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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늪 다녀 왔습니다.

말짱꽝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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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님과의 평일 조행...

주말의 심한 프레셔에...
비 온 후에 차가워진 수온에...
아침부터 차가운 기온에...
번개늪 도착할 쯤에 흩뿌리는 빗발하며...
오후부터 개었지만 얄밉게도 계속 햇살을 막고 있는 구름하며...
그리고 하루 종일 불어오는 찬바람과 울렁거리는 수면...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번개늪 보팅을 하고 왔습니다.

하드베이트 포함 여러 가지 채비를 써 봤지만 오직 네꼬에만 약한 입질이 가끔 있을 뿐이더군요.

첫 포인트에서 첫투에 잔챙이를 포획했으나 더 이상의 입질이 없어 바로 이동...
두 번째 포인트에서 바로 4짜 중반의 준수한 [배스]를 만났습니다.
이 때까지는...
'오늘 4짜 몇 마리는 만나겠다' 하는 낙관적인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오후까지도 입질다운 입질을 받기 힘들더군요.
가운데 험프지역에 보트가 한 대 있어 접근하여 보니 운문님의 보트를 인수하신 분이시더군요.
여기 저기 수중험프를 찾아 다니며 많이도 잡아내시더군요.

오늘은 [배스]가 전역에 골고루 틀어박혀 있는 분위기더군요.
연안에 보트를 붙이고 워킹낚시하듯이 가운데쪽으로 던져 잡은 적도 몇 번 있습니다.
중증님과 둘이서 겨우 엎치락뒤치락하며 한 마리씩 건지며 산장 앞까지 와서...
중증님 겨우 잔챙이에서 벗어납니다.


오늘 둘의 조과는 7:7
둘이 합쳐 4짜 1마리...
그리고 3짜도 보기가 힘든 하루였습니다.
보트를 접고 나니 오한이 밀려듭니다.
오후 내내 햇살을 가려 밉기만 하던 구름도 나올 적에는 예뻐 보이더군요.


역시 평일 조행은 수요일이나 목요일이 좋습니다.
오늘은 입질도 예민한데...
바람만이라도 안 불어줬다면 하는 바램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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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bass
반가운 두분 슈어캐치에서 상주는것 아닌지요,,
이렇게 명성이 자자한 골드웜의 두분이 쓰고있는 모자가
슈어캐치의 얼마나 판매량을 올리겠습니까..[씨익]

부산에 전화넣어 광고비 청구하겠습니다,,[시원]
수고 많으셨네요,,
05.11.14. 22:24
말짱꽝 글쓴이
그런가요?
슈어캐치 광고가 되어 버렸나요?
모자이크 처리 할까요?[씨익]
05.11.14. 22:27
사진에 두분 모자쓴 모습이 귀엽네요. 저희가 청도대회 다녀온 기념으로 드렸는데
나란히 쓰고 계신 모습보니까... 보기 좋습니다.

말짱꽝님은 오랫만이죠. 요즘 바쁘다 보니 뵙기가 힘드네요. [미소]
05.11.14. 22:44
말짱꽝님 모자 인상적이구 잘어울립니다 슈어캐치 ^^
05.11.14. 22:50
뜬구름
번개늪 침 너무 많이 맞았나 봅니다[미소]
05.11.14. 23:18
말짱꽝님
요즘 너무 중증님이랑 사이 좋으신것 아닙니까..[헤헤]
05.11.14. 23:18
profile image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도 역시나 남쪽은 잘 나오는군요
바람부는데 고생했습니다[꽃]
05.11.14. 23:50
profile image
저도 이번 주중 출조 예정있습니다. [씨익]
05.11.15. 09:28
profile image

바람이 불때 스피너베이트를 한번 사용해 보실 걸 그랬습니다.

번개하면 스피너베이트가 생각나네요..

두분 수고 하셨습니다[굳]
05.11.15. 09:43
말짱꽝 글쓴이
스피너베이트도 당연 많이 던져 봤죠.
버징, 스위밍, 들고 놓기, 바닥 긁기 등등...
별의 별 액션을 보여 줘도 물지 않더군요.

험프를 공략하시던 분과 대화를 해 보니...
어제의 히트 채비는 바이브레이션이었습니다.
근데, 둘이 가진 바이브레이션이 없는지라...
05.11.15. 10:48
profile image
옆에서 바이브레이션으로 연신잡아 올리던데... 먼가 바이브레이션이 없나 싶어 선택한것이 루어샵표 showdown으로 열심히 케스팅하였으나 입질만 몇번받고 [메롱]
이카도 입질만... 크렝크베이트도 입질만 [기절] 웜은 물고 가만히 있고 입질들어와서 잡은놈은 몇마리 안되고 춥고 배고프고 안잡히고 말짱꽝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꾸벅]
우째 번개늪 월요일은 너무 힘들었습니다.[울음]
05.11.15. 12:11
말짱꽝 글쓴이
[헤헤]
중증님, 저는 배가 안 고프던데요.
아마도 드신 메뚜기 반마리가 소화제였나 봅니다.
05.11.15. 17:57
말짱꽝 글쓴이
차에다 보트까지 운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05.11.15. 18:00
profile image
[우엑] 말짱꽝님 덕분에 악몽이 되살아 나네요.[울음]
탕수육도 다 안드시고 가시고 미워잉[외면]
05.11.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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