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인데... 또 하빈지
원래는 그냥 출근할려고 했는데, 산으로간배스님의 하빈지 오짜소식에 그만 또 발길을 돌렸습니다.
집에서 나설때만해도 비가 그쳤는데, 하빈지도착하니 비바람이 거세더군요. 그래도 온 단단히 챙겨입고 스피너베이트 매달고 낚시시작했습니다. 일단 화장실앞쪽에서 갈대무더기까지 장타를 날려봤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맹~~~
길따라가며 쑤셔보다가 다리지나있는 갈대무더기에 또 장타를 날려봤지만 맹~~~
비만내리면 덜 추울것 같은데, 바람까지 불어재끼니 춥고 손도시리고해서 철수할요량으로 차로 돌아오다가 다리좌측에서 의외의 조과를 올렸습니다.
첫번째는 잔챙이 한마리.
위 사진은 두번째 잡은 30급 배스입니다.
수온은 어제와 비슷한 12.5도.
결국 하빈지 오짜는 제게 얼굴보여주기 싫은가봅니다.
저도 지난해엔 하빈지가 철저히 절 외면하더군요. 하지만 올해는 하빈지가 창고를 열것같은 기분이 듭니다.ㅎㅎㅎ 골드웜님께도 곧 열지 않을까요?
04.03.17.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