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 낙생지 - 49.55Cm 대꾸리

||0||0차트루스+흰스커트 스피너베이트에 나온 49.55Cm 낙생지 대꾸리 입니다.
수초너머로 던지고 수초옆쪽으로 끌어오던 중 가장자리에서 입질하였습니다.
철푸덕 거리기만하고 나오지를 않아서 혹시 가물치일까 의심하였습니다.




자가 없어서 로드와 비교하였습니다.
나중에 로드를 재어보니 50Cm가 약간 모자라네요.



2006/09/19(음7/27), 05:20-07:30
날씨 : 기온18도,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20도, 저수위, 맑은물(하류녹조약간)
채비 : 스피너베이트*
조과 : 4짜1수, 2짜2수

4:30 잠결에 들려오는 알람소리에 곤히 잠들었던 새벽잠을 깼습니다.
주섬주섬 챙겨입고 나선 곳은, coolfish님의 활동으로 최근 각광받는 낙생지.
어젯밤 사두었던 고무장화를 신고 낙생지에 들어서자 활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잠시후 나타나신 벤님께서 알려주셔서 구입한 벤님의 것과 똑같은 고무장화입니다.

언제나 릴꾼이 있던 자리는 오늘도 변함없이 부챗살이 펼쳐져 있습니다.
약간 하류의 새물유입구 곶부리에도 밤낚시를 나온 릴낚시꾼이 있습니다.
방해가 되지 않을만큼 떨어져서 새벽안개가 피어오르는 호수에 캐스팅을 해봅니다.

어제 운문님께서 올려주신 글 "매번 가을이 되면 강조하는 루어.."를 읽고
"그래 오늘은 스피너베이트야!" 그래서 스피너베이트만 줄기차게 던졌습니다.

흰색+투명스커트, 골드+은색곰보 더블윌로우 3/8온스로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껏 대체로 조과가 좋았던 스피너베이트여서 믿음이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웬일인지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그래서 차트루스+흰스커트, 실버+골드 텐덤블레이드 3/8온스로 교체하였습니다.
역시나 반응이 없어 하류방향으로 이동하여 손이안탄 수초주위를 노렸습니다.
먼저 연안에서 멀리 떨어져서 수초 옆에 붙여 던져보았으나 입질이 없습니다.
그후 연안으로 다가가서 수초너머로 던지고 수초옆쪽으로 끌어오던 중
수초가장자리를 지나올 무렵 입질을 느끼고 힘껏 챔질하였습니다.

녀석이 걸렸음을 확인하고 릴링을 하는데 끌려오지를 않습니다.
드랙이 몇번 풀리며 철푸덕 거리기만 하고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혹시 커다란 가물치가 물었을까 의심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한참만에 얼굴을 보여준 녀석은 5짜에 육박하는 대꾸리였습니다.

그후 같은 스피너베이트로 수초너머에 폴링바이트로 2짜한수 추가하였고
차트루스+흰스커트, 실버 싱글 콜로라도 3/8 레이저아이 스피너베이트로
수초옆 리트리브중에 귀여운 2짜를 한수 더 추가하였습니다.

출근을 위하여 철수할 무렵 snake님께서 오셔서 인사만 드렸습니다.
다음에는 함께 배싱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벤님의 힘찬 캐스팅..
쟈니모리스 릴을 완전히 숙달하셨습니다.




낙생지의 여명입니다.
이렇게 새날이 밝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