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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옥계수로 보팅

goldworm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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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환경사업소쪽에서 옥계교쪽을 바라본 전경
(걸어서 낚시하기엔 괜찮은 곳으로 생각되는 곳입니다.)


옥계수로는 전에 두어번 걸어서 훑어본적이 있긴하지만, 보트를 띄워본적은 없었습니다.
수로폭이 좁아 릴이나 대낚하시는분들과의 마찰이 우려되기도 했었구요.

오늘은 도착한시간이 대략 6시30분경.
낚시꾼은 한명도 안보여서 좋긴한데, 물색이 다소 탁해보였습니다.
일단 땅콩보트 펴고 가이드모터달고 낚시대 두대에 웜과 스피너베이트를 각각 매달고 상류로 출발!





상류쪽을 거슬러올라가다 하류쪽을 바라보며...

대략 1키로이상 올라가봤습니다. 온통 흙탕물인데, 아마 상류쪽 다리공사때문인듯 했습니다.
천천히 물살을 따라 내려오면서 좌우 연안쪽 나무그늘밑, 갈대와 부들옆 등에 웨이브사의 티키스틱5인치와 스피너베이트를 바짝 붙여봤지만 반응무.
하는수없이 보트띄운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배띄운곳에서 상류쪽으로 바라본 전경.

이곳은 그래도 물색이 다소 탁하긴하지만, 푸른빛이 돌았습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눈에 띄는 PET병 하나.
바람이 불면 밀려나가야 정상인데 근처를 계속 맴도는 것이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바로아래에 배스로 보이는 놈이 쉬고 있더군요.
스피너베이트를 갖다대보니 본척만척. 웜에도 본척만척.
더 가까이 다가갔더니...





주낙에 걸린 배스

그놈 오늘 억세게 운좋은거 같습니다.
배띄울때 나룻배한척이 옆에 서있던데, 아니면 누군가 잡아먹으려고?
PET병에다 바늘을 묶어 주낚으로 달아두었던것이 떠내려간 모양이었습니다.
누가 잡아먹으려고 한것일까요? 옥계수로 수질은 매우 나쁜편인데,......





땟깔좋은놈

웨이브웜 티키스틱 노싱커로 잡은 녀석입니다.
아침햇살을 받으니 땟깔이 좋긴한데, 다이어트중인가 봅니다.





포인트

나무가 이렇게 잠긴곳 아래에는 반드시 한마리가 보장되는곳이죠.
웜을 던져놓고 잠깐 기다렸더니...





30후반이라고 보기엔 엄청난 빵

찍찍~ 오랜만에 드랙차고나가는 소리 들으며 녀석과의 파이팅. ^^
끌어내보니 길이는 30후반급인데, 빵은 엄청나더군요. 체고도 무척 높은편이었구요.
옆에서 볼때 몸형태가 거의 붕어수준이었습니다. -_-


9시경 바람이 불어 철수.
대략 2시간여동안 상류에서 한시간은 그냥 보내고 옥계교부터 상류 200미터지점까지에서 세마리.
히트루어는 웨이브사의 티키스틱 5인치 검붉은색.

걸어서 낚시하기엔 옥계교 바로아래 공사때문에 막아둔 보 부터 상류쪽까지 하면 몇마리정도는 잡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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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저도 땅콩하나 장만하려 하는데..
주위에서 안도와 주더군요..
조금 여유가 생겨서 땅콩사려면, 중고 매물이 안나오고..
기다리다 보면..낚시대가 부러지거나..
기타 다른장비 사버리고..
에휴...

이제까지 부러진 낚시대만 따지면..에효...
벌써 땅콩샀을터인데...
이놈의 낚시대는 왜그리 잘 부러지는지..
03.10.02. 23:41
goldworm
저도 올해만 낚시대 세번 부러뜨렸네요. ^^

콤비덕보트. 저는 조금 쌀때 사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작년부턴가 인프라콤비홈페이지 가보니 가격이 한참더 올랐더군요.
그래도 중고는 가이드모터빼고 30-40만선에서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건만 잘 만난다면 중고를 구입하는게 훨씬 경제적일듯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땅콩보트가 세가지정도 되는데, 각기 장단점들이 있습니다.
이부분 언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일단 현재 제가 타고있는 인프라콤비의 콤비덕은 튜브재질이 딴딴하고, 노젓기가 여태본 땅콩보트중 가장 편합니다. 노젓기 조금만 숙달되면 신동지정도는 아주쉽게 한바퀴 돌수있답니다. ^^
좀 아쉬운점은 FRP로 된 몸체가 조금좁고 짧다는것. 자가용에 실으려면 튜브를 분리해야 트렁크에 쏙들어가는점. 가이드모터를 달고 전속력으로 달릴때 앞쪽으로 몸을 기울여주지않으면 물이 넘쳐 들어오는 부분 등이 되겠습니다.
03.10.0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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