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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지 - 배워서 남주고 왔습니다...

blackjoker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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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바람쐬러 가까운 송전으로 낚시를 갔었답니다.
혹여 갑작스런 연락이 올까싶어 멀리 가지는 못하고
늘 서울 근처에서 배회하니 안타깝네요.
전 원래 춘천계원인데...

아무튼 토요일 병원을 갔다가 집에돌아와 히든카드녀석과 함께
송전지에 밤낚시를 갔었답니다. 밤 8시에 도착하여
11시까지 2수밖에 못했지만 많은 라이징소리를 들으며
할만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 날의 파이팅을 외치며 11시에 철수하고 일요일.
+1녀석과 히든카드와 함께 새벽에 송전으로 향했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자주 가는 저희 일행은 5짜는 고사하고
4짜도 아직 못잡아봤답니다. 제일 큰 녀석이 38이었으니
늘 내기를 하곤 합니다. 4짜는 1만원, 5짜는 2만원입니다. [헤헤]

이날 내기는 점심내기였습니다.
뭘 믿는건지 히든카드 녀석이 제안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 없더니만 첫수는 역시 +1녀석입니다.[헉]
그리고 또 +1녀석. 그리고 또... 또... 열심히 공부했는데 남주네요...
그다음엔 히든카드 녀석이 걸어냅니다.
슬슬 불안해지더니 아침8시부터 오후1시까지 결국 한마리도 못잡고는
탕수육과 짜장면을 사고 말았습니다.

"많이 잡으면 뭘해~ 한마리잡고 점심얻어먹는게 낫지~"라는 히든카드...
제가 사는건데도 탕수육은 또 왜그리 맛나던지...

그후 나무그늘 아래로 찾아가 돛자리펴고 싸온 사과를 깍아먹으며
한가로이 가을바람을 쐬며 배를 두들겼지요.
정말 가을바람 선선하니~ 라는 말이 딱 좋을 만큼 기분좋더군요.

다시 파이팅을 외치고 시작한 낚시. 오후의 내기는 무조껀 최고사이즈를
기록한 사람에게 만원주기로 정했는데... 또 잡아내는 +1...[하하]



정말 대단하다라고 생각하고있는데 갑자기 +1녀석이 이상합니다.
어어어...하더니 드랙이 엄청나게 풀립니다.
계속 릴링을 해도 계속 풀려나가는 드랙.
이건 대물이다 싶었는데 결국은 줄이 팅~하며 끊어지더군요.
왜 그런 대물은 늘 연습하는 저에게는 안오고 녀석에게만 찾아드는건지...
녀석들을 원망스러워하며 가을의 노을을 감상해봅니다.



해가 지고나서야 겨우 한녀석을 만나 면꽝했네요.
옆쪽에서 라이징을 목격하고 달려가 녀석을 걸고보니 요 작은 녀석...[헤헤]



히든 카드 녀석도 거의 동시에 걸어 결국 오후조과 한마리입니다.



오늘의 조과를 정리하면... 전체적으로 씨알은 20대 중반사이즈.
블랙조커- 노싱커리그 1마리.
히든카드- 다운샷리그 1마리, 노싱커리그 1마리.
+1- 카이젤리그 6마리, 노싱커리그 2마리.

만족할만한 조과는 아니었지만 +1녀석이 좋아하는 얼굴을 보며
저또한 기분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이제 곧 구미모임날짜가 다가오는군요.
그때는 꼭 갈수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여러 분들 얼굴도 보고 싶구요.

그럼 좋은밤되시길...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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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bass
담에 송전지 한번 같이 갑시다,,,[꽃]
05.10.10. 23:05
사실 저는 많이 잡을수 있었는데...
저에게 필요한건 점심한끼를 해결해줄 한마리 였습니다.
머 많이 잡을 필요 있나요.[히히]
05.10.10. 23:14
송전지...
고삼가는 길에 지나치기만 하고 발길이 머물지는 않더군요.
다음에 기회되면 송전에서도 꼭...[미소]
05.10.11. 00:05
내기 제안은 누가 먼저 안을 냈는지 궁금하네요
화투도 먼저하자고 했든 사람이 지든데
궁금하네요 + 1님의 승리 축하드립니다.
05.10.11. 00:10
건달배스
낚시후에 짜장면 탕수육
정말 맛있지요[미소]
수고하셧습니다
05.10.11. 00:11
푸른아침
가을 배스들 빵 좋아지고 힘도 부쩍 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춘천도 예외는 아닙니다
놀러오세요~~
05.10.11. 09:09
profile image
즐거운 낚시 하셨네요..

함께 하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다음에는 기록 갱신도 빌어 봅니다[씨익]
05.10.11. 09:18
profile image
원래 + 1님들이 더 잘 잡으신답니다...

타피님의 + 1님. 에어복님의 +1님이 더 고수이시죠[미소]
05.10.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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