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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옥계수로는 너무 더웠습니다.

라이징요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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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영이아빠님의 조행기를 보고는 옥계수로가 너무 가 보고 싶어 졌습니다.
오전에 할일좀 해 놓고, 점심 먹고나서 시계를 보니 12:50분.. '슬쩍 가볼까나~'

집사람에게는 '옥계에서 산동넘어가는 곳에 기름값이 싸니 거기 가서 기름좀 넣고오께~~'
라고 하고 옥계로 달렸습니다.

옥계교 아래쪽에 주차하고 여기 저기 살펴둘러봐도 마땅히 내려서서  할 만한 곳이
보이질 않습니다.

수풀을 해치고 내려간 제일 첫번째 장소..
몇일전 배스렉카님께 하사 받은 '스웜프크롤러' 카이젤로 장착하고 발사~
첫타 폴링중에 라인이 수상하여 살짝 들어 보니 묵직한 느낌이 옵니다.
'으랏챠~~~'
드랙풀리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훅셋에 성공~! 드랙을 풀고 나가는 힘이..예사롭지 않습니다.
얼마전에 감아놓은 4lb 라인이 미덥지 못해서 드랙을 많이 풀어 놓았더니 좀처럼 힘겨루기에서
승기를 잡기가 힘이 듭니다. 드랙 좀 더 조으고.. 땡겨~~
바늘털이 도중 나무에 라인이 걸렸으나, 조심스럽게 살짝 낮춰주니 녀석이 풀고 나옵니다.

4짜 조금 넘을것 같습니다. 사진찍을려고 보니, 아뿔사...카메라...
요녀석 들고 올라가서 사진찍고 다시 내려 올려니 귀찮고.. 에.. 그냥 가라.. 하고 보내 줍니다.

앞의 녀석과 너무 요란하게 싸워서 그런지 그 뒤로 20분을 잠잠 합니다.

올라와서, 카메라 챙기고, 아래쪽으로 내려와 보니 내려갈 만한 길이 보입니다.

폴링도중 계속 '투둑', '투둑' 하는 느낌이 와서 라인을 들어보면 아무 느낌도 없습니다.
뭘까...[생각중]
한참 고민하면서 라인을 살펴보니, 끄리인지, 피라미인지 분간이 안되는 녀석들이
끊임없이 라인을 치고 다닙니다. [버럭]


가까스로 맞은편 갈대와 풀사이까지 캐스팅 하니까, 요녀석이 물어 줍니다.
이녀석도 막판에 바늘털이 하다 라인이 나무에 걸렸으나, 역시 제녀석이 풀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녀석이 잡아내고 채비를 보니 웜이 없습니다.
가지고 내려온 웜은 달랑 스웜프크롤러 2마리뿐... 한마리가 날아 갔으니 한마리 남았습니다.

'이거면 충분해~'

또 발사~

튼실한 녀석이 걸렸으나 발앞에서 마지막 바늘털이에 놓쳐 버리고..

잠시후..

이녀석이 마지막 남은 웜을... 날려 주시고 나오셨습니다. [울음]

올라갔다올까.. 아님 그냥갈까.. 하는데 툭툭.. 빗방울이 떨어 집니다.

차까지 수풀 해치고 열심히 뛰어 올라오니 말짱해 집니다. 거참.. 집에 가란 말인가...

나오는 길에 생수 작은것 2병사서 내리 마셔 버릴정도로 오늘 날씨가 더웠습니다.
아침이나 저녁으로 시원할때 다시 한번 찾아가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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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옥계수로 헤집고 다닌다고
수고하셨네요
그래도 배스만 본다면.........
05.09.01. 20:02
profile image
종일 보팅한 저는 지금 팔과 뺨이 따끔 거립니다...[울음]
그래도 사이즈에서 저를 누르셨네요...부럽습니다....[씨익]
저도 보팅중 토독거리는 빗방울에 몇번 망설였는데 아직 비가 내리지 않네요.. 오늘밤엔 내릴것 같은데......
05.09.01. 20:03
키퍼
라이징요님 백옥같은 살결을보니 낚시를 별로 못다니신것 같습니다.[씨익]

옥계수로 4짜 힘 좋죠~ 축하드립니다.[꽃]
05.09.01. 20:14
profile image
옥계 4짜 축하 합니다[꽃]
전 언제 잡아보나요[울음]
회사 출근해서 보이 다영이아빠가 저보고 다섯손가락을 펴면서 씨익 웃습니다.
헛 혹시
하고 보니 역시나 5짜 조사 되었다고 하루종일 싱글벙글이였습니다.
저도 내일 마치고 옥계 다리 밑으로 출동해 봐야겠습니다[씨익]
05.09.01. 21:24
profile image
오늘 무지 더운 날이엿는데..
수고하셨습니다.[박카스]
05.09.01. 21:42
오늘 가입인사한 폴입니다. 반갑습니다.
질문있습니다. 옥계교라는곳이 4공단 입구에 있는 얼마전 확장공사한
그곳인가요? 저는 그곳 밖에 모릅니다. 거기서도 제법 잡히더군요.
오늘도 오후 6시쯤 거기 갔다왔습니다.
05.09.01. 22:57
profile image
어제는 무척 더웠을 텐네..
낮에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굳]
라인을 치는 것은 끄리가 그러더군요..
자기 먹이감으로 아는지 가끔 치는 데 꼭 입질같습니다.
더운 데 수고 하셨습니다.[바카스]
05.09.02. 09:55
키퍼
폴님 알고 계신대로 4공단 입구에 있는 다리가 맞습니다.

윗쪽으로도 새로난 다리가 3개가 더있는데 나중에 정확안 다리이름을 한번 파악해
봐야 겠습니다.[씨익]
이왕이면 정확하게 어느다리 아래 이렇게 불러주는게 다른분들이 포인트 정확하게
찾아가시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05.09.02. 11:34
profile image
늦 여름 무더위에........

4짜 손맛 축하합니다.[꽃]
05.09.02. 13:00
옥계교 다리는 많이 있는데 저도 이름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조행기 올릴때에도
제일 처음에 있는 다리라 옥계본교라고 했는데...혹시 알고 계시면 올려주세요..
수고하시고 웬지 오늘 옥계에서 구미골드웜 가족분들 많이 뵐 것 같은 예감이...
05.09.02. 13:03
아참~더운 날씨에 고생많이하셨습니다. 라이징요님 그래도 4짜 손맛 좋으셨겠습니다.
오늘 5섯시정도에 옥계에 시간있으면 오세요. 뵙고 싶네요..[꽃]
05.09.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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