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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안동 그리고 만운지

goldworm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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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새벽 여느때처럼 기다렸는데, 같이가기로 했던 두분다 안오시더군요..
할수없이 24시간 김밥집에 들러 김밥두줄과 생수준비하고 출발하려는데 초심님 늦잠을 주무셨다며 전화가 오셨습니다. 그래서 초심님과 안동침투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산야 골짜기 맨안쪽에 콘크리트포장길을 따라내려가 주차를 해두고 땅콩을 조립했습니다.
한껏 올라온 수위덕에 땅콩을 들고 이동한거리도 짧은편이었습니다.

좀 춥다싶은 싸한 기온과 물안개, 뭔가 느낌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런데 ...

뭘 써도 계속 잠잠하더군요. 지그헤드에 이따금 잔 입질이 들어왔는데, 잔챙이나 불루길로 보였습니다.
저는 산야골짜기 빠져나가서 좌측에 있는 직벽까지 다녀왔는데, 거기도 조용하더군요.

지난번에 이어 또한번 야속한 안동을 경험했습니다. [슬퍼]

(위의 사진은 만운지로 이동해 보팅중에 찍은 잠자리사진입니다)







만운지 우측상류 전경

그냥 꽝인채로 돌아가려니 너무 섭섭하더군요.
그래서 만운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가는길에 기사식당에서 제육볶음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만운지로 가는 길을 찾아 조금 헤매었습니다.

풍산읍내로 들어가서 우측으로 빠져나가야하는데, 나중에 지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물어물어 도착한 만운지. 입구는 콘크리트포장길로 좁았는데, 저수지옆으로는 2차선 포장이 되었더군요.
위 사진은 제방에서 봤을때 우측상류 포인트 전경입니다.






만운지 잔챙이

땅콩을 띄우고 입구부터 지그헤드에 잔챙이들이 물고늘어집니다.
물색은 약간의 녹조가 있어서 탁한상태였고, 수위는 만수위에서 약간빠진듯 했습니다.

만운지에 대해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이만한 잔챙이들만 나오더군요.






도로아래 석축

만운지는 보기와는 달리 거의 평지형저수지에 가까워보였습니다.
초심님의 어탐기에 찍힌 최고수심은 8~9미터였고, 평균 2~4미터, 연안은 거의 2~3미터내외였습니다.

제방좌측, 그러니까 건너편 산아래쪽은 직벽으로 보였지만, 가까이가보니 전부 완만한경사를 보였고, 넘어진나무근처에서 잔챙이들의 얼굴은 확인했습니다.

좌측상류도 구간이 넓어보였는데, 밧데리가 소진한 관계로 못들어가보고 도로아래 석축들로 배를 돌렸습니다.
석축부근에도 역시 자잘한 녀석들이 붙어있더군요.
큰놈들은 도대체 어디에 모여있는걸까요 [궁금]








제방에서 바라본 전경

첫번째사진은 우측상류 전경입니다. 저 멀리 고속도로 다리가 보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제방에서 봤을때 상류쪽에 완만히 튀어나온 곶부리입니다. 저곳에서 좌측으로 큰 골짜기가 있었습니다.






초심님의 배스

큰놈이 어디있을까 찾아다니다가 제방앞 석축으로 가봤습니다.
오늘 만운지에서 잡은놈들중 가장 큰 사이즈입니다.
무더운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참 야속하고 어려운 안동입니다. [슬퍼]
안동시내를 빠져나오다가 안동배스사냥에 들러 조황을 물어보니 주진교인근에서는 보팅으로 낱마리는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새로운 포인트인 만운지는 한번 둘러볼기회를 가져서 나름대로는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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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쯤 가이드모터가 도착하면 한번 띄워 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래서 안동 소식이 무척 궁급했습니다.
안동... 요즘 계속 안좋은것 같습니다.
언제쯤 시원하게 보여줄런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만운지도 가보셨으니 섭섭한 하루는 아니셨겠군요. [미소]
04.09.05. 14:07
진이아빠
골드웜네에 넘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부끄]
근간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PC 앞에 앉아있을 시간을 도통 주질 않으니... [어질][슬퍼]
그래도 이 곳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미소][헤헤]
9월 들어서는 좀 시간이 좀 났으면 하는데... 그래서 출조도 좀 나가보고...
그러고 보니 조행기 못 올린지도 넘 오래된것 같습니다. [울음]
멋진 사진 올릴날이 언제나 올런지... [생각중] [미소]

04.09.05. 14:31
바발
골드웜님 고생하셨군요.

안동상황이 정말 어려운 모양이군요. [어질]
워킹을 주로 하는 저는 거의 죽음 수준입니다. [기절]

만운지가 어떤지 한 번 가보려고 했는데 일단 보류해야겠군요.
가볍게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의성쪽에 가물치터가 많다고 하기에 한 번 시도해보려고 생각도 했지만
실천하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골드웜님께 좀 배워야 할 터인데요. [헤헤]
04.09.05. 14:58
goldworm
만운지에 제방공사때문에 작년엔가 저작년엔가 물을 많이 빼두었던 모양입니다. 보팅하면서 제방쪽을 보니 양쪽에 보수공사를 했던 흔적이 보였습니다.
안동에 사시니 한번 들러보세요. 안동시내에서 20분거리정도 밖에 안될겁니다.
약도는 내일 올려두겠습니다.

의성쪽에 가물치터가 많긴하지만, 그리쉽게 나와주진않을겁니다. [미소]
04.09.05. 21:55
goldworm
진이아빠님 이제 본격낚시시즌인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잠깐 시간나실때 가까운곳부터 둘러보세요. 큰놈들이 쑥쑥 나와줄겁니다. [미소]

라이징요님 가이드모터는 외국에 주문하셨죠? 영어가 잘 되시나 봅니다. 전 짧아서... [어질]
나중에 외국에 주문할일 있으면 SOS보내겠습니다.
조만간 함께 보팅할 기회도 생기겠군요. 축하드립니다. [미소]
04.09.05. 21:57
저도 오늘 대구루어클럽회원님들과 안동에 다녀왔습니다. 철저하게 수중능선에 배스들이 붙어있더군요. 가을은 가을인가봅니다. 잔챙이들 틈에 큰놈을 잡아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참 그리고 만운지는 다양한 사이즈들의 배스가 있습니다. 평균씨알은 35~40이구요. 가끔 5짜도 나옵니다. 대게 보면 좌측 골창이 조황이 좋습니다.
04.09.06. 00:31
2%
만운지는 작년에 공사로 인하여 전체 수위의 약 60%가량을 뺀적이 있습니다.
2년전의 만운지는 40급의 이상의 대물도 많았는데....
아직은 기다려 봐야 할 시점인것 같습니다.
04.09.06. 07:57
초심
제가 빡빡우겨서 워킹대신에 보팅하신다고 고생많았습니다.
안동 땅콩의 한계인것 같습니다.
04.09.06. 11:49
profile image
우째시다가 안동이 골드웜님께 꽝을..
나쁜 안동 미워[흥]

초심님..
강창 배스는 역시 힘이 장사[헤헤]
04.09.06. 12:33
goldworm
산으로간배스님 오랜만에 글남겨주셨네요.
대구루어클럽에 들어가보니 일요일에 다녀오신것 같던데 조황이 시원치 않았지요?
아 정말 어려운 안동이었습니다.
04.09.06. 18:01
건달배스
고생 많으셧습니다
강창배스 힘좋은거 맞습니다 [미소]
04.09.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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