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일대 14시간 탐사...

우인 두분과 남쪽을 무려 14시간동안 마구 다녀보았습니다.
더워서 집에만 있다가는 더욱 힘이 빠지기에 2리터가 넘는 얼음물을 마셔가며 사우나 같은 더위에 엄청 다녀보았습니다.

탐사코스는 초동지 ->밀양 광탕 -> 밀양 남포리 -> 청도 부야지 -> 청도천 -> 장척지 -> 중앙수로 -> 남지 낙동강 -> 번개늪을 둘러보았습니다.

상황과 조황을 알려드릴테니 참조하시기를....

1. 초동지 : 2주전에 비해 물이 2미터정도 빠진 상태이며 수초가 많이 덮인 상태... 오전 피딩때는 폴링 바이트 다수~ 해뜨고 나서는 수초 엣지 부근에서 행오프하는 반사입질 유도해야됨! 10여수 정도! 씨알은 30- 35급

2. 밀양강 : 1년전에 보팅하고 처음 찾은 밀양강...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 물색은 예전같지 못하지만 많이 회복함! 25- 30급을 돌틈이나 잔돌바닥에서 5수정도 확인!

3. 부야지 : 수위가 무척 낮아 수초 윗부분이 드러난 상태... 스위밍에는 25급이 덤비고 30급 이상은 서스펜드 상태임! 맞은편 직벽지역에서 30급 후반대 다수 확인! 대체로 30급이 주종! 마릿수는 가능하나 나름대로의 기교를 부려야 함!

4. 청도천 : 유영하는 많은 배스들... 웜이나 하드베이트에 무관심... 억지로 꼬셔 10여수 25- 30급으로 확인! 어려운 낚시 해야함! 예전처럼 마구 먹지는 않음!

5. 장척지 : 물이 빠지면서 90% 이상이 수초로 덮힘. 수초사이에 넣고 흔들다보면 30급 물어주나 랜딩하기 어려움. 15파운드 이상의 라인이면 가능할지도...

6. 중앙수로 : 물은 많이 빠졌으나 재미있는 낚시가 가능함! 30급 다수 확인! 잔챙이는 둥둥 떠다님(?) 대물 걸고는 힘도 못쓰고 라인 브레이크로 놓침! 아까워~

7. 남지 낙동강 : 지난번 장마비로 많은 지형 변화가 있음. 얕은 여울 그냥 지나려다 허벅지까지 빠짐. 숏다리는 조심해야 함! 전 다행 ^^ 끄리떼를 배스로 오인하지 말고 헛심 쓰지 말기! 고온에 배스가 둥둥 떠다녀 공략하기 힘듬! 셀로우 미노우에 신경질적인 반응~

8. 번개늪 : 마찬가지로 지난번 장마비로 둑 상단부까지 물이 찼다가 거의 빠짐. 저수위로 육초가 거의 뒤덮음. 수초사이를 개구리 플러그를 이용하여 공략하여 입질 수어차례 받았으나 랜딩 실패! 수초 없는 지역에서 웜으로 10수정도 확인! 씨알은 25급이 주종~

이상 남쪽 상황입니다.
참고하시어 출조하시기를...
아무리 더워도 출조는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