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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습니다. ^^;;

아포칼립스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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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가 되자마자 부리나케 낙생지로 향했습니다.
20분 정도밖에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더라구요..
처음가는 길이라 조심조심~ 쉼터가 보였지만... 차마 서지 못하고 계속 저수지를 따라 상류로 갔습니다.
마침 주차하기 좋은 곳이 있길래 차를 대고 아래를 보니... 물이 가득 불어있고 물은 흐렸습니다.
조사님들이 3분정도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마침, 캐스팅 가능한 곳이 있어서 낚시대부터 담궜습니다.
처음에는 반응없고 옆에 계신 조사님 스푼으로 열심히 하시다가 이내 가십니다..
그러다가 옆에 한분이 새로 오시더니 하시는 말씀. "내가 여기서 요걸로 재미 봤잖아~~"하시는 말씀에 본능적으로 돌아간 눈에 들어온건 지그스피너 였습니다.
순간~ "그래 골드웜표 지그스피너~!"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오랫동안 집에서 웅담을 핥으며(?) 만든 내 작품들이 드뎌~~ 하나 달고 던졌습니다.
반응 없습니다. 자세히 보니 만든 블레이드가 제대로 돌지 않습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서 모양을 대충 만들고 다시~ 다시~ 반응 없습니다.
그런데...낚시대를 거의 다 감을때즈음.. 투툭~ 하더니 바로 앞에서 배스가 제 지그스피너를 점프를 하듯 뭅니다~ 근데... 물었다 논건지.. 아닌건지.. 그러고 떨어집니다. [울음]
하핫~~ 얼마나 큰녀석인지.. 자기 입에 그 쪼마난 웜하나 집어넣지 못하다니...
그래서 쉼터로 향했습니다.
추천해주신 포인터에서 하려고 보니 이미 다른 조사님들께서 모두 포진해 계십니다.
어떤분이 방금잡았는지 3짜 배식이 하나 꿰미에 꿰십니다.[헉]
그래서 마지막 포인트 취수탑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땀은 비오듯하고 숨이 차지만 즐겁습니다.
포인트에 다다르니 저쪽에서 한분이 점잖게 버즈베이트를 던지십니다. 까라라라라~ 하는 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석양에 반사되어 날아가는 낚시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네꼬도 안먹고 지그스피너도 안됩니다. 역시 아직은 능력이 부족합니다.
빨간반바지에 젊으신 분이 오더니 물에 들어가십니다. 저러다 빠지면 안되는데~ 하는 걱정이 듭니다
아마 노싱커 채비였나 봅니다. 제 옆에서 연타로 걸어내십니다. [헉] 존경스럽습니다. 잉~
전 입질만 두어번 받고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결국 7시30분에 철수~~~
땀도 많이 나고 햇살도 따가웠지만 너무 즐겁습니다.
아무래도 내일 또 가야할거 같습니다.

사진은 괴기 잡는날 올릴랍니다. 너무 부끄러워서리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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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무더운날씨 힘겨운 배싱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늘에 실패는 두고두고 다음에 좋은 결실을 맺으실꺼라고 봅니다.

힘내세요 [꾸벅]
05.08.04. 21:09
즐거운 출조였기를 기원합니다.[미소]

다음번에는 좋은 결실이 있을 것 입니다.
05.08.04. 21:11
angler
대단하십니다

그포인트 세곳을 다 다녔으니,,[헉]
열성적인 배서에겐 언젠가는 런커를 만나리라 봅니다

다음번 조행때는 같이 동행할수있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낙생지 3짜만 잡아도 4짜같은 파워를 느끼는 곳이죠

수고 하셨습니다
05.08.04. 21:19
오늘도 역시 날씨가 장난이 아니던데, 대단하십니다.
05.08.04. 22:54
읽어내려가다 보니 제가 경험했던 부분들도 있고해서..
초보지만 몇자 적어보면.. 저두 전에는 잘물던 배스들이 날이 더워지고 나서부터
잘 안물더군요....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즘은 날이 더워서 그런지... 바닥을 공략하니...꽝은 없습니다...[미소]
아니 아주 잘잡이던데요... 캐스팅후...완전히 바닥에 닿을때 까지..기다렸다..
아주 천천히..액션을 하니.. 반응이 째깍 오던데요.. 물론 노싱크 채비죠..
네꼬나..웜종류들이 바닥을 공략할때는 좋구요..
그리고 거의 수초나..그늘이 될만한 은신처 안쪽깊이 박혀있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안것은 제 액션 동작들이 생각보다 빨랐다는것입니다..
전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빠르더라구요..
하여간.. 이두문제 를 극복하고나서부터는 아주 잘잡습니다..[푸하하]
부야지에서도....중증님덕택에... 조과가 좋았습니다...
초보라서 실수도 많고 경험도 많습니다...[미소]
뻔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경우지만...
요즘 경험한걸... 몇자 적어봅니다...
더우니.. 낚시하기 힘드시죠..

열심히 하는 당신....... 곧 어복이 함께할겁니다... [미소]
05.08.05. 08:06
profile image
힘들게 하신만큼..
내일은 좋은 조과가 있을 겁니다.
한번의 꽝에 실망하지 마시고..
힘내세요[굳]
05.08.05. 09:48
다음번에 꼭 사진을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미소]
무더운 날씨에 꼭 건강도 챙기시고요.......
05.08.05. 11:06
낚시가 잘안될때는 나태모드가 최곱니다..
한번 던지고 툭툭쳐주고 담배 한대물고 또 툭툭....
세월아 네월아 하면 바로 슬로액션 나오지요...[헤헤]
다음에는 빅[배스] 기대하겠습니다...
05.08.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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