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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스푼님과 함께한 새벽조행

goldworm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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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무렵까지 어딜갈가 망설이다가 깜님은 밀양강, 골드웜은 팔락늪으로 포인트선정을 마칩니다.
이번에는 모처럼만에 혼자다녀올까 했는데 얼마전 땅콩선주가 되신 가까운곳에 사시는 은빛스푼님이 생각나서 함께 동행하기로 합니다.

새벽 3시 아파트앞에 나가보니 일찍부터 와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제 차에 몽땅 짐을 옮겨 싣고 팔락늪으로 출발~







팔락늪을 가로지르는 땅콩보트하나...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가운데 의자를 배스보트의 걸터앉기식으로 개조를 해오셨는데 상당히 편해 보이더군요.
그런데 사용한 쇠파이프가 너무 무거워 보였고 중심이 어딘가 좀 불안해보이긴 했습니다.
용접하고 쇠를 다루는 솜씨가 대단합니다. [굳]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골드웜은 오늘 낚시시작전 물에 퐁당 빠져버리는 사태가 생겼습니다.

배를 펴놓고 밧데리 싣고 가이드모터 달고, 낚시대를 옮겨싣는데 들낙꾼이 만들어둔 임시좌대에서 미끌어지면서 풍덩~

가슴깊이까지 쑥~ 들어가는데 그것참 황당하더군요.
휴대폰과 카메라는 차에 두고 와서 다행이었고, 여벌의 옷이 한벌 더 있어서 또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가 허전합니다. 빤스도사님~~~ [울음]






예상했던대로 마름수초의 기세는 별로 강한편이 아니라서 낚시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는데...
새벽 5시부터 아침 8시가 되도록 입질한번 없더군요.
수면에 잠자리들이 짝짓기하느라 극성이었는데 피딩하는 모습조차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우리말고도 들낚보트가 7대나 떠있었는데, 붕어쪽도 마찬가지로 보였습니다.

마름위를 공략해보려고 개구리를 달아서 던졌더니 황소개구리가 나옵니다.






먹고보자 ...

은빛스푼님이 준비해오신 김밥과 생수, 거기에 카프리를 곁들이니 멋진 아침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굳]






지그스피너로 ...

꽝을 면했습니다. 30급인데 힘은 상당하더군요.
수면위로 살포시 피칭하였더니 바로 물고 달렸습니다.







은빛스푼님도 한수 ...

오전 9시경, 사우나를 방불케할정도로 뜨거워지기 시작합니다.
현기증이 조금씩 나타나길래 "철수합시다~" 하는데 마지막 캐스팅에 이놈이 나옵니다.


여기서 은빛스푼님의 소감 한말씀 ...
"팔락늪 배스들이 다음에 또 오라는데요" [흐뭇]


각각 한수씩으로 꽝은 간신히 면한채 보트를 접었습니다.





이방늪

돌아오는길에 아쉬운 손맛을 달래려 이방늪에 잠깐 도보낚시를 했습니다.

마름과 개구리밤이 빽빽히 차있고 수풀들이 우거져서 이동하는데 장애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수초가 듬성한곳에 던져넣으면 이렇게 한수씩 나와줍니다.
여기서 자잘한놈들로 몇마리씩 잡아냈습니다.

골드웜은 수초옆에 지그스피너를 붙여서 잡았고, 은빛스푼님은 다미끼사의 스팅거웜으로 잡아내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정오.
너무 더웠던탓인지 돌아오는데 운전대 잡고있는게 무척 괴롭더군요.
그래도 휴게소에서 은빛스푼님이 사주신 아이스크림과 재미있는 입담덕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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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은 분과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만으로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웃음]
잠도 못 주무시고 오고 갈때 운전 하시느라 수고도 많이 하시고 포인트 설명도 잘 들었습니다..
팔낙늪이 마지막까지 외면하는줄 알았는데 마지막캐스팅에 4짜가 올라와 주니 그 정성외면 하지 않고 다시한번 들르리라 다짐합니다...[씨익]
내일 새벽조행 하신다는데 어딘지 모르지만 잘 다녀 오세요....
저도 일찍 일어나면 오후에 비온다는데 장마전 마지막 보팅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05.06.25. 23:18
개구리(크록?) 배에 핑크도색 이상적입니다...[굳]

더운날씨에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도 오늘 라이더님과 여기저기 가물이구경하거 왔습니다 조과는 랜딩도중 전부 실패!
05.06.25. 23:26
새벽3시에.. 정말 대단한 열정입니다..
전오늘 첨으로 아침 6시에 꽃밭 출조 해서 4짜 한마리 잡고 흐믓해 하고 있었는데..[미소]
분발해야 겠습니다..[하하]
05.06.26. 11:23
초록뱀
딱 걸립니다 아니 대빵님이 이런 실수를 분명 카프리는 알콜 음료 일틴디
그람 음주 운전을 누구 경찰 불러주이소
05.06.26. 20:23
더운데 고생하셨네요....[꾸벅]
그래도 꽝 아닌게 어딥니까.....
카프리가 먹음직스럽네요..[침]
05.06.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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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먼곳으로 출정했는데
조금 아쉬웠겠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도 있는거지요. 우잡니까..

고생하셨어요..
05.06.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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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에 6짜가 물려고 그러는 모양입니다.
05.06.27. 10:14
물살을 가르는 해돋이 풍경이 멋집니다.[꽃]
물에 빠지셨다니 큰일날뻔 하셨습니다.
다행입니다.
아참. 항상 빤스도사님도 차에 모시고 다니시는것은 어떨런지요[씨익]
05.06.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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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씨 고생 하셨습니다.
05.06.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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