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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수로 대신 마사수로 조행기...

망치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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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삼랑진 조행후 운문님이 일러주신 오산수로로 가기로
마음먹고 새벽에 일어나서 오산수로 맞은편,한림배수장쪽으로 갔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새벽4시반에 한림 배수장쪽에 도착하니 현재
배수장 공사중으로 진입이 불가능했습니다.

하는수 없이 다시 차를 돌려 삼랑진 철교 밑으로 갔습니다.
삼랑진 철교에서 땅콩을 내리고 오산수로로 출발해습니다.
삼랑진철교에서 오산수로 까지는 약2.5k정도로 땅콩으로는 대략 30분
정도 거리로 차를 돌려 오는 관계로 시간을 지체해서 그런지 벌써 날씨가
더워오기 시작합니다. 구름한점 없는 하늘엔 해가 떠오르고.....


오산수로에 근처의 낙동강 본류쪽의 수몰나무

오산수로에 도착하니 시계는 6시반, 그런데 아까 부터 뭔가 빠진것같이
찝찝하다 했더니 차에서,모자랑,물이라 두고 온 모양입니다.
오늘같은 날씨에는 모자가 없이는 도저히 견딜수 없는 상태라 오산수로는
다음을 기약하면서 차가 있는 곳으로 철수했습니다...

차가 있는곳으로 도착하니 시간은 거의 7시.태양은 따가와 지고 그렇다고
철수하기는 너무 아깝고...차라리 마사수로라도 치자는 생각에 수로앞에
차를 대고 땅콩을 내렸습니다.
마수수로에는 이미 밸리 하시는 분들이 와서 낚시에 열중입니다.


해가 따가워선지 나무가지의 그늘진곳으로 열심히 캐스팅을 해보지만
별다른 입질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배스들이 대부분 바닥층에 머물러 있는지 나무그늘 밑에 스피너베이트를
밀어넣은 후 바닥까지 폴링될때까지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여느때면 나무그늘 밑에서는 거의 스피너 베이트를 폴링시킬때 입질이
들어오는데 오늘은 바닥까지 폴링을 시킨후 마치 러버지그 처럼 바닥에서
호핑할때 간간히 입질이 들어옵니다.
평균적인 마사수로 사이즈


마사수로 하류에서 상류 마사교 쪽으로 땅콩을 몰고갔습니다.


마사교 맞은편쪽의 수몰나무들은 언제나 배스들이 나오는 곳으로
본인은 이곳에서 한번도 "꽝"한적이 없었습니다.


사진의 수몰나무지역에서 스피너베이트를 수몰나무 뒷쪽으로 던진후
바닥에 완전히 가라앉을때 까지 폴링한후 스피너 베이트를 마치
러버지그 처럼 수몰 나무 사이의 바닥에서 호핑합니다.
순간 낚시대 끝의 무게감이 없어지면서 라인이 옆으로 흐릅니다.
강력한 훅셑에 이어 다시한번 확인사살 훅셑.....

역시 이곳에서만 4짜 이상으로만 5마리 정도 나왔습니다.
오늘 나온놈중 가장 실한놈[약47정도...]


참고; 한림배수장
한림배수장은 오산수로 맞은편에 있는 수로로 2002년 여름 홍수로 인해
약 보름동안 한림면 전체가 물에잠겨 전 국민적인 관심사가 된곳으로
현재는 단일규모로는 국내최대의 배수장시설 마무리 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곳입니다.
현재는 수로공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포인터가 많이 사라 졌지만
공사전에는 한림수로 곳곳에서 대물배스를 배출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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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배스
더운데 고생하셧네요
그래도 4짜 손맛 부럽습니다 [굳]
잘보고갑니다
04.08.09. 14:29
배수장 건물이 아주이쁘게보이네요 만화영화에 나오는 건물인듯[씨익]
배스때깔이 아주이쁨니다 [굳]
4짜5마리라... 그것도 강계배스... 힘이 장사일듯... 부럽습니다 [꽃][꽃][꽃]
04.08.09. 14:52
profile image
더우신데 손맛보시느라 경상도말로 욕보십니다[흐뭇]
축하드립니다.
언제쯤 저런 대물들 잡아보나[부끄]
한림수로 수문이 완공되나봅니다.
저런 수문들은 대부분 공사할때 바닥에 바위나 암석으로
기반을 닦고 그위에 구조물을 세우죠.
그때 깊게 패인 웅덩이자리라면 포인터로서 아주 좋습니다..
04.08.09. 15:04
키퍼
사진에 보이는 수몰나무가 있는곳에서 보팅한번 해보는게 소원인데
게다가 40급 이상으로... 큰놈 본지가 오래라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헤헤]
04.08.09. 15:06
망치 글쓴이
운문님 계속해서 숙제만 주시는 군요[푸하하]

맞습니다. 한림배수장을 지으면서 강쪽의 포인터들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기존에 있는 갈때숲은 모두 바위들로 턱을 쌓아 놓았고요.
원래 배수장 앞쪽은 수초가 밀생했는데 현재는 수초가 군데군데
구멍뚤린듯 있거든요. 틀림없이 운문님이 말씀하신 웅덩이가 있을 겁니다
깊은 수심에서는 수초가 없거든요.

언제 한번 웅덩이 치러 가야 겠습니다 꼭.....
04.08.09. 15:26
goldworm
오산수로 가만생각해보니 과거에 다녀온적이 있었습니다. 두물길이 합쳐져서 본강입구에서 합류되고, 본강쪽은 과거 조개양식장했던 흔적이 남아있는곳...
포인트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모자와 물이없어 포기하고 돌아가신것 잘 하신겁니다. 계속하다간 병납니다. [미소]
04.08.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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