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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교

goldworm 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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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요일과 월요일은 웬만하면 낚시를 가지않는 편입니다.
일요일은 가족과 봉사모드로 지내고, 월요일은 가봤자 일요일에 워낙 들쑤셔놔서 낚시가 힘든것도 있고, 일주일의 컨디션 조절차원에서 피하는 편입니다.

어제 오후 무렵 또 어딜갈까 작전을 짜는 도중 아래와 같은 쪽지를 받았습니다.


[전구] 쪽지보낸이 :  雲門

제목 :  골드웜님...
날짜 : 2004년 11월 01일 15시 00분
내용 :  언제 시간이 나시거든

고령교상하류의 직벽에 한번 다녀오세요.
예전다리공사일때에는 잘 나왔는데 현재는 장담을 못하겠어요. 가는길은 국도로 고령읍내에서 대구가시다가 맨 우측의 러버호텔이정표보고 진입하면  제방이랍니다. 그 고령교 상류와 하류에 모두 직벽인데 다리 교각사이도 수심이 깊고 물흐름이 좋아서 한때 빅배스가 자주 출못했답니다....

매번 개포나루와 다산 양수장에 이은 고령낀 낙동강의 꽝포인터 소개시켜드린것은 아닌지


운문님 덕에 참 여러포인트를 알게됩니다. 감사합니다. [꽃][꾸벅]
안그래도 고령교는 알맵켜놓고 낙동강 줄기를 따라 몇군데 찍어놓은곳중 하나였습니다.
여기 말고도 몇군데 더 찍어놓은곳이 있긴합니다만, 하나씩 다녀와서 조행기 올리겠습니다.






안개를 헤치고 ...

출발전 ...  
전날 비가와서 조금 쌀쌀하진 않을까 망설여집니다.
기상청과 W365홈페이지를 보니 아직 쌀쌀하진 않더군요. 7시가 넘어 어중간한 시간에 출발...

왜관 - 월항면 - 선남면 - 용암면 - 용암면소재지 빠져나올무렵 좌회전 - 농공단지 삼거리에서 우회전 - 고령대구간 국도 만나는 삼거리에소 좌회전  - 고령교 건너기직전 모텔입구로 우회전 - 제방쪽으로 올라서 다리아래로 주차

대구쪽에서 고령교 찾아오는것은 쉬울테고, 왜관쪽에서 가려면 고령을 거쳐 가는것보다는 용암에서 다산쪽으로 빠져 가는것이 빠릅니다.
용암면소재지 빠져나갈무렵 좌회전인데 여기에 이정표가 없습니다. 약간 내리막에 좌회전이고 정면에 축산물 어쩌구 라고 적혀있습니다.






포인트

자가용은 다리아래까지 내려가기에 하체가 닿일까싶어 조금 무리가 있고, 제차(스타렉스)는 교각앞에까지 진입이 가능합니다.
다리 바로아래에는 어부배가 두척보이고 강중심쪽으로는 어부들이 쳐놓은 그물과 부표들이 보였습니다.

먼저 둘러본것은 하류쪽 사진에 표시된 빨간점의 잡목지대입니다.
안개가 끼어서 더 하류쪽에 직벽이 있는것으로 착각했는데, 내려가보니 덤프차가 그 앞을 지나다니고 아래쪽으로는 골재채취장이 있었습니다.

고령교 아래쪽으로는 워킹이 쭉 가능하지만, 수몰나무가 덤성하니 있어 걷기는 힘든편입니다.
만약 워킹으로 공략하려면 하류보다는 다리아래 교각을 노려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주차한곳에서 위쪽 다리까지는 워킹진입이 가능합니다.
교각중에 특히 눈길이 가는곳은 모텔아래에 첫번째 교각입니다. 교각을 보수하려고 했던지 쇠로된 구조물을 붙여놓았는데, 그 모양이 올록볼록해서 배스가 붙어있기에 좋은 조건으로 보였습니다.
오늘도 여기에 워킹하시는분 한분이 교각과 모텔아래쪽 직벽을 공략중이셨습니다.






첫 수

고령교 하류쪽에 처음보이는 작은 나무군락입니다.
어제 새로만들어간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로 그곳을 긁어 첫수를 올립니다.
사이즈는 30초반.






40급 들 ...

조금더 하류로 이동하여 역시 잡목이 살짝 드리워진곳에 피칭후에 감아들이니 이런놈들이 달려듭니다.
어떤녀석은 다른배스가 물고있는 스피너베이트를 뺏으려고 달려드는 장면도 목격되었습니다.
여기서 40급 초반으로 바로 세마리 추가 ...  [흐뭇]

강배스의 넉넉한 힘과 겨울준비중임을 보여주는 빵~ 이 좋습니다.






포인트

수심도 그리깊지 않고 물가에 그저 살짝 드리워진 잡목 ...
이 아래에서만 스피너베이트로 두마리가 나왔습니다.






입속에 또 한녀석이 ...

연안에 떠밀려온 오일팬스 조각...
그 옆을 스피너베이트로 끌어주니 이놈이 나옵니다. 그런데 입속에 꼬리지느러미가 보여 집게로 살짝 당겨올리니 이미 소화가 시작된 먹이가 보입니다.
꼬리의 형태나 크기로 봐서 대략 20이상급의 끄리로 추측됩니다.
사진으로 이런광경은 여러번 봤지만, 직접 보기는 처음입니다.







고령교 상류쪽 직벽

맨위 사진에 등장하는 고령교 아래를 지나 올라가니 직벽이 나옵니다.
여기도 가을의 냄새가 풍깁니다.

두번째 사진은 절벽옆에 쉬다가 도망가는 오리떼 무리입니다.
뒤쪽으로는 88 고속도로 다리가 보입니다.






고속도로다리 하류쪽

노란 은행나무 뒤로 보이는 단풍의 색깔이 눈으로 보는것보다는 안좋게 표현되었습니다.
여기에도 가을의 냄새가 확 ~ 풍깁니다.
참 혼자보기엔 아까웠습니다. [흐뭇]







고속도로 다리아래쪽 포인트

지도상에는 모래둔덕으로 표시되어있는데, 고속도로 다리를 하나더 만든다고 공사중이라 토관이 매설되고 물살이 빨라지고 하면서 지형의 변화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포인트, 넘어진 나무...  [침]

이런 포인트만 보면 스피너베이트로 피칭하기 바쁩니다.
역시 한마리씩은 나와주더군요. [흐뭇]

시간을 두고 좀더 탐색해보고 싶었지만, 시간에 쫓겨 다시 하류로 이동 ...






상류에서 바라본 고령교

다리가 세개입니다.
맨 앞으로 보이는 것이 현재 고령교...
바로뒤로 바짝붙어있는것이 구 고령교.
맨뒤로 보이는것이 새로 완공된 다리.... 이다리는 아직 개통전이라 차는 안다니고 있었습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직벽에서도 잠시 스피너를 날려 두어마리 ... [흐뭇]






거북이 모양 바위

시간이 늦어 철수길을 재촉하는데 눈에 띄는 바위가 있습니다.
거북이 모양을 닮은 바위...
머리의 모양이 특히 닮았더군요.






철수 ...

언제나 그렇지만, 돌아올땐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차창밖의 들녁풍경이 가을임을 확인시켜줍니다.



오늘의 총조과는 40초반 3마리, 30후반 6마리, 30초반 2마리 입니다.
표층수온은 1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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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렉카
오늘도 걸려온 전화 한통,,,,,염장을,,,,,
운문님 소스 주셨을때...빨랑 달려 가야 돼는데....한발 늦었군요,,,,
비온뒤라,,바람이 쌀쌀 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04.11.02. 13:51
profile image
[헉] 어제 알려드렸건만 그사이를 못참고..

다행이도 개포나루의 그 악몽을 벗어난듯 보여 안도감이..휴우~~~~
나중에 설명도 해주세요..
다른 뚜벅이들을 위해 워킹도 가능한 구간까지 상세하게 해주실거죠^^
04.11.02. 14:01
profile image
경치도 좋고...단풍도 멋있고
[배스]도 좋습니다..
저는 얼마전 출장갖다 오는 길에 다리쪽 직벽건너편(대구방향)에서 잠깐 캐스팅 했었는데...
소식이 없더군요...[씨익]
[배스] 축하드립니다.
04.11.02. 14:06
정말.. 회사 땔치우고 땅콩사서 골드웜님 따라 다닐까부다~~~ [씨익]

혹시 학원에 강사 필요없습니까? ㅋㅋㅋ
04.11.02. 14:33
goldworm
철수하는길에 매번 배스렉카님에게 전화를 걸어 조황을 보고하는데, 오늘은 전화를 꺼두셨더군요.
아무래도 염장이 좀 타들어 가셔서 사전에 차단하시려고... [궁금] ... [사악]
04.11.02. 14:41
부럽습니다.
전 언제나 해 짱짱할때 녀석들 얼굴 함 볼수있을란지...[외면]

운문님 말씀처럼 저같은 뚜벅이를 위해서 그쪽 포인트 좀 알려주세요.
저도 화원 극동낚시 둘째딸이 2년전에는 그기서 대장배스들이 많이 출몰했다고 하더라구요..

아...그리고 그기서 한 10분만 더 고령으로 오시면 우리 회삽니다.
다음에는 전화한번 주세요
제가 자판기표 커피 배달 시켜놓을께요...[씨익]
04.11.02. 15:20
goldworm
새벽배스님 전화번호 메모리시켜두겠습니다. [미소]

모비딕님 좋은 직장을 두고 웬강사를... [깜짝] 요즘 이쪽계통들 먼지 풀풀날립니다. [어질]
04.11.02. 15:39
네....알겠습니다.
언제든 전화주세요...
이왕이면 저희 회사 점심시간 맞춰서 한번 오세요...
간만에 드시는 짬밥도 드실만하실껍니다...
참고로 저희 회사 점심시간.........그러니깐....피딩타임이 [씨익]
12:30~1:15분 까집니다...

한 10분전에 오세요....[씨익]

그리고, 식사 하시고 커피드시고 가시는길에 낫질못 가시면 되겠네요...
그럼 20000.
푱========================3333
04.11.02. 16:03
뜬구름
한템포 쉬시더니 바로 마리수 조행기 올리십니다.[굳][미소]

지나다니면서 한번 두드려볼까 하던 곳인데...
역시나 배스는 있군요!

04.11.02. 18:23
예전에 고령에 잠시살았는데 고령교에서도 배스가 되는군요...그때 루어를 시작했더라면 ㅋㅋㅋ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수고하셨습니다[꾸벅]
04.11.02. 21:46
가람
고령교에서 워킹하기엔 모텔건너편이 나을것 같습니다.다리를 건너시면 바로, 도로양쪽다 진입할수 있습니다.구간이 짧긴하지만,지나는길에 잠시 손맛보시기엔 좋고요.
7,8월에 러버지그에 반응이 좋았었는데,최근엔 가보질 못해서...
04.11.02. 23:52
일전에 전형사와 함께 잠시 차를세우고 다리 아래쪽 직벽을 구경한적이 있습니다.
저기에도 배스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는데..
역시나... 꼭 한번 들려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04.11.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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