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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조행기_4/17 장척 야간낚시

태백산맥 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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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늦은 조행기 입니다.
그놈의 게으름 때문에 이제서야 올리네요.
지난 일요일 자정부터 월요일 저녁까지 약 1000km를 주행 하며 휴일을 보냈습니다.
처가에 결혼식이 있어서 군산으로 부안으로 안면도로 두루두루 둘러 다녔습니다.

17일저녁 봉사모드 끝내고 집사람 결재를 받아 야간 조행을 해 봤습니다.
회사 형님 한분을 꼬드겨 같이 장척으로 향했습니다.
저녁 7시 30분 구미 출발, 현풍 휴게소에서 간단히 배 채우고 다시 출발하여
장척 연밭 옆 과수원에 도착하니 정확히 9시네요..

어두운 밤, 바람한점 없습니다.
잠시 고민 후 형님은 다미끼사 렁커 5.5" 노싱커, 저는 스피너 베이트..
한참을 던지는데 마을 어르신 한분이 자전거를 타고 오십니다.

"낚시 잘 되능교?"
"인자 막 왔심더.."
"거 딸랑딸랑 하는거도 고기가 무능교?"
스피너 베이트 블래이드 부딫히는 소리를 듣고 물으십니다..
"이기 고기를 쫓아가는...." 우짜고 저짜고...
"다른사람들은 고무로 된걸로 하던데..."
그말이 끝나자 마자 옆에 계시던 형님 한수 걸어 내십니다...
대략 40급..


저도 얼른 같은 채비로 교체...[헤헤]
근데 반응이 없습니다.
옆에 형님 한마리 걸고 바로 티잉~~
스피닝에 10lb 라인이 터져 버립니다...[버럭]
잠시 후 나란히 30급 한수씩 건져 냅니다..

한참동안 입질만 받습니다.

반응이 없어 정자 우측으로 이동..
연밭 끝에서 형님 또 터집니다...[뜨야]
다시 예전에 조그마한 천막 있던 자리를 지나
밭 앞에서 지지기 모드 들어갑니다.
여기서도 형님 또 터집니다...
아무래도 라인에 이상이 있는가 봅니다.

태백산맥 한테는 입질도 없습니다.[흥]
살랑살랑 부는 바람때문에 달이 구름에 가렸다, 나타났다 합니다.

에이 이왕 이렇게 된거 큰거 한방에 모든걸 걸기로 하고,
6호 바늘에 검은색 핫도그 장착..
장타로 캐스팅 후 짧게 짧게 저킹으로 갑니다.
수차례 캐스팅으로 어깨도 뻐근 하고...
달빛이 구름에서 살짝 삐져나오는 찰라
"툭"하는 느낌이 옵니다.[깜짝]
이후 꾸꾸꾹 처박는 손맛...
오밤중에 앉았다 일어섰다 쇼를 합니다.
간만에 만나는 대물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정확히 50입니다...

시간은 새벽 1시10분, 뿌듯 합니다.[흐뭇]
하루종일 운전만 했는데도 피곤한 줄을 모르겠더군요..
이후 한동안 입질만 받다가 2시경 철수 했습니다.

조행기를 진작 올렸어야 하는데 많이 늦었습니다.
소심한 배스님의 6짜 때문에 올려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했구요..
오짜 그까이꺼 이제 명함도 못내밀겠습니다..
늦게나마 축하 드립니다.[짝짝]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졌네요..
골드웜 가족여러분 감기조심하세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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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profile image
아주 배스가 실합니다[굳]
06.04.20. 20:32
장척배스들이 힘이 좋지요...[침]
장척지도 이제 점점 말풀이 자라 올라 낚시하기가 어려워질 듯 합니다.
5짜 배스 축하드립니다.[짝짝]
06.04.20. 20:34
6호 바늘에 검은색 핫도그 장착..

흐미... 6호바늘...
5호만 하여도 고래도 잡을 것 같던데...
5짜 런커 축하드립니다.[꽃]
06.04.20. 20:52
키퍼
오밤중에 장척까지..[씨익]
오짜배스 축하드립니다.[꽃]
06.04.20. 21:00
축하드립니다[굳]
저두 핫도그를 자주애용합니다[미소]
[배스][꽃]
06.04.20. 21:00
오짜 그까이꺼..이 대목...저에겐 심히..괴롭습니다..

오짜 그까이꺼??

[굳][꽃]


06.04.20. 21:07
이야!!! 점점 야간 조행기가 앞장을 서네요[헤헤]

저도 야간가고 싶은데... 혼자는 넘 무서워요[울음]

장척[배스] [굳]입니다..
06.04.20. 22:02
mk
오짜! 축하함미데이~.[꽃]
06.04.20. 23:00
profile image
5짜 배스 축하 드립니다.[꽃]

순금미노우님 와 무서버합니까
저하고 같이 야간에 함 들이대봅시다~
지가 보디가드 해드리께예[미소]
06.04.21. 00:31
profile image

축하드립니다[꽃]
장척은 아직 나오나 봅니다.
주말에 장척고 학포가 만원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씨익]
06.04.21. 09:12
초짜로서는 부러울 따름읍니다.
[배스]축하 드립니다.난 언제 기록갱신 하지 지금까지 기록이 48.3
구미에 계신 선배님들 저좀 데리고 가주세요[사악]
06.04.21. 09:20
초록뱀
축하축하[꽃]
삼고아동상 그란디 야간에 동상하고 같이가면
동상 땜시 더 놀라걸 [씨익]
06.04.21. 10:36
도대체 핫도그가 어떻게 생긴 물건인데
5짜가 퍼엉펑 나오네요
06.04.21. 10:49
5짜 런커..축하드립니다...

저도 재키님께 5호 바늘 하나 받았는데 ....
이거쓰면 5짜가 나올겠죠?
화이팅...[힘내]
06.04.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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