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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수로 터줏대감

goldworm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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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경 꿈자리가 사나워 잠에서 깹니다.
잠깐 스치듯 꿈에서 뭔일이 있었나 생각해보니 차에있던 낚시장비들 다 도둑맞는 꿈이었습니다. [슬퍼]

다시 잠들려해도 잠이 오지않길래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사부작 나서봤습니다.

목표로 삼은곳은 옥계수로.
요즘 주가를 올리는 옥계수로 상류 금전교 포인트로 가봤습니다.


금전교 포인트로 가는길은 ...

산호대교  -  4공단을 지나 쭉 직진 - 길이 좁아지면서 임봉마을이 나옵니다.
임봉초등학교 간판 작은것 확인하고 좌측에 문방구겸슈퍼 확인한다음 우측에 포도밭옆으로 좀 널찍한 직선 콘크리트포장길이 있습니다.
쭉따라 들어가면 길이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우회전하면 바로 개천제방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상류쪽으로 보면 다리가 하나 보이는데 그게 금전교입니다.


사진은 30후반급정도로 보이는 빵빵한 녀석으로 오늘의 장원입니다.







금전교에 건너기직전에 차를 세워두고 먼저 낚시를 시작합니다.
오는길에 꽝을 면해보고자 키퍼님께 전화도 미리 넣어놨습니다.

채비묶고 몇번 던졌나 싶은데 키퍼님이 오시고, 금전교 하류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진은 금전교 하류쪽 전경입니다.

수심은 무릎깊이정도로 바닥이 훤히 보였고 깊어봤자 1미터도 채안될듯 보였습니다.






이런데서 배스가 나오려나 싶은데 키퍼님은 연타로 막 잡아냅니다.
포인트 양보해주시느라 뒤따라오셨는데도...

골드웜은 앞서 나가면서도 노피쉬... [슬퍼]

역시 터줏대감을 알아보는가 봅니다.

키퍼님의 히트채비는 좀 싸고 질긴 웜이었는데 아마 레토피아웜일것으로 추측됩니다.
거기에 머리묶는 고무줄을 끼우고 아주작은 싱커를 끼운 네꼬채비였습니다.
물살에 살살 흘려주면서 흔들어 주시더군요.

골드웜은 지그스피너랑 네꼬리그, 카이젤리그, 지그헤드 까지 다 써봤지만, 채비만 뜯기고 입질은 몇번 받았습니다만...

8시넘어 출근시간이 되어 키퍼님은 출근하시고 골드웜은 금전교 상류쪽을 뒤졌습니다.
여기서도 입질은 여러차례 받았지만 번번히 미스...







대한곱창 앞 포인트...
지금은 대한곱창이 없어지고 보양탕집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가보니 수풀이 엄청나게 우거져 있더군요.
꽝이라도 면해보자 싶어 그 수풀을 다 헤치며 뒤지고 다녔습니다.

택배가게 앞쪽까지 갈대숲을 뚫고 푹푹 빠지는 늪지를 헤치며 다녔건만 여기서도 약한 입질만 몇번 ...
미리 말씀드리지만 여기 진입하시려면 꼭 전투복장이 필요합니다.


건너편에 석축작업은 상류쪽으로 더많이 올라와있더군요. 과거 수문이 있던 자리까지 석축작업이 진행되어있었습니다.
물색은 상류쪽 다리아래에서 포크레인 한대가 휘젓는 탓인지 탁했습니다.


오늘 골드웜의 조과는 국가기밀입니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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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안다니까 국가기밀........

오늘 나두 경우 30짜리 한수했어유...

대구는 비가 많이 안왔지만 상류인 영천지역에 폭우가 솥아졌는지...
흙탕에 수위도 올라가 있어서.. 연안의 육초잠긴데를 공략했더니
잔입질 몇번 오고난 후.. 겨우 한수 했지요...

당분간 금호강은 잊어야할듯..
05.09.08. 11:46
profile image
나도배서님 = 봉정이장님

키퍼님 = 옥계이장님 [씨익]

국가기밀[궁금]
05.09.08. 12:22
키퍼
옥계이장님...[헤헤]

채비흘려주기는 배스렉카님의 흘림신공을 흉내 내본것인데 조과[굳] 입니다.

05.09.08. 12:34
profile image
배스 떼깔이 좋습니다[굳]
골드웜님의 조과 국가 기밀
군대 있을때 훈련받을때 보니 이런 말이 있더군요
"이곳을 거친자여 조국은 너를 믿노라"
그러니 믿고 공개를 하심이[사악]
05.09.08. 12:36
profile image
아 가슴에 두고두고 남는 흘림낚시..
키퍼님 축하드리고요. [꽃]
골드웜님 옥계본교에서 함 재도전해보심이..[하하]
05.09.08. 13:23
뜬구름
"골드웜님의 기밀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또 젊은 이장님이 한 분 더 탄생하셨네요~
05.09.08. 13:46

이 대목..

"꽝이라도 면해보자 싶어 그 수풀을 다 헤치며 뒤지고 다녔습니다.

택배가게 앞쪽까지 갈대숲을 뚫고 푹푹 빠지는 늪지를 헤치며 다녔건만 여기서도 약한 입질만 몇번 ..."

눈물없인 더 이상 읽을수가 엄었슴미더...[울음]
05.09.08. 14:02
goldworm
역시 올드보이님빼께 없심더~ [울음]
05.09.08. 14:08
profile image
옥계이장님은 조과가 선명하게 보이고..
골드웜님 조과는 국가기밀이라...
봉정이장의 오늘 조과도 국정원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시원]
05.09.08. 17:07
배스렉카
초행길에 무작정 찾아갔던 곳이 금전교 군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흐르는 물의 역방향으로 랜딩하는 손맛과 재미가 기가 막히더군요,,,,
옥계가 걱정입니다...배스가 너무 많아요 [씨익]
내일 새벽엔 옥계로 정했습니다.. 키퍼님 연락도 안하고 다니시고 흥~~[삐짐]
05.09.08. 17:47
키퍼
연락도 않하고 태풍에 비 내리는가운데 혼자 사부자기 가서 50수 하신분이...[외면]

내일 새벽에 금전교에 가신다구요[시원][사악]
05.09.08. 18:03
배스렉카
[뜨아]앗 ~~ 바로 반격을 [울음][울음] ,,,막걸리 한사발 사겠습니다.[씨익]
05.09.08. 18:20
홀림신공... 기억해 두겠습니다[씨익]
05.09.08. 19:07
profile image
깜.의 어제 오후 조과는 C.I.A. 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시원]
05.09.08. 19:30
배스렉카
홀림[궁금]? 흘림[생각중]?
점 하나에 해석이 아리까리 해 지네요 덧붙여 도움글 붙입니다. 북극성님..
옥계 금전교 일대 패턴은,,, 상류쪽에다 채비를 투척하고 물살따라 채비를 흘립니다.
흘릴때 베일은 풀어 놓고 뒷줄을 관리 하다보면,,,라인이 쭉~~ 흐를때가 잇습니다.
이방법과,,, 흘린후,,, 물살이 완만해 지는 지점에 도착 했을때 베일을 닫고,,
쉐이킹 해 주시면 여지 없이 덥썩~~

다음은 마지막으로 수초 엣지 부분에 정투 하시면 폴링바이트 바로 들어 옵니다.
수로 중간 중간에 은폐물이나 은신처가 될만한 수몰나무나 독립군락 수초지역
에는 꼭 배스는 붙어 있습니다.
금전교 일대 가실때 도움이 되면 좋겟습니다.
북극성님 잘 다녀오세요 훈련[꽃]

말 하다 보니 홀림 신공도 맞는 말같군요[씨익]
05.09.08. 20:22
profile image
옥계수로..보면 볼수록 탐나네요..[헤헤]
보기에는 아주 작은 하천인데...신기해보이기도 합니다[미소]
05.09.0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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