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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부야지에서의 번개

goldworm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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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다섯개님의 제의로 시작되어 일주일여 작전을 짜다가 결국 부야지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어제 안동침투를 다녀왔던터라 몸상태가 썩 좋지못해 오늘 새벽은 일어나기가 조금 힘들더군요.
게다가 밖을보니 푸슬푸슬 비가 내립니다.

아무래도 쉬는게 좋겠다 싶어 깜님께 전화도 해보고 테트리스님께도 전화해봤지만, 비와도 괜찮다고 합니다. [헉]

결국 무거운몸을 차에싣고 동대구IC - 경산 - 청도 - 부야지로 달렸습니다.
부야지에는 이미 여러분이 도착해 계셨습니다.
김해에서 오셨다는 망치님. 아이디에서 풍기는 느낌처럼 남자답고 시원시원한 분이셨습니다.
멀찌감치서 반갑게 큰목소리로 인사를 건네시는 운문님.
점잖아 보이시는 콩다섯개님.
오늘도 역시 맛있는 빵을 한아름 들고오신 건달배스님.
필승의 각오가 느껴지는 깜님.

이미 보트조립을 마쳐둔 상태셨고, 저도 보트를 꺼내 조립하려는데, 테트리스님과 키퍼님이 도착하셨습니다.
테트리스님은 사진에 보기보다 키도 크시고, 상당히 미남형이시더군요.
키퍼님은 예상과는 달리 말수가 적으시고 점잖한 분이셨습니다.
온라인으로만 뵙던분들을 만나게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인사를 마치고 테트리스님과 키퍼님은 워킹시작.
운문님 건달배스님 240보트에 한조, 콩다섯개님 깜님 300보트에 한조, 망치님은 동남 200 땅콩에, 그리고 골드웜 역시 땅콩에 몸을 실었습니다.
저수지소개는 뒤에 따로 하겠지만, 현재 물색이 흐린상태였으며 비가 와서그런지 계속 방류중이었습니다.
길이 450여미터에 폭 200미터 정도로 소형저수지였지만, 배스가 유입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현지 낚시하시는 분들에 의하면, 50급도 흔히 볼수있는곳이라고 했습니다. 시즌중에는 감당이 안될정도로 잡혀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상황은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보팅으로 손맛볼만큼은 잡아냈습니다.
골드웜은 한눈팔고 딴짓하면서도 여덟수정도 올린것 같습니다.
한참 낚시하다가 상류에 배를 세워놓고 골드웜표 스피너 몇개 선물해드렸습니다. 미처 준비해가지 못해 드리지못한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망치님은 상당량 가져오셔서 하나씩 다 선물해주셨습니다. 말로만 듣던 장판 스커트와 정교하게 만들어진 솜씨가 [굳]이었습니다. 저는 소형버즈베이트를 선물받았는데, 블레이드가 예술이었습니다. [사랑해]

키퍼님께서도 자작해오신 스피너베이트를 하나씩 나눠주셨습니다.
사진에 봐왔던대로 역시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였습니다.
특히 헤드부분이 기성품못지않게 훌륭했습니다. [굳][사랑해]

테트리스님은 그와중에 방금 선물받은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로 30급 한수 올립니다. [하하]

잡혀나온 배스들의 사이즈들은 대부분 20~30급들이 주종이었습니다.
30중반급들은 드랙을 쭉 풀어내며 꽤나 힘을 쓰더군요.

낚시를 끝낸 12시무렵까지 비 참 징하게도 내리더군요.
그런데 어느누구하나 낚시그만하자고 하시질 않았습니다. 참 징하신 분들입니다. [굳][하하]

마릿수에 차이는 있었지만, 꽝치신분없이 두루 손맛도 보셨고, 낚시끝낸후에 청도옆앞에서 먹었던 추어탕은 정말 [굳][침]  이었습니다.

오늘 오셨던분들 수고하셨습니다.


ps) 카메라를 들고가지않아 사진은 없습니다. 비가와서 사진도 몇컷 준비를 못했는데, 곧 올려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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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어제 저녁부터 수상하더니 아침부터 콧물이막나오고...
감기때문에 컨디션도 엉망이고 정신이좀 없었습니다.[헤헤]

상황이 않좋은데도 열시히들 낚시하시더군요 그리고 마친후 입낚시ㅎㅎ
역시 꾼들은 어쩔수 없더군요 몸상태는 엉망이었지만 무지 재미있었습니다.[미소]

04.08.22. 19:58
건달배스
저 지금일어났습니다
수고 많으셧구요
만나서 무지하니 반가웠습니다
골드웜님 속 괜찮으신지요
저번에는 차열쇠두고내리고 오늘은
다 가지고내린줄 알았는데 슬리퍼 두고내렸습니다
운문님 차에 냄새풍겨 죄송합니다 좀 칠칠맞습니다
다들 푹쉬시구요 활기찬 한주 되세요
04.08.22. 21:10
profile image
비가 아직도 많이 오고있습니다. 정말 슬프네요...
저두 비와도 맘껏낚시하구 싶어요~~!!!!ㅎㅎㅎ

04.08.22. 22:42
profile image
저도돌아와서 바로 뻗고 싶었지만 집사람이 애들과 놀아주라고해서
오후 6시 빗방울 떨어질때까지 .....

골드웜님네에 계시는 분들..
배스중환자들 맞더군요..
그 비에 거시기가 쪼그라들어도 하는것 보면...
04.08.23. 10:42
비니루비옷이 최곱니다(고아텍스 다필요엄서요)
옷벗고나니 젖은곳이 엄습니다...ㅎㅎ
손만 퉁퉁불었지 거시기는 뽀송합니다...
집에와서 집사람보러가고 힘들지만 뿌듯한 하루네요..담주또달릴까요?????
오신분들 만나서 너무반가웠구요.....이비그치고 모두들 빅하십시요..
04.08.23. 11:29
goldworm
아무래도 4천원짜리 비닐우의는 약하지싶어서 지난번에 배스사냥 들렀다구 구입해둔 3만원짜리 우의.
그냥 잠바와 비슷한 분위기에 가을 겨울엔 그냥 바람막이용으로도 딱이겠다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이번비에 입어보니 그물같은 안감이 있어서 습기도 덜 차고 아주 만족스럽더군요. [굳]
04.08.23. 11:47
4천원에서 3만원으로 무리하신거 같은데.......뽀대는 나드라구요.....
비니루에서 탈출하기위해서 적금부어야 하겟네요...ㅋㅋ
04.08.23. 12:02
홈플러스에서 비옷사서 입었는데.....
처음 몇번 입을때는 괜찮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한 1년이상 입어니까
물이 스며 드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방수처리한 표면이 조금씩 상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올해까지는 입고 내년에 새로 비옷장만해야지....
04.08.23. 12:07
비옷 상하로 된 건 더울땐 땀이 차서...그물안감이 있어도 그렇더라구요.
하이포라 뭐 그런소재는 천이 빨리 상해서 방수가 덜 되고...
그래서 메가마트에서 판초 우의를 30000원인가? 주고 샀는데 땀도 안 차서 좋아요.
단, 캐스팅할때 좀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보팅엔 상하타입이 좋겠군요.
우의 그거 폴리에스테르인가 그렀죠? 그거 비닐도 아닌데 오래입으니 진짜 표면이 상하는지 조금씩 물이 스미더라구요. 그거 약품처리해서 재생이 안되나???
04.08.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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