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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저수지 제방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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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시작1]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가파른 직벽입니다-

*낚시터: 신갈저수지(제방 포인트)
*수온: 7도
*시간: 2006년 4월2일 오전 07:30~10:00
*개황: 바람은 없으나 비가 내림.

*베이트 태클: 6피트에 12파운드 카본라인
*스피닝 태클: 6.2피트에 6파운드 카본라인
+사용채비: 카이젤리그 1/8온스 카이젤 훅, 줌사 스왐프, 게리 센코, 다미끼 카이저5.5
           텍사스리그 3/8온스 싱커, 버클리 6인치 래틀 스네이크
                

제방 포인트 직벽인 관계로 접근이 어려우나 런커가 기대되는 포인트입니다.
[테이블끝]



어제 저녁 신갈저수지 포인트를 하나 확인하고 상혁이를 꼬셨으나 액션이 약한지 어떠한 방응도 없습니다.
내일 상혁이가 큰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액션에 상혁이에게서 약한 바이트가 들어옵니다.
약한 바이트에 조바심이 난 저는 집어제를 뿌리니 바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제가 가고자 하는 포인트에서 잡아 올린 배스의 사진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작업이 들어갑니다.
가고자 하는 포인트가 너무 험하여 상혁이와 제가 쓸 스피닝태클에 6피트 베이트태클을 가지고 가기로 마음먹고
상혁이 릴에 라인 풀고 새 라인을 감습니다.
가서 사용할 줌사 스왐프, 게리 센코, 다미끼 카이저5.5, 버클리 6인치 래틀 스네이크 웜을 한 쪽 바지주머니에
집어넣었습니다.
바늘, 싱커, 비드 등이 들어 있는 작은 태클박스는 반대편 주머니 넣고 주변 도구를 챙겨서 낚싯대와 입을 옷을 미리 한 곳에
보관하고 창문 밖으로 내리는 보슬비에 걱정을 하다가 내일 아침 비가와도 강행군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잠을 청합니다.




빰빠라밤[콩나물]~ 빰빠[콩나물]~




얼마나 지났을까 알람을 맞추어 놓은 핸드폰에서 기상을 알려주는 소리에 상혁이를 깨워서 신갈저수지로 향합니다.
신갈저수지로 향하는 도중에도 보슬비는 계속내립니다.


빵 2개

바나나우유

커피

김밥

어묵


신갈저수지 제방 포인트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하고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친 후 포인트에 접근합니다.
미리 알아놓은 포인트를 찾기 위하여 제방을 한 바퀴 탐색하여 어렵게 포인트를 찾으니 3m쯤 되는 수직에 가까운
가파른 직벽이고 바로 앞은 수심이 좀 나오는 것 같은지라 조금 걱정이 됩니다.
그 직벽을 힘들게 상혁이를 내려 보낸 후 캐스팅 할 포인트를 확인하니 다른 분이 먼저 와서 캐스팅 가능한 장소에서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상혁이와 제가 서 있는 포인트 양 옆으로는 큰 나무가 한 그루씩 있고 그 나무 가지가 정면을 막고 서서 양쪽 나뭇가지
사이로 15cm쯤의 캐스팅 공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피칭으로 캐스팅을 할 요량으로 나뭇가지를 자르려고 하는 가지가 너무 굵어 저의 힘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어떻게 할지 많은 고심을 하다가 15cm의 공간으로 오버 캐스팅을 시도하기로 마음을 먹고 줌서 스왐프 그린펌프킨 칼라로
카이젤 채비를 하여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상혁이의 로드로 캐스팅을 하여 포인트에 입수를 시켜서 상혁이에게 주고
바로 제 로드로 캐스팅을 하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테이블시작2]
첫 번째: 15cm의 공간으로 캐스팅을 하다 보니 포인트에 착수되는 지점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습니다.
두 번째: 라인이 엇 갈려서 종종 상혁이의 훅에 제 라인이 걸려서 릴링되어 옵니다.
세 번째: 상혁이 로드와 제 로드를 번갈아 캐스팅을 하는 방식으로 낚시를 하다 보니 제가 낚시할 시간이 없습니다.
[테이블끝]

카이젤 리그로 첫 캐스팅 후 서서히 끌어주다가 스테이를 한 후 슬랙라인을 감아주고 다시 천천히 끌어주는데 액션을
반복하여 줍니다.


잠시 후 라인이 무거워짐을 느끼고 바로 훅셋을 하니 배스가 째고 들어갑니다.
오랜 시간 끝에 올라온 사이즈 올해 첫 빵좋은 배스입니다.
계측을 하고 싶었으나 서있기도 힘든 공간에서 계측은 꿈도 꾸지를 못하겠습니다.
5짜쯤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로서 2006년 대꾸리하였습니다.[푸하하]

금요일부터 내린 비로 수온이 내려가서 배스의 활동을 멈추었는지 입질의 느낌은 아주 미약했습니다.
스테이 하는 동안에 배스가 웜을 물고 가만있다가 끌어주는 액션에 라인의 무거움을 느끼고 훅셋을 할 정도로
미약하였습니다.

잠시 후 보트 한 대가 다가와서 크랭크로 주변을 탐색하기에 혹시 susbass님이 아닐까 생각은 하였지만 흐린 날씨에
보트에 타신 분들이 완전 무장을 하셔서 구분하기가 힘이 들어 포기하고 있는데 보트에서 susbass님이 저와 상혁이를
알아보고 불러주셔서 반가이 인사를 나누니 susbass님이 저의 포인트를 깨지 않기 위하여 피하여 보트가 나가 주십니다.


1시간30분가량 낚시를 하였을까 비는 계속해서 오고 날씨는 더 추워지면서 상혁이가 흥미를 잃고 있는 얼굴입니다.


상혁이에게 물어보니 입질확인이 힘들다며 철수를 요구하여 이동한 포인트는 조정경기장 가든 앞에서 20분쯤 하여
계측은 하지 않았지만 +,-50cm 배스 1수 더하고 철수하였습니다.[푸하하]



상혁이가 손맛 보기를 원했는데 오늘 상혁이의 손맛은 실패를 하였습니다.
상혁이가 앞으로 날씨가 좋지 않으면 낚시를 다니지 않겠답니다.
상혁이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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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힘든낚시 만큼 손맛은 꼽배기로 돌아왔군요.. [굳]

대꾸리 축하드립니다 [꽃]

06.04.02. 23:41
도도
그럼 오짜 비슷한 2수 시라는건데..
형님 인정 못합니다 .. 줄자 들이 대세요!! [씨익]
혼자만 몰래 가시더만 ....... 이러는거 아닌데요 [울음]

다음 부터 직벽 타실때는 상혁이 데려 가지마세요..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
대물 축하드립니다..[꽃] 염장 제대로 십니다..[기절]
06.04.02. 23:42
同行 글쓴이
해밀님 감사합니다.
2006년을 맞이하여 오랜 시간 기다리던 배스가 찾아와서 너무나 기쁩니다.

도도님 눈대중자로 계측하니 5짜더군요.
나의 영원한 낚시 친구 상혁이가 낚시에 취미를 잃어 버릴까 조금 걱정입니다.
06.04.03. 00:00
대꾸리 축하드립니다.
소식듣고 제방이 아니었을까 상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제방이었군요.
제방권 야산 너머 축대 무너진 곳 맞죠?

상혁군 데리고 날 좋을때 확실한 곳으로 가세요.
대꾸리는 하셨으니 마릿수 볼 수 있는 곳으로...
06.04.03. 00:36
同行 글쓴이
재키님 빙고[굳]

정확히 포인트를 알아보시는군요.

상혁이가 작년까지 낚시를 하면 2~3시간에 20여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큰 손맛을 보여주고 싶어서 오늘 강행군을 하였다가 포인트 접근하여 보고 많이 망설였습니다.

앞으로는 상혁이를 오늘 간 포인트에 가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06.04.03. 00:49
2006년 첫 오짜 축하드립니다...[미소]
신갈 제방 뽀인트가서 함 지져봐야겠는데요....
06.04.03. 02:43
부자가 같이 낚시하는 모습이 부럽고 보기좋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말도없으시고 굉장히 무뚝뚝 하시거든요..

상혁이가 동행님을 쏙빼닮았습니다...

상혁이 화이팅!!!
06.04.03. 07:19
키퍼
동행님 대꾸리 축하드립니다.[꽃]
06.04.03. 08:23
부자께서 출조를 하셨군요
빅배스 하심을 축하드립니다.[꽃]

상혁아 좋은날이 있으면 나쁜날도 있는거야
그래서 사람들은 도전을 한단다.
아빠와 좋은시간 보낸것 축하한다.[꽃][힘내]
06.04.03. 08:27
profile image
동행님 대꾸리 2마리씩이나...[굳]

축하합니다.[꽃]
06.04.03. 09:15
사이좋게 대물 한마리씩 했음 좋았을것을....
상혁아 어제 않좋았으면 내일을 두배로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그니까 내일 않가면 두배의 기쁨을 잃을지도 모르지....[미소]
상혁이 화이팅......[굳]
06.04.03. 09:29
상혁군이 뾰로통해도 다른분들께 부러움을 사는
부자조행임은 확실합니다.
대물축하드리구요~ 뵌지가 너무 오래된듯 합니다.
함께 출조 한번 하시죠~[하하]
06.04.03. 10:11
profile image
드디어 동행님에게도 신갈 대꾸리가 인사하였군요[꽃]

상혁이에게는 다음에 인사할 모양이니 잠시 기다리라고 할 수 밖에요.....

멋집니다.. 노력하는 자에게 그 결과는 좋으리니 다시한번 감축드립니다...
06.04.03. 10:26
상혁이도 대꾸리를 노리나요??
일단 마릿수랑 손맛이 중요하지 않은까요?
06.04.03. 11:12
susbass
고생많으셨습니다,,동행님[꾸벅]

벤님,,[미소]
작년 동행님조행기 검토해보시면.왜 대꾸리를 상혁이가 노리는지,,아실겁니다,
이미 마릿수로는 엄청난 조과가 있고.한방을 노려서 득 한적도 있지요.
상혁이 내공이 깊~습니다,,

로드팁을 자유자제로 운용하죠.
06.04.03. 11:22
同行 글쓴이
관우님, 키퍼님, 저원님, 나도배서님의 축하의 글 감사합니다.[꾸벅]

樂陶님 주위 분들 애 엄마와 상혁이를 같이 보신 분들 쏙빼닮았다고들 이야기하십니다.[씨익]

공산명월님 축하의 글과 상혁이에게 좋은 덕담 감사드립니다.

만년헤딩님의 글과 같이 돌아오는 차안에서 한 마리씩 나누었으면 좋았으련만 하고 생각하였습니다.[생각중]

blackjoker님 아들과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어서 저 또한 기쁨이 크며 빠른 시간에 또 한 번 같이 출조를 하였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雲門님 제가 찾아 들어간 곳이 산란장인줄 알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雲門님 잘 아시는 數指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명쾌하게 산란장이 아니라고 말씀하여 주시며
저에게 신갈저수지의 새로운 면을 많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벤님 상혁이의 마리 수 내공은 아직 저도 깨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상혁이의 마릿수 조과는 약 3시간에 걸쳐서 30마리에 가까운 20수입니다.[헉]
그러다보니 올해는 런커의 손맛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susbass님 저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지형이 너무 위험한지라 상혁이 신경 써야지요.
비는 보슬 보슬 내리지요.
정말 힘든 낚시였습니다.

數指님 이 자리를 빌어서 많은 부분 도움을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글 드립니다.
數指님이 주신 유익한 말과 정보에 신갈저수지를 어느 정도 꿰차고 있다고 생각하였던 저가 신갈저수지를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는 다시 신갈저수지를 파볼까 생각중입니다.


볼살님 정말 감사합니다.

06.04.03. 12:09
초록뱀
머라고 혁 친구야 나랑같이 낚시하자 그럼 대물들이 나온다 [헤헤]
동행님 일부러 혁이한테 포인트 안가르쳐주고 혼자서 사부작이....
06.04.03. 12:10
同行 글쓴이
초록뱀님 저도 상혁이가 빨리 런커를 만나서 지금에서 한 단계 넘어서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런커가 주는 짜릿함으로 루어낚시에 흠뻑 빠지기를 바라는 맘과 같이 이루어 주지를 않는군요.

어제도 낚시를 끝 맞치고서 이제는 날씨 따뜻한 날에만 낚시를 하겠다고 선언을 하였답니다.
06.04.03. 12:16
대물 축하드립니다.
상혁이도 간만에 보는군요 [미소]
06.04.03. 16:18
저번에 고무링 전해주실때 말씀하신 포인트군요..
멋진 배스 축하드립니다....[짝짝]

06.04.03. 19:13
同行 글쓴이
가족사랑님 감사합니다.[꾸벅]
06.04.03. 19:39
축하드려요........[짝짝][짝짝]
06.04.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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