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120320 용암면 신천, 부제목 : 매일매일 낚시모드

김진충(goldworm) 쥔장 김진충(goldworm) 4925

0

21

날이 풀리니 시즌이 왔나 싶어집니다.


다이어트로 살짝 전환하기로 마음을 먹고

저녁마다 마시던 맥주를 끊어버리고

일찍 잠에 듭니다.


일찍 자니깐 일찍 일어나네요.

애들 학교 보내놓고 

컴퓨터를 들여다보며 어디로갈까 레이다를 돌려봅니다.


문득

문배스님이 몇해전 올려주셨던 조행기에 두만교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곧장 달렸습니다.


도착한것이 9시경...


두만교 바로위에 돌깨는공장으로 들어가는 잠수교가 있는데,

거기서 배펴만 딱 좋겠는데, 덤프차들이 너무 많이 들락거리네요.


그래서 두만교 상류는 일단 버리고...


하류에 잠수교 쪽으로 가봅니다.



?

yong1.jpg


두만교에서 잠수교 까지는 우측방향 제방따라 가지더군요.

잠수교에서 땅콩을 펴면 낙동강 본류까지 연결되는데,

여기는 지난 가을 유천님과 잠시 들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배를 다 펴놓고 생각해보니

강정고령보에서 물을 가득채워 수위가 상당량 불어난 상태...

불과 일주일도 안되었으니... 고기들이 자리를 못잡고 있을터...


잠수교 상류로는 수위변화에 영향을 안받아서 쌩쌩한 녀석들이 대기중일텐데 하는 후회감...


어차피 배는 폈으니 출똥!




DSCF0078.jpg

DSCF0080.jpg


본류대 직전에 가죽정교 전경입니다.

물이 가득차있으니 참 넓고 좋기는 한데,

완전 맹탕인 느낌이 들더군요.


생명체가 전혀 없다는 느낌...


본류대로 나가보니 강이 정말 넓어보입니다.


4대강 공사가 이제 마무리 단계죠.


수위변동이 1-2주만에 5미터씩 왔다갔다가 수없이 반복했고

그와중에 고기들이 많이 죽어나간듯 합니다.

특히 강준치는 콧배기도 안보이네요.


강가에 자전거도로를 잘 만들어 두긴 했는데...

정말 궁금한건 자전거만 탈건가요?

자전거 도로가 꼭 서울~부산을 이어야하는것인지도 의문스럽고...

뭐 하여튼 취미로 자전거 타는 분들은 좋겠지만...

자전거 도로옆에 자랄 풀이나 잘 베어줄지 앞으로 지켜볼일 입니다.


4대강 공사에 또한가지 불만은...

기왕 해야되었다면 좀더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공정을 차근 차근 진행할수는 없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꼭 누구 임기안에 끝내려고 난리법석을 떨었는데....

완공을 코앞에 두고 물이 샌다느니 땅이 파인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자꾸 새어나오니 불안하기만 합니다.


우리집 하류에 칠곡보에 경우는 물을 한번도 제대로 가둔적이 없었는데,

혹시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들구요.

어쨋거나 지켜볼일 일테고...

낙동강 본류대는 올해는 힘든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래놓고 탐색은 가보겠지만....


꽝친거 4대강 핑계로 머리만 복잡해지다가...


상류로 2단틀고 돌아오면서 커피+라면 2단콤보 시전해봅니다.




DSCF0081.jpg


느릿느릿 올라오며 

커피&라면을 맛있게 먹어치우고는 배를 접어버렸네요.


배 접는 와중에

카카오톡에는 "꽝이죠?" 뭐 이런 문자가 잔뜩 찍혀나옵니다. 


복수할테다! 


이런 생각을 하며... 두만교쪽으로 다시 고고!




DSCF0082.jpg

DSCF0083.jpg


여기는 두만교 하류쪽... 


질퍽하니 접근이 수훨하지가 않네요.

수온은 7도정도...


웜이랑 스피너베이트로 흔들어보다가 두만교 상류방향으로 고고



DSCF0084.jpg


약 500미터 가량 이런분위기가 이어집니다.

마치 옥계천 보는거 같더군요.


수심은 1~1.5정도나 될까 싶은... 얕은 수준...

제방쪽은 나무를 다 베어버려서 걸어다니기 좋더군요.


군데 군데 지렁이통이 많이 보이는거로봐서는 들낚꾼들은 꽤 들락거리나 봅니다.

그러나 루어봉지는 안보이는거로 봐서는 루어꾼은 아직 없나봐요.


긴가 민가 하면서 헤비대에는 골드웜표 웜스피너, 미듐라이트대에는 1/8온스 옆구리채비로 연안을 긁으며 올라가봅니다.



한참을 그렇게 맹탕인듯한 기분으로 올라가다가.....  턱~ 물더니 막 달립니다.

좋구로!!!  




DSCF0085.jpg

DSCF0086.jpg


4짜 초반급이네요.

튼튼해보이고 실해보이는 녀석입니다.


힘도 아주 좋았구요.


모바일게시판에 승전보를 일단 알리고... 


히트루어를 찍어봅니다.



DSCF0088.jpg


골드웜표 웜 스피너

텅스텐1/2온스 싱커 + 3/0 훅 + 배스어쎄신 5인치 웜 + 만년헤딩님이 얼마전 선물해주신 인디애나 블레이드 + 삼포도래


올해가 골드웜네 10주년인데...

몇가지 치를 행사들중에 하나가 골드웜표를 제품화 해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판매이전에 공동구매가 선행될것이고...

그중에 하나가 이 웜스피너가 될겁니다.


밑걸림에 매우 자유로운 편이라서 나무가지속으로 막 던져넣습니다.

그래도 잘 안걸리죠.

노싱커 처럼...




DSCF0090.jpg

DSCF0092.jpg

훅셋도 아주 이쁘게 된거죠? 


돌아오면서 연안에 바짝 붙은 수몰나무들 곁으로 빠르게 던져 감으니

또 턱~! 





DSCF0093.jpg


이런 지형이었습니다.

일부러 나무가지속으로 지나오다 툭~ 부딛히고 넘어지도록 할때

배스가 짠~ 나타나서는 물어버리더군요.


두번더 주둥이를 들이밀어 올리는 입질을 받았으나 너무 급히 들어 놓쳤고요.


그렇게 사짜 초반 두마리의 승전보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복습하러 한번 더 가야겠어요~ 



김진충(goldworm) 김진충(go..
11Lv. 12921P
다음 레벨까지 39P

즐거운 낚시

즐거운 활쏘기

즐거움 검도

공유스크랩
21
스타님 가게 왔는데 남계지 가셨다네요 헐
여기저기 평일불법 조행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12.03.20. 16:28
profile image

평일 불법조행을 보느라 월, 화 업무 마비입니다.

 

참다참다 못해 퇴근 후 남계지로 달립겁니다~

12.03.20. 16:51
profile image
박석현(꽝조사)

지금쯤 남계지에 계신건가요?

저는 지금이 무척 바쁜시간이라 댓글달 틈도 없어요~ 

12.03.20. 18:20
profile image

음.. 평일 조행.. 부럽습니다..

 

저는 평일 짬낚이 전부라서..

 

언제 시간 내서 평일 낚시 강하게 다녀와야 겠네요

 

손 맛 축하드립니다~

12.03.20. 20:24
profile image

오~~밑걸림 없는 스피너라 맘에 딱 드는데요.....

 

전 아무소리 안했습니다.

 

복수는 재대로 하셨네요...

12.03.20. 21:09
profile image
최정오(염라대왕)

염라대왕님껜 하나 안드렸던가요?

나중에 달라고 하시면 즉시 지급됩니다. ssik.gif

12.03.21. 15:55
profile image
저웜스피너 정말 물건입니다.

내일 평일 조행은 어디로 가실건가요?
전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12.03.20. 22:00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사문진교에서 지금 낚시중이시더군요.

보내신 사진보니까 4짜 후반 쯤 되겠던데.... 

12.03.21. 15:56
profile image

평일 조행 마구마구 해야합니다.

전 평일 조행 찬성입니다.

하지만 직장은 그만두지 마세요.

염장 당하시는분들 복수전해야합니다.

자자~~내일 다 연차쓰고 배스 잡으로 갑시데이~~~

전 다음주줌 연차낼 생각입니다.

12.03.21. 07:59
profile image
박주용(아론)

이번 주말이 날씨가 안좋겠더군요.

어디로 가야할런지...

작전 있으신가요? 

12.03.21. 15:56
profile image
최우현(대마왕)

올해 웜스피너에 기대가 큽니다.

장애물 깊숙히 집어넣고 끄집어 낼때 잘 물어주더군요.

12.03.21. 15:56

음... 평일 조행은 이제 안볼랍니다...

12.03.21. 12:5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조회 수 (낮은순)
  • goldworm 조회 136405.08.20.23:14
    오늘(토요일) 새벽. 엄청나게 들이붓는 비를 보고는 다시 침대에 누웠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 애들 병원 다녀오고 안경맞춰주고 칼국수 한그릇까지 뚝딱하고는 후배네 카센타에 앉아있는데, 깜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팔락늪 가자고 합니다. 비오는데....? 하면서도 ...
  • 타짜 조회 136406.10.02.18:55
    9월30일 강화의 교동도에 다녀왔습니다. 빈작이지만 손맛은 만족합니다. 7시30분 첫배를 타지 못하고 8시 배를 타기위해 선착장에 들어 섭니다. 선착장에는 망둥이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군요. 그저 한20cm되는 망둥이들이 올라와줍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위저수지...
  • 탑워터뽕 조회 136406.10.10.15:23
    키쿠모토...54번째....배싱...
  • 안녕하세요~ 히든카드 김진호입니다.[꾸벅]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늦은 조행기 올립니다~ 3월31일 오후에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이구공님과 덩어리님 그리고 친구들.. 저녁식사하면서 입낚시 들어갔습니다~ 해창만 출조인원8명 고무보트4대 새벽에 떠날 준비하고... 이구...
  • 배스가 날 부른다 (1067)
    ?안녕 하세요 오늘 오후에 날씨가 따뜻한것 같아 금호강 금호강교 아래에 도착하니 오후 2시 반쯤 되였네요. 그런데 막상 강가에 나오니 집에서는 불지 않던 바람이 이곳 금호강에는 불고 있네요. 채비는 저의 주력 무기인 작은 지그헤드에 스왐프웜 반똥가리 옆꾸리 채...
  • 170305 동부리그 참가기
    예고한대로 동부리그 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라이트닝님의 레인저185호를 탔고 최강 낚시귀신이신 염라대왕님과 함께 했네요. 매 행사를 준비하는 수고로움을 알기에 동부리그 운영진에게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집앞에서 요렇게 놀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고 ...
  • 그림의떡 조회 136504.06.03.15:42
    퇴근길에 하빈지엘 가끔 들릅니다. 어저께도 갔더랬죠. 상류쪽에선 한번도 재미를 본보던지라, 제방을 돌아 주차장 포인트엘 가게됩니다. 수초가 참 멋있습니다. 포인트는 수초 뒷부분인데, 거기까진 날릴 능력이 안됩니다. 스피닝으로 30 이상 날아가질 않네요. 실력차...
  • 월드컵경기장 밑 숨은 배스터...
    며칠전 친구놈이 찾았다는 새로운 배스터에 다녀왔읍니다. 씨알은 별로안데 마릿수는 그런대로 나오더군요. 잘먹히는 채비는 지그해드,다운샷.작은 스피너베이트,지그스피너 순입니다. 찾아갈은 길은 월드컵경기장가기전 언덕조금못가서 지하철공사 현장에 차세우고 안쪽...
  • 041021HwaRang
    Klubb뽕 조회 136504.10.21.21:28
    오늘은 조금 이르게 나섰습니다...ㅋㅋ 4시좀 안되서 아직 햇볕이 내려쬐고있을때 채비는 베이트=스피너베이트 , 스피닝=지그스피너 입질이 없습니다... 해가 질무렵 교각 아래쪽으로 이동후 지그스피너로 긁는 도중 꺽지녀석이 덥석 물어버립니다...ㅋㅋ 건너편 루어하...
  • 同行 조회 136505.03.30.18:44
    오늘 어니님을 병원에 모시고 가야하는 관계로 본의 아니게 땡땡이를 쳤습니다.[씨익] 아침부터 정신없이 설쳐서 분당 서울대학병원에 도착하니 9시,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첫 번째 예약이 잡혀있는 뇌신경 센터에서 혈압을 체크하고 진료를 받고 나와 지하 식...
  • 후배녀석 조회 136505.04.07.11:51
    어제 오후에 손맛이 그리워 나도배서님의 텃밭에 잠깐 들렸습니다. 마릿수 손맛의 큰 기대감을 안고... 벚꽃이 만발 하였군요. 이제 완연 봄이란걸 느끼게 해줍니다. 도착하여 열심히 캐스팅하나 이놈들이 반응이 없네요.. 너무 기대한 탓일까? 두어시간 쯤 하고 2마리 ...
  • 바뿌이 간딴하게...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36505.09.24.09:13
    오목천 잠수교 포인트에서 두번째 캐스팅에 1수.. 30초반입니다. 그 후 두어번 입질 받았으나 수초만 열심히 걸었슴.. 러빙케어님 도착하여.. 포퍼로 공략하였으나.. 외면 당하였슴. 함께 본류 수중보로 이동... 러벵케어님 포퍼로 공략중입니다. 저는 버즈베이트와 지그...
  • 갈 때마다 마리수와 덩치 큰 사각배스들은 볼 수 있었기에 또다시 기대를 품고 떠난 봉정 이었는데... 이날은 꽝하지 않음을 다행으로 여겨야 했습니다. 요즘 봉정은 제 경험으론, 대낮(정오무렵)에는 전혀 안 되더군요.. 단체로 오침을 즐기는 듯... 주로 오전이나, 저...
  • susbass 조회 136505.12.14.12:39
    , , , , 안녕하세요 susbass angler입니다,,[꾸벅] , , 낮에 실내 기온이 몇해동안 12월에 이만큼 내려간적도 드문듯 합니다,, 난방기구를 총동원 해도 ,,추워, 입김과,,담배연기가 휘둘려,뽀얀 실내가 되어버립니다,, 근래 중부지방엔 깡 추위의 여파가 수도관 동파,,중...
  • 말짱꽝 조회 136505.12.25.18:24
    날씨가 우중충해서 고민하던 차에 북숭이님의 전화... 바로 박곡으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하니 전형사님과 헝그리아티스트님 계시더군요. 누치와 배스 한 마리를 만나셨다 합니다. 잠시 곁에서 해 보다가 안쪽 유속이 빠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유속이 빠르고 연안 바위...
  • 오디오맨님이하 그외 기타등등의 여러사람이들이 하루빨리 배스판에서 내가 사라지기를 기대했나본데... 아직 노병이 아니기에.. 사라질수 없어 다시 나타납니다[배째][씨익]... 올해들어 처음 꽃밭에 보트를 띄었는데..... 바람이 너울수준이더군요... 일찌감치 오디오...
  • 사발우성 조회 136506.07.10.20:41
    간만에쓰는 조행기입니다.[씨익] 요즘 낚시는 자주가도 매번 비슷한 채비에만 나와 주니 별로 쓸이야기가 없습니다. 여러 채비로 손맛을 봐야하는데 웜 낚시에만 너무 치중하는거 같습니다. 토요일 배스손맛을 보기위하여 제가 항상가는 옥계다리 밑으로 달립니다. 채비...
  • 양포수로 07년 03월01일
    델라아찌 델라아찌 조회 136507.03.01.23:38
    오늘도 07년 두번째 5짜 턱걸이 첫번째 포인트 1. 포 인 트: 경남 함안 양포수로(악양수로 상류쪽) 2. 시 간: 오전 10시도착 3. 사용한 루어: 줌 4인치 빨간색 글럽웜 4. 날 씨: 화창한 날씨 속에 바람이 조금 5. 수 온: 재어보지 못했습니다. 손의 느낌으로는 아직까지...
  • 처음 조행기를 올립니다.
    정다운 조회 136507.11.28.00:37
    안녕하세요. 금호강 어린이 정다운입니다. 제대하고 쉬는중이라 평일날도 자주 간답니다. 오늘도 역시 몰래 조행기&정보 게시판에서 본 포인트로 갔습니다. (팔달교와 노곡동사이 부엉무덤인가 하는 큰바위) 역시 골드웜에 가입하자 마자 처음 고기를 잡았습니다. 역시 ...
  • 오늘 함안 악양수로 인근의 자연못으로 갔읍니다. 몇일전, 바로 첨으루 저에게 꽝을 선사한 곳이지요.. 오늘 도착한니 붕어낚시인들만 몇분 보이시고, 배싱을 하시는분은 안보이더구여.. 도착하고나니, 피곤함이 몰려와 약 1시간 정도 낮잠을 즐겼지요,, 그리고, 일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