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초동지에 대하여

망치 2687

0

11
정말 오래간만에 글 올립니다.
그동안 먹고살기 바빠서 글을 못올렸는데......
오늘은 장마기에 대안인 초동지 포인터를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으로만 올립니다.


구글에서 볼수있는 초동지 위성사진 입니다. 아마도 갈수기에 찍었던 위성사진 같아 보입니다.
7/16일 현재는 초동지는 연안으로 수초가 덥혀 있으며 다른 저수지와 달리 아무리 장마가 지고
태풍이 와도 초동지의 물색은 깨끗하다는 점입니다.

세부적으로 설명을 드리면

A 지역
초동지로 물이 유입되는 곳입니다.
대부분 배스낚시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A지역과 H지역 사이의 도로가에 주차를 하십니다
위성사진으로는 잘 나오지 않지만 얕은 물골이 A지역에서 B지역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B 지역
초동지에서 가장 큰 씨알의 배스를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으로 보이지만 B지역에는 좋은 채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물이 있는 지역은 대부분 수심 3~4미터정도 나오며 바닥은 아주 평평하더군요
일부 지역은 수심 7미터가 되는 곳도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연안에서 가깝기 때문에 미나리깡 입고
들어오시는 분이 있는데 조심하셔야 합니다. 수심이 0.5미터 에서 급속하게 3~4미터 로 떨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특히 B지역에서 가물치를 많이 보았습니다.
전주 일요일에도 스피너베이트를 따라오는 가물이를 봤고 또 B지역의 갈대가 형성된 곳에
스피너베이트가 떨어지자 마자 가물이의 엄청난 입질을 받은적도 있습니다.

C지역
대부분 수심이 2~3미터 권입니다.
이곳은 수면까지 수초가 자라진 않았지만 수면에서 20센치 까지 수초가 자라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는 거의 스피너 베이트를 빠르게 버징하거나 탑워터를 주로 사용해서 공략합니다.

D지역
초동지에서 수심이 가장얕은 지역 입니다.
현재는 수초가 수면 전역을 덥고 있어 공략하기가 쉽지는 않은 곳입니다.
그러나 수초사이를 뚫고 들어가서 충분이 공략할 가치가 있는 곳으로 주로 스피너베이트를
수초사이사이로 끌어 주면 마리수의 배스를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E지역
수문이 있는 곳입니다.
초동지 뒷편으로 흐르는 물이 초동지로 유입되는 곳이지만 현재는 수문을 닫은 상태 입니다.
이곳에도 수초가 밀집되어 형성된 곳이 있는데 수초끝자락을 카이젤이나 네꼬로 공략하면
손맛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초동지에서 B지역 다음으로 큰씨알의 배스를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F지역
수문에서 제방이 시작되는 곳까지의 구간입니다.
수초가 띄엄띄엄 자라 있으며 연안에서 3~4미터 까지는 수심1.5~2미터 정도 나오지만
급속하게 4~5미터로 수심이 떨어지는 곳입니다.
띄엄띄엄 자라있는 수초속으로 네꼬로 공략하면 마리수 손맛을 보장하는 곳입니다.

G지역
초동지의 제방쪽입니다.
연안에는 돌들이 깔려 있으며 F지역과 마찬가지로 수초가 띄엄띄엄 자라 있습니다.
이곳도 F지역 비슷하게 연안에서 조금만 떨어지면 수심4~5미터 정도가 나옵니다.
편광안경으로 물속을 자세히 보면 연안에서 1~2미터 구간에 수초가 많이 자라 있습니다.
연안에서 3~4미터만 되도 수초는 없고 수심이 4~5미터 나오는 평평한 바닥지역입니다.
워킹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 대부분 멀리 캐스팅해서 배스를 공략하지만
그곳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발밑인 연안에서 1~2미터 구간에 피칭이나 플리핑으로 수초사이에
웜을 넣어 준다면 마리수 입질을 받을수 있습니다.
또 연안에 돌들이 깔려 있기 때문에 정면으로 캐스팅하지 말고 연안쪽으로 스피너베이트를
캐스팅 한뒤 빠르게 끌어주면 시원한 입질을 받을수 있습니다.

H지역
양수장이 있는 곳이며 주로 제가 땅콩을 띄우는 곳입니다.
이곳에도 전역이 수초로 덥혀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물골을 따라 보트를 타고 초동지로
진입합니다.
물골쪽과 마을쪽으로 배스가 잘나온 곳이였는데 올해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예년에 마을쪽으로 수초가 띄엄띄엄 있고 그곳을 공략하면 상당한 재미를 보았는데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수초가 많이 자라있어 공략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리고 설명에는 없었지만 초동지 전역에서 수초가 형성된 끝자락은 거의 대부분 수심 1.5~3미터
구간입니다. 대부분의 수초 끝자락에서 주위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배스들은 이곳을 공략하시면
틀림없이 물어 줍니다..

매년 장마기에는 초동지를 찾아 손맛을 즐기지만 아쉬운점은 가큼씩 나와야할 대물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비와 물살로 인해 강계에서 보팅을 할 엄두도 못낼 때
초동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곳입니다.

이상으로 초동지 포인터에 대한 간단한 설명 이였습니다.

모두들 어복 만땅하시길 바라며….
공유스크랩
11
profile image
망치님[꾸벅][꾸벅][꾸벅]

저는 개인적으로 D~~E구간의 배스들 사이즈가 더 컸던 기억이....

수초대 안쪽에 플로팅웜으로 공략하면 대부분이 3짜후반 4짜급이었는데....
06.07.19. 10:48
헉!!![헉]
초동지의 비밀을 다 알려드렸네요...
사실 초동지 채널의 위치랑 방향 그리고 수초대(정확하게는 수중의 2차 수초대이지요)의 위치를 안다면 조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예전에 어탐기로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파악을 했었는데...[부끄]

이렇게 위성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들으시면 머리에 확 들어올듯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꾸벅]

그리고 저는 주로 B 지역을 좋아합니다...[굳]
육초와 수초와 채널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적절하게 공략할 경우 괜찮은 씨알의 배스들을 쉽게 만날수가 있어서요...
물론 가끔은 릴꾼들일랑 실강이가 벌어질때도 있습니다...[씨익]
06.07.19. 11:27
배서들을 위해 좋은 정보 올려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꾸벅]
초동지 배스들 이젠 다 죽었네 [헉]
저와 같은 초보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가물치가 많이 있다니 좀 땡기네요 언젠가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06.07.19. 12:02
mk
나도...
망치님[윙크]
06.07.19. 13:23
mk
운문님이 말씀하신 D, E의 지역으로 다니면
분명히 '비암'과 만날 수 있슴미더![깜짝]

지난 봄
혼자서 걸어 댕기민서 찌지다가
'비암'을 만나는 바람에

...손은 앞으로 찌지고
...눈은 뒤와 옆을 찌졌담미더.

낚시를 하러 온 건지, 비암한테 잡히러 온 건지...
재미는 한 개도 엄섰슴미더[울음]

장화를 꼭 신고 댕기야 될 낌미더!
06.07.19. 13:28
좋은정보 공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갈 기회가 있으면 참고하겠습니다.
06.07.19. 13:30
이번주 토,일요일 초동지 엄청나겠습니다.
망치님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꾸벅]
06.07.19. 19:20
profile image
망치님 멋쟁이....[굳][짝짝][짝짝]

골드웜네를 한층 더 돋보이게하는 훌륭한 글과 정보 감사합니다.
06.07.19. 22:33
susbass
초동지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다녀온 느낌이 들만큼 충분합니더,,,
그리고,,
망치님,,,~!
스피너베잇 조행기 좀 써~주세요,,,,[쪽]
06.07.20. 17:0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날짜 (최신순)
  • 달창지입니다.
    박정태(배스찾아) 박정태(배스찾아) 조회 590610.12.08.21:26
    춥지만 그냥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할 거 같아....(밀실 공포증?) 하빈지로 가려다 부유물때문에 배 닦느 것이 싫어서 달창으로 달립니다. 아무도 없이 고요합니다. 물새들만 여유롭게 떠다니고 있더군요... 일단 작전은 수심 10미터 이상에서 스쿨링을 찾는 것입니다. 찾...
  • 깨끗해진 하빈지, 101208
    ?오늘은 출강이 없는날, 추워진다는 소식에 짬낚시갈까 말까 여러번 망설이다가 10시가 넘은 느즈막한 시간에 하빈지로 향했습니다. 11시경 보트를 폈고요. 제방 우측 공터에서 보트를 펴고 보니 뭔가 분위기가 다르다 싶었는데, 공공근로 청소작업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 힘겨웠던 평일 불법 조행... 조과는?
    어제는.. 예정대로 평일 조행을 떠났습니다. 휴가 내구요.. 장소는 전북 부안권 저수지들.. 목표로 했던 곳은 사산지, 청호지, 고남재, 능재, 금평지 등등... 일단 모두다 찍고오긴 했지만... 조과는 형편없었습니다. 사산지에서 46cm 딱 한마리가 유일한 조과였네요.. ...
  • Winter VIB...
    이 철(2%) 조회 849910.12.08.09:09
    겨울에도 하드베이트에 곧잘 반응하는 필드... 하지만 제방 공사와 상류 준설작업, 감수로 물색은 거의 덩물(?) 수준... 전날의 호황에 잔뜩 기대를 걸었지만 좁은 필드에서 마릿수의 조황을 기대하기란 애초부터 어려웠던 문제... 늘 그래왔듯이 바이브로 열심히 주구장...
  • 골드웜네..경남부산분파"팀막달려"의 납회...
    경인년 섣달 초나흘과 닷새에 걸쳐, 밀양평촌슬로프에서 열렸습니다. . 밤늦게 두툼하게썬 삼겹살도 굽고요, 맑은"혼의물"도 여럿눕혔지요. 지난 일년간의추억을 나누다보니 겨울밤의 송곳같은 추위도 별 문제가안돼더군요. . . <스마트폰은 플래시가없어 야간촬영은..영...
  • 비린내 충전 157번째
    안녕 하십니까. 어제는 김장 하는데 거들어 주다보니 하루 해가 다가네요. 오늘 아침은 이런 저런 일로 늦게 남천으로 나가봄니다 도착 하니 10시가 조금 지낫네요. 날씨도 따뜻하니 낚시 하기가 좋은것 같읍니다. 이곳 남천은 수온이 금호강보다 조금 높아서 그런지 물...
  • 어탐기 센서거치대 자작?
    오디오맨님의 방식을 기반으로 센서거치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0.1ton님의 지원으로 스텐파이프 2센티 사각으로 얻고, 볼트/너트/와샤 등도 얻었습니다. 대곡까지 받으러 갔네요... 덕분에 준썬님 얼굴도 한번 뵙고... 지난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감기로 낚시는 접고, ...
  • [광덕지]  오후에 짬보팅...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이번주에는 거의 대청에서 살았군요. 목요일(하빈지)을 제외하면 월화수금토~~!! 모두 대청에 있었군요. 토요일은 한번 뵐까했던 앨리스님을 대청에서 만나뵈었습니다. 포인트정보를 알려주셔서 면꽝의 영광을!! 커피도 한 캔..~ 감사했습니다. 담...
  • 좋다 말았던 논산천 배스 조행..
    어제는... 점심을 먹고 느즈막히.. 배스를 만나서 집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져있는 논산천을 찾았습니다. 계백교 교량 밑이 좋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듯 하여.. 그곳을 노리고 이동을 해보았으나... 유량이 너무 적어서 바로 포인트 이동.. 결국 탑정 저수지 수문근처까지...
  • 번개늪 --12월04일
    12월4일 번개늪을 독차지 했읍니다.. 발열내의에 두꺼운 파카입고서 느즈막하게 번개늪에 도착하니 제방공사가 한창이더군요.. 수위는 좀 빠져있지만 보팅하긴 딱 좋은 상황이었읍니다 오전엔 잠깐 약한바람이 불었으나 거의 장판수준이었읍니다.. 연안쪽 돌무더기등에선...
  • 비린내 충전 156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 토요일 내일 김장 하는 날이라 아침 일찍 배추 30포기 다듬어 소금물에 절여 놓고 절여 지는 맏간을 이용하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금호강 가천 잠수교 상류로 나감니다. 도착 하니 오전 10시가 다되여가네요. 지그헤드에 씨테일 워터멜론으로 채비 ...
  • 보트 선외기 탑재용 팀깃발 제작기
    팀막달려 카페의 보트 선외기 탑재용 팀깃발을 제작했습니다. 조행을 하다보면 팀 단위로 움직이기에 가끔씩 다른 조사님들의 보트와 섞여있으면 구별이 어려워서 2011년부터 사용할 아이템으로 제작된 깃발로 디자인과 현수막용 출력을 거쳐 깃대작업과 흡착판까지 구입...
  • 동해 대구지깅을 마치고...
    - 동해 장호항 지깅을 앞두고...생소한 장르인 대구지깅을 위하여 장비와 채비등 이것저것을 준비 하다보니...출조일이 성큼 다가옵니다. 출조전날 이런저런 일들로 서울과 분당을 오고가며 볼일을 마치고 집에들어오니 밤 11시가 다됩니다. 바다 출조시 항상 겪는일이지...
  • 오랜만에 워킹으로 했습니다. 즐감해주세요
  • [굿바이 달창]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줄 모른다
    안녕하세요. tokky 입니다. 지지난주 주말이 마지막 보팅이라 생각하고 보트도 나름 깨끗하게 닦아 두었는데, 어제 날씨가 너무 좋은것 같아 다시 한번 물가로 달렸습니다. 야근 후라 눈이 떠지질 않았지만, 올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겨우겨우 잠자리를 벗어나 차에 몸...
  • 비린내 충전 155번째
    안녕 하십니까. 오늘은 금호강과 남천에 다녀 왔읍니다. 합수부 바로 위에서 남천 상류로 가면서 레꼬리그로 두드려 봄니다. 몇번 캐스팅에 지난 장마때 쓰러진 버드나무 근처 쉘로우 지역에서 웜이 착수 하자 마자 물고 달리네요. 수몰나무에 감길가봐 우측으로 강제 집...
  • 2010-2011 1st 남부오픈배스토너먼트 참가기...
    겨울 동계 토너먼트인 남부리그 1전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전... 새로운 애마를 달고서 지리산을 넘어 장성호로 고고씽~ 도착한 장성호의 날씨는 흐리고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는 악조건... 기후의 급변은 로컬분들에게는 혼란을 초래하지만 외지인에게는 희소식... ...
  • [대청호] 연타석 3일째 대청호에 다녀왔습니다.
    뭐.. 여차저차해서 일주일치를 모두 대청에 꽂아볼려했지만 역시나 무리가!!! 어쩌다 보니 3일연짝으로 대청호를 가야되었지만.. 참 날씨가 거슥했습니다. 첫날은 아침에 눈이~~ 두쨋날은 비가~~ 셋째날은 안개가~~!! 그럼에도 열심히 3일을 다녔더니 좋네요. 몸은 다소 ...
  • 비린내 충전 154번째
    안녕 하십니까. 금년 저히 부부 결혼 42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일요일 아이들이 바람도 쏘일겸 낚시를 가자는 제의에 따라 동해 양포로 바다 낚시를 하려고 갔었읍니다. 미니 배스가 스타렉스를 가지고 와서 셋집식구 10명중 9명이 타고 포항 고속도를 이용하여 양포에 도...
  • 101201 안개속에 하빈지
    2010년이 밝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달력의 마지막장을 남겨두었네요. 수요일은 출강이 없는날이라 낮시간까지 한가합니다. 그래서 마누라 물리치료 받는데까지 태워다 주고는 한가하게 짬낚시를 가봅니다. 장소는 하빈지.. 가는길 내내 안개가 매우 짙게 끼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