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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계 첫 참가기

원대승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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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좋으니 함께 참석하자는 내용의 대화가 오가는 도중 무심코 약속시간을 잡아버리고 말았다.
아기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은 까맣게 잊은지 오래다.
낚시가 뭔지! 자식사랑보다 우선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

  각설하고, 오후7시에 정경진님과 푸른하늘님을 대면하고, 102보충대 앞에 계시다는 후크선장님을
모시고 신포낚시터로 향했다.
  낚시터에 도착해보니 배스헌터님과 자작보트 제작에 도움을 주셨던,
배스헌터님의 친구분께서(이하 친구분)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고 계셨다.
간단한 인사와 조황에 대해 대화를 나눈뒤, 저녁식사가 준비되기 전에 짬을 내 낚시를 즐기잖다.
역시 낚시인다운 생각이다. ^^*
  신포리 주변은 연안과 낚시좌대가 떠있는 부근까지 수초대가 고르게 형성되어있어
낚시터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춘천권 대표적인 낚시터이다.
그만큼 배스에게도 살기좋은 장소가 되겠다.

  자작보트엔 배스헌터님과 후크선장님을 태우고 좌대쪽으로 향했고,
다른 보트엔 친구분과 정경진님, 푸른하늘님, 그리고 저를 태우고 연안쪽 수초지대로 향했다.
뜻하지 않았던 낚시로 가슴이 설레어온다.




  오른쪽부터 푸른하늘님, 친구분, 저입니다. 뒤로 배스헌터님과 후크선장님이 보이시네요.




  정경진님과 푸른하늘님과 자리 체인지..




  오른쪽부터 배스헌터님, 후크선장님이십니다.





  어둑해지는 물가에 바람이 일기 시작하고 낚시가 시작되었다.
작년과는 낚시패턴이 많이 바뀌었다는 친구분 말씀을 경청하며,
웜에 한 수, 포인트 이동과 동시에 히트! 히트! 히트! 셋이 동시에 히트를 왜친다.
정경진님의 자작로드도 푸른하늘의 자작 버즈베이트도 이시간 그진가를 발휘한다.

  낚시를 얼마나 했을까?
멀리 앞쪽 산머리엔 오렌지빛의 달이 얼굴을 빼꼼이 내밀고 있다.
너무 어둡고, 렌터도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라 철수를 결심하고, 뱃 머리를 돌렸다.

  장비를 정리하고 식당안을 들어서니 배스찜이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소주 한잔에 서로의 정을 나누며, 허기진 배를 채우다보니 푸짐하던 찜은 어느덧 뼈만 앙상하게 남고
이젠 낚시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이런저런 경험담이며, 포인트 소개며, 그리고 다음엔 꺽지탐사를 함께 하잖다. 므흣 좋은거 ^^*






  뼈만 남은 배스찜이 보이시나요. 무척 맛있었습니다.






우측의 푸른하늘님과 후크선장님이십니다.


  바람도 불고, 패턴변화가 심한 상황이라 조황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간만의 낚시로 누적되어있던 낚시의 갈증은 어느정도 해소되었고,
바쁜 일상에 사람사이의 정을 느낄 수 있어 무엇보다 좋았던 시간이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정많아보이는 인상과 나름대로의 낚시 철학을 가지고 계신분들이었기에
깊은 감동을 느끼고, 애타게 아빠를 기다리고있는 아이를 향해 차머리를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 또 뵙자는 말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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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그림 태그 쓰실때 img src= 이렇게 쓰셔야 하는데 img scr= 이렇게 쓰셨더군요.
삭제된 게시물을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그런데 훅크선장님 언제 춘천까지.... [헉]
05.07.21. 12:24
profile image
102보충대는 제가 군입대한곳인데......추억이랄까..하하.
05.07.21. 12:26
profile image
훅크선장님..요즘 홍길동이십니다...

그제는 지슬지에 청도여고라시더니 언제 춘천까지 진출을....

여름에 너무 무리하시면 병나시는데..............

몸좀 보살피세요..

춘천모임..
너무 자주 열리는것 아닙니까. 샘나게...

신포리낚시터사장님이 골드웜네식구분중 한분의 형님이시라고 하시던데...

05.07.21. 12:43
배스렉카
[헉]선장님 ,,,,
정겨운 한때가 사진속에 고스란이 묻어 있습니다 , 배스찜이 계속 궁금해 지는군요
언젠가는 한번 시식을 해 봐야겠습니다.
춘천지부 화이팅~~~
05.07.21. 12:48
중앙고속으로 춘천까지 2시간에 끊는다지만

그래도 대단하십니다.[굳]

언제 한번 춘천에 몰려갈까요? 배스찜 먹으러.. [침]
05.07.21. 13:01
mk
참 좋은 풍경입니다[흐뭇]

후크님!
거~서 머함미꺼?
05.07.21. 13:58
춘천계 소식은 항상 정겨움이 가득한것 같습니다.[굳]
훜크선장님 열정을 그 누가 말리겠습니까.[굳]
05.07.21. 16:09
profile image
훅크선장님 멀리도 가셨습니다.
대단하시군요..
전국의 골드웜 식구들을 만나고 오시는 건 아니신지요.[굳]
춘천 소식 잘 접하였습니다[미소]
05.07.21. 16:44
..참내 선장님도 이젠 아이디를 바꾸시죠,,,
홍길동으로요,,,,[헉]

춘천지부는 이제부터 배스찜으로 유명해질것 같습니다......[굳]
05.07.21. 20:04
susbass
춘천에서 일땜에 오셨다가 뵌 정경진님 덕분에
춘천이 그리움에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05.07.22. 08:52
푸른아침
훅크선장님 뵙게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흐뭇]
너무나 짧은 조행이라 손맛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점은 죄송했습니다.
1차 신포리 낚시터에서 식사 후 춘천으로 들어와 2차로 술도 한잔했습니다.[울음]
너무나 이쁜 작품을 선물에 주셔서 정경진형님과 마냥 즐거웠습니다.[선물]
오고간 이야기도 넘 즐거웠구요.
다음엔 대구나 안동에서 뵙기를 기약하고 헤어졌습니다.
지금쯤 철원 어디쯤에서 스캐치하고 계시겠죠?
05.07.22. 09:58
금요일 밤10시쯤 왜관에 도착했읍니다
3박4일 혼자 차를 몰고 다니니 허리도
아프고 나의 애마는 벨트가 끈어져서 잠시 끌려가 벨트 갈고
조행기 여행기는 나중에 올릴께요
배스헌터님(친구포함), 원대승님, 정경진님, 푸른아침님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읍니다

잠시 이야기중에 군대이야기가 나왔는데 푸른아침님은 논산30연대 동창생,
정경진님은 29연대 이웃사촌 함 엮어볼려하다가 참았읍니다
05.07.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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