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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이신 디지배스 네오배스님과 함께

말짱꽝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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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달만에 네오배스님을 만났습니다.
직장상사로서나 배싱스승님으로나 제가 무척 존경하는 분입니다.[꽃]

부산출장으로 늘 피곤하시다가 드디어 만날 기회가 있어 먼저 하빈지에서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토요일 볕이 장난이 아니었죠?[태양]
먼저 상류에서 수초사이 몇수를 하고 나니 사람이 완전히 지칩니다.
그래서 제방 옆 다리 아래가 생각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물가로 내려갔습니다.
약간 느슨하게 감긴 줄을 정리할 겸 최대한 원투를 하고 줄을 풀며 다리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다리를 한 오십미터정도 남겨두고 라인이 다 풀려 조금씩 감으며 오는데...
수초가 많이 걸려 대의 탄력을 이용해 당기다 보니...
느낌도 없는 사이 한놈이 바늘에 걸려 있네요...[궁금]
수초위로 당겨오질 않아 결국 다시 80여미터를 걸어가서 랜딩을 했죠...

다리쪽에 가서 그럽을 달고 케스팅후 살살 감다 보니 물에 익숙한 웜 하나가 떠 다니네요...
바로 빠샤샤신!
그걸 건지기 위해 채비를 회수할려고 열심히 릴을 돌리다 잠시 멈춘 사이
얼라이여? 또 한마리가 물어 버리네요..[궁금]
얼른 랜딩을 하고 탑워터로 교체해서 떠다니던 빠샤샤신을 회수했습니다...[푸하하]
태클박스에 듬직하게 채워진 빠샤샤신 두마리... 그걸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흐뭇]

다리 아래서 탱자탱자 놀고 있으니 네오배스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낼 새벽 충무로 바다낚시 떠난다고 피곤해서 멀리 못 오시겠다고...
어쩝니까... 제가 달려갔죠...

같이 간 곳은 첫 배스를 낚고 한동안 홈그라운드였던 봉무공원 단산지...
새로산 로드 자랑한다고 잠시 로드를 바꿔들고 있던 사이...
제가 들고 있던 네오배스님의 웜을 귀여운 애기배스가 물고 있네요...
익숙하지 않은 우흔들이라 물론 놓쳐 버렸네요....[울음]

볕도 강하고 사람도 많고 해서 뒤쪽으로 돌아들어가니 물위에 보트타는 사람들이 설치해 둔 듯한 큰 풍선이 떠있네요.
거기서 스키핑 자랑해 보인다고 하고 있다가 줄이 후루룩 해 버립니다.[울음]
그러는 사이 네오배스님 한수 하십니다.
그때도 물론 줄 다 풀고 나니 한마리 물고 있고... 또 못 걸고...[울음]



탑워터가 너무 하고 싶어 빨리 해가 넘어가기만 기다려집니다.
그냥 프롭베이트를 달고 반대편 연안까지 원투해 봅니다.
두세번 챔질후 쉬는데 한놈이 두번이나 연달아 공격하지만 물지를 못합니다.
아마도 철모르는 5짜(인치) 배스인듯...

조과가 없어 다시 관리소앞으로 이동합니다.
거의 저녁 분위기 다 되어 탑워터를 고집해 봅니다.
근데.. 케스팅을 하는데 툭!.. 루어만 하염없이 날아갑니다.[뜨아]
다른 탑워터 다 총동원해서 20분여만에 건져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네오배스님 한수 더 하십니다.



드뎌 저도 제대로 채비를 하고 연안을 따라 케스팅...
폭폭... 탑워터 루어가 일이키는 소리 정말 기분좋습니다.
드뎌 제대로 한놈이 입질...
그러나... 5미터도 못 당겨서 팅~...[울음]
네오배스님 특유의 약올리기 시작됩니다.

해지고서도 한시간 더 해 봤지만...
역시나 말짱꽝은 완전히 꽝치고 네오배스님은 여지없이 한마리 걸고 약올리기 들어갑니다.
이젠 단산지가 홈그라운드가 아니네요...
이젠 대성지가 홈그라운드...

담에는 제 홈그라운드로 오시라구요...
확실히 복수전 해 드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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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말짱꽝 글쓴이
빠샤샤신 하나 드리고 웜한 50여개 뺏어 왔다는....
04.06.06. 23:24
goldworm
봉무공원도 한번 가보고 싶긴한데,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죠?
낮에는 너무 더워서 그냥 집에서 쉬는게 제일인듯합니다. [미소]
04.06.07. 00:06
진이아빠
엄청난 조과를 올리셨네요.. 웜 50개면...[미소]
저도 한동안은 낮 낚시는 안할려고 합니다...
배스를 잡으려다 사람잡겠더라구요.. [태양]
그래서 왠만하면 밤낚시 합니다...
낮에 가서 낚시하는것보다 밤낚시하는것을 집사람이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낮에는 같이 놀아주니까요...[헤헤]
오늘 [비]소식이 있어 근방에 함 가보고 싶은데 오늘 둘째놈 백일이라 좀 힘들것
같네요....
04.06.07. 07:57
말짱꽝 글쓴이
두번째 사진 뒤쪽 멀리에 보면 폭포 비슷한 걸 새로 만들었더군요...
새물 유입구... 왜 그걸 생각 못하고 맨날 가던 데만 갔을까요...
엉뚱한 포인트에서 해서 그렇다고 변명해 봅니다.
포인트 못보는 것도 실력이지만...
04.06.07. 09:12
키퍼
봉무공원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는데 금요일날 출입국사무소쪽에 볼일이 있어서
지나가다보니 공사중인 도로가 있는곳(문화재 발굴하는데)에서 신호를 받다가보니
제방이 보이더군요....^^
어디에 있는지 알았으니 다음에 지나가는길에 한번 들려 봐야 겠습니다.[미소]
04.06.07. 11:27
말짱꽝 글쓴이
봉무공원은 다른 배스터들보다 참 이쁩니다.
가족 나들이나 유치원 소풍 등...
휴일이면 사람들이 엄청 쏟아져 나오고...
평일 저녁에도 바람쐬러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번은 집사람 데려 와서 나비공원도 구경시켜 주고..배스도 잡고...
(사실 틀별나게 구경거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주차장이 터져 나가 주차하는 데 애를 먹었지만...
애써 멀리 갈 만한 배스터는 아니지만...
대구 들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냥 가볍게 들르실 터로는 적극 추천입니다.
04.06.07. 11:44
뜬구름
폭포 비슷한게 금호강 물을 끌어다가 퍼올리는 곳이지 싶습니다.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어떤 아저씨들은 회까지 떠서 드신다고 배스 얻어 가시더군요.
드시지마라고 해도 맛이 죽인다면서 결국 가지고 가셨죠.[어질]

봉무공원 단산지는 공기가 넘 좋아서 산책겸 배스낚시로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몇 주전에 낮에 갔는데 밤낚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미소]
04.06.0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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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지만 이런놈도 잡는제미가 솔솔합니다. 점심먹고 병원에서 쉬지않고 바로 병원앞 금호강으로 나가서 30분 케스팅하고 왔습니다. 전에도 이런 사이즈 수도 없이 잡았는데, 사진기 없어 이제야 올려봅니다. 다들 시시하시겠지만, 제게는 이것도 제밌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