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리노는곳 꾼들은 가지마소.
근래 조황기록이 점점 좋아지길래 금년은 시즌이 시작되었구나
생각했었고
며칠전 기온 급변화와 강한바람에도 활성도가 아주 좋았기에
오늘 강한 바람등으로 날씨가 좋지않았지만 출동했습니다
두어번 캐스팅에 바늘이 살짝걸린 쏘가리 비슷한놈이 4~5 미터 앞까지
달려나왔지만 훌러덩 빠져버리고
갑작스런 입질이라 얼떨떨한가운데 뭐지?
배스나누치는 절대 아니고 준치도아니라고 판단하니
며칠전 처음에는 물속에서 거무티티하게 보였지만
꺼집어내니 쏘가리 였던 것이 생각나 스스로 쏘가리구나.
판단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지만 전 그렇게 믿고싶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캐스팅이 옆으로 날아가
다시 캐스팅 할려고 회수하는데 드렉을 당기는 강력한 입질.
또다시 훌러덩해버리고 . . . . .
이 모두가 대여섯번 캐스팅에 일어났습니다
속으론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제 시작인데
오늘 완전 대박칠것같은 분위기에 전투력 급상승!
분위기가 가라 않으니 조금 쌀쌀하네요
바람땜에 커피는 엄두도 못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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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안나오면 앞에 떨군놈 생각이 자꾸납니다
금년 2호쏘가리가 될뻔했는데 . . . .
드렉 확당긴놈은 4짜는 무조건 넘는놈인데 등등 . . . .
바람이 불어도 캐스팅에 방해가 안되는 방향이 있고
(며칠전 조행때)
캐스팅이 힘든 바람이 있는데 오늘이 그렇네요
오늘 어렵습니다
바람과 쌀쌀한 날씨땜에.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집중해가면서 낚시에 열중하는데
입질!
작은배스네 했는데 올라온놈 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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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입질!
역시 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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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정석이랄까?
아님 나의 경험담이랄까
끄리가 나오면 주변에 배스가 없다.
끄리가 무리지어 배스를 쫓아 내지는 못할테고.
큰배스에게는 끄리는먹이감이죠
배스가 없으니 끄리가 설쳐된다고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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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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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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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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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루어낚시 시작후 가장많은 끄리를 잡은 날이되었습니다
나만 못잡는것도 아니고
곁에서도 끄리 나오네요
흔하디흔한 준치도 안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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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악전 고투 끝에 조금은 묵직함이 있는 입질
오늘 첫배스
폰을 바짝 당겨찍었죠.
그러면 다 짐작하시는것처럼 싸이즈는 2짜
시간이 지나면서 날씨가 좋아지네요
바람은 수그러 들지않지만 추위도 없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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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 상승해야되지만
쌀쌀한 날씨와 바람땜에 체력 급떨어지고
꽝도 면했으니 야구중계나 보러 일찍 들어갈까?
하는데
라인이 쫘~~아~~~악 흐르네요
오늘 첨 손맛다운 손맛 보네요
이놈을 건져내었지만 마음은 집으로 향하고 있는중이라
철수하기로합니다
끄리 너희들 올해잡을 것 다잡았으니 다음에는
만나지말자
낚시 쉽지않죠?
어떤때는 막나오던곳에서도
거짓말처럼 안나오는 . . . . . .
몰속에 수중카메라 하나 설치해놔야하나?
고기 안보이면 시작을 하지 말구로 . . . .
근래 자신감 확붙었는데 또다시 자신감 하락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