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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충북 회남면 거신교 부근

양원모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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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아 청주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어제 내려와서 하루 자고, 오늘 4시경 대청댐, 거신교로 향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여기저기서 찾아보고 알게된 거신교로 향하는 것이었는데,
길을 잘 몰라서 한참을 헤메다가낚시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는 곳에 무작정 가서 던졌습니다.
뭐, 여기도 대청댐이니 뭐라도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카이젤 채비를 하고 몇 번 던지기를 반복, 입질이 왔습니다. 사실 입질인지 아닌지 아직도 잘 모릅니다.
일단 챔질을 했는데, 히트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나도 첫 배스를~~"

물가에 다 왔습니다. 이제 끌어 올린다음, 바늘 빼주고 기념 촬영 후 작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턱을 쥐려니 겁이 납니다[헉]. 저는 주저합니다. 이걸 어떻하지? 계속 생각만 합니다.
그러던 찰나에 배스가 알아서 바늘털고 다시 돌아갑니다. 첫 배스는 그렇게 갔습니다.

일단 담배를 하나 물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처음으로 걸어본 배스의 당찬 힘에 가슴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한편으론 허탈합니다. 그래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니 신납니다.

다시 일어나 캐스팅을 합니다. 아직도 캐스팅이 서툽니다. 옆에 계신 분들에게 보이기 싫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번엔 확실한 입질입니다. 챔질을 했습니다.
이번엔 아까보다 침착하게 줄을 감았습니다. 배스, 정말 대단한 물고기입니다.[굳]

물가에 도달한 배스를, 이번엔 맘 굳게 먹고 턱을 잡아 올렸습니다. 첫 배스입니다.[배스]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소리 지를뻔 했습니다. [하하]
핸드폰 꺼내서 촬영하고 배웅해 주었습니다. 가까이서 찍어서 그런지 되게 커보이지요?
제 발보다 조금 더 큰, 얼추 30센치 정도 되는 배스였습니다.

왜 많은 분들이 배스에 빠져드는지 알 것 같습니다.
내일은 외가가 있는 음성군 소이면으로 갑니다.
앵천보라는 곳이 근처에 있는 거 같아서 한 번가 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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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신교는 낚시 금지구역으로 알고 있는데....[헉]

손맛 보심 축하합니다.[꽃]
06.10.05. 01:59
거신교는 금지구역이 아니구요 청주방면에서 거신교지나 남대문교도 지나 나오는 회남대교가 금지구역 경계입니다...회남대교 지나면서부터가 금지구역입니다...원래는 회남대교에서 상류 1킬로 미터부터 가 정확한 금지구역으로 알고 있씁니다...
06.10.05. 08:55
profile image
엉아 거시기 파출소 있는데 거기가 거신교여유....

원모님 나중에 손가락 벗겨졌다고 사진올리지는 마셔요 저 배아파요 ~ 하하하하.
06.10.05. 09:41
goldworm
낚시를 오래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것은 낚시꾼의 무용담보다는 캐스팅하는 모습을 보면 알수가 있다고 합니다.
원투릴꾼의 경우에도 고수의 반열에 오르면 50미터이상 던져서 반경 1~2미터안에 모두 집어넣는다고 하더군요.
초보원투릴꾼들일수록 부채살로 펴놓는다고 합니다.

루어의 경우에도 캐스팅의 정확도나 부드러움을 보면 그 낚시꾼의 경력을 대략 짐작할수 있게 됩니다.
양원모님도 곧 그렇게 되실겁니다. [미소]
06.10.05. 09:44
첫배스의 손맛은 가히 무엇과도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첫키스의 달콤 함이라고나 할까???
쿵쾅 쿵쾅 뛰는 가슴....
첫 배스 하신걸 축하드립니다.[꽃]
06.10.05. 18:40
profile image
배스 이빨에 독 있습니다[사악]
엄청난 중독의 독이지요

첫 배스 축하 드립니다[꽃]
06.10.06. 01:33
profile image
음...[부끄]
남식아 그럼 어디가 금지구역이지..?[궁금]
아~왜 전에 낚시대 뺏길뻔 했다는데 거기 말야..[생각중]
06.10.06. 15:07
대청댐 가고싶어지네요 [헉] 땅콩 들이대 ?[생각중]
06.10.07. 12:02
첫배스 축하드립니다.[꽃]
06.10.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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