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가을비속에 신동지

goldworm 1464

0

20


비린내 맡아본게 언제인지 까마득해지고 머리속이 어지러울땐 신동지를 찾아갑니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신동지에 도착하니 오랫동안 떠나있던 고향집에 들린듯 푸근함이 느껴집니다.


7시경 신동지 상류 주차장 도착.
가랑비를 맞으며 배를 폈습니다.
수위는 만수위 기준으로 1.5미터정도 빠진상태였고, 현재도 배수중으로 보였습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모내기철을 제외하곤 배수를 않았는데, 요즘들어 배수량이 부쩍 늘어난듯 합니다.






상류쪽에 수몰나무도 그 가지를 앙상히 들어내 보이고 있습니다.
수위가 낮아진 탓인지 통 입질조차 없길래 제방쪽으로 쭉 이동해봅니다.







중류 움막 직전 작은 곶부리에서 4인치 컷테일 네꼬리그로 한수올립니다.
비맞을까 품속에 숨겨뒀던 카메라를 꺼내 기념촬영~








제방에서 가까운 취수장 부근에서 베이트피쉬를 쫓는 무리가 발견되어 그위를 버즈베이트로 끌어봤습니다.
특별히 장애물이 없는 직벽지역이었지만, 물어줍니다.
같은자리에서 크랭크베이트, 지그헤드로 먼저 시도를 해봤지만, 입질을 못받아냈고, 버즈베이트에 빠른 반응을 보여주더군요.
사진의 30후반사이즈로 연타석 안타...

사용한 버즈베이트는 다미끼 실버벨 1/2온스입니다.








이 버즈베이트는 지난 춘천소풍때 받았던 동영상CD의 주인공 최석민프로가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며칠전 낚시점 들렀다가 빈손으로 나오기 뭣해서 구입한것인데, 어제 깜님 조행기에 오짜배스를 잡아낸 주인공으로 출연하길래 저도 오늘 주연배우로 출연 시켜봤습니다.

3/8온스와 1/2온스 두가지 제품이 있었는데, 사진의 것은 1/2온스 입니다. 3/8온스는 블레이드가 조금더 작고, 암의 길이는 좀더 긴편이었습니다.

다른부분은 기존의 버즈베이트와 별 차이가 없는데, 유독 눈에 띄는것은 크랙커부분입니다.
보통 길쭉한 삼각형모양의 크랙커가 주종인데, 이 제품에는 비드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버즈베이트중 시끄러운 소음은 가장 으뜸이었습니다.
시끄러운 버즈베이트일수록 잘먹히는 금호강에선 특효가 될겁니다.

느린릴링에도 수면으로 부상도 잘 하는편이고, 빠르게 릴링해봐도 눕지도 않는것을 보니 발란스도 아주 잘 맞춰진거 같습니다.
언뜻 포장지를 보니 훅은 가마가츠제품이었던거 같습니다.

10월의 찬바람이 불기전까진 버즈베이트가 잘 먹히니 꼭 한번 써보길 추천합니다.
금호강에선 11월까지도 버즈베이트가 잘 먹힙니다.







취수탑 부근에서 지그헤드와 네꼬리그 두가지를 번갈아 써봤는데, 조과는 비슷했습니다.
그래도 네꼬리그가 채비손실률이 적으니 더 손이 가게 되더군요.
당분간은 네꼬리그를 더 자주 쓰게될거 같습니다.






이사진은 추석다음날 처가집 바로옆에 평복지에서 찍은 손윗동서 형님 사진입니다.
30분여 만에 사진만한 사이즈로 여러마리 했습니다.



비옷을 입긴했지만, 손가락 발가락은 비에 젖어서 퉁퉁 불어올랐습니다. 덕분에 왼손 엄지에 긁힌자국이 더 또렷이 보입니다.
총조과는 버즈베이트로 7~8수, 웜으로 5~6수 정도 했습니다. 사이즈는 주로 30중반급.

옅게 깔리는 물안개와 산에서 풍기는 숲 냄새에 취해 모처럼 흐뭇한 시간보내고 왔습니다. [흐뭇]
공유스크랩
20
profile image
비오는데.. 선후배가 참으로 대단해.....정말로.....
에효.. 이제는 비오면 온몸이 쑤시니 이것참[아파]
05.09.21. 12:44
운문님 은 이제 다되셨구만유....[씨익]

이제 신동지도 제법 씨알이 굵어 지는 것 같습니다...[굳]
05.09.21. 12:49
goldworm
아이 조행기도 아직 덜썻는데.... [부끄]
05.09.21. 12:50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오랜만에 신동지 소식 감사합니다.
신동지도 이제 씨알이 굵어지네요.[굳]
다시 옛명성을 되찾는건가요?
05.09.21. 12:51
깔끔하고 절제된...골드웜표 조행기..오랜만에 자~알 봤슴미더..
05.09.21. 12:52
배스렉카
얼마전 오직 하나뿐인 버즈 지천수로에 걸어놓고 못내 맘이 안좋았습니다..
이제 그넘을 잊을때가 된것 같습니다.
버즈 없으니 쪼매 허전한것이 하나 장만을 해 볼까 합니다.

신동지 수위가 낮아졌네요 오늘 새벽에도 키퍼님 이랑 오실것 같아 기다렸는데..
신동지로 가셧군요,,
골드웜님 이번 토요일 날씨 풀리면,,, 좋은 곳 한번 가이드 부탁 드립니다..
05.09.21. 13:05
goldworm
토요일에 두가지 일정이 잡혀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만 해결되면 그냥 달려가는건데.... [미소]
05.09.21. 13:08
푸른아침
우중 낚시해본적이 언제인지 모르겟네요.
저도 버즈 던져보고 싶습니다[슬퍼]
05.09.21. 13:14
profile image
신동지 배스가 어느정도 배가 불러온거 같네요...
내내 못먹는거 같아 걱정했는데....[씨익]
전 혼자 보팅하기가 좀 꺼려 지던데 골드웜님은 잘 다니십니다...
가을비속의 신동지 보팅.....[굳]
05.09.21. 13:39
신동지의 경치가 [굳]입니다...^^ [씨익]
축하드려요.. 나도 보팅하며 저정도의 손맛을 보고 싶아요...~~~~ [울음]
05.09.21. 13:50
profile image
역시 골드웜님의 조행기는 뭔가~가 다릅니다. [굳]

아침 손맛 축하드립니다. [꽃]
05.09.21. 16:24
profile image
비오는 데 보팅을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굳]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이 비가 내일까지 온다고 하니..
내일아침에도 쉬어야 될 것 같네요[울음]
05.09.21. 16:35
goldworm
요즘 계절은 비옷을 입고 낚시하기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적당히 시원해서 땀도 안나고, 그렇다고 비맞아도 춥지도 않거든요.
내일도 한번더.... [궁금][씨익]
05.09.21. 18:24
profile image
흐흐...즐거운 조행 잘봤습니다.
05.09.21. 18:27
profile image
비맞고 하는 낚시 좋죠
거기 다가 비맞고 땅콩에서 여유로이 하는 낚시
크아 좋습니다[굳]
3짜 중반의 실한 배스 손맛도 분명이 좋았겠네요 축하 합니다.[꽃]
요즘은 희안하게 잔챙이 조사로 전락했습니다. 3짜면 훌륭합니다.[굳]
05.09.21. 18:47
비오면 항상 보는 골드웜님의 초록색 비옷이네요.
버즈베이트.. 한번도 못잡아봤지만..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05.09.21. 18:57
평복지 안가본지도 꽤 된것 같네요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어디로 갈까 ..................
05.09.21. 21:08
포인트 전경이 멋집니다.
요즘 버즈 인기절정인듯합니다..[헤헤]
꽝들은 안하시는지... [외면]
전 3번 가면 1번은 꽝하는데.. 너무 잘잡으십니다..[씨익]
05.09.21. 21:22
건달배스
골드웜님 갑만에 신동지 조행하셧네요

경치 좋습니다 [미소]
05.09.21. 23:02
골드웜님,
우중조행기 잘 읽었읍니다.
경치도 참 좋네요.[굳] 사진 솜씨도 물론 좋으시지만...
저도 혼자 조용히 우중낚시 한번 해보고 싶내요.
아침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 Early basser catch a big. [배스]
05.09.22. 01:1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가을비속에 신동지"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20050924 춘천호
    재키 조회 139805.09.24.23:42
    2005/09/24(음08/21), 맑음, 오후에 지나가는 비 시간 : 07:00-09:00, 14:00-17:00 개황 : 최고수위 리그 : 지그헤드, 카이젤, 다운샷 조과 : 2,3짜 3수 느낀점 ; 춘천호 물 만큼이나 그 곳 사람의 맘도 맑고 곱다. ---------------------------------------- 약속했던 0...
  • 안녕하세요 베스틱입니다..[꾸벅] 토욜오후 일마치고 필라님께 콜때리고 바로 홈그라운드(꽃밭 건너편)으로 들이 댔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비온영향인듯싶네요..[울음] 장소 이동.. 무태교 산격동쪽으로 갑니다.. 여기도 무소식.. 피딩되서 가끔씩 먹이사냥하는 베스...
  • 다잡아 조회 116905.09.24.17:30
    안녕하세요~ 다잡아 입니다 [윙크] 구미에 근무하러 왔다가 일이 빨리 끝나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참에 문득 대한곱창 쪽이 생각 나서 눈먼배스님 가게에 들러 물어 봤는데 대한곱창이란 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더군요.[글쎄] 옥계교 쪽엔 한분이 배싱 중이시...
  • 바뿌이 간딴하게...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36505.09.24.09:13
    오목천 잠수교 포인트에서 두번째 캐스팅에 1수.. 30초반입니다. 그 후 두어번 입질 받았으나 수초만 열심히 걸었슴.. 러빙케어님 도착하여.. 포퍼로 공략하였으나.. 외면 당하였슴. 함께 본류 수중보로 이동... 러벵케어님 포퍼로 공략중입니다. 저는 버즈베이트와 지그...
  • (사진첨부)신갈 아마츄어 대회 연습 보고서
    2시쯤 산갈 ic에서 빠져 나와 블랙조커님과 해후 반가운 나머지 두손으로 뜨겁게 악수를 나누고````````````` 바로 낚시들어갑니다,, `````````````````````````` 1> 현식이네 `````` 수온은 20 정도이더군요 기압은 1.010mbar 수위는 현식이네서 부터 포도밭쪽으로 위킹...
  • 同行 조회 135505.09.23.15:13
    매일 신갈조행기만 올리는게 좀 껄떡지근하여 자제하다가 어제는 하도 신기한 일을 목격하여 글 올립니다. 신갈저수지의 런커가 나를 불러 추석연휴를 끼고 5회 출조 하였습니다. 낚시 친구 상혁이가 6~7시간 하는 낚시가 힘들었는지 요즘 동행 출조를 거부합니다.[울음]...
  • 배신당한날 아침...조행.
    雲門 雲門 조회 145905.09.23.09:44
    어제 오후와 밤까지만해도 다들 올것처럼 이야기하더니..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떠서 낚시하러갓더니 아무도 없고.... 배신자들은 손을 가슴에 얹고 반성문 안 쓰면 국물도 없어[흥][버럭] 사진기를 미처 못챙겨서 어쩔수 없이 핸드폰으로 하였건만 재주가 미천해서.. 장...
  • 풍성한 오목천...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34305.09.23.09:42
    어제 늦게 잠을 자서 그런지.. 모닝콜이 두번째 울릴때야 억지로 일어납니다. 어제저녁 늦게 비가오자... 아내가 내일 아침에 낚시 못가겠네.. 아싸...이러던 것이 생각나 창밖을 봅니다. 다행히 비가오지는 않네요.. 차를 천천히 몰아 어제의 기대감을 안고. 잠수교 포...
  • 오늘도 출근 길 조행기......^^
    오늘도 출근 전에 잠시 저만의 놀이터에 들렀더랬습니다.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잔뜩흐려 있고, 물색은 무척 탁했습니다. 2시간 정도의 낚시에 조과는 20여수 정도 사이즈는 15cm에서 51cm까지 나왔습니다. 사진은 오랫만에 제 스피닝 릴의 드랙이 고장나지 ...
  • mk 조회 131505.09.22.15:31
    말이 필요엄심미더. 보기나 함 보이소. 추석날 오후 밀양의 남포동에서 있었던 일 임미더........
  • 안녕하세요~ 모두들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출근해서 일하다가 점심시간이되서... 배도 안고프고해서... 문천지에 배스나 잡으러갈까~하고 나섰습니다. 저수지둑을 이쁘게 벌초해서 낚시하기가 수월하더군요. 사람들 손...
  • 화요일 조야교 다녀왔습니다.
    화요일 연휴후의 출근이라 일이 손에 잘 안잡힙니다. 빤스도사님께 전화을 하니 뻘써 소화아빠님과 봉정에 아침장 다녀왔다고 하네요. 그래도 퇴근후 같이 조야교탐색에 같이 가준다해서 5시쯤 조야교에서 만납니다. 조야교 포인트는 위 사진에서 보시듯 넓은 금호강이 ...
  • 인자 고마와라 마이 와따 아이가..
    아침에 울리는 모닝콜에 반사적으로 일어나.. 커텐을 젖히고 밖을 보니. 비는 오지는 않은 것 같은 데 어찌 심상치 않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다 옷을 입고 나섭니다. 오목천 잠수교에 다달았을 때 시간이 6시경.. 주위가 밝아오기는 하나 먹구름도 있고 해서 그런지 아직...
  • 자연지 !!도저히 잡기가 힘들었읍니다. 산밑 빼고는 다 두드려 보았습니다. 친절한 2%님의 포인트 설명으로 자리를 옮겨 제방측 수로에서 세마리 연속 히트하고 또 좀더 올라가서 2마리 더 잡았습니다. 리미트는 성공 씨알은 좀 작았지만 경남 첫조행에 만족합니다. 물어...
  • ...하기위해 새벽에 운문님과 접선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는도중 빗방울이 굵어지더니 거의 소나기수준입니다..[뜨아] 운문님으로부터 포인트 브리핑 잠시 받고..[흐뭇] 루어샵표 버즈 하나 협찬받고..[푸하하] 도망갈 낌새를 느끼고선 순순히 들어가시라 보내드리고... ...
  • [대야지]2005년9월21일
    이구공 조회 141405.09.21.18:23
    매일 매일 배스 들 혼내주고 다니지만 사진기안들고 다녀서 사진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동행 출조 해주신 클럽분이 사진을 찍어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씨알 좋은놈을 만나서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 다운샷에 스왐프 크롤러 그린펌프킨 액션은 말뚝 박고 기달려 주다가 약...
  • 가을비속에 신동지
    goldworm 조회 146405.09.21.12:42
    비린내 맡아본게 언제인지 까마득해지고 머리속이 어지러울땐 신동지를 찾아갑니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신동지에 도착하니 오랫동안 떠나있던 고향집에 들린듯 푸근함이 느껴집니다. 7시경 신동지 상류 주차장 도착. 가랑비를 맞으며 배를 폈습니다. 수위는 만수...
  • 미니배스 조회 174505.09.21.12:29
    안녕하세요. 미니배스입니다. 추석연휴를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집과 처가가 모두 대구에 있는지라 내려가면 되는지라 저만 바쁘게 지낸 것 같습니다. 짧은 연휴중 19일 오전 잠시 금호강 공항교밑에서 잠시 지형만 확인했습니다. 20일....(전 휴일입니다) 오전에 마눌...
  • (사진첨부)샤갈에 눈내리는 마을
    제목이 어느 도시 뒷턱에 자리잡은 카페이름 같죠![헤헤] 청평에 가면 샤갈이라는 도크장이 있는 수상레포츠 바지선이 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보트들을 내리고,,올리고 하더군요 어제는 지난 연휴때 갔던 청평을 오후늦게 다시 가게되었습니다 그때는 비만 맞고...
  • 깜 조회 141905.09.21.09:35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네요... 부슬부슬... 그까이꺼 이정도 비는 대~충~ 입니다. [씨익] 오늘 목표는 말짱꽝님이 소개하신 포인트... 운문님의 배나무 상류쪽입니다. 오늘 아침 현재 수심은 30Cm도 안되보이는듯... 그래도 나와 줍디다.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