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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지 물이 썩어갑니다...

곽현준(메탈배스) 3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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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메탈배스입니다...

토요일에 회사분들하고 진팀이 술과 안주를 사는 타이틀을 걸고 다녀온 3:3 토너먼트 후기입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낮기온은 최고였으며...
신갈지의 수질은 상류에서 중류시작부근까지는 썩어서 악취가 도로변까지 진동을 했으며...
중하류쪽은 녹조때문에 물이 녹색 페인트를 뿌려놓은것 같은 상황이였습니다...

주변 산과 경관이 좋으면 뭘합니까? 오염된 물이 계속 상류에서 내려오고 썩어가고 있는데...
거기에...여지껏 자라오면서 걸렸던 편도선염에 의한 열도 아닌 사상 초유의 40도가 넘는 고열로...
낚시도중 몇번이라도 쓰러질뻔 했습니다...

그 더운날 땀이 나지 않는다는건 제몸의 열이 더 높다는거죠...
하루종일 계속되는 현기증에 배스가 잡혀도 손맛을 모르겠더군요...

암튼...주변에 보팅하시는 분들도 오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손맛을 보지 못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배스 1마리 잡아서 승부는 끝난줄 알았는데...
상대편에서 블루길 1마리를 잡아서 무승부가 되었습니다...
총 중량제로 하려고 했는데 시작 직전 총 마리수로 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이죠...

아쉬운건 모든 분들이 손맛을 보시지 못했다는 점입니다...날씨와 최악의 수질...암튼 아쉽더군요...
뒷풀이때는 거의 참석을 할 수 없는 몸상태라 저는 일찍 철수하였습니다...

집에서도 고열로 죽을것 같았는데 다행히 아스피린 덕분에 월요일까지 간신히 연명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고열이라도 아스피린 두알을 먹으면 20분안에 열이 내리고 땀이 쏟아지거든요...
그때 얼른 밥을 많이 먹어서 영양보충을 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은 식후에 편도선염 알약은 식전에...그리고 소금물과 이비인후과에서 쓰는 약으로 편도선 가글소독...그리고...해열로 인해 쏟아지는 땀을 보충하기 위해 찬물을 계속해서 마시고 해서 진압이 되었습니다...

병원을 안간 이유는 가뜩이나 요즘 면역력이 약해져서 항생주사를 가급적 맞지 않기 위해서였지요...
이 얼마나 미련한 짓인지...하지만...다행이 저의 무허가 의사행각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는 물이 깨끗해 보이네요...하지만...실제로는 썩어가는 물입니다...
그동안 해마다 지켜봤었는데 이번 상황은 제가 본봐로는 신갈 수질중 최악입니다...
당분간 신갈근처에도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계곡이나 강, 바다, 댐에 의한 호수로만 가렵니다...

- 메탈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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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아주 진초록의 카펫트 깔아놓은 듯한 느낌이라더군요..

여름의 편도염.. 고열로 고생합니다. 제가 당해봐서리..

일찍 약드세요..
07.08.29. 12:28
김진충(goldworm)
다 인간들이 저질러둔거 아니겠어요.
언젠간 큰댓가를 치루고 복원해야할것들이기도 합니다.

철근도 씹어드실거 같이 튼튼해보이는데, 아픈데 얼른 나으세요. [꽃]
07.08.29. 13:01
최현길(마제)
"신갈 저수지가 썩어간다 !" 는 문구가
마음이 많이 아프군요...
건강 챙기세요,,
07.08.29. 13:18
음... 이번주 이곳에서 KB센트럴 리그 3전이 있는데...
고민입니다. [웃음]
07.08.29. 13:21
정영규(다마배스)
예전에 친구들과 애인들과 함께 간적이 있었지요.....소문듣고....배스가 물보다 많다고 하기에....

가보니 떡붕어 시체가 물보다 많았고......정말이지 릴 스플에서 라인에 묻어있던 물이 손에 튈까봐...

여기저기 쓰레기에......한발 디디면 날파리들이 왱~~~하고 날라다니고.......

냄세는 군대에서 훈련병때 쓰레기 분리작업 나가면 대형 쓰레기장에 들어가서 헤집고 다니던 냄세보다 심하고.....외국노동자들은 불루길을 한보따리 잡아서 둘러메고 가져가고......

제 애인은 그 이후로 신갈지로 낚시갈려면 혼자 가라고 합니다.

아직도 신갈 저수지에 있는 식당 원두막같은 곳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시던 분들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솔찍히 배스가 너무 안잡힐때는 살짝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07.08.29. 14:26
profile image
이상한 곳이기도 합니다 어종이나 어류양을 보면 물이
살아있는것 같은데 특유의 냄새와 쓰레기 참 안쓰럽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한쪽은 깨끗한물이 한쪽은 오염된물이 유입된다는 군요
생활오수와 도로에서 흘러들어오는 빗물 등
산에서 흘러들어오는 물과 지하에서 올라오는 물 괞찮은 정화시설을 거처 나오는물.

07.08.29. 20:54
암튼...수도권에서 가장 있기 있는 신갈저수지인만큼 안타깝네요...
물론 한두해가 아니지만...이번은 좀 심각하더군요...
큰비가 내려서 정화가 된다해도 마음은 이미 또 상하고 말았습니다...
암튼...다 인간들에 의해 오염이 된거죠...

그나마 설상가상으로 경희대쪽에서 흘러내리던 시냇물 주변을 다 뒤집어놓고 큰 건물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강 앞에 큰건물을 올린다는것도 그렇지만 왜 물이 흐르는 골을 파괴시켜버리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그게 우리 인간들의 모습인지...ㅠㅠ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 나온 아놀드의 대사가 생각납니다...
인간은 파괴적인 본능이 있다는 말이 맞네요...
자연을 파괴하면서 개발을 하잖아야요...

최근 내린천도 난개발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군요...
내린천이 파괴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울음]
07.08.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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