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오늘 아침의 사껀....꽃밭

오타공장 1511

0

11
날씨 많이 좋아졌지요

매일 매일 왕대박들 하시기를....

기쁜(?) 소식과 슬픈(?)소식이 각각하나씩 있습니다.

뭐 저혼자 기쁘고 저 혼자 슬픈일이 겠지만....

아침에 퇴근을 하면서 끄리나 잡아 볼까 하는 생각에 꽃밭 휴계소 앞으로

갔더랩니다.

히떡ㅡ_ㅡ; 로드를 (그 문제의 9,900원짜리 완세트 스피닝로드..)들고 물가에

띡 하고 섰음다.

은색 스픈달고 휙.....

막 감았습니다.

근대 턱....

뭐냐 이거?..

그 철사 달려있고 빙빙 감는부분이 라인에 쓸려서 파인겁니다.

라인이 파일부분에 낑겨서 안 감기데요...ㅜ_ㅜ

신발...싼게 뭔 떡이라드만.....

승질같아서는 물속에 꼬나박아 버리고 싶었지만 참고....

정체불명의 베이트대를 꺼냈습니다.

일전에 1번 가이드가 뽕~~하는 바람에 상봉낚시점에 수리하러 가니까

거기 있던 %라는분이 이거 무슨로드냐. 우럭로드아니냐 하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한 동안 땀만 삐질거렸던 로드...

이놈도 가끔캐스팅하면 2단 분리가 됀다는....ㅡ_ㅡ;

게다가 릴에 있는 뭔가가 어느날 조용히 사라저버려씀다.

한동안 그거 없으니까

백래쉬 마니 생기대요

그냥 저냥 지금은 백래쉬없이 던질수 있게 대찌요

거 들고 다시 물가로...

한동안 열심히 던집니다.

입질 비스무리한것도 없대요

따라오는 끄리도 없고....

자리를 옴겨서 던졌습니다.

여전히 조용....

날씨가 좋은대 왜 괴기는 없나....

한동안 생각했습니다.

물색이 상당히 탁한게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뜻하고 물도 이정도면 마실수는 없을것 같아도 그속에 사는 녀석들이라면

그럭저럭 지낼만 해 보이는데 왜 안 나올까?

꽃밭 휴계소 앞에는 수초지대가 조금 있습니다.

스푼에 끌려나오는거 보면 아마 썩고있는듯...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작년에 썩어야할것들이 지금썩고있는갑따

그래서 산소가 부족해서 괴기들이 딴대로 토낀걸꺼야 하는 생각이 들대요

물론 확인해 본건 아니고 그러치 싶다 하는....ㅡ_ㅡ;

한번은 K2에서 F4뱅기가 날아 올랐을때 제가 서있던 자리의 우측 10매다지점에서

베이트피쉬들이 마구 폴짝폴짝 거리데요

그래서 그쪽으로 던졌습니다.

릴링하다가 바닥에 걸려서 스푼한개 해 먹었습니다.

그리로 몇번 더 캐스팅해 보았으나 조용 잠잠....

집에 가야지 하는 맘으로 차에 타고 나도 모르게 건너편에 주차....ㅡ_ㅡ;

고속도로 다리 바로 아래서 몇번의 캐스팅...잠잠...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배스 잡았던 자리로 가봤습니다.

물이 상당히...대단히 더럽대요

그래서 기냥 가자 하는 맘으로 다시 실실 내려 오는대

조금 앞쪽에서 뭐가 퐁당....

휙....

실실감는대 묵직....

입질은 아닌것 같은데

하여간에 묵직...

마구 릴링....

어라...

얼굴이 아니고 꼬리가 보이내...

너 뭐냐?

잉어다...ㅡ_ㅡ;

기냥 막끌려나오다가 랜딩하려고 손을 내미니까 이놈이 마구 .....

옷이랑 얼굴에 물이....

그래도 냅다 잡아서 뭍으로 내동댕이 쳤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교통사고....

5짜했습니다. ^^;

잉어지만....

크기는 대빵큰대 입은 반에 반만한끄리 보다 작대요

56cm조금 못대는 잉어...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폰으로 사진 한장 박고  릴리즈해줬습니다.

실실돌아가는 녀석의 뒤통수(?)에다 대고 니 아부지가 동해 용왕이면

푸른구슬따윈 필요없고 로또나 한껀대게 해달라고 부탁해보리구 했는대

녀석 뒤도 안 보고 가는거 보니 걍 잉어였던 듯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뭐 하나 건져냈는데 가야지 십때요

발걸음도 가벼옵게 가는대 또 퐁당...

휙....

어라...

로드가 이단 분리....

폭하고 저 앞에 꼬치대요

이런...신!발!...ㅡ_ㅡ;

에이 모르겠다.

릴만 들고 왔습니다.

나머지 로드는 다리 밑에 버리고....쓰레기 투척....ㅡ_ㅡ;

당분간 낚시 못할것 같습니다.

던도 없고...역쉬 싼건 싼이유가 있습니다.

기쁜일..5짜 잉어 잡은거.. 슬픈일.. 릴하나 작살..로드하나 빠빠이...
공유스크랩
11
2%
처음 구입하신 장비가 영 배싱과 맞지 않았나 봅니다.
초기 투자(?)가 너무 미미해도 제대로 낚시를 못하는 경우가 있죠~
권해드리자면 중급 정도의 장비를 구매하셔서 오랜기간동안 사용하심이 현명할것 같습니다. 가까이 계시다니 금호강에 자주 뵙죠~ ^^
06.02.21. 16:53
profile image
조행기를 읽는데 눈 한번도 안떼고 다 읽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새 장비 빨리 마련 하셔서 더 재미있는 조행기 올려 주세요.[미소]
06.02.21. 16:53
사진까지 첨부되면...............................[굳]
06.02.21. 17:25
신발은 나이키가 좋죠 [사악] 그래도 잉어 손맛도 보시고 축하 드립니다
06.02.21. 17:56
사진없는 조행기지만 잼있습니다.[굳]
3월말이면 금호강 대박날겁니다.. [미소] 던지면 나오는 금호강이 있다는게 대구 루어인는 복받은거 같습니다.. 좋은 장비 마련하셔서 물가에서 뵙겠습니다.[꽃]
06.02.21. 20:41
언제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잡어는 머든 5짜 잡은거 축하드려요[꽃]
06.02.21. 22:55
goldworm
손님게시판에 이경진님이 올려둔 로드중에 보면 괜찮은 로드들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정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오짜 잉어 축하드립니다. [미소]
06.02.21. 23:10
profile image
빅~하신거 축하드립니다[꽃]
긴~고기에 걸맞는 긴~조행기네요[헤헤]
06.02.21. 23:28
susbass
기다렸습니다,,
연재가 안되기에 출조를 안하시나 했는데..

역시두 오늘 신발이 등장하는군요,,
신발 ...[뜨아]
06.02.22. 00:30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고급 장비로 업그레이드 했다 생각하시고
조금만 더 투자하셔서 어느정도 쓸만한거 쓰세요.
그럼 고장나거나 부러지지 않는한 쭉~~~~쓰실겁니다.
06.02.22. 00:31
profile image

5짜 축하합니다..

이런 신발..[굳]입니다.[씨익]
06.02.22. 12:2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 雲門 雲門 조회 170406.05.09.18:00
    미치것슈.... 이런 잡어(것)도 4짜사이즈이니 이것참... 디카가 물에 목욕재개하더니 살짝 타임머신타고 다니는군요.. 수정해야겟습니다... 모두 즐거운 조행 되시길.....
  • 전화로 들은 염장용 잉어 조행.
    안녕하세요. 한동안 짬낚시만 하고 있는 미니배스입니다. 그런데 5월 휴일에 잠자고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울림리다. "잉어잡았는데 못 끌어올리고 있다~ 니가 가봐라~" 란 어머님 말씀이였습니다. 멍~합니다. 조금 후 다시 아버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상황 종료되었답니...
  • [20060501] 공산명월님 월척 축하드립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5월1일 노동절이라 쉬는데… 저희 회사는 그렇지 못하네요..[아파] 주말 연속 아침 출조라..체력도 안배할 겸, 기상시간은 7시 30분으로 맞추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5시… 잠시 고민하다..정말로 저수지만 보고 올 생각으로 차를 조정경기장으로 몰았습니...
  • 일요일 역시나 형님들과 함께 출조를 합니다. 9시반에 출발~ 스피너베이트 (어제 막간의여유 님께서 선물주신거)걸구 케스팅 [슬퍼]형님들 케스팅 엉망이라고 마구 머라고 하십니다. 케스팅 에대해서 약간의 설명을 들은후 다시 케스팅하기 시작 옆에선 한마리 건저내고 ...
  • 최남식 최남식 조회 145906.04.29.19:38
    우울함이 지속된다. 오늘은 고인물보다 흐르는물로 가고싶엇기에, 오래간만에 자갈길을 걸어보게 되었습니다. 물흐르는소리가 낯설게 느껴질만큼 오래간만에 왔습니다. 이곳은 흔히 금강4교라고 불리우는 경부고속도로 다리밑이며, 무수한 채비뜯김을 각오해야 하는 악몽...
  • 조회 144806.04.21.11:19
    정확하게 56cm입니다..이러면 저도 그까이꺼 5짜 대열에 합류하는 것인가요?[생각중] 아침운동 삼아..그리고 내일의 고삼 보팅을 위하여 가벼얇게 아침조행 다녀왔습니다. 신갈지 하나연수원 포인터를 다녀 왔는데..아직도 수위가 높아 진입하기가 좀 그렇더군요.. 그렇...
  • 반가운 얼굴...
    산마을 조회 174306.04.12.17:12
    꺽지가 드디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하하] 두시간정도 탐어 끝에 한마리...[흐뭇] 조만간 날 잡아서 한탕 해야겠습니다.. 아..입에 [침]이.. 사창리지부였습니다..[꾸벅]
  • 키퍼 조회 119006.04.05.10:52
    어제는 비가와서 아침 조행은 건너띄고 저녁에 토관쪽으로 나가 봤습니다. 비가 조금씩 오락가락 하는가운데 늘 한놈이 나와주던 토관바로위 우측 연안을 스피너베이트로 탐색을 해봤지만 별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서 약간 윗쪽에 붕어꾼 포인트인 바위가 있는쪽으로 이...
  • 탑정지와 논산천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79306.03.27.13:21
    토요일 장모님 생신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논산으로 출발합니다. 차에는 혹시나 하면서 스피닝로드 하나 챙깁니다. 서대전을 나오니 해가 뉘엇뉘엇 합니다. 서대전에서 논산으로 가는 국도에 초입에 있는 방동지에 드리댑니다. 그러나 바람이 워낙 심해서 두어번 캐스팅 ...
  • 콩다섯개 조회 118306.03.27.09:04
    어제 날씨가 너무좋아서 가족들 모두대리고 봉정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도착하니 허거덕 들낚시하시는분들이 모든포인트 선점 옆에서 구경만하다가 방목하는 소구경하고 ...철수 너무아쉬워서 손맛볼수있는 철교나가자...또 다들대리고 철교로 이동 교각뒤에서 몇마리...
  • 황당한 경우
    맨땅 조회 212306.03.24.20:00
    올해 첫 쏘가리 마수를 좀 이상한 방법으로 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어이없게 스왐프 스플릿샷에 물고 나왔네요.정확히 38.1453592센티미터 [푸하하] 같이간 분도 거의 동시에 택사스채비로 역시 쏘가리 20후반 한수..(회사 땡땡이 쳤다고 사진 생략해 달랍니다)...
  • 어제 술몇잔 걸치고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 마누라가 일찍오란다. 그래서 그날 늦게 안들어 가고 다음날 일찍 들어갔다. 새벽 2시에 ...........그 덕에 숙취로 하루종일 고생합니다. 낮잠을 잘까 하다 밤에 고생할듯해서 멍해서 가벼운 장비를 챙겨서 나갑니다. ...
  • 보리올의여드름 조회 124406.03.04.10:12
    25일 집에 있기도 무료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신갈지로 향했습니다 물가에 가보는 것만으로 만족을위해 로드도 새로 구입했겠다 해서 신갈 정수장 밑에서 크랭크 베이트나 던져봐야지 하는생각에 던졌습니다 역쉬나 냄시는 죽이더군요 3~4번 던지니 먼가 툭 어 모야하면...
  • 송전지 정찰일지
    susbass 조회 129806.02.24.14:44
    ,떡붕어..빵은 끝내줍니다,,[기절] , , , , 예고대로 오늘 10시경 송전지로 향합니다, 이미 정찰대는 06시에 출동이 되었고,, ,오시는 길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 가는길 브리핑 해드립니다,,[씨익] 가는길 중에 용인 ic 빠져나오면 바라보이는 곳이 나옵니다,, 이미 다...
  • 날씨 많이 좋아졌지요 매일 매일 왕대박들 하시기를.... 기쁜(?) 소식과 슬픈(?)소식이 각각하나씩 있습니다. 뭐 저혼자 기쁘고 저 혼자 슬픈일이 겠지만.... 아침에 퇴근을 하면서 끄리나 잡아 볼까 하는 생각에 꽃밭 휴계소 앞으로 갔더랩니다. 히떡ㅡ_ㅡ; 로드를 (그 ...
  • 후배녀석 조회 115906.02.20.00:02
    오랜만에 출조해 봤습니다. 멀리는 못가고 부엉덤이..................."꽝" 어딜가면 배스를 만날수 있을까 고심끝에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축구장으로 가보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위치도 모르고 정확히 포인트도 모르지만 그냥 달렸습니다. 꽃밭 맞은편 축구장으로...
  • 최남식 최남식 조회 136906.02.18.21:46
    대청호에서 방아실이라면, 오래전 가두리 양식장이 터져서 대물이 많이 나온다는 곳으로 유명했다. 그당시 받침대도없이 달랑 2천원짜리 글라스대로 버스표두장을 내고 비포장길을 덜컹거리면서 아버지낚시가방을 훔쳐서 나온친구와 밤낚시를 하던 추억의 장소이다. 오늘...
  • 오짜가 뭐 별건가..
    雲門 雲門 조회 159306.02.16.09:26
    그까이꺼 어종에 관계없이 한넘만 패면 되는거 아닌겨...[씨익] 어제 11시경 꽃밭에 산책 나갔다가 걸은 잉어.....[하하] 역시 사진에 출연하신 기타어종 5짜에 빛나는[미소] 말짱꽝님과 같이 해서 그런지 5파운드라인에 라이트대로 실랑이 잠시 해도 이 녀석 순순히 나...
  • 재키 조회 131406.02.13.13:18
    신포리에서 빙어낚시를 즐겼습니다. 지난주 춘천방문시 연락없이 다녀갔다는 여러분의 질타에 푸른아침님께 전화드렸더니 서울에 결혼식 참여중이셨습니다. 다른 분들은 전화번호를 메모하지 않아서 연락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신포낚시터에서 김지흥님 어르신께 빙어낚시...
  • 말짱꽝 조회 154306.02.10.23:59
    8시 조금 넘어 아직 초저녁인데도... 바로 옆방에서 코고는 소리가 드렁드렁... 짜증나서 결국 축구장으로 GOGO... DG배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그 옆에서 채비를 던져 두고 있자니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토페도님이시더군요. 두어시간 둘이서 이런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