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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40324 일요일 집앞강 그리고 보트정비 이야기 (줄테라)

goldworm 쥔장 goldworm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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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에 보트 업어온 이후로

자잘한 정비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거 끝났나 싶으면 저거 터지고

저거 하고 나면 그담꺼 또하고 싶고

 

지난 한주는 물뽕작업에 신경을 썻습니다.

울진 다녀오며 보트 하부 공기통의 물뽕을 열어보니 

물이 주르르~

 

물이 하나도 안들어가는게 정상인데

어디서 들어갔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물뽕부터 실리콘 벗겨내고 다시 잘 말리고

실리콘 발라서 피스까지 조여주고

 

그외 피스류들 전부 하나씩 다 빼서 실리콘 일일이 발라 다시 조여주고

 

보트 내부에서 밖으로 빠지는 부위에 빌지펌프를 배치해놨는데

그것도 분해해서 

피스두개를 분해해보는데

바닥에 고정되어야 할 피스 하나가 헛돌고 있네요.

 

아 이놈이 주범이었구나..!

 

피스는 한단계 큰것으로 

그리고 실리콘도 처리해주고

 

 

IMG_6440.jpeg.jpg

 

하는거 없이 손 많이 가는 보트정비입니다.

거의 매일 잠깐잠깐씩 잔손질이 참 많이가네요.

 

물에 띄워두니 이쁘장합니다.  적어도 제눈엔 ^^

 

 

 

 

 

IMG_6441.jpeg

 

동락공원에서 배띄워

최상류까지 올라가보니

이미 보트 여러대가 포진중

 

중간에 끼어서 

웜채비와 스피너베이트 등으로 지지기 반복하니

 

잔 입질이 몇번 들어옵니다.

 

이제 계절이 그럴때가 되었죠.

 

웜 채비에 결국 한마리 잡아냈고

2024년 첫배스인데

촬영거부로 그냥 보내주고

 

 

 

 

IMG_6443.jpeg

 

수동윈치.

어디에 달까 하다가 

보트 맨뒤 롤바에 달았습니다.

 

이 수동윈치의 용도는 

일명 손테라 작업을 위함입니다.

 

손테라는 무엇이냐.

가이드모터중에 거의 500만원쯤 가는 울테라라는 놈이 있습니다.

자동으로 올라가고 내려가고 누워주고까지 되는 신박한 놈인데

이놈이 벨트끼임고장이 빈번하여 애물단지가 되버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차선책으로 고안해낸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손테라  혹은 줄테라라고 부릅니다.

 

 

 

 

 

IMG_6444.jpeg

IMG_6445.jpeg

 

보트옆으로 주르르 카라비너에 꽂힌 줄들이 뒤쪽 수동윈치에서 

앞쪽에 도르래를 거쳐  가이드모터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뒤에서 윈치 감아올리면 가이드모터가 위로 올라오고

윈치 풀어주면 가이드모터가 내려가고

 

짧은 이동시 

가이드모터 올리고 내리고를 보조자 시킬필요없이 선장혼자서 척척 해낼수 있고

 

무엇보다도 좀더 간편해집니다.

 

특히 바다에서는 출렁이는 너울에 가이드모터 올리고 내리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고

초보자라도 동승해서 이걸 하라고 시켜보면 잘 하지도 못하고

 

번거로워보이지만 

정말 손이 편해지는 그런 신박함이 아닐까 합니다.

 

맨앞에 도르래 위치가 가이드모터 머리에 수직이 되는 위치가 되도록 수정도 하고.

 

참 자잘하게 손많이 가는 보트입니다.

 

 

 

 

IMG_6448.jpeg

 

하류로 내려와서 기름이 다되가길래

집앞에서 멈춥니다.

 

리터당 연비가 대략 2.5키로 정도

기름한통이 약 20~25리터정도 되니

한통 가득이면 이론상 50키로는 갈수 있다는 것인데

실제에서는 절반정도 기름이 남으면 무조건 복귀하는 쪽으로 염두에 둬야 합니다.

 

기름이 떨어져서 해경부르는 선주가 제일 한심한 선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연료의 1/3은 목적지까지 가는데 쓰고

또 남은 1/3은 낚시하고 복귀하는거리를 염두에 두고

 

그리고 1/3은 악천후가 겹쳐서 서행으로 복귀해야할때를 염두에 둬야합니다.

 

아니면 예비연료통을 하나 더들고 타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만.

 

 

 

 

IMG_6449.jpeg

 

비가 살살 오다가 좀 쏟아지길래

파라솔 펼쳐봅니다.

 

보트가 훨씬 안정감이 있다보니

파라솔도 안정감이 아주 짱짱합니다.

 

올해는 낚시가 1번.

 

검도 활쏘기 수영 등등은 모두 후순위가 되겠습니다.

 

정말 길었던 활동호회 총무도 지난 토요일에 드디어 임기를 마쳤습니다.

 

활동호회 겪어보면서

정말 우리 낚시쪽, 그중에서도 특히 골드웜네는 점잖은 사람들만 모인곳이로구나!

이걸 실감했습니다.

 

 

4월에 어느날 잡아 

제가 만들어둔 석적활터로 골드웜네 분들 초청하겠습니다.

 

많이들 들러주세요.

 

 

 

https://www.youtube.com/shorts/FIs9NxCglKE?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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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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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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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보트에 너무완벽함을바라네요
그러면 무지피곤한데...
.
흔한말로 퍼지면 그때손봐가면서타도되는데.
.
보트연비도 무지낮네요
자동차도 리터당 7~8킬로가는데
.
낙동강구미권이 손맛 많이탄성주대교권보다 조과가 훨나을텐데요
아직 수온이너무낮은것같습니다
오늘잡은배스도 아주차더군요
.
24.03.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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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goldworm 글쓴이
이승구(오월동주)
중고보트에 완벽함을 바란다? 는게 아니고
물이 새는 보트는 중고보트가 아니라 버려야될 보트입니다 ^^

차로 바꿔서 바람이 차량 실내로 들어온다는거하고는 다른이야기죠.
차는 퍼지면 육상위에 있지만
배는 퍼지면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바다위에 떠있을수 있습니다.

이런생각을 하시는 이유는 배 운용을 전혀 안해보셨기 때문인걸로 ^^
24.03.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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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가 있는것이 좋은데, 손이 많이 가서부지런하지 않으면 장비를 운용하기가 어렵지요 ^^
24.03.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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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goldworm 글쓴이
1
한원식(문천)
보트 타고 낚시하는게 30프로라면... 이동하고 보관하고 정비하는게 70%는 되는거 같습니다.
24.03.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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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골드웜
  • 240327 집앞강, 손테라와 수동윈치
    가이드모터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것이 보트가 좀 커지니까 그것도 일이 됩니다. 선장석에 앉아 있다가 선장이 직접 가서 올리고 내리기도 귀찮지만 선원1 에게 부탁해봐도 능숙하다 싶어도 이것도 일이 되고 좀 덜 능숙한 선원은 올리는 요령이 없어서 헤매는 일이 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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