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연의 조행기...대단원의 3번째...

이틀전의 음주조행기가,,,,음....술을 먹으면 왠지 흥분이 되서요....사과의 마음 잠시 전합니다...

아,,,,고대하고 고대하던,,,,저의 배수 첫수를 여러분들이 기다리신다는 조급한 마음에(^^;;;넝담이에요.)
춘천의 중도 맞은편 하수종말 처리장  하수도 나오는 곳에서,,,,8시부터,,,던지기 시작했답니다...
옆에는 할아버지 한분이,,,제가 오자마자,,,보란듯이 한수를 뽑아내시더군요...
"그래,,바로 저거야,,,,,내웜도 하나 물어주렴,,물어라 요녀석아,,~~"수도없이 되뇌었답니다...

괜히 마음만 더 조급해 지더군요.. 아,,이럴수록,,느긋하게,,,릴렉스,,릴렉스~~~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3일전에 푸른아침님의 진지한 지도하에 배운,,,지식을 되살려,,,,
"음,,바늘은,,,스위밍 지그~~~,,웜은,,,이쁜거~~~,,약간의 액션~~음.릴은 천천히~~~"

"천천히 감아주고,,,액션액션~~~천천히..액션액션""
되뇌이며,,두툼한 한마리,,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릴을 감던도중,,,입질을 받았습니다.."오호~~좋아좋아~~~물긴무나보다..."
기대가 120%넘어선 순간,,드디어 바르르 떨며 요동치는 녀석이 느껴졌습니다..
고대하고 고대하던,,첫수의,,,,그 짜릿함이란,,,,
"와우~~~할아버지...저,,드디어 첫수했어요~~~제가 이거 처음 잡는거에요~~"
옆의 할아버지에게 한껏 자랑하며,,축하도 받고,,,,,

정말 기분 최고였습니다..할아버지의 말로는 35센치 정도 된다고 하시더군요...(당신의 눈이,버니어캘리퍼스랍니다.),,이후,,,4시까지..총,,,9수를 뽑아냈구요,,,그 흥분은,,아직 진정이 안되네요,,골드웜회원분들의 격려와,,응원이 없었더라면,,,여지껏 배쓰 꿈만 꾸며 돌아다니고 있겠죵~~감사감사~~~^^
루어의 매력에 심취해 있는,,,초보배스매니아 조병연 이었습니당~~~
(근데,,,배스 정말 많더군요,,,양어장에서 사료뿌릴때처럼 수백마리가 한꺼번에 점프도 해주고,,,
꼭 배스 양식장 같더군요....투망을 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더랍니다..배스첫수를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은,,춘천 중도앞을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