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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나라 야간 침투...

태백산맥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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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근무 마치고 12시가 채 못되어 남쪽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기 전에
한번 나서야겠다고 맘을 먹고, 테트리스님과 다른 초보조사 두분을
모시고 무작정 팔락으로 향했습니다.
가는길 안개가 장난이 아닙니다. 바로앞 커브길도 제대로 보이질 않고...
벌렁대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고[어질] 새벽 1시경 목적지에 도착,
길가 포인트에서 수십번 캐스팅에 입질도 한번 없습니다.
달빛은 환한데, 영 반응이 없더군요.
옆의 곶부리 포인트엔 항상 대여섯 마리씩 뽑아내곤 했는데,
붕어 낚시 하시는 분이 앉아 계시더군요...
테트리스님이 슬쩍 가서 말을 걸어 봅니다.. 잘 되시냐고..[씨익]
그러면서 저도 합류.. 아저씨께 양해를 구하고 은근슬쩍 본격적으로
캐스팅.... 한순간 테트리스님이 입질을 받았으나 후킹미스,
이후로 계속 되는 후킹 미스....
두어번 털리시고 연타로 걸어 내십니다... 역시 조력은 무섭군요..
사이즈는 40에 약간 못 미칠듯...
입질이 여간 약은게 아닙니다. 웜을 물고 가만히 있기만 한답니다.
마침내 저에게도 입질, 짧게 투둑 하고 반응이 없습니다.
로드를 살짝 들자 다시 투둑.... 라인을 늦춰주고 다시 당기고..
한 대여섯번을 그러다 마침내 쭈욱 당깁니다.
힘차게 후킹! 오예~~!!![푸하하] 드랙을 다 조이지 않아 수초를 감습니다.
다시 드랙을 조이고 수초에 감김놈을 강제집행..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후로 계속 되는 입질... 하지만 번번히 후킹 미스...[울음]
오늘의 총 조과는 3수, 털림 너뎃수...
새벽 3시경 되니깐 처음의 도로쪽 포인트에서도 입질이 활발해 지더군요.
여기저기 라이징 하는 소리도 마구 들리기 시작하고...
아쉽지만 시간이 늦어 부랴부랴 정리하고 철수 했습니다.
간만에 남쪽으로가서 나름대로 강한 손맛을 봤습니다.
채비는 오로지 노싱커... 것도 다미끼 5.5" 렁커 였습니다.
바샤샤샤신이나 스팅거, 그럽등 아무것에도 반응을 않고 오로지 렁커에만
반응을 보이더군요...
이제 태풍[번개][비]이 온다니 당분간 출조는 힘들것 같네요..
당분간 집에서 운기조식하여 내공수련을 하여야 할것 같네요...[헤헤]
골드웜 가족님들 주말 잘 보내세요.[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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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태풍전 마지막 곤맛은 보셨네요...[꽃]
04.07.03. 21:18
태백산맥님 ...늦은시간이었는데...수고했습니다...비가 많이 내린다니..조심하시구..
담에두 한번 째로 갑시다...
04.07.03. 22:52
goldworm
새벽1시에 낚시를 하시다니... [뜨아]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한동안은 낚시가 힘들어질듯 합니다.
한 일주일은 너끈히 버티시겠습니다. [미소]
04.07.03. 23:16
태백산맥 글쓴이
감사합니다...[부끄]
그래도 아직 2% 부족합니다.[씨익]
04.07.04. 00:16
아... 태풍.... 언능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당분간 낚시 힘드실텐데... 그래도 손맛 보셨으니 견디기 수월하겠네요. [씨익]

비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골드웜네 식구님들...
이번 태풍은 비를 많이 동반한다고 하던데 미리 미리 주변 살펴 보시고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04.07.0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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