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이틀 연속 꽝친 조행기

깜 1349

0

12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12/03 일 금요일 날씨 맑음

퇴근후 '여성회관' 포인트로 직행했습니다.

낮에 따뜻하니 정말정말 나가고 싶었는데... 흐미...

날이 좀 풀렸으니... 활성도 좋아지고 오늘 재미 좀 보겠다 싶어 칼퇴근후 바로 직행합니다.

요즘은 7시도 안되어도 너무 컴컴합니다. 아~ 여름이 좋았는데... [씨익]

바로 제 나름대로 스쿨링 포인트라 생각하는 곳에 달려가 노싱커로 첫 캐스팅을 날려 봅니다.

약한 입질 한번 받구 그대로 웜이 발 앞에 옵니다.

그다음 부터 잠잠합니다. 너무나도 잠잠합니다.

연안의 수온은 11도...


그린펌프킨 네꼬로 채비 교환합니다.

역시 잠잠합니다.

좀하니 어제 그제 뵌 분께서 오셔서는 어제부터 고기들이 입을 꽉 다문 모양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실상은 물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낮에 수온이 올라가 물속의 부유물들이 떠 올랐는지... 물이 뒤집혀져 있습니다.




- 장난아니죠... [기절]




- 여기도... 저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절]


물 상황을 보니 낚시할 마음이 사라집니다.

일찍 철수합니다.

그래서 '꽝' 입니다. [울음]



12/04일 토요일 날씨 비

오늘 저녁 제사 모시느라 장보구 식구들 모두 점심때 본가로 향합니다.

굽고 지지고 하는데... 제가 할께 없잖아요... [씨익]

바로 낚시점 간다고 슬쩍 나와서 바로 간만에 지슬지로 가 봅니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지슬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연안의 수온은 11도...




- 물안개... 계속 물안개를 보고 있었으면 뛰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씨익]




- 비가 푸석푸석내리고 참으로 장관이였는데... 사진이 그 아름다움을 모두 담지는 못하네요.


사진을 찍고 있느라... 잘 몰랐는데...

제 외제차([씨익]) 외에 한대가 더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들려오는 트럼펫 소리... [콩나물][콩나물]

'Yesterday'의 아름다운 선율이 정적을 깨트립니다.

한동안 넋을 잃고 들었습니다.

다음곡은 '아~목동들의 피리소리들은~' 어쩌구 하는 귀에 익은 멜로디...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자세히 보니 어느정도 연세 되시는 분들 두분이서 여자분은 우산을 받쳐들고 있고...

남자분께서 연주를 하고 계셨습니다.

너무 너무 잘 어울리는 쌍인것 같습니다.

부디~ 부디~ 불륜은 아니길... [씨익]


정신차리고...

일단 네꼬로 채비합니다.

제방에서 연안으로 캐스팅... 또 캐스팅... 또 또 캐스팅...

역시 입질이 없습니다.

골드웜님도 그렇구... 2%님도 그렇구... 지슬지 같은데는 이미 깊은곳으로 다 들어가 버렸을거라구...

막스푼을 채비합니다.

베이트로 던지니... 줄이 다 풀려버립니다. [씨익]

아~ 스푼운용은 어렵습니다.

수시로 밑걸림 발생합니다.

그래도 회수에는 성공합니다.

다시... 바이브레이션 채비합니다.

지속적으로 캐스팅 해보았지만... 잠잠...

다시 저번 안동에서 산 지깅 스푼을 장착... 줄이 다 풀려갈때까지 던집니다.

두번째 캐스팅에 떨궈 먹습니다. 아깝이~

이렇게 두시간 정도 해보았지만... 입질 한번 못 받구 완죤한 '꽝'을 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지슬지와 함께 했던 시간은 저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다만... 부디~ 부디~ 불륜은 아니길... [씨익]


비록 꽝친 조행이었지만... 즐거운 조행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공유스크랩
12
^^ 깜님 그렇게 멋진 불륜은 흔하지않을겁니다 ㅋㅋㅋㅋ 제가 여관하고 있어서 잘압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언넝 대박 나세요 저는 다음주에 또 갑니다 ㅋㅋㅋ
04.12.04. 23:57
profile image
글쓴이
금호강과 지슬지... 왜 이렇게 비교가 될까요?
04.12.04. 23:59
goldworm
지슬지 결국 가셨군요. 저 풍경에서 트럼펫 연주... 그림 됩니다. [굳]
금호강은 그래도 곁에 있어줘서 고마울때가 많습니다.
특히 겨울엔 금호강을 부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마 서울쪽 계신분들은 금호강을 한강과 바꾸고 싶어하실듯 .... [씨익]
04.12.05. 00:43
꽝 치는 날도 있어야 자가발전에 도움이 되는거 아니겠습니다...

최근 너무 많이 잡으셔서 배아팠는데 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04.12.05. 02:33
뜬구름
금호강 부유물 떠 다니는거와 루어에 청태 걸려 나오는게 제일 싫습니다. [기절]
그래서 작년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경치 좋은 단산지냐 씨알좋은 금호강이냐.....

지슬지 너무 멋집니다. 거기다 트럼펫까지~
또 한가지 염장이 없어서 행복합니다.[사악][꾸벅]
04.12.05. 03:05
여성회관 포인트가 원래 그런 곳이 아니었군요.[헉]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쳇]

지슬지.. 정말 깨끗하죠..

물이 깨끗해서 물고기 돌아다니는게 다 들여다 보이는데..

맨날 누리끼리한 떵물에서만 낚시하다가 이런 곳도 있나.. 하고 감동했었죠....

물론 꽝치고 나왔지만[부끄] 정말 기분 상쾌해지는 곳이었습니다.. [굳]
04.12.05. 07:25
profile image
수고했습니다~~~
꽝쳐도 자연과 함께 하니 이 얼마나 좋습니까..^^
대물하기를 기원합니다~~
04.12.05. 21:01
profile image
경치 정말 좋습니다.[굳]
04.12.06. 08:59
profile image
뭐..꽝치는 날도 있어야지요..
최근에는 모두들 꽝치는 날이 많을 걸요..[궁금]
그레서 조행기가 뜸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닌가[생각중]
추운데 고생 했습니다...
다음에는 대물 하나만...
04.12.06. 09:11
profile image
꽝,,,

나도 그거 좋아하는데 어디서 파나요..
04.12.06. 09:35
깜님은 낚시보다 2분들의 관계(?)가 더 궁금한거 같네요..[씨익]
제가 봤을땐.........음..........
요즘 몰카때문에 실내(?)보다는 필드를 더 선호한다네요...[씨익]
그러면....불륜인가...^^

저도 어제 화원다리밑에 갔다가...30분하고 얼어죽는줄 알고 바리 철수랑 같이 집에
왔습니다.

꽝친 조행기라도 깜님의 조행기는 쩡말 잼있어요...[씨익]
그리고,,,지금 대혼란을 야기한 ??는 나중에 물가에서 직접 보여드리고...분양할수도...
[사악][사악]
04.12.06. 10:3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추천 수 (높은순)
  • 저렴한 지그스피너와 4짜
    goldworm 조회 635004.12.01.13:26
    오늘은 하빈양수장, 금호강 세천산불초소 다녀왔습니다. 하빈양수장은 왜관에서 하빈방향으로 강을 따라가는 도로, 아마 67번 국도일겁니다. 그리고 쭉 가면 금남을 지나고, 도로공사중인 하빈고개를 넘어갑니다. 제가 금호강 세천쪽을 갈대 주로 애용하는 코스였는데, ...
  • 번개 아닌데...
    권수일(깜) 권수일(깜) 조회 131104.12.02.06:18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링크갤러리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사진은 제 홈페이지에서 링크 걸어 두었습니다. 링크갤러리가 정상화 되어지면 링크 수정해 두겠습니다. 오늘은 좀 일찍 매천대교 포인트 쪽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끄리사냥님의 포인트 진입 방...
  • 2% 조회 131104.12.02.09:28
    1. 베이비 크로우 와키 리그 클릭! 2. 베이비 크로우 텍사스 리그 클릭!
  • 안녕하세요 프리맨입니다^^ 날이추워 계속못일어나다가 골드웜댁에 인사도 드렸겠다,이런저런 핑계로 새벽에 집을나섰습니다 저도 가게를 하고있는입장이라 새벽밖에 시간이되질않습니다^^ 장소는 역시 계백장군묘소앞 포인트... 지금 탑정지는 배수를 하지않는 관계로물...
  • 옥계수로 잠깐 둘러보고왔습니다.
    오늘은 조금 늦은 9시경 옥계교 하류쪽으로 가봤습니다. 옥계교를 건너 네거리에서 우회전하자마자, 공사장쪽으로 좌회전... 공사장 가까이까지가면 뭐라할것 같아서 입구에 주차하고 옥계교 하류 제방쪽을 따라 걸어들어갔습니다. 오른쪽으로는 공장아니면 아파트를 지...
  • 부엉덤이 상륙작전!!!
    중증 중증 조회 125004.12.02.17:32
    어제도 칠곡을 갔었습니다. 이제 조신하게 지낼녀고 그냥 라테르낚시빵에 들러거 건달배스님에게 라면얻어먹을려고 팔달교옆으로 달려가다 부엉덤이를 보았습니다. 역시 루어가 날아가고 있더군요. 그냥지나갈려니 [배스]가 눈앞에 왔다갔다...[울음] 할수없이 노곡동으...
  • 4짜조사에게 있어 4짜가 없으면 꽝이다.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도 여성회관 포인트... 꽝 쳤습니다. 4짜조사에게 있어 4짜가 없으면 꽝 아닌가요? [사악] ㅋㅋ 오늘은 베이트릴만 들고 갔는데... 역시 약은 입질 파악을 베이트로 파악하긴 좀 어려운가 봅니다. 처음에 텍사스... 입질 못 받고... (아마 못...
  • 끄리사냥 조회 157604.12.03.12:18
    다른분들처럼 저도 올해 낚시를 정리해봤습니다. 전 올해 봄에 꽃밭에서 재미를 많이 봤었습니다. 근데 가을,겨울 오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네요... 요즘 여성회관은 깜님, 매천대교는 뜬구름님, 부엉더미는 중증님이 꽉 잡고 계시니 저도 또다른 겨울 포인트 열심히...
  • 여자친구가 사준 따뜻한 모자쓰고 지그헤드로 잡아올린 배스 입니다 ^^ 너무 더워서 옷도 벗고 잡아낸 배스입니다 손맛이 왕 굳입니다 ㅋㅋㅋㅋ 그동안 밀린 숙제를 마친 기분입니다 오랜만에 무거운 배스들 몽땅 들어봅니다 ㅋㅋㅋㅋㅋ p.s 저기 보이는 저배스들은 저희...
  • Mobydick 조회 126704.12.03.22:52
    이번 일요일 여동생 결혼식때문에 주말 조행은 힘들거 같아서 회사 땡땡이 치고 낚시를.... ㅋㅋㅋ 날씨가 너무 좋더군요.. 부푼 꿈을 안고 2주전 저에게 입질이란 무엇인가 확실하게 보여줬던 매천대교 공사장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끄리사냥님이 올려주신대로 따라 갔...
  • 출조가 없으니 마땅히 올릴 조행기가 없네요.. 요즘 마음을 달래기 위해 공장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재료는 사과 박스로 쓰이는 궤짝나무입니다. 생각보다 나무가 연하더군요^^ 아직 코팅전이라 광택이 없내요. 요즘 에어브러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역...
  • 이틀 연속 꽝친 조행기
    깜 조회 134904.12.04.23:52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12/03 일 금요일 날씨 맑음 퇴근후 '여성회관' 포인트로 직행했습니다. 낮에 따뜻하니 정말정말 나가고 싶었는데... 흐미... 날이 좀 풀렸으니... 활성도 좋아지고 오늘 재미 좀 보겠다 싶어 칼퇴근후 바로 직행합니다. 요즘은 7시도 안되어도 너...
  • 안녕하세요 블루베리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전북 부안과 전주로 땡땡이 쳤습죠.^^ 직딩들의 근심인 상사의 갈굼(?)과 마눌님의 구박을 뒤로하고 저만의 일탈을 꿈꾸며 가는길이 어찌나 즐겁던지요...^^ [태양] 먼저 청호지로 진입하였습니다. 청호지 겨울 대박 포인트 청...
  • 최남식 최남식 조회 119604.12.05.17:09
    송년회를 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중에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여러가지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며, 이런저런 잡담. 마치고 나오니 여전히 내리는 비. -내일 기온이 떨어지겠군- 약속된 일요일 입암지로 조금은 늦게 출발 9시 이전에 오신분들은 몇마리씩 잡으셨...
  • 하산주 조회 118104.12.05.22:34
    오늘 대구배스클럽 정출을 다녀왔습니다. 북성님도 오셨더군요. 사진보다 실물이 더 잘생겨보였습니다. 북성님은 오늘2등을 했습니다. 무우 뽑듯이 쭉쭉 올리시더라구요. 오늘 런커 못했지만 다음에는 1등을 예약하는듯 하였습니다. 북성님 오늘 만나뵈서 무척 반가웠습...
  • 우선 조행기를 쓰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는 관계상 제홈에 내용과 같습니다^^; 양해를 해주세요~ 오늘 10시30분경 망치님의 전화를 받고 용산양수장으로 가는도중 대포천인근에서 만났다~바람이 억수로 불어서 갈까 말까 망설이다~ 우선 배내릴곳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
  • 남쪽 조행 12/05
    권수일(깜) 권수일(깜) 조회 130604.12.06.03:14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이번주엔 6인의 열혈배서 입니다. 일요일 아침... 마눌님 몰래 살짝 일어나... 05:30분경 집을 살포시 나옵니다. [씨익] 제가 봐도 신기합니다. 우찌 일어나는지... ㅋㅋ 제가 1착이군요. [씨익] 다음... 2%님, TBW의 재율님, B.I.C.의 라...
  •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19104.12.06.09:49
    일주일을 (*)빠지게 토요일을 기다렸는데.. 아침부터 비가와서 조용히 집에 있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일찍 김장 한다길레 시골에 갔습니다. 아침먹고 김장 하는 데 무거운 것 들어주고....김치통에 감겨진 김치를 냉장고와 옹기로 옮겨담고... 수육해서 갓 버무린 김치와 ...
  • [사진] 남쪽 조행 12/05 #2
    깜 조회 126604.12.06.11:31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이번 남쪽 조행중 2%님의 디카에 담긴 사진입니다. 즐감하세요. [씨익] 그럼... 휘버덕~ 깜.
  • 2% 조회 207704.12.06.12:30
    ||0||0지난주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전날 내린 겨울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인 6명의 漁戰士(?)... 지난밤의 겨울비로 활성도가 최악인것을 예상하여 첫포인트는 지난주의 호황을 안겨준 수로로 직행~ 그러나... 녀석들은 반갑게 맞아주지를 않았다. 밤새 내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