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첫날 옥계로..

제가 오늘부터 휴가가 시작입니다.  
휴가라고 해도 집에 애가 아직 어려서 멀리 가지를 못할 것 같고
또 어제 저희 집에 어른 칠순잔치 해드린다고 이 날씨 더운 날 땀을 너무 흘렸더니 기진맥진..[기절].
그래서 첫날인 오늘은 가까운 옥계로 낚시 장소를 정했습니다.[미소]
사진은 [디카]를 준비 못해서 핸드폰으로 찍어서 흐리게 나왔습니다.. 죄송합니다,,[꾸벅]

월요일 5시30분에 기상!!
아니 사실은 3시에 박찬호선발 등판이라 그 시간은 넘 무리인 것 같고 4시에 알람을 맞추고 잤었습니다.. 상대가 오클랜드... 박찬호가 좀 아니 많이 약한 팀이라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암튼 4시에 일어나 TV를 켜니 스코어가 3:1.. 역시나 찬호가 3실점.. 다시 연속 안타 또 1실점...
TV끄고 잤었습니다....[외면]

조금 자고 다시 일어나 출발..
구옥계교 임시토관 상류에 도착...
임시토관다리 끝지점에서 어떤 한 분이 차를 세워두고 [배스]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저는 바로 윗 포인트에서 건너편 물풀지역과 수초지역을 공략하였습니다..
채비는 몇일 전 오태동가는길  배스사냥에서 산 빅 이카웜..
웜이 크고 무거워 바닥 공략하기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참!! 그리고 배스사냥에서 만났던 오이야님과 용가리님 반가웠었습니다..[미소][꾸벅]

몇 번의 캐스팅... 아무런 입질이 없더군요,..
근데 건너편 옥계상류에서 흘러오는 곳과 흘러온 물이 고이는 곳과 만나는 지점에서 [배스]들이
열심히 배이트피쉬를 괴롭히고 있더군요...[사악]

바로 캐스팅... 폴링타임에 라인이 흐르길래  훅셑..
요놈이 힘을 조금 쓰면서 올라옵니다..[미소] 약 28센티..



다시 장소를 물이 고이는 약간 윗쪽으로 이동..
채비를 이카에서 컷테일 웜으로 교체하여
건너편에 수초사이에 수몰나무가 보이는곳....
왠지 [배스]가 숨어 있을 것 같은 좋은예감..[사악]
나무주위 왼쪽부터 캐스팅 시도... 원하는 자리에 캐스팅이 잘 되지 않네요..
역시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한 듯 합니다.[울음]
이번엔 나무오른쪽에 캐스팅..이번엔 제대로 잘 된 것 같습니다..
살살 끌어 주는데... 투툭.. 입질이 들어 와서. 훅셑...
역시 캐스팅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느낌니다..[흐뭇]

오∼우 이번에 힘을 제대로 쓰는게 아까 거랑 느낌이 다릅니다..
라인을 쭉 당기는 힘... 드랙을 약간 풀고 다시 감는데 버팅기면서 달려옵니다[미소]
요놈... 근데 생각보단 크진 않고.. 약 34센티.. 손맛은 괜찬았습니다.



그후 더 이상은 입질이 없어 구옥계로 이동하여 공략했으나 입질을 못받고 날은 더워지고
해서 8시30분씀 철수하였습니다.

오늘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캐스팅의 중요성을 한번 더 느꼈습니다...
두 번다 정확히 캐스팅자리에서 입질을 받았습니다..[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