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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아빠 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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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쉬는 날을 맞이하여 두눈을 부릅뜨고 있는 한 여인을 뒤로 한채 힘찬 발 걸음을...
원래 장척지로 갈려고 했으나, 근간 워낙 침을 많이 놓은 탓에 뜸하다는 소식에 윗쪽 지방의 조황도
알겸 겸사겸사 내심 많이 기대하면서 07시에 출발하엿습니다.
목적지는 경천호...(원래 5월이 넘어서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경천호에 물이 많이 빠졌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즐거운 출조를 위해 어제 코요테 6집을 사가지고 신나게 들어면서 08:30 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중도에 맛나는 해장국 한그릇 하고서요 ^^
그런데 도착해보니 .....  악~~~  댐제방에 물이 찰랑찰랑...   ( 텄다....ㅠㅠ)
난감...( 남쪽 가자는것 후배 꼬셔서 여기까지 왔는데... )
우짭니까?  그래도 한번 던져 봐야겠다는 생각에 전투 모드 준비하여 예전의 물 빠졌을 때의 포인트
근방에서 열심히 캐스팅 하였으나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 ㅜㅜ
한바퀴 돌고 나니 11시10분....   역시 전투 낚시는 힘듭니다...( 적금 넣어서 땅콩보트라도 하나 장만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후배한테 미안하고 해서 용지 휴게소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 음식이 정말 맛 납니다.
그래서 이른 점심을 그곳에서 된장찌개를 먹으면서 체력충전
(원래 김치찌개가 맛나는데 요즈음 돼지고기가 금값이라 안 한답니다...)
체력을 충전하였으니 새로운 기분으로 덕가지 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코요테 노래 들으며 재충전)
덕가지 도착 (12:30)
바람 많이 붑니다....   물도 제법 많이 찼습니다.... (불길한 예감이 계속 듭니다)
그렇다고 그시간에 남쪽으로 가기도 힘들고...(선배 전화 통화에 근간 남강 조황 좋답니다..우찌 하라고)
상류 포인트부터 저수지 한 바퀴 나뭇가지들을 헤치며 열심히 돌았습니다.
꽝~~~~ ㅠㅠ  (요증 왜 이리 조과가 영 신통찮은지...  지난주엔 태백~ 에게 5짜로 눌리더니만...)
그나마 후배가 제방에서 30급 한 수 하였습니다... ( 자칭 현란한 테크닉었답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 돈모아서 디카 꼭 사야지...ㅠㅠ)

그 이후로 17:00까지 열심히 캐스팅만 하다가 철수 하였습니다..
정말 힘 빠져서 집에 와서 삽겹살에 소주 한잔 하고 이 글 올립니다.
담주에 또 출조 할려면 일주일동안 열심히 집안일 도우며 딸래미 둘 열심히 볼 예정입니다.
담 조행기에는 꽝 소식이 아닌 대박으로 올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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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진이아빠님 반갑습니다. 경천호는 구미근교의 전형적인 계곡형저수지인 대성지, 오봉지, 안동호와 계절의 흐름이 같은듯 합니다. 아직은 이른감이 있습니다.
오늘 비의 양이 꽤 많은것으로 봐선 당장 내일부터 배스들의 움직임이 다르지않을까 기대됩니다.
차라리 남쪽에 번개늪이나 수로쪽을 찾으셨으면 손맛 단단히 보셨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덕가지 소식이 제 눈을 번뜩 뜨이게 합니다. 4월중에 덕가지에 땅콩을 몰고 입성할 예정이랍니다. ^^

조행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항상 즐거운 조행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04.04.02. 00:58
진이 아빠님의 재미있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 한 여인을 뒤로 한 채 가신 출조가 엉망이어서 안타깝군요.
혹시 한 여인의 한 맺힌 눈총 때문은 아닌지요.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다음주에는 좋은 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04.04.02. 01:11
오늘도꽝
어제 15:00경 처가집에 들르는길에 같이 합류 했는데...
3번 입질에 한번 털리고 ㅜ.ㅜ 결국은 꽝 했슴다.
물가에 아기 배스들이 많이 보이기는 하더군여...
담에 복수하러 가야 겠습니다.
04.04.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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