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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교하류 침투

goldworm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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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시에 일어나긴했는데, 날씨가 쌀쌀한것 같아서 이불속에서 뒤척이다가 7시 다되갈무렵 집을 나섰습니다.
가까운데 어디 좋은데 없을까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흙탕물일때 옥계교하류에서 꽝치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 지난번 조행기 , http://goldworm.zoa.to/bbs/zboard.php?id=gj&no=893

옥계교 건너기전에 좌회전으로 밀어넣으려다가 맞은편쪽에 차가 많이 와서 일단 구옥계교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배스렉카표 스피너베이트

이번에 공사를 마친다리를 건너 구옥계교쪽으로 가까이가니 흰색코란도 말짱꽝님의 차가 보입니다.
옷갈아입고 채비 챙기는데, 말짱꽝님이 올라오시며 손이 시려워서 낚시가 힘들다고 하십니다. [뜨아]
벌써 손 시려운 계절인가 싶었는데, 옥계교 아래에 서있어보니 손이 정말 시립니다.

잠깐 탐색겸 스피너와 크랭크를 긁어보다가 말짱꽝님의 태클속에서 배스렉카표 스피너베이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무실에 몇번 갔을때 보여주시질 않아서 무척궁금하던차에 잘 됬다 싶어 사진으로 찰칵~
아이부분을 R자고리처리한다면, 스커트도 잘 묶어졌고, 전체적인 발란스가 [굳]입니다.

7시 30분쯤 말짱꽝님 출근하시고 저는 옥계교 하류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옥계수로 옥계교 하류 포인트

* 배띄운곳 : 옥계쪽에서 옥계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우회전합니다. 진입하면 삼거리처럼 된곳에서 비포장 가운데길로 따라들어가면 코스모스군락이 있고 그 근처에 주차한뒤 배를 띄우면 됩니다.

* A : 옥계교에서 바라봤을때 두번째 수문입니다. 워킹으로 접근하려면 옥계교 건너기전 공사푯말있는곳에서 차를세워두고 제방으로 걸어서 진입이 가능합니다.

* B : 석축과 돌무더기 수몰나무들이 잘 어우러져 좋은 포인트가 되는곳입니다. 이곳역시 워킹접근이 가능합니다.

* C : 옥계교 바로아래입니다. 수심은 얕지만, 피딩타임에 먹이사냥을 위해 올라오는 배스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 D : 이곳뿐만아니라 이쪽 연안 전체가 포인트라고 봐도 무방할것입니다. 풀이 자라있고 그 아래쪽은 물살에 깍여있습니다. 연안 갈대나 잡목아래가 포인트가 됩니다.






첫캐스팅에 ...

보트를 펴고 어제만든 골드웜표 스피너를 연안에 던지니 이녀석이 나옵니다.
잡은곳은 바로 뒤로보이는 갈대와 잡목연안.
피칭후에 폴링을 2~3초 기다려 감으니 바로 턱!  [흐뭇]

말짱꽝님이 이야기하신대로 정말 손이 시리더군요. 그래서 장갑끼고, 바지는 두벌겹쳐입고, 잠바까지 입었습니다.
그런데 9시쯤 해가뜨니 바로 더워집니다. [어질]






옥계교 하류 두번째 수문앞 전경

A 지점입니다.
옥계교위에서 봤을때 골드웜이 보트를 띄운곳은 좌측 중류지점입니다. 우측으로는 제방이 쭉 이어져있고, 두번째 수문앞이 건너편쯤 됩니다.

사진 우측으로 작게 보이는것이 2번째 수문이고, 좌측으로는 길쭉한섬의 일부가 보입니다.
오늘 가장 많은 마릿수를 올렸던 곳은 수문앞쪽에서 10여미터 하류지점의 갈대밭입니다.






중류쪽 길쭉한 섬

배를 띄웠던곳에서 두번째수문사이에는 사진의 섬이 있습니다.
모래로 되어있고, 갈대와 잡목이 어우려있습니다.
물살에 연안아래쪽이 깍여나가서 수심이 제법되고 포인트가 되는곳입니다.
특히 작은섬 앞쪽으로는 나무들이 수몰되어있어 보트띄운쪽으로 워킹으로 접근하여 웜을 날리면 좋은 조과를 선사할것으로 기대됩니다.






45cm

D 지점입니다.
배 띄웠던곳에서 50여미터 하류지점에 릴이 20대정도 펴져있더군요.
두번째수문 하류쪽으로 석축이 잘깔려있는데, 릴 펴진것이 신경쓰여서 양해를 구하려가 가까이 다가갑니다.
지나다가 그냥 갈대아래쪽이 좋아보이길래 스피너를 던져넣었더니 이놈이 덜컥 뭅니다. 힘 [굳]이었습니다. [흐뭇]
배에 표시해둔 눈금에 대보니 45cm. 오랜만에 옥계수로에서 큰놈 잡았습니다.






두번째 수문앞 갈대밭에서

릴꾼에게 45cm 배스한마리로 양해를 구하니 흔쾌히 허락해줍니다.
B지점의 석축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포인트가 좋아보이는데, 정작 배스는 두세마리정도밖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호박돌이 연안에 깔려있고, 군데군데 떠내려온 수몰나무들이 잠겨있었습니다.

사진의 배스는 수문앞 갈대밭으로 다시올라와서 잡은녀석입니다.
40 턱걸이 정도 사이즈.
여기서만 이런녀석 두마리에 30중반 이상급 몇수했습니다. [흐뭇]
오늘은 갈대밭 앞쪽이 이놈들 모이는 장소인가보니다.






옥계교 바로 아래

C지점입니다.
이곳은 전반적으로 수심이 얕았지만, 섬이나 연안쪽은 물살에 모래가 쓸려나가서 수심이 좀 나왔습니다.
갈대넘어진곳에서 역시 골드웜표 스피너를 긁으니 이놈이 나옵니다.






어제만든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  

- 1미리 스텐강선
- 3/8온스 슈어캐치 싱커
- 다미끼 2/0 트레일러훅
- 프로배스존 스커트 한줄과 이번에 공구하는 고무스커트 두줄
- 낚시골에서 구입한 비드
- 카벨라스산 2호 인디애나 & 클레비스 , 4호 윌로우
- 삼포도래 3호

물속에 살짝담궈서 스커트가 펴지는 모양을 찍어본것입니다.
이번에 공구하는 스커트만 쓰면 조금은 싸구려틱해보이지만, 프로배스존이나 슈어캐치에서 파는 스커트 한줄을 섞어주면 기성품 못지않은 멋진 스커트가 됩니다.

오늘은 다른루어를 써볼틈도 없이 사진의 스피너만 사용했습니다.
대략 45한마리에 턱걸이 40두마리, 그리고 30급합쳐서 열마리는 넘긴듯합니다.
옥계수로 옥계교 상류쪽은 여태 여러번의 보팅을 했지만, 매번 워킹보다도 못한 조과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옥계교하류 침투로 지금까지의 부진을 씻어낼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골드웜표 스피너는 이번 고무스커트공구에 수고해주신 북극성님께 드리겠습니다.
북극성님 수고하셨습니다. [꽃][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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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 삑났습니다 ^^ 손맛 좋으셨겠습니다 [굳][배스]
04.10.13. 13:24
어서 스피너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오늘은 백곰님이 주신 스피너로 긁어볼생각입니다 [헤헤]
04.10.13. 13:25
배스렉카
오호~ 옥계가 나를 부르는 구나, ,,,아흐~
부지런 한 조사에게.... 역시 대물과 상면할 확률이 높고, 우수한 조과도 역시 수식어 처럼,, 붙어 다니는 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 염장이 시커머케,,,타들어가서,,, 쪼그라 들었습니다.
책임지세용~~~
04.10.13. 13:36
키퍼
드디어 성공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꽃]

배스렉카님 솜씨도 [굳] 입니다.[미소]
스커트 처리하신 솜씨랑 눈 붙여 주신거랑...
저도 하나 분양 받아야 겠습니다.[사악]
아! 스피너베이트 만드실때 싱커바로앞에서 꺽어주는게 조금 떨어져서
꺽어주는것 보다 좋았던것 같습니다.(경험상...[씨익])
그리고 블레이드쪽암의 길이는 보통 바늘이 있는쪽으로 굽혔을때 암의 끝단이
바늘의 끝부분에 오게 만들어 주는게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04.10.13. 13:39
역시 골드웜님이십니다.[굳]
옥계 배스들 순간 긴장했겠는데요...
04.10.13. 13:42
여태 못 봤는데...
배스렉카님 스피너에 도래가 두개나...
그것도 볼베이링...
도는 게 만만찮던데..
하나는 따로 접수... 말짱꽝표에 장착합니다.[씨익]
04.10.13. 13:46
profile image
엉엉엉엉[울음]

나도 오늘 저만한것 잡았는데...........

배스렉카님의 더블 윌로우의 베어링이 아주 기발한 생각의 전환이십니다.
한번 해볼까....
04.10.13. 13:58
배스렉카
앗~ 감사,,감사,,^^a

키퍼님 ,,,다음에 뵈면 ,,,선물 할수 있는 영광을 주시니 감사 합니다...
처녀작 이라 ,,,, 부끄럽습니다...
싱커 앞 각,,,,, 적극 수용 합니다.....그리고,,, 블레이드 쪽 암,,,,
바늘 끝부분에 오게 하는 개념 ,,,전 없었습니다...

그냥,,예전 골드웜님 스피너 베이트 설명 해 주시던 것에 준해서,,,,
블레이드 는 토끼... ,,,,,싱커는 여우,,,,, 배스는 사자.......

그래서 전 생각에,,,,, 토끼가 ,,여우보단 앞에 도망가는 형상을 생각 하고
암 길이를 그렇게 설정 해 보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상단 블레이드가 훅 보다 뒷쪽에서 회전 하며 리트리브 되는것이 그냥,,,,,아닐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헤헤]
하지만...전문가 분들의 조언 적극 수용 합니다... [꾸벅]

이제 부터 작업하는것은 ,, 발전하는 모습 보이도록 노력 하겟습니다... 감사

말짱꽝님....삼포도레 차이가 많이 나죠,,,, 살짝 부는 바람에 ,,,, 계속 회전 할 정돕니다.. 필요하심 말씀 하세요,,,
04.10.13. 13:58
goldworm
조행기 작성을 마치기도전에 코멘트가... [헉]

배스렉카님의 스피너에서 저도 못봤던 부분, 클레비스에 볼베어링도래가 있었군요. 기발한 생각입니다.
위쪽 암의 길이는 사진의 것보다 조금 긴게 맞습니다. 구부려서 바늘끝에 닿일정도가 일반적인 형태입니다만, 요즘 일본기성제품을 보면 아주 짧게 만들어지는것도 볼수 있습니다. 어느것이 정답인지는 직접 낚시해서 조과로 판단될겁니다.
04.10.13. 14:04
profile image
스피너브레이드의 암길이에는 비밀[헉][부끄]이 있습니다.
암의 길이가 길면 길수록 파동은 좋아집니다만
숏암은 폴링시 자연스러운 낙하가 가능하기에
용도에 맞도록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싱글 콜로라도나 인디아나의 암길이가 다른 것보다 짧게 나옵니다.
밤낚시용 짧게 나옵니다..
04.10.13. 14:09
배스렉카
운문님 감사드립니다...
꼭 눈으로 봐야 믿는 다면 ,,, 상대의 내공이 아직 미흡한 게죠,,, 사진 안봐도,,,,눈에 선 합니다.[씨익]

전 혼자 사부작 사부작 다니면서,,,, 조금 잡는 날도 있지만... 사진 찍지 않고
저만 보고 빠이빠이 합니다[사악]

골드웜님... [꾸벅]
04.10.13. 14:10
역시 삼포도레였군요...
회전 성능을 보고 짐작을 했었는데...
저야 싱글 콜로라도를 선호하다 보니...
도래의 차이를 크게 못 느끼겠더군요...(텐덤이나 더블윌로우의 경우는 차이가 크지만)
그래서 12개 700원하는 rolling swivel을 계속 사용할렵니다.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04.10.13. 14:12
profile image
골드웜님..[배스]손맛 보신 것 축하드립니다.[미소]
클럽뽕님이 말씀하신 삑난 사진은 지도로 채워졌네요..[푸하하]
04.10.13. 17:44
goldworm
나도배서님도 곧 빅~배스 올리실겁니다. [미소]
04.10.13. 18:07
profile image
스피너들이 아주아주 예쁘군요.... ^^

전 언제나 저런걸 만들수 있을까나.....

손맛도 좋으셨겠습니다...
04.10.13. 18:52
아... 부러버라.............. [씨익]
저도 블레이드 신청해서 아직 택배를 못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 스피너베이트 보다는 지그스피너 쪽을 택하려고 합니다.
제 로드가 감당하기엔 조금 벅찬감이 있어서요.
그나 저나... 이번주는 물가에 갈 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골드웜님 손맛 보신거 축하 드립니다.... [꽃]
04.10.13. 20:34
아침에 옥계교근처에서(대한곱창앞) 한방 터트리구 집에가는길에...(9시20분)
옥계교 하류에 닥보트가 한대 떠 있더군요....골드웜님이라 생각하구 연락 해볼까하다가
걍 집으로 갔습니다...거기서 동일한 땅콩 띄울 사람은 골드웜님 밖에 없지 않겠나 싶었거든요...^^ 역시나....골드웜님엿군요...

전 스피닝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고 있는중입니다...헤비커버지역에서 4짜 한마리 걸어서
빼낼려구 하니깐 이놈이 바로 나무를 칭칭 감아버립니다..에그그....빨랑 베이트로드가 와야

강제 집행할텐데요...접접쩝!
04.10.13. 23:27
goldworm
역시 워킹에선 베이트가 필수입니다. 테트리스님의 그 기분 충분히 이해갑니다. [씨익]베이트로드 주문하셨나봅니다. 새로구입하신 낚시대로 빅배스하시길 .... [미소]
04.10.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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