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징바늘 자작
어제 조행기에서 언급했던 피징바늘을 튜닝해보려고
학원 나오자마자 각종 볼펜들을 다 모아놓고 이리저리 끼워맞춰봤습니다.
옆구리를 찌를때는 주사용 바늘을 그대로 써도 좋지만,
입을 벌려 피징하는 경우는 주사바늘이 약간 긴것이 좋은데,
의료용 주사바늘들이 조금 짧죠.
이런 수성사인펜 많이 가지고 계실겁니다.
펜의 앞쪽에 심을 집게로 뽑아버린 상태입니다.
앞쪽의 크기와 주사바늘이 정확히 일치하더군요.
그대로 꽂아 써도 되겠지만....
본드를 몇방울 발라서 끼워두면 확실히 고정됩니다.
펜의 뒷부분을 조금 잘라냈고요.
미국 배스프로샾, 카벨라스 등에보면 피징바늘을 만들어서 판매도 하더군요.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렵기에 이렇게 자작하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사용한 주사바늘은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18G 짜리입니다.
속바늘이 있어서 살이 파고들지 않는 제품이 더 좋다는데, 가격이 비싸다는군요.
사용해본바로는 일반 바늘을 써도 주사바늘에 살이 끼는 등의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굳이 고가의 제품을 사용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나는 지깅할일이 없으니까 알아둘 필요가 없다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너무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배스들을 여럿 죽여 보냈는지도 모릅니다.
추울때는 3-4미터에서 올라온 배스들도 피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피징바늘 하나쯤 만들어 태클박스에 넣어두고,
미리 익혀두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피징방법에 관해서는 아래의 최원장님 글을 참고하세요.
** http://goldworm.net/bbs/zboard.php?id=gj&no=6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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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나 오늘....
피징바늘 버젼2 를 만들었습니다.
이게 훨씬 좋을듯 하네요.
주의할점은 바늘을 덮는 캡부분을 볼펜안에 넣어 고정하기전에...
공기가 통하도록 끝부분을 뚫어주는것입니다.
참고하세요.
괜히 멀쩡히 잘있던 수성사인펜들이... 여럿 호작질 될듯 한데요...
오호라....
우리 병원에서 넘 굵어서 홀대 받는 18G 바늘이 이렇게도 쓰이는군요...
제가 보팅을 한다면 이미 병원에 있는 수성펜이랑 바늘이 남아나질 않겠는데요...?
병원에서 안 쓰는 바늘들 조금 가져와서 나눔 한번 해볼까요.../
필요한 분들이 계실려나...???
절대로 필요한1인입니다..
필요하신분들 많을걸로 예상되는데 나눔..해주신다면야 너무너무 감사하지요~
병원가서 사야하는건가요
아님 약국다서 사야하는가요?
저한테 얻으시면 됩니다.
번개하는날 드릴께요.
좋은 아이템이네요^^
그런데 버젼 1에는
바늘이 빠질까봐 본드를 몇방울 발라서 끼워두어 확실히 고정하신다고 하셨는데
버젼2에는 바늘이 꼽았다 뺐다 하게 되어 있는데 피징시 바늘이 빠지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