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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는 신갈...

blackjoker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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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잠시 신갈에 다녀왔습니다.

밥먹다가 눈만 맞으면 달려가게 되기때문에
웬만하면 히든카드와 눈을 안마주치려하는데...
또 눈이 맞아버렸습니다. [헤헤]
오늘은 케빈방님까지 모였습니다.

결국 오늘 다녀왔습니다.
사실 요즘은 생각을 안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그저 물가로 가고싶은 마음에 달려갔습니다.

낚시도 그렇고 이래저래...
요즘 낚시에 생각을 너무 많이 하나봅니다.
신갈대회에서 못잡은 녀석들 얼굴 좀보러갔지요.

사실 신갈은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 곳입니다.

낚시를 하는 취미를 가지고 물가로 나서면서
환경오염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중 오염된 낚시터의 최고가 신갈이 아닌가합니다.

동행님이나 미니배스님 혹은 신갈에서 낚시를 하시는
여러 고수님들께 혹여 건방진 소리처럼 들릴까싶어서
차마 신갈에 대한 욕을 하기가 꺼려졌었는데
오늘 제대로 겪고나니 욕이 한바가지는 나오더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결국 신갈에서 녀석의
얼굴을 확인할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댓가는 참으로 참혹했습니다.

냄새... 그리고 색이 바뀐 라인... [울음]

사진상의 녀석 얼굴만 확인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와
라인 모두 풀어서 걸레로 닦고 로드 모두 닦고
릴 구석구석 닦고 옷 모두 벗어 세탁기에 던져넣고
사용했던 하드베이트 모두 물에 씻고 웜까지 씼었답니다.

다녀와서 모두들 할말을 잃고 다시는 가지말자며
다짐을 하게되었습니다.

뭐 저는 절대로 않가지는 않을듯 싶으나
아마 히든카드는 않갈듯 싶습니다.

바로 앞의 동행님의 글을 보니 새벽 1시에 입어료를
받아냈다고 하는 글을 보니 또 화가 나네요.
그런곳에서 입어료를 받아서 도대체 무얼하는지
정말로 궁금해집니다.
저희는 다행히 안만나서 안냈습니다만...[헤헤]

이번주는 다시 춘천으로 가려합니다.
맑은 물이 그리워서요.

초짜가 오밤중에 투덜거렸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시길...[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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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blackjoker님 오늘도 신갈에 오셔서 욕보시고 가셨군요.

신갈저수지의 입어료를 생각하면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부분입니다.

몇 달 전에 지금은 관리인을 그만두신 분에게 궁금사항을 물어보니 하시는 말씀이

낚시하기 편하게 주변의 풀들을 정리한다고 말 하시더군요.

2주전부터는 관리인 때문에 화가 나서 혼났습니다.

입어료를 받으로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보팅을 즐기러 유람 나온 사람 같았습니다.

신갈저수지를 가르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어서 보트가 지나갈 때마다 물보라가 서해안의 파도를

연상할 정도였습니다.

입어료를 받지 않으면서 물 깨끗한 계곡형저수지 낙생지가 좋습니다.




05.09.30. 01:41
blackjoker 님,
마음이 좋지않으셨군요.
또 모든일이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고비가 늘 우리에게 찿아오죠. 사는동안 쭈^^욱......
잘 극복하시리라 믿읍니다.
깨끗한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배스낚시를 시작한지도 모릅니다.
서양사람들 얘기하면 뭐라하시겠지만 배울점도 많은 사람들이죠.
특히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려는 그내들의 사고방식은 배우려고 제자신 노력합니다.
05.09.30. 01:46
뜬구름
줄을 다 딱으시다니 대단하십니다[헉]

전 다음 출조까지 기다렸다가 물맑으면 자동청소 아니면 그냥 쭉 씁니다.
요즘은 투명칼라가 아닌 p라인스트롱 쓰니 표시가 덜 나네요[헤헤]
05.09.30. 02:48
angler
야밤에 신갈에 들이데셧군요
수도권 낚시터중 지저분치 않은곳이 어디있겠냐마는,,,

2~3시간 이동하면 모를까,,

신갈 주변이 도시화의 가속화로 오염되기보다는.
수거가능한 폐기물들이야,,사람에 의해서 옮겨졌을것이고,

라인을 딱을정도의 수질오염은 ,요즘 벌어지는 턴오버 기간중 유독 심하게
바닥이 뒤집혀서 밑물이 위로 상승타보니,그런것 같군요,
그러면서 무신 입어료를 받는냐,,,,

말 됩니다,
하지만 세분처럼,야밤에 들이될 그나마 마음편한 저수지가 과연,
손맛을 볼 저수지가 수도권에 몇이나 있을지,,,

그저 알면서 배스를 만나러 가는이들이 숙명처럼 있다는것 ,,
볼수있다면 ,신갈에 관여된 분이 보셔,,좀더 탁월한 신갈을 만들기를
기대해봅니다,,[생각중]

05.09.30. 07:32
profile image
고생했습니다. 깨끗한 환경 우리가 만들어가야죠~[꽃]
05.09.30. 09:34
profile image
기분이 많이 상하셨나 보네요..
버리는 사람 따로..
줍는 사람 따로..가 현실이죠.
줍는 사람은 거의 안 보이지요..
진짜 낚시를 좋아 하시는 분들은 자기집 종량제쓰레기봉트를 가져가서..
올때 한차가득 실어 오더군요..
저도 가끔은 아무런 생각없이 벌릴 때도 있습니다.
이제 저도 차에 종량제쓰레기봉투 한 두개쯤 가지고 다녀야 겠습니다..
05.09.30. 09:39
profile image
아는분이 서울에서 구미로 출장을 오셨습니다..(1년정도... 주말에만 서울로 올라감)
그분이랑 오늘도 오로지에서 새벽 낙시를 1시간 반정도 하고 출근했는데 그 분 말씀이 구미는 축복받은 곳이랍니다.. 물고기랑 낚시꾼이랑 모두에게..
이런 곳에서 직장생활하고 있는 난 행복한 사람인가 봅니다.^^
05.09.30. 10:16
profile image
아 그리고 오로지 조항은..
재방엔 20-30 사이즈 이고..바짝 붙어서 던지면 입질이 오네요.
기타 지역엔 20이하 사이즈 입니다. 각자 5수 정도 했네요..
입질은 아주 잘게 톡 하고 끝입니다.. 느낌이 안좋어면 무조건 훅킹 합니다.
가을엔 손맛입니다..
05.09.30. 10:23
profile image
어쩌겠습니까..
경인권 배서들의 비애인것을......

참으세요..
05.09.30. 10:24
goldworm
사람은 많고 상대적으로 낚시할곳은 적고... 운문님 말씀대로 수도권의 비애 같습니다.
다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은데, 대구에도 금호강이 있습니다.
"안와야지~" 해놓고는 다시 또 가는거보면 어쩔수없나 봅니다. [하하]
편한대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릴 청소는 미지근하게 물온도를 맞춰서 샤워기로 목욕시켜 그대로 말려두면 됩니다.
샤워후에 베이트릴의 경우엔 레벨와인더 아래에 톱니바퀴에 구리스가 마르지않았나 확인하세요.
05.09.30. 12:41
blackjoker님,
가깝고 물맑고 배스많은
고삼으로 함 가시죠.
05.09.30. 15:43
blackjoker 님,
마음이 좋지않으셨군요.
또 모든일이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고비가 늘 우리에게 찿아오죠. 사는동안 쭈^^욱......
잘 극복하시리라 믿읍니다.
깨끗한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배스낚시를 시작한지도 모릅니다.
서양사람들 얘기하면 뭐라하시겠지만 배울점도 많은 사람들이죠.
특히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려는 그내들의 사고방식은 배우려고 제자신 노력합니다
05.09.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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