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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용암면 일대 탐사

goldworm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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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야기를 꺼냈던 그곳으로 오늘 달려갔습니다.
포인트 탐사때는 원래 혼자가야 제 맛인데, 연일 질러대는 염장때문인지 배스렉카님이 따라오셨습니다. [미소]







용암면 일대 가는길 및 포인트

* 가는길 : 성주와 대구다사 사이 국도로 쭉 오면 선남면소재지지나 속도카메라지나서 IC처럼생긴 삼거리가 나옵니다. 직진하면 성주대교를 건너 대구다사방면이고 우회전하면 용암면쪽으로 갈수있습니다.
우회전하여 2km정도 가면 좌측으로 레미콘공장과 주유소가 나오고, 거기서 200미터쯤 더가면 작은다리건너기전 좌회전 가능합니다. 2차선 포장길이지만 이정표는 없습니다.
이길을 따라 쭉가면 백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류지점을 볼수있고, 여기서 우회전하여 조금더가면 용암쪽에서 흘러오는 개천과 낙동강의 합류지점을 만날수있습니다.
여기서 다리 건너기직전에 왼쪽으로 내려가면 오늘 주차하고 배를 띄웠던 곳입니다.


* 용암천(?) 포인트 : 다리바로 아래쪽으 돌로된 보가 하나 있고 위쪽으로는 폭 20~30미터정도의 개천이 있습니다. 상류로 500미터가량 까지 포인트가 되고 수심은 얕은편이지만, 건너편쪽은 작은직벽과 수몰나무들이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오늘 배스렉카님 혼자 여기를 탐색하셨고, 물이 너무맑아 낚시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루어를 한 흔적도 보인다고 하는데, 보팅보다는 워킹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듯 합니다.


* 낙동강 : 배스렉카님은 위쪽으로 보내드리고 저는 본류쪽으로 내려와 낙동강을 뒤졌습니다.
하류로 2km 정도 내려가면 양수장이 있는데 양수장 주위가 직벽으로 100여미터 구간이 있습니다.
양수장 가는길에 연안에 잡목이 넘어져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안개

안개때문에 도무지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가는 와중에 땅콩을 띄우고 일단 본류대쪽으로 이동을 해봤습니다.
나가는길은 장화신고 배를 끌어도 될정도로 수심이 얕았습니다. 아마 땅콩아니면 못 지나갈듯 ...

쭉 나가니 본류대 입구에 운행이 중단된 골재채취선이 하나 서있고 그 주위에 릴낚시를 했던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일단 상류쪽으로 올라가봤는데, 안개가 너무 지독해서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안가고 연안에서 조금만 떨어지면 방향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리는 "진퇴양난"의 상황이었습니다.
상류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아닌것 같아 다시 내려와 하류로 이동...







수몰나무포인트

낙동강 다산에서처럼 연안에 잡목들이 물살에 넘어져 포인트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 묵묵부답 ...

손은 시리고 앞은 안보이고 춥고 ... [어질]

그래도 다행인것은 수로쪽에서 보팅중인 배스렉카님께 전화를 해보니 한마리 잡으셨답니다. [흐뭇]






양수장

짙은 안개때문에 거리감각도 상실 ... 얼마간 떠내려갔더니 절벽이 시작되고, 무너진 돌들과 직벽이 나타났습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묵묵부답...

어디선가 엔진소리가 들리더니 어부의 배가 스쳐지나가며 조황을 물어봅니다.






꽝 면함 ...

시계를 보니 9시 30분.
스피너베이트와 러버지그만 쓰다가 스피닝대에 1/16지그헤드, 게리컷테일 4인치 달아서 던져놓고 기다리는데 묵직한 느낌이 옵니다.
잠시 파이팅을 펼치고 끌어올려보니 30후반급입니다.
겨우겨우 꽝 면했습니다. [흐뭇]






양수장에서 바라본 상류절벽

양수장쪽으로도 차량진입이 가능해보였는데, 돌아와서 지도를 보니 다산쪽에서 들어오거나, 차세웠던곳에서 고개를 하나 넘으면 되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차세웠던곳부터는 비포장길이 시작되는곳이라 길이 좀 험할듯하고 차라리 다산쪽에서 진입하던지...
아니면 성주대교를 건너 다사방향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빠져들어가 동네를 거쳐 제방쪽으로 해서 진입해도 될것 같습니다.

시간이 늦어 상류로 돌아가려는데 어디서 말소리가 들립니다.
또 어부가 오나싶어 주위를 돌아보니 저 멀리 하류에서 길다란 카누 세척이 신나게 달려옵니다. 아마 카누선수들인가봅니다. 속도가 배스보트처럼 빨랐습니다.






어제만든 스피너베이트

다른것들과 별 차이는 없지만, 스커트묶는 부분이 좀 틀립니다.

지난번것들처럼 에폭시로 목을 만든것이 아니고, 의료용 고무줄(닝겔맞을때 묶는 고무줄)을 적당량 잘라 목부분에 끼워놓고 그위에 스커트를 바로 묶었습니다.
고무줄이 탄력이 있어 봉긋하게 치마처럼 펴주는 효과도 있고해서 간편하게 목부분처리하는 방법으로 좋을것 같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우측으로 보이는것이 운행중단된 골재채취선, 왼쪽으로 다리가 보이고 그 아래에 주차하고 배를 띄웠습니다.
다리 오른쪽으로 내려오는길도 보입니다.






배스렉카님의 누치

돌아와보니 이미 배를 접어놓고 저를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흐뭇하게 꺼내드는 누치...
처음 와보는 포인트라 조과를 장담못했는데, 그래도 30급 배스한마리에 누치까지 한마리 잡아내셨습니다.
물색이 너무 맑아 낚시가 어려웠다고 하셨고, 개천옆으로 길이나있어서 워킹으로 낚시하기에도 좋은 여건이라고 하십니다.






배스렉카님이 공략한 포인트

보기보단 폭이 상당히 좁고 수심도 얕은편입니다.
게다가 햇볕이 잘 안드는 북향이라 요즘처럼 추워지는 계절에는 조금 안좋은 포인트로 보입니다만, 태풍 홍수등이 지나고 물이 맑아질때 지류로 몰려드는 배스를 노리면 좋은 조과가 보장될 포인트로 생각됩니다.
여기서 부터 상류로 500미터 구간 전역이 포인트가 됩니다.




수로쪽 수온은 12~13도, 낙동강 본류대쪽 수온은 13~15도

요즘 낙동강포인트들을 한곳한곳 접수중인데, 사전정보없이 뒤진다는것이 참 어렵다는것을 느낍니다.
오늘처럼 조황이 안좋을때도 있지만, 새로운 포인트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도 괜찮은듯 합니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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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렉카님 이상한 넘 잡으셨네요.

잉어같긴한데 너무 날씬하고..

이게 혹시말로만 듣던 누친가요?
04.11.04. 14:08
뜬구름
오랜만에 보는 누치입니다. 루어로 잡기 힘들던데...렉카님[굳]

참 물고기들 생김새는 각양각색입니다.
누치보면 정말 어방하게 생겼습니다.[미소]
04.11.04. 14:11
ㅇ ㅏ 누치가 저렇게생겼군요...첨으로 구경합니다...^________^

물속에 있는건 봤는데....한번씩 크랭크에 올라온다는 얘긴들었는데

수고하셨습니다...렉카님이 공략하신포인트 눈으로봐도 멋진포인트인거같습니다
04.11.04. 14:45
누치... 역시 재미있게 생긴 고기입니다 [헤헤]
압모이 더어벙벙해보이네요 [어질]
난어제쯤 누치 합번구경할려나[울음]
어찌된영운인지 끄리 잡으로 가도 아기배스 강준치 잡으려해도 아기배스 소가리 잡으로가도 아기배스 [쳇]
04.11.04. 14:47
배스렉카
아니 벌써[헉],,,조행기가,,, 속전속결 입니다...

저두 누치 실물론 첨 대면했습니다...... 첨엔 어!~~ 이상하게 생긴게 올라 오네.....
하다가,,,잉언가[궁금]?? 하다,,, 자세히 보니...눈치없는 누치가 올라 오는군요,,,

정말 어방,, 아니....어 ㄹ 빠 ㅇ 하게 생겼습니다... 눈 마주치고 ,,입보며,,,
한참 쳐다보니... 저도 모르게..박장대소가 나오더군요[푸하하],,,

요즘은 조과 보다,,,오가는 길 ,,,만추의 정취에 흠뻑 빠져,,,,,, 입에선 노래가 흥얼 거릴 정도로 즐겁게 출조길... 다녀 옵니다...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망설이는 분들,,,, 떠나 보시죠,,,,,
04.11.04. 15:02
뜬구름
[뜨아] 4짜가 없군요!!! [씨익]
안개낀 풍경이 너무 멋있습니다. [굳]
04.11.04. 15:17
전형사
배스렉카님 흔히잡히는 물고기(누치)아니니 기분은 좋았겠슴다... 축하드립니다[미소] 골드웜님이랑 보팅하며 이가을아침을 즐기시는 모습이부럽슴다...카고
골드웜님 간만에 별루못잡은것 같슴다...그동안 배아팟는데[씨익]...농담입니다
04.11.04. 15:24
profile image
배스렉카님도 다양한 어종으로 전환[궁금]인가요....
두분 좋은 출조 하셨습니다...[미소]
04.11.04. 15:27
goldworm
매일같이 낚시다니다보니 ... 조과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게 되더군요.
큰놈을 잡아도 조금은 무덤덤해진것도 사실입니다. "에이 또 4짜 아냐~!" 뭐 이런식이지요. ㅎㅎㅎ
그래도 한마리는 잡아야된다는 조급증같은게 있습니다.
낚시시작하자마자 한마리잡으면 그날 낚시는 계속 꽝을 쳐도 푸근한 기분으로 하게되는데...
끝까지 못잡으면 손에 힘들어갑니다. [하하]
04.11.04. 15:42
물안개낀 포인터들이 신비롭기 까지 합니다[굳].....

골드윔님의 장갑을 보니 추워를 실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염장 조행기 잘 봤습니다[울음].

한가지 궁금한 점은 배스 장비로 어떻게 누치를 잡을수 있는지....
혹시나 교통사고로 옆구리 찔러서....[씨익]
04.11.04. 15:44
goldworm
지그헤드를 물고나왔다고 하네요.
저는 스푼으로 많이 잡아봤습니다. 그외에도 작은 미노우류, 크랭크 등으로도 잡아본적이 있습니다.
몇년전에 초심님은 스푼으로 68cm짜리 누치를 잡은적도 있답니다.
04.11.04. 15:53
부럽습니다...시간은 많은데...집에서 눈치를 줘서 싶지가 않네요..

낚시가고파!!!
04.11.04. 16:09
배스렉카
제가 공략한 포인트,,,, 상류쪽 보까지...한 500m 정도 ,,포인트 여건은 구색갖춘 환상 그자체 입니다...직벽 ,,수몰나무,,,,, 꼬리를 문 브레이크 라인... 수초지역,, 탐색결과 여러가지 상태로 미루어,,,,여름포인트 더군요,,,
물색이 너무 맑았습니다.... 3~4m 정도의 수심 바닥층을 읽을 정도 였습니다..

여름에 본강에 큰물이 지고,,,, 그때 바짝 오른 수위가 내려 갈 즈음에 공략하면,,,
환장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짙어보였습니다...
안개가,,,,첨엔 멋있다가,,,,막상 몇M 앞 분간이 안되니... 봉사 활동 모드로 전향되더군요,,,,표류도 잠시 ..... 재밌고,,,운치 있는 낚시 였습니다...

망치님....누치 저넘,,,,지그헤드 끌기 액션에서,,,와락~~반응을 보이더군요,,,,
04.11.04. 16:20
누치가 잡식성인 모양이군요...배스만 보다가 누치보니.....
왠지 한국적으로 생겼다는 생각이 듭니다[굳]....

배스렉카님 축하 드립니다[꽃]....
04.11.04. 16:58
profile image
모비딕님 저번에 화원유원지 모래사장에 겨울되면 2인치 지그헤드로 살살꼬시면 엄청올라옵니다. 저는 거기서 누치 6짜 해봤습니다.[헤헤]
근데 그놈들 초반에만 힘쓰고 영힘을 쓰지는 못합니다. 지구력이없는건지 잘 포기하는건지 알수없지만 초반 버팅기는맛은 [굳]
04.11.04. 17:29
배스렉카님 ....모자가..... 작습니다... .............. ...........................벗으세요...[씨익]
04.11.04. 22:39
배스렉카님도 곧 저처럼 잡어 조사로 등극하시겠군요[사악]
누치도 참 이쁘네요^^
04.11.05. 03:19
ㅋㅋㅋ
잡어의 시즌인가 봅니다.
저는요즘 끄리,떡붕어,참붕어,잉어 등과 놀고있습니다.
04.11.05. 09:26
배스렉카
타피님 미워~~~
그 와중에 머리 들어 가는넘,,,찾은 넘인데..[울음][울음]
04.11.05. 12:40
안개가 너무 멋있습니다 [윙크]
04.11.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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