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처녀지 탐방...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2981

0

4

 

 

 

 

 

 

 

 

 

 


2016년 4월 9일 토요일.

 

문천지를 가려다가..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처녀지..

 

아무도 가지 않은 처녀지..

 

왜 아무도 가지 않을까..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처녀지 보팅을 계획하고.

 

5시에 집을 나서.

 

어둑함이 가시려는 시점에 처녀지에 도착..

 

준 계곡형의 멋진 처녀지를

 

부푼 기대를 안고 탐색했네요..

 

 

 

 

 

 

 

 

 

 

 

 

 

 

 

 

 

 

 

 

처녀지1.jpg

 

처녀지2.jpg


...처녀지...

 

 

 

 

 

 

 

 

 

 

 

 

 

 

 

 

 


결론은..

 

처녀지에는 배스가 없다..

 

현지인 만나지 못했으면

 

하루종일 왜 입질이 없을까..

 

이런 의문을 품으면서 캐스팅만 했을 듯..

 

아..

 

있을 것 같은 데...

 

왜.......

 

이제 생각해 보니..

 

분위기가 너무 음습하고..

 

산으로부터 찬 물이 졸졸 흘러나와서

 

한 여름에도 수온이 5도를 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

 

뭐 이런 핑계를 대 봅니다.

 

 

 

 

 

 


그냥 집으로 가기가 뭣해서..

 

지나가는 길에 봉정에 잠시 들러 봅니다.

 

몇일 전 내린비로 인하여

 

수위는 오를대로 오른 상황..

 

밉다고 바람도 차고

 

손도 시리고...

 

 

 

바이브와 스피너베이트를 날려 봤지만..

 

소식이 없네요..

 

하는 수 없이 스피닝을 들고..

 

 

 

 

 

 

 

 

 

 

 

 

 

 

 

 

 

 

포인트1.jpg

 

포인트2.jpg


...봉정 포인트...

 

 

 

 

 

 

 

 

 

 

 

 

 

 

 

 

 

 

 


수몰나무 언저리를 공략..

 

처녀지의 음습함을 떨쳐버리기라도 하듯..

 

던지면 물고

 

힘 좋게 드랙차고 나가주고..

 

비록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간혹 참한 사이즈도 함께 올라와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해 주네요..

 

 

 

 

 

 

 

 

 

 

 

 

 

 

 

 

 

 

 

1.jpg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8.jpg

 

9.jpg

 

10.jpg

 

11.jpg

 

...봉정 배스들...

 

 

 

 

 

 

 

 

 

 

 

 

 

 

 

 

 

 

 

이렇게 잔챙이들과 시름하는 차..

 

캐스팅 후 어느정도 기다렸을까..

 

묵직한 기운이 로드를 타고 전달되고..

 

이제까지 발랑발랑 라이징하던 녀석들과는 달리..

 

꿋꿋하게 힘을 쓰면서

 

자기 영역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듯..

 

억지로 끌려나오는 듯한 액션..

 

드랙이 풀려나가고 스풀을 잡고 힘조절하기를 몇번..

 

 

 

 

 

 

 

 

 

 

 

 

 

 

 

 

 

대물.jpg

 

...허걱...

 

 

 

 

 

 

 

 

 

 

 

 

 

 

 

 

 

 

 

 


이건..

 

누가 봉정 물 퍼려고 가져왔다가..

 

기진맥진해서 그대로 두고 간..

 

물바가지..

 

하도 오래 되어서 손잡이도 녹아버린

 

뻘건 물바가지...

 

 

 

 

허탈함을 뒤로하고..

 

마지막 캐스팅이라 마음먹고

 

수몰나무 언저리에 착수시킴과 동시에

 

새 모이를 쪼는 듯한 입질에 챔질..

 

처음에 드랙이 풀리는가 싶더니 이내 허무한 느낌..

 

채비를 회수하는 데 다시 풀리는 드랙..

 

한참을 실랑이 끝에..

 

연안으로 나온 녀석을 보고 감탄이 절로 납니다.

 

 

처녀지 답사 갔다 왔다고

 

봉정에서도 한 수 나와주는구나..

 

혼자서 입을 실룩거리면서 한 손으로 집게를 찾는사이..

 

로드가 수면으로 기울어졌는지..

 

그 틈을 타 놈은 쏜살같이 달아나 버리네...

 

 

 

 

 

 

 

 

 

 

 

배서들이 찾지 않는 처녀지...

 

안가는 이유가 분명히 있지요..

 

그 곳에는..

 

배스가 없답니다...^^

 

 

 

 

 

 

 

 

 

 

 

 

 

 

공유스크랩
4
profile image

하~~~

마지막에 달아난 녀석 얼굴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요즘은 배스없는 저수지가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16.04.11. 15:49
profile image

똥구녕이 있는걸고 봐서는 화분같네요..^^

덕분에 웃었습니다.

16.04.12. 23:3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추천 수 (높은순)
  • 청도천 하루종일 조행기
    일시 : 2016. 04. 03. 오전9시 ~ 오후 6시까지 장소 : 청도 청도천 장비 : 스피닝 UL, 베이트 M 채비 : 야마데스 노싱커 조과 : 잔챙이 마릿수 하루종일 비온다는 소식에 하루종일 낚시해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청도천으로 출조갔습니다. 유등교 도착해서 유등...
  • 배스가 날 부른다 (1025)
    안녕 하세요. 월요일 금호강 안시묘 하류에 나가 보니 전일 내린 비로 인하여 강 수위가 늘어나 섬으로 갈수가 어렵게 되여 몇군데 던저 보았으나 반응이 없어 남천 마지막 보로 이동 합니다. 복숭아 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이곳 남천 보에도 별 반응이 없다가 집사라미 ...
  • 배스가 날 부른다  (1026)
    안녕 하세요. 오늘 오전에 집사람 만촌동에 있는 시니어 크럽에 내려 주고 금호강 공항교 상류 보아래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안되였네요. 엇그제 비로 물색이 아직 황토 빛을 벗지 못하고 있네요. 보아래 한분 열심이 스푼 날리는데 별 반응이 없는 모양입니다. 시간은...
  • 160408 낙동강 중동교
    ▲ 일출 꽤 오랜만에 조행을 나선거 같습니다. 지난 주말엔 뭐했더라.. 그냥 쑥떡쑥떡 지나가네요. 활 배우는데 정신이 나가서 매일 매일 새벽부터 활 쏘러 나갑니다. 이젠 볼떼기도 덜 맞고 팔뚝도 덜때리고 얼추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내 화살의 궤적도 보이기 시작합니...
  • 대구 사격장 앞 금호지 조행기
    일시:2016. 4. 9. (토요일) 오전9시부터 1시간동안 장소:대구 사격장 앞 금호지 장비:스피닝 UL 6LB, 채비:지그헤드 조과:잔챙이 몇마리 토요일 집안행사가 있어서 아침에 잠깐 한수하고 돌아갑니다. 몇몇 배스는 산란을 마치고 숫컷들이 알자리를 지키고 있고, 아직 산...
  • ...처녀지 탐방...
    2016년 4월 9일 토요일. 문천지를 가려다가..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처녀지.. 아무도 가지 않은 처녀지.. 왜 아무도 가지 않을까..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처녀지 보팅을 계획하고. 5시에 집을 나서. 어둑함이 가시려는 시점에 처녀지에 도착.. 준 계곡형...
  • 배스가 날 부른다 (1027)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조행기 이제야 쓰게 되네요. 먼저 토요일 오후에 집사람과 같이 오목천 가일교 근처로 나가 보니 아직 물색이 탁한 편입니다니다. 작은 지그헤드에 스오마프웜 달아 배스 불러 봅니다. 잠시후에 3자 전후반쯤 되는 배스로 한수 합니다. 그리고 이...
  • 우중 하빈지 조행기
    일시:2016. 4. 13. (수요일) 오전8시부터 12시 경까지 장소:하빈지 장비:스피닝 ML 6LB, 베이트 M 14ML 채비:노싱커, 탑워터(헤돈 슈퍼스푹 주니어 니켈색) 조과:30중후반~40급 초반 다수 투표일이라 일찌감치 투표하고 물가로 달립니다.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했으니 하...
  • 배스가 날 부른다  (1028)
    안년 하세요. 지난주 14일 목요일 청도천과 어제 일요일 창녕권 조행기를 오늘에야 적어 봄니다. 먼저 지난주 집사람과 마지막 벗꽃을 보기 위해서 가창 정대 골짝을 지나 헐티재를 넘어 감니다. 헐티재에 금년 마지막 벗꽃인가 싶네요. 오후 2시경에 청도천에 도착하였...
  • ...봉정에서...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조회 300916.04.18.16:03
    2016년 4월 16일 토요일 아침.. 봉정으로 가 봅니다. 아침에는 아직도 쌀쌀하고 손도 시리고.. 오늘은 대낚분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웅덩이 제일 안쪽으로 이동.. 어저께 새로산 채터베이터를 호기좋게 날려봅니다. 리트리브하는 동안 로드를 타고 전해지는 ...
  • 참고, 참다가  . . . . .no.6 (부제 ; 5짜쯤이야 . . . . .)
    한시적이나마 잠시 낚시를 접어둘까? 하는 생각을 요즘 하고있습니다 갑작스런 생각은 아니고 작년 후반기부터 생각중에 있었습니다 그래도 올해 몇번의 조행은 있었지요 요즘 골드웜네 홈피 접속이 뜸한것도 그때문이기도 하고요 좋아하는 메이저리그 야구중계 방송이 ...
  • 권수일(깜) 권수일(깜) 조회 298316.04.21.20:10
    1.장소 : 금호강 무태교 2.일시 : 2016-04-21 19:30 3.날씨 : 비온뒤 흐림 4.채비 : 1/8 지그스피너 C-tail 5.조과 : 6짜 강준치, 2짜 배스 간만에 쫙펴진 암을 구경합니다.
  • ...금요일 밤 신지...
    2016년 4월 22일 금요일 저녁.. 퇴근해서 신지로 야간 낚시를 가 봅니다. 가기전에 저녁을 해결해야지요.. 오늘 저녁은 골드웜네의 쎈배스님이 하고 계시는 "개정"으로 가 봅니다. 대구 혁신도시 신지(새못) 아래쪽의 상가 밀집지역 도로변 2층에 떡하니 터를 잡고 있는 ...
  • 160424 낙동강 중동교
    요즘 궁도에 빠져 있어서 낚시가 좀 뜸한편이네요. 그래도 낚시는 틈틈히 다니고 있는데, 조행기 쓰기가 귀차니즘 발동... 역시 궁도 때문인듯.... 조행기전에... 사무실 책상 뒤적이다가 찾아낸 오래된 딸의 편지를 올려봅니다. 때는 초등학교 1학년때... 벌써 11년이 ...
  • 금년 첫 오짜 (1030)
    ?안녕 하세요. 오늘 점심 먹고 집사람과 같이 남천보에 강준치 얼굴이나 보고 오려고 했는데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먼저 지난 월요일 오후에 연호지에 나가 보았습니다. ?가까워서. 아니면 차대기가 좋아서 그런지 꾼들이 제법 많네요. 지그헤드에 반동가리 채비 달아...
  • 오래된 탑워터
    문천님께 보낼 선물하나 만들고나선... 헤돈 탑워터가 눈에 띄네요. 실제 써본바론 액션이 이쁘진 않던데 사무실에서 만지작 대고 있으니 탑워터 치러 가고 싶은마음이 불끈 생깁니다. 궁도장 잠시 접어두고 출동해야할 모양....
  • 골드웜네가 좋습니다.
    4월 30일 토요일, 날씨 맑음, 바람 - 시원한정도. 숙제를 해결하고자, 출조를 감행했읍니다. 먼저 칠곡에 위치한 도남지를 처음으로 가봤읍니다. 또라에몽님의 협조에 힘입어 의기충만하게 도전 해 봤읍니다. .. . 결과는 15센티 남짓한 배스 한마리로 꽝입니다. 입구도...
  • 160429 집앞강, SOTO 아미쿠스 버너
    주말에 똥바람이 터질것도 같고 비린내 충전해둔게 다 떨어진것도 같고 그래서 집앞강 출동~ 흐린날씨에 바람은 잠잠 하류로 내려가다가 쉐도우랩꺼내서 투척~ 바로 한마리 잡고 기분좋은거 까진 좋았는데, 라팔라 피싱그립으로 고기 찍어올려 바늘빼려는데 장갑에 바늘 ...
  • 배스가 날 부른다 (1031)
    안녕 하세요. 조행기를 낚시 다녀 오면 바로 바로 써야 되는데 무슨일이 그리 바뿐지. 아니면 게을러서 그런지 며칠씩 늦추어 쓰고 그것도 두어번 다녀 와서 한번에 쓰곤 하네요. 아마도 나이가 먹으니까 게을러서 그런가 생각 하시면 됨니다. 4월 29일 점심 먹고 대구역...
  • ...어려운 시기...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국밥 한 그릇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얼마전에 빤스도사님이 재미를 봐서.. 요즘 이곳 출조를 자주 감행하고 있는 경산시민운동장 근처 금호강으로 갑니다. 비온 뒤라 수위는 높아져 있고.. 새물찬스를 노리는 다수의 대낚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