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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번개늪 보팅

goldworm 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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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늪제방에서 바라본 전경

지난 1일 이후에 낚시갈 기회만 노리다가 드디어 낚시갈수 있는 일요일.
처음에는 몇몇분과 같이갈까도 했지만, 시간들이 여의치 못해 혼자 출발했습니다.
혼자 낚시가면 다소 적적할것 같지만, 늘 새벽낚시를 혼자다니다보니 이미 혼자다니기에 익숙해진데다 날씨까지 좋으니 금상첨화.

왜관IC직전에 흥부네에 들러 김밥두줄과 음료수준비하고, 번개늪 제방 도착.
이미 번개늪산장 앞쪽에 보트두대 그리고 제방쪽엔 여전히 수많은 훌치기꾼들이 진을 치고 있더군요.

늘 시작하는 포인트인 제방앞 땟장풀지역부터 탐색.
30분여 쑤셨는데도 입질한번 못받는것을 보고 오늘하루 고전하겠구나 예상은 했습니다.
일단 산장앞쪽을 지나 상류쪽으로 가려는데, 늪 중심부에 어마어마한 살얼음판이 앞을 가려 산장골짜기 돌아선 연안쪽 깊숙히 패인 도랑쪽 탐색. 역시 반응무. 사용한 루어는 스피너베이트, 지그헤드, 러버지그.

상류쪽을 지나며보니 지난번보다 바닥이 훨씬 가깝게 느껴지는것으로봐선 수심이 더 얕아진듯했습니다.
1일날 재미를 봤던 도랑진입. 입구부터 얼음이 가로막았지만, 깨가며 접근해봐도 도저히 힘들겠다 싶어 일단 후퇴, 상류 좌측 움푹 들어간 웅덩이부터 들러봤습니다.





상류 우측 웅덩이에서...

제방에 배를 내리고 반바퀴를 돌아 겨우 첫수.
사용한 루어는 1/16 지그헤드에 연두색 2인치 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나무옆에 바짝붙여 살살떨다 호핑을 반복하니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겨우 마수를 하고 두번째를 노렸지만, 반응무.

다시 조금전의 상류도랑으로...





골드웜의 애마.

인프라콤비 콤비덕을 타고 다시 상류도랑 진입. 덜 깨진 얼음은 배를 흔들어 파도를 일으켜 깨트리고 겨우 진입했지만, 포인트마저 얼어있더군요.
수온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5.5도.
깨진 얼음사이로 한참을 시도해봤지만, 입질도 못받고...

다시 하우스앞 포인트로 이동...






하우스 앞에서...

사진에 보이는 수몰나무방향으로 브레이크라인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이 브레이크라인쪽에 배스들이 늘 붙어있다고, 누군가 말해주시더군요. ^^

그말을 되새기며 노렸더니 역시...
이 자리에서 배스잔챙이 몇마리로 아쉬움을 달래고, 다시 산장앞으로 가봤습니다.
산장앞에는 아까봤던 보트두대가 철수를 준비하시더군요.
두보트 모두 입질도 못받으셨다고...





산장앞에서...

산장앞에 움푹 들어온 골짜기를 잘 살펴보면 물속에 브레이크라인들이 보입니다.
그 브레이크라인에 지그헤드를 살짝 걸쳐놓고 흔들어주었더니 요 녀석이 물고늘어지더군요.
본류대의 수온이 4.5도 혹은 그 이하인데 반해, 골짜기안쪽 이곳의 수온은 상류 도랑과 마찬가지로 5.5도.





제방앞에서...

제방앞으로 돌아와 다시 지그헤드를 써봐도 반응무.
며칠전 샾에 들렀다 네꼬리그에 써볼요량으로 사두었던 웜을 꺼내 언더리그 봉돌을 달고 캐스팅~
삭은 수초들이 물속에 아직 잔뜩 깔려있는것을 감안해서 바늘과 봉돌사이는 대략 60cm정도로 조금 길게 두었습니다.
제자리 떨기와 멈춤을 반복하기를 잠시, 입질이 들어오고 한마리 끌어내는데, 성공!
개인적으로 네꼬리그로는 처음잡아본 배스입니다. 오늘 잡은 배스중에 제일 기분좋은 배스였습니다. ^^





마무리...

집에선 빨리오라고 전화가 왔지만, 마지막 한마리 미련에 다시 1/16지그헤드를 던져넣고 작은입질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낚시대를 45도 각도로 약간눕힌채 조금 높이 들고 기다려보았습니다.
(이 자세를 좀 설명드리기가 힘든데, 한마디로 말하면 "입질 하기만 해봐!"자세라고 할수있겠습니다. 검객이 칼을 뒤로 재껴든 모습에 비유가 될런지...)

기다리던 짧은 입질. 스윽~ 지그헤드는 강하게 훅셑하는것보다는 스윽~  대를 부드럽게 져쳐주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훅셑되더군요.
오늘 잡은 녀석중 가장 땟갈좋고 큰녀석입니다.


날씨 한때 구름, 맑음.
기온 최고 8도, 최저 -4.
표층수온 4.5도. 햇볕 잘드는 골짜기 5.5도.
총 조과 잔챙이 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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