. 단점은 265정도의 큰보트야 보트 맨앞에 바짝 붙어 서도 되니 문제가 없겠지만, 땅콩보트의 경우는 핸드가이드를 올리거나 할때 보트 앞머리에서 좀 멀리 떨어지므로 조작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좌우로 90도씩 꺽을수 있고 회전은 불가능 합니다. 단수조정은 프로컨트롤에서 직접할수는 없고 핸드가이드에서 해줘야 합니다. 일단 60점 정도 주고 싶은데.... 핸드가이드모터만 가지고 있고, 풋으로 넘어가고는 싶은데, 100만원씩하는 풋가이드가 너무너무 부담스럽다면 한번 선택해볼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내구성 부분이 검증되어야 할텐데 그러려면 엄청 써봐야 알수가 있겠죠. 엔진으로 활주하는 보트들의 경우는 선택이 좀 망설여질듯 싶습니다. 설명서에 보면 90일 무상AS라고 언뜻 있는거 같습니다. (영어가 짧아서 정확한건 모르겠고요~) 프로컨트롤이 소개된 후에 직접구입을 시도하신분들이 계셨는데, 개인적인 구매가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정상보트 사장님께 제가 졸라서 일부 수입이 된 상태구요. 정상보트에서 정식판매를 곧 할텐데 소비자가격은 28만원으로 책정되었고... 정상보트측의 AS 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저도 아는바가 없습니다. 일단 짧은 사용후기를 마무리하며... 다음에는 플로버나 민코타 모터를 장착해서 다시 테스트를 해봐야 겠습니다. 원래 후기는 일정시간의 사용을 해본 후 올리는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프로컨트롤에 대해서는 빨리 알려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서둘러 올려봤습니다.
음 고생하셨네요..
사용기 후 최종 평을 올려주시면.. 다른 분들에게 더없이 알찬 정보가 될듯 싶습니다.
이런저런 고민을 좀 해보면..
자작도 가능한 구조일듯 보이긴 하는데요...
손재주 있는 분들에게 한정된 이야기겠죠
오늘따라 좀 바쁘네요.
이제 다시 완성하러 갑니다.
얼리어뎁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신 듯 합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제품을 정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이나 저수지에서 살살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가격만큼의 성능이나 내구성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리섬유 강화재질의 플라스틱은 강도와 내구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혹시나 240 보트에 엔진거치를 포기하면, 저수지용도로 저도 하나 구입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후기 잘 보았습니다.
저는 보트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가격대비 성능이나 공간적인 측면에서는 괜찮은듯 보입니다.
그런데 말슴하신대로 활주를 하게되면 조금은 불안해 보이기도 할듯 하네요.
몸으로 실천하여 데이터를 만들어 회원님들께 보여주시는 열정, 감동입니다.
그나저나...
골드웜님 발을 보니 참... 인상적입니다.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바람부는 날 보팅을 하게되니 풋가이드가 절실한데 고민 되네요. 플로버 55파운드에도 잘 견뎌줄는지.. 지난 주말에 신갈지에서도 사용하고 계신분이 있더군요. 고민고민. 골드웜 루어낚시 연수가 정말 효과좋습니다.
플로버 55파운드에도 잘 견뎌줄는지..
배스프로샵 사용후기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boater633 이란 유저가 자기는 민코타 트랙시스 55SC 를 사용중인데, 마운트가 맞지 않아 나무를 덧대는 등 작업을 해보다가 본사에 문의하니, 본사로 부터 "상기 제품은 40파운드 이상 가이드모터에는 권장하지 않는다" 고 들었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 called up procontroll and they told me that THE PRODUCT IS NOT RECOMMENDED FOR MOTORS OVER 40LB.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프로컨트롤의 마운트 판넬이 40파운드 이하의 소형에 적합한 싸이즈이기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핸드가이드모터의 클램프 부분이 파운드가 올라갈수록 마운트 판넬이 물리는 깊이차이가 나니 장착하기가 어렵겠지요. 합판 등을 덧대어서 장착을 하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디자인이 소형 핸드가이드모터용으로 개발된거 같습니다.
괜찮을듯 싶네요..골드웜님 말씀대로 핸드에서 풋으로 넘어가기엔
가격이 부담되던 저로써는 한번 고려해볼만한 아이템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