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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안동댐이 아니어도...대물이 아니더라도...

올드보이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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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께 밤..

중증님과 함께 한 노곡교와 여성회관에서...

둘이 합해 잔챙이 1수를 기록하고 돌아오면서...

최근 인근 주요포인트의 조황이 시원찮아서 당분간 좀 쉬기로 합니다.

    
둘이서 여성회관앞에서 체포한 유일한 녀석입니다...


어제 저녁...독한 마음먹고 그냥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집사람과 연락이 안됩니다.

빈집에 들어가기도 뭐하고...

비도 온다는데...

당분간 손맛보기 힘들지도 모르는데...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운전중,,,"엉? 벌떡..끼이익(브레이크)"하고보니

연호지 입구입니다..

딱 1시간만 쑤시고 가자고 결심합니다.[씨익]



연호지는 연안에서 10~15m앞쪽에 띄처럼 수초대(말풀)가 형성되어 있는데...

[배스]가 수초에 딱 붙어 있습니다..

네꼬로 수초에 바짝 붙이고 한참 폴링시킨후 액션주니 한놈이 달겨듭니다...

    

동일한 수법으로 한놈 더...

    
씨알이 너무 작네요..[씨익]


다시...이번엔 후킹후 무게감이 좋습니다..
제법 큰 놈인가보다해서 삑사리안나도록 신중하게 연안으로 유인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작습니다...말풀붙잡고 개겼나 봅니다..

    


손맛좋게 끌려온 녀석이 제 최소어기록을 갈아치워버렸네요..[씨익]
    


여긴 잔챙이밖에 없나보다 싶어...이젠 잔머리굴려봅니다..[생각중]


아예 잔챙이로 대물손맛이나 보자싶어 이번엔 수초너머로 장타날립니다.

충분한 스테이 후 액션주는데...

수초가까이 오니 투둑...후킹하는데...손맛이 장난이 아닙니다..

릴링시 약간 풀어놓은 드랙이 계속헛돕니다..

혼자 힘주고 로드를 들었다 놨다 생쑈를 합니다..

거칠게 반항하던 놈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물손맛을 안겨주며 랜딩된 녀석의 모습입니다...

    
거칠게 반항하더니 입가에 상처가 생겼네요..


어느덧 [꽃]백[꽃]옥[꽃]같은 구름이 몰려오더니...

[꽃]깜[꽃]깜[꽃]해지면서...

비가 곧 쏟아질 거 같고...

넓은 저수지에 홀로 있으려니...

맑은 물속에서 금방이라도 무안낭자가 나타나서

"님도 하나..배스도 하나.."할 것만 같습니다...[어질]


짧은 시간에 잔챙이로 이정도 손맛이면 됐지..뭐..하며 서둘러 철수합니다...

"보오람찬~  하루이를~ 끈마치고써..."
..
..



평일 밤낚시는 가급적 자제하기로 집사람과 약속한지라...

앞으로는 나도배서님처럼 새벽시간을 이용해야될 거 같습니다..

연호지...그나마 집에서 가깝고 잔챙이로 대물손맛까지 볼수 있고...

또한 물까지 깨끗해서...당분간 새벽조행시 이곳을 이용하게 될 거 같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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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 비에 낚시다닌사람들 다 감기 들어뿌라. 우씨[사악][사악][사악]
05.05.18. 11:36
올드보이 글쓴이
운문님이 아마 내과닥터였던가...[생각중]
05.05.18. 11:42
문전성시---------------->서대구배스샵!
왜일까....운문님 나뽜요...(블랑카 버전)^^
조행기 잘 봤습니다...
05.05.18. 11:56
profile image
올드보이님의 새벽 조행기도 기대됩니다.[미소]
05.05.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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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몸이 찌푸둥 합니다....
05.05.18. 12:48
profile image
새벽 조행기 기대해 봅니다. [미소]
05.05.18. 17:36
대물이 아니어도 손맛보는 방법이 있군요...[씨익]
05.05.18. 23:44
goldworm
저녁조행보다는 새벽조행이 좋습니다.
일단 부지런해지고... 전날 컨디션 조절하다보니 술도 덜먹고 일찍자게될겁니다.
대물이 아니고 안동댐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낚시하는 과정 그자체가 즐겁고 재미있는것일겁니다.
05.05.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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