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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든 오운지를 떠나야 하려나 봅니다.ㅠㅠ

소금상자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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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출근전 잠시 저의 텃밭인 오운지에 들렀습니다.

날씨는 흐리고 어제내린 약간의 비 때문인지 조금은 쌀쌀함이 느껴지는 기온입니다.

출근전에 거의 매일 들렸다가 가는 곳이고 항상 도착해서 똑같은 채비를 준비하지만 차에서 로드와 릴 꺼내고,

웜봉지와 훅을 챙길때의 기분과 기대는 오늘도 새로운 흥분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동한 간단한 낚시를 위해서 항상 스피닝장비를 챙겼었는데, 오늘은 웬지 그동안 찬밥신세였던 베이트를 한번

써보고 싶어집니다.

릴가방에서 한참동안 손길을 주지 않았던 베이트릴을 꺼내고 차의 천장에 묶여서 고문당하고 있던 베이트로드를

꺼내서 로드에 릴을 장착합니다.

스피닝 보다 묵직한게 듬직해 보이고 기분 좋습니다.

베이트에 걸맞을 웜 몇종류와 스피너 베이트 하나 그리고 혹시 모르니 스왐프***도 몇개 챙겨서 물가로 내려 갑니다.

먼저 스피너베이트를 채비해서 수초쪽과 연안쪽으로 캐스팅 해 봅니다.

얼마전까지 저에게 씨알과 마리수 약쪽 모두의 재미를 안겨주던 오운지도 오늘은 분위기가 영 시큰둥 합니다.

한참동안을 바닦을 들들들 긁어 보기도 하고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해 보기도 하고, 중층을 빠르게 스위밍 시켜 보기도하고

별 쑈를 다해도 입질도 없습니다.

스피너베이트를 제거하고 스프릿샷으로 한참 만에 걸어낸 첫 배스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잔챙이 한수 추가 합니다.



이놈을 잡은 후로 또 한참동안을 입질도 못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참 후 네꼬채비로 교채하고 잡은 세번째 녀석입니다.



네꼬로 한수 더 추가.......[흐뭇]



그리고는 이제 아주 조용해 져 버립니다.

지금 시기가 배스낚시하기 좀 어려운 시기인가요?

전에 같이 낚시다니던 몇분과 어제 전화통화를 했는데, 광주댐이며 주위 저수지 몇곳이 요즘 몰황이라고 하더군요.

그나마 강계는 조금 상황이 나은것 같긴한데.......

저도 이제 이곳 오운지를 떠나 강계쪽으로 한번 탐사를 다녀봐야 되겠습니다.

골드웜분들 보니까 미나리깡을 잘 활용하시던데, 저도 이번기회에 미나리깡 하나 장만할까요?

마지막으로 한참 동안을 입질도 못받고 있을 때 건너편을 보니 이름모를 흰 새가 한가하게 서있길래 한컷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 사진이 별로네요.....!



다음 번 조행기는 지금까지의 오운지를 벗어나 강계에서 올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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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베이트 장비에 네꼬를 ..............[씨익]

요즘은 저수지가 생각보단 별로인것 같습니다
05.10.05. 14:26
뜬구름
베이트에 네꼬...저랑 비슷하시네요[미소]
05.10.05. 14:31
profile image
건너편 포인터가 상당히 참하게 느껴집니다...

음.....
오운지를 직접 가보지 못해서 뭘라고 언급하기 힘들지만...
일반적인 호수나 저수지는 지금쯤 소위말하는 턴오버계절입니다...

정확한 것은 수온계로 측정해봐야 하지만

1..일단 물냄새가 비릿하게 올라온다.

2..스피너베이트나 탑워터를 사용할때 거품이 부글부글 루어궤적을 따라 일어난다..

이러면 7-~80% 턴오버라고 생각하시면 되실겁니다.

아마 지금즘 신갈이 대표적으로 그러고 있을겁니다..


05.10.05. 15:11
건너편 뽀인뜨 버즈로 살살 긁어주면 퍽~할거 같아요..

미나리깡..지르세요..

워킹시 루어회수율도 높고 가끔 뜻밖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몇번 출조하시면 아마 본전뽑으실 겁니다..[미소]

05.10.05. 15:30
profile image
베이트에 네꼬라.. 대단하십니다..

05.10.05. 16:39
profile image
대단하신 내공을 가지셨네요..[굳]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강계쪽 탐사에도 어복 충만하세요..
05.10.05. 16:52
소금상자
배스는 안나오고 장비는 베이트 밖에 안가지고 갔는데, 어쩔 수 있습니까?
그런데, 싱커를 약간 무겁게 쓰면 생각보다 네꼬 케스팅 잘 됩니다.
전 콘크리트 못 25mm를 쓰는데, 그걸로 싱커 사용하고 스왐프*** 네꼬로 해서 캐스팅하면 20여미터는 캐스팅 되던데...... ^^
05.10.05. 17:55
카이만 로드...아..요즘 국산 루어대로는 유일하게

카이만이 저에게 자꾸 유혹을 합니다...

이러면 않되는데..지금 억지로 참고 있습니다...

카이만에 엄청 끌리네요..콘케DC..[굳]..입니다...[씨익]..
05.10.05. 23:21
profile image
이젠 강계쪽으로 가신다구요 저수지 보다는 강계배스들이 힘이 더 좋더군요
강으로 가셔서 손맛 징하게 보세요~[꽃]

그리고 미나리깡부대에 입소 하신다구요 미리 축하 드립니다.
항상 안전 조행하세요~
05.10.0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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