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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골늪, 대곡늪, 신전늪에서 전투땅콩낚시

goldworm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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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처럼 혼자서 토요일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추울거라는 기상청 예보에 집에서 9시 30분쯤 길을 나섰는데, 달리면서 창문을 내려보니 별로 안춥더군요.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흥얼거리며 혼자 나서는 조행도 참 재미있습니다.







갓골늪 전경

처음 달려간곳은 갓골늪입니다.
이곳은 전부터 소문을 들어왔는데, 아직 배스가 확인된바가 없어 탐색차 가보게되었습니다.
강에서는 조금멀리있지만, 강까지 이어지는 수로가 널찍해서 유입된 배스가 있을것이라 짐작했는데, 역시 있었습니다. [흐뭇]

가는길은 창녕IC - 우포늪 방향으로 우회전 - 우포늪 이정표를 보고 5~6키로 정도가면 좌회전 "갓골" 이라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입구에 "미곡부락"이라는 작은표석도 서있습니다.

큰길가에서 500여미터 들어가면 바로 늪이 보이고, 양수장을 기준으로 좌우로 길이 갈라지는데 먼저 좌측으로 들어갔습니다.
원래 계획은 그냥 도보만 해볼생각이었는데, 규모가 꽤 커보여서 보팅을 하기로 작전변경하고 보팅 시작...

상류쪽 갈대밭은 수심이 거의 30~50cm 내외로 뻘만 잔뜩 있었고, 너무 얕은곳이라 포인트가 될만한 곳은 없었습니다.
다만 배띄운 입구가 약간 수심이 깊었는데, 거기서 작은놈 한마리...






갓골늪 배스

갓골늪은 언뜻보기에 팔락늪보다 훨씬 넓은 수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수심이 얕아 포인트구실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깊은곳은 세군데 정도가 있었는데, 양수장기준으로 좌측으로 들어가서 한군데, 그리고 양수장 우측으로 들어가보면 들낚꾼들이 닦아둔 자리가 두군데 있습니다. 움푹들어간것이 한눈에봐도 깊은곳이라는것을 알수있습니다.
배를 타고 보면 큰 웅덩이마냥 얕은곳과의 경계도 확인됩니다.

탐색해보고 싶었지만, 릴꾼과 들낚꾼이 잔뜩 포진하고 있어 멀찌감치서 사진의 이런놈으로 세마리 잡고 철수 ...

철수길에 대구에서 오셨다는 분으로부터 전에 빅배스를 확인하였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팔락늪쪽을 지나간다면 그리 멀지 않은곳이니 한번 들러볼만 한듯합니다.

수온은 7 ~ 10도. 햇볕이 잘들고 얕은곳은 수온이 높았고, 그렇지못한곳은 낮았습니다.







대곡늪

갓골늪에서 철수한뒤, 가던길로 쭉 달려 유어면소재지 - 우회전해서 남지쪽으로 달려 - 좌회전 장마, 영산, 우회전하면 낙동강 방면, 여기서 우회전하여 박진교 쪽으로 달립니다.
의령, 합천 방면으로 쭉달리면 박진교가 저 멀리보일쯤 길가 우측으로 팔락늪만한 늪이 보입니다.

이곳은 대곡늪이라고 부르는데, 늦봄부터 가을까지 쭉 수초로 가득차있다가 추워지면 수초가 삭아내려 낚시가 가능해집니다. 번개늪의 축소판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지나다니면서 분명 배스가 있을것 같다라는 짐작은 했었는데, 매번 확인도 못하고 그냥 지나와야 했습니다.
여기에서 배스를 확인하면서 느낀것이지만, 강계에 가까운 늪은 거의 모두가 배스가 유이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입로는 늪 좌우로 잘 포장된 콘크리트길이 있습니다. 오늘 진입한곳은 늪 좌측이었는데, 탐색삼아 스피너베이트를 두어번 던졌더니 바로 턱~! [흐뭇]

오호라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어 바로 보트조립했습니다.






대곡늪 배스

늪의 모양은 직사각형태를 하고 있었는데, 하류쪽으로 해서 한바퀴 휘 돌아봤습니다.
물색은 비교적 맑았고, 바닥엔 말풀이 파릇하게 돋아서 청태와 어우러져있었습니다. 부들과 갈대가 사그라진곳 주위에 골드웜표 스피너로 긁어서 또 한마리 걸어냅니다.

수온은 9 ~ 10도.






대곡늪 윗늪

상류 버드나무를 기준으로 가운데 작은 도랑이 연결되어서 윗늪과 아랫늪 두군데로 분리된 형태였습니다.

늪 전체를 휘 돌아보니 평균수심은 1~2미터정도였고, 특별히 배스가 은신할곳이 없어 연안 갈대나 부들사그라든곳이 주 포인트가 될것 같았습니다.

분위기는 막 쏟아질것 같았는데, 달랑 두마리만 나오더니 계속 잠잠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








대형 쥐 ...

대곡늪 우측 도로아래쪽을 훑어가던중 ...
뭔가가 급하게 물속으로 첨벙 뛰어듭니다.
수심이 워낙얕으니 뭔지 다 보이더군요.
그냥 무시하고 가려다가 궁금해서 쫓아가봤습니다.

흰색으로 보이는 쥐 같은녀석이 물속에 보입니다. 헤엄치는 속도가 느려서 가이드모터 4단으로 충분히 따라잡더군요. 수심이라도 깊었으면 놓쳐버렸겠지만, 물색도 맑고 수심도 얕으니 도망갈데도 없었습니다.
그자리에서 계속 맴돌기를 5분여 ...

결국 지쳤는지 배옆인데도 물위로 머리를 내밉니다. [뜨아]
덕분에 줌기능도 없는 디카로 근접촬영에 성공했습니다.

꼬리의 형태나 몸의 형태, 머리모양등으로 봐선 완전히 쥐가 맞습니다.
사진에는 조금 작게 표현되었는데, 실제 제눈으로본 그 크기가 엄청났습니다. 뭘 먹었는지 돼지처럼 뚱뚱한몸매에 꼬리까지 포함하면 1미터가 훨씬넘는 대형 쥐였습니다.

예전 남강에서 멀찌감치서 본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어보긴 또 처음입니다.

이녀석의 정체는 제가 들어본바에 의하면 ...
가죽의 상품성을 염두에두고 남미늪지대어디선가 수입해서 사육하다가 상품성이 떨어져 방치되다가 자연방사되버린 모양입니다. 따뜻한지역에 살던놈들이라 우리나라 겨울에 적응못할거라고 했지만, 이렇게 쌩쌩히 버티고 있습니다.
낙동강계 하류권과 남강쪽에서 자주 보고되고 있고, 강가 바위위에서 배스나 잉어를 먹다 버린흔적도 자주 목격되고 일부낚시꾼에 의해서 수달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수달은 굉장히 예민한 동물이라서 사람들이 많은곳에선 적응하고 살아남는것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합니다.
수달이라고 이야기 되는것들은 대부분 사진의 이 대형쥐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신전늪 끄리

대곡늪에서 더이상 입질이 없어 철수를 준비하며 시계를 보니 3시 30분.
신전늪은 가볼수 있겠다 싶어 서둘러 길을 나섭니다.
왔던길로 돌아오다가 남지방향 이정표를 보고 쭉 달리면 좌측으로 계성천(중앙수로)가 보이고 바로 우측으로 신전늪 양수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배를 띄운곳은 상류쪽으로 한바퀴 돌아서 건너편 수문쪽...

사진의 끄리는 신전늪에서 잡은 대형끄리입니다.
늪에서 끄리가 잡혀서 의아해 하실것 같은데, 강물이 자주 유입되다보니 끄리도 유입되고, 덩달아 배스도 유입된것입니다.

신전늪은 크기는 상당히 작은편이지만, 작년에 60급 배스가 보고된곳이기도하며, 빅배스들이 종종 보고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신전늪 전경

첫번째사진은 상류쪽에서 바라본 양수장쪽 전경입니다.
우측으로 아직 삭지않은 개구리밥이 잔뜩 떠있어서 접근을 방해합니다.
양수장 앞쪽이 포인트라던데...

두번째 사진은 진입도로쪽으로 이어지는 도랑같은 곳입니다.
도보낚시의 주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입질무 ...






신전늪 배스

골드웜표 스피너와 지그헤드를 번갈아 던져보다가 마지막엔 1/32지그헤드에 6인치 빨간색 컷테일을 던져놓고 아주 예민하게 낚시를 해봤습니다.
아주 짧게 "톡" 하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어떻게 받은 입질인데 싶어 얼른 대를 숙이며 늘어진 줄을 감아들이고 짧고 강하게 훅셋!
바이오마스터 스피닝릴에 드랙소리를 조금 들려주곤 이내 고개를 내밉니다.
빵빵한 30후반급 신전늪산 배스입니다.

물색은 다소 탁한편에 수온은 9도.

연이어 이놈보다 작은놈으로 한수더하고는 기나긴 땅콩전투낚시를 마감하였습니다.
하루세번 땅콩을 펴고 접기는 오늘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빅배스는 만나지못했지만, 처음 탐색해본 갓골늪과 대곡늪에서 배스의 존재를 확인했다는것도 큰의미가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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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하셨군요.[윙크]
오늘 많은 장소를 이동하느라 힘이 많이 들었겠습니다.
장소마다 배스도[배스] 구경하고, 덤으로 끄리 맛도 보시고, 설치류도 쫒아가 사진에[디카]
담는 되 성공을 해서 골드웜 가족에게 구경도 시켜 주느라 고생이 많았군요.
이 추운 날씨에 감기 기운은 없는 것 같아 다행이군요.[미소]
이제 빨리 잠을 자야 내일 또 김장 모드로 전환하여 힘자랑을 하실 것 같군요.
좋은 꿈 많이 꾸시길…….
04.11.28. 02:28
바람이 마니 불어오던데 수고마느셨습니다...

수달이 아닌가요? ㅋㅋㅋ큰쥐라고 보기엔...너무 큰데...
최근에 배스얼굴구경하기가 참 힘드네요...

04.11.28. 02:40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게 쥐하고 뱀입니다..
쥐가 1미터정도면 저같으면 그대루 굳어버렸을 거에요...[헉]
04.11.28. 03:56
profile image
수고 하셨습니다...[웃음]
골드웜님 조행기보면 저도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누군가 여행은 혼자 떠나라고 하더군요.....
자신을 돌아보기 가장 좋은 것이 여행이라며...
04.11.28. 09:37
수고 많으셨네요...

저는 쥐나 뱀같은 건 안 무서워 하는데요...
젤 무서운 건 바퀴벌레에요..[뜨아][기절]
길이가 10Cm 넘는 시꺼먼 미국바퀴를 아시나요?
그놈한테 호되게 당하고 나서인지...
콩알만한 놈만 나와도 3미터 이상 도망갑니다.
04.11.28. 10:26
헉 ㅡ.ㅡ 1미터 무서워요 저넘이 죽자사자 달라들면 ㅜ.ㅜ 말짱꽝님 저도 바퀴벌레 몸서리 칩니다 ㅡ.ㅡ
04.11.28. 10:36
저는 길치라 도저히 혼자여행은 힘들거 갔네요...

아님 네비를 달아야겠죠..^^*

골드웜님 조행기는 언제봐도[굳][굳][굳]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04.11.28. 11:32
쥐가 아닌듯 싶습니다... 쥐라고 하신것 키우는것 봤습니다... 제가 알기론 외국 수달쯤 되는 걸루 알구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입하여 키우다 생산성 및 소비가 되지 않아 그냥 방사된것 같네요... 제가 알기론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것루 알구 있습니다...
04.11.28. 12:42
정말 보통쥐가 아닌가 봐요.
자세히 보니 뒷발에 물갈퀴가 있는거 같고~
암튼 골드웜님 신기한거 잘봤습니다! [씨익]
04.11.28. 18:07
goldworm
따라가면서 자세히 봤는데, 뒷발이 애기 발 만했습니다.
물갈퀴는 따로없었는데, 헤엄은 괘 잘 치더군요.

뉴트리아라는 이름의 쥐가 맞는것 같습니다. 생김새는 수달과 헷갈린다고들 하더군요.
고기맛이 좋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식용으로도 좋다는데, 우리나라사람들 쥐 라고하면 기겁을 하기에 별로 호응을 못 받은것 같습니다.
고기는 고기대로 가죽은 가죽대로 실용가치는 많지만,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면서 저런식으로 이국땅에서 살아가고 있나봅니다.
04.11.28. 18:57
뜬구름
저 같으면 따라가서 사진 못 찍습니다.
쥐라면 생쥐가 나와도 얼어버리는데....1미터 만한 쥐~[기절]
그래도 이런게 있다는걸 첨 알았네요~
행여나 모르고 만났다면 아마 그자리에서 기절할 수 도 있었지 싶습니다.[씨익]

처음간 곳에서의 배싱과 조과!!!! 축하드립니다. [꽃]
04.11.28. 20:03
ㅎㅎ 1m짜리쥐라!~~~ 재밋게 봤읍니다
저걸 식용으로?헉
04.11.28. 20:27
2%
저도 탐사는 해보았지만 조과는 별로이더라구요~
수고하셨습니다.
04.11.29. 08:30
profile image
처음에는 배스가 정말 작더니만,,,
마중에는 괜찮은 씨알이네요..
추운데 고생 하셨습니다...
04.11.29. 10:10
헤엄치는 쥐 사진 너무 귀엽습니다. [웃음]
사이즈에 비해 용감한
스피너베이트를 물고 나온 배스사진도 멋있습니다. [굳]
04.11.29. 10:25
profile image
멋있다.. 뉴트리아가[씨익]
인간의 오만함으로 필요에 의해서 들여왔다가
이제는 필요가 없으면
제방둑을 무너뜨리는 주범으로 뉴트리아를 몰아가고
뱀까지 먹어치우는 무서운 넘으로 황소개구리를
민물고기 다 먹어치우는 배스를
" 공공의 적" 으로 만들어내는 공무원들과 사이비환경론자들..

만일 그렇게 될것이라면 진작에 연구라도 해보고 사업성을 검토하지도 않고
무턱대고 시행하고 후유증이 생긴다면 떠들어서 나쁜넘으로 몰아부치니..
04.11.29. 10:44
[배스]보다는 이상한 정체불명의 저넘에만 관심이가네요[생각중]
인터넷뒤저보니 저넘 쥐보다는 늪오소리던가? 늪너구리인가 머그런거라네요 밋은[굳]이라던더 저한테주면 못먹을것 갔습니다 [외면]
보통 60-80cm까지 큰다니 1m가능하지요 [기절]
ㅎㅎㅎ 괴물입니다 혹시 저놈이 물속에서 허크이런소리 네던가요?
대성지랑 옥계수로에서 수달로 알고 있던놈은은 허크~허크~ 그러고 다니던데요...
처음에는 깜짝놀랬습니다 더뿐에 옥계에선 보디가드로 말짱꽝님까지 봽고요[씨익]
저넘에게 물리면 무지 아풀것갔네요
04.11.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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