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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댐 조행

푸른아침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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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처음 시작은 망설임입니다
조행기를 올려야지 하면서도 처음 남의 집앞 문간에 서 있는 기분이어서 쉽게 못 올리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여유가 있어 큰 맘(?)먹고 조행기 올립니다.

조행일 : 2005년 5월 28일 05:00-14:00
장  소  : 춘천댐 인남리

처음 출조 목적은 탑워터에 대한 반응이 궁금해서 였습니다. 전날 태클박스에서 잠자던 탑워터 훅을 갈아도 주고 베이트 셋 하나, 스피닝셋 하나을 정성스럽게 닦아 라인까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잠못 이루는 밤..
4시 30분쯤 인람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장비 내리기전에 강내음을 폐에 채우고 컴으로 고생한 눈도 초록빛과 푸르름을 씻어줍니다. 어쩌면 이 기분으로도 낚시하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미명아래의 춘천호 참 예쁘죠?!!!
고무보트에 바람 넣고 가이드모터 달고 출발
바람도 없고 너무나 고요하기만 한데 물속 사정 또한 그러합니다.
닻을 이용해서 측정해본 결과 3mm이상까지 닻이 내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맑아도 너무 맑네요. 한 3주째 이런 상황입니다. 바람이 부는날도 물색은 투명한 유리같았습니다. (이런곳에서 낚시하다보면 신갈저수지 같은곳에서는 낚시 못합니다.)
아무래도 정숙이 요구될 듯하네요. 주요 공략지점은 인람리권의 골창으로 정하고 포인트 진입부터 1단 조용히, 스피닝에 럭키크레프트의 베이비포터를 폭하고 착수 시킵니다. 꼭 한두마리 붙어 있던 곳인데 반복 케스팅에도 무반응, 이번에 새미60-역시 무반응, 척벅도 무반응, 아직 피딩 타입이 아닌듯도 하고 그만큼 활성을 보일 시기가 아닌듯하여 일단은 탑워터는 포기했습니다.
그 이후에 전 지그헤드에 4인치 게리사의 그럼웜(워터멜론, 다크펌프킨), 동행 출조하신분은 텍사스에  줌사의 6인치 데드링커로 교체했습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주력 채비는 있는것 같습니다. 저 또한 춘천댐에서는 주로 이 채비면 꽝은 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같고 있는 채비입니다.
탑워터를 날릴 기회를 엿보며 계속 던지길 반복해서 8시까지 10여수를 조금 넘은 듯합니다. 싸이즈는 20후반에서 30초반이 평균 싸이즈, 40급도  낱마리 랜딩 했구요^^ 춘천권에서 작은 씨알은 아니죠~!! 결국 탑워터로는 한마리도 꾀어내질 못햇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연안에서 나와 연안 20~30m 떨어진 곳의 수초권을 노리기로 작전을 변경했습니다. 수초위에 닻을 내리고 주로 브레이크 라인과 웃자란 수초사이로 스위밍 지그, 스피너베이트, 텍사스로 동일한 웜을 이용 몇마리 더 걸어냈고  오후들어선 반대편의 직벽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전체적인 조황은 30여마리쯤 되는것 같습니다. 마리수에 비하여 씨알은 작아서 40급 4수에 최고싸이즈는 43이였습니다.
해질 무렵엔 탑워터에 반응을 보인다고는하나 아직 아침 탑워터는 조금 부답이 되는 조행이 될 듯합니다.
춘천댐 조황은 고탄, 인남리, 원평리, 신포리 등에서 고르게 올라와주고 있고 골 안쪽과 2차 수초대에 조황이 좋은듯합니다.

조행기가 너무 장황하네요
다음엔 일목요연하게 쓰겠습니다.
이곳의 계신분 대부분이 거리상으로 춘천권 출조가 어려우신 분들이시죠?
춘천의 물색, 경치가 그리운 분들도 계시구요?
예쁜곳이죠!!!!!
춘천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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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마릿수 조황에 씨알도 괜찮군요..
축하드립니다[꽃]
춘천댐 소식 감사합니다[꾸벅]
05.06.02. 10:53
저는 고기가 많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물 맑고 경치 좋은데서 낚시하는것 만큼 좋지는 않아요...^^ [씨익]
참 부럽습니다.. 그런 물에 발 담그고 낚시하면 세상이 안부럽지 싶네요..^^;;

안그렇습니까? 맨발족 회장 운문님....^^;; [씨익]
05.06.02. 11:10
profile image
춘천호에서 40급이면 대형이지요.
베이트피쉬생각하면 수온과 방류량에 따른 스트레스때문인지 몰라도
참 큰녀석 하나 마나기가 힘들지요...

춘천호 갔다와본게 2002년 클럽 정출이니 벌써 오래되었나봅니다...
우리 큰 애 유모차태워서 갔다왔으니...

항상 좋은 시간 되세요...

맨발의 청춘은 좋은거여 덕수셈.
05.06.02. 11:36
푸른아침님, 조행기 감사합니다.
정신없는 날들만 보내다 보니, 주말에도 출조는 생각 못하고 있네요. [아파]
다음 출조땐 연락 한번 주세요. 어케 "꼽사리"라도 한번... 내지는 "춘천계" 한번 해야지요 [씨익]
05.06.02. 11:48
goldworm
그냥 내집이다 생각하시고 휘저어주셔도 됩니다. [하하]
조행기를 읽다보니 차분한 성격에 인정넘치는 분일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춘천호 소식 자주 부탁드립니다.
05.06.02. 11:52
아름다운 도나우,,아니 춘천호 사진만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거 같은데..

꽝조행기,잔챙이조행기도 다들 좋아라하니 많이많이 올려주세요..[윙크]
05.06.02. 12:00
춘천호 소식 감사합니다![굳]
맑은 물에서의 배싱! 정말 부럽습니다~
05.06.02. 12:56
뜬구름
맨날 미역건져내면서 낚시하는 저로써는 부럽습니다[울음]

글을 중간중간 띄워서 쓰시면 더 보기 쉬울거 같습니다[미소]
05.06.02. 14:12
맑은 물에서 낚시하면 마음도 한결 맑아 질것 같습니다.[굳]
정경진 님을 뵙고 나서인지....춘천이 낮설지 않습니다[미소]

닭갈비 먹으려고 춘천까지 갔다오셨다는 나도배서님도 생각나고...[씨익]
05.06.02. 14:17
언제한번 신포리에서 보팅한번 하시죠.
이쪽도 마릿수 조황은 충분 합니다.
05.06.02. 16:38
친구들과 자주 가는곳이 원평리입니다.^^
그곳 정말 물맑고 경치좋죠~
가끔 보팅하시는분들 보고 부러워만했었는데
그분들중 한분이시구만요~ㅎ ㅎ ㅎ
부럽사옵니당^______^
05.06.02. 23:00
푸른아침
리플 감사드립니다.
정경진말씀처럼 조만간에 춘천지부 결성하시죠?
물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05.06.03. 10:37
배스렉카
맑은물에 닭갈비도 [굳] 이죠 [침]

뜬구름님....한참 생각 했습니다.... 벵어돔님이 바다낚시를 가끔 하신다기에

미역을 그쪽으로 연관시켜 생각을 했지요,,,,, [외면] ,,,

춘천,,,지부 화이팅~~~~
05.06.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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