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오름 수위의 안동댐...



오름 수위의 안동댐...


일요일 안동에 업무 차 들렸습니다.

서둘러 일을 마치고...  

오후4시쯤 안동댐으로 달립니다.



얼마 전에 주진교도 못 찾아 헤매는 엄청난 길치인 내가...

한번 뒤 따라가 본 비석섬을 목표로 정하고 가면서도....

그렇게 꼬불꼬불한 좁은 길을 어떻게 찾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헉...[헉]

그런데 한번에 비석섬에 바로 도착을 해버리네요.

배스의 힘이 대단합니다.[굳]




그런데 얼마 전에 낚시를 했던 포인트는 온데간데없고 시퍼런 물들로 출렁대고 있고.....

몇 백 미터 아래 있던 선착장이 도로 바로 아래까지 올라와 있었습니다.






포인트가 되는 새물 유입구는 수백 미터 뒤로 밀려 숲속에 위치하고 황토물이 콸콸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아~~~!

많은 기대를 하고 왔건만 이렇게 많이 변할 줄이야...

여기서 물러설 저가 아니죠.[씨익]





비도 오락가락하고 해서 바지 젖는 것도 방지하고, 작은 도랑도 하나 건너야하고, 발이 뻘에 빠지는 것도 방지하고, 뱀에 물리는 것도 방지하고, 키가 큰 육초대를 헤쳐나가 포인트 가까이 가기 위해 웨이더를 입고...


스피닝 태클 한대...

로드 : 662ML
릴   : 칼디아 No.2000
라인 : 후로로카본 6lb
바늘 : 1호 와이드겝 훅
채비 : 다운샷 / C테일(체리시드)


베이트 태클 한대...

로드 : 602M
릴   : BBS
라인 : 모노라인 12lb
채비 : 버즈베이트

채비를 해서 용감 무식하게 포인트로 들어가 봅니다.




낚시꾼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벌써 저보다 먼저 무성하고 비에 젖은 육초대속으로 길을 만들어 낚시를 했더군요.


제가 선택한 포인트는 새물이 들어오고 육초가 잠긴 셀로우 지역을 주 타깃으로 했습니다.




항상 제일 손이 먼저 가는 스피닝 태클의 네꼬리그로 해보았지만 육초대의 밑 걸림으로 채비를 손실하고...

위에 적어 놓은 스피닝 태클의 다운샷으로 변경합니다.

물속에 키가 큰 육초가 많아서 바늘을 오픈 시켜버리면 바로 걸리기 때문에 와이드겝 훅으로 바늘 끝을 숨겨서 운용했습니다.

몇 번 캐스팅 만에 툭! 하고 입질이 들어오네요.

바늘 끝을 숨겨 놓았기에 배스가 완전히 물도록 한 박자 기다렸다가 훅셑!!

찌이이익~~~! 드렉을 차고 마구차고 나가는데 스피닝대로 제압을 해보았지만 육초를 바로 감아 버려서, 풀고 나오라고 조금 기다려 보았지만 헛 수고로 돌아가고 헛 탈감만 돌아오네요.

다시 재정비해서 배스가 육초를 못 감게 생쑈를 하면서 4짜와 잔챙이 몇 수를 했지만...








스피닝 태클로는 어렵다 판단하고 베이트 태클로 교환해야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육초가 잠긴 셀로우지역을 버즈베이트로 긁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롱~~~!
캐스팅~~~~!
촤르르르르~~~~~!
우울커어억~~~~~~~~~! 하고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흐뭇]

평균 10여번 캐스팅하면 5짜 4짜 마구마구 물고 늘어지는데...

큰놈들은 육초를 못 감게 강제 제압을 하려고 로드를 들고 뒤로 뛰기도 하면서 혼자 생난리 부르스를 쳐 됐습니다.[푸하하]













정신없이 몇 마리 잡고 나니 입질이 뜸해지더군요.

그때서야 왼손 엄지가 쓰라려 오는데 보니 다 헐어 버렸더군요.[슬퍼]



그리고 찍사가 없어서 사진들이 다 엉망이라는 것도 아쉽네요.



한가지 더 말씀들일 것은...

제가 버즈베이트 운용하는 방법입니다.

캐스팅후 바로 촤르르 끌고 오는데 버즈가 겨우 부상해서만 올 정도로 천천히 리티브하면서 포인트가 될만한 곳에서는 살짝 가라앉히기도 합니다.

훅셑 타이밍은 울컥하고 배스가 물면 위로 들고 있던 로드 끝을 밑으로 숙여서 배스가 버즈를 물고 들어 갈 수 있는 시간을 준 후에 훅셑을 합니다.



안동댐 배스들 사이즈와 힘들이 얼마나 좋던지...

다음에 안동댐 가려면 태클을 더 보강해야 할까 하는 고민의 귀로에 서게 하는 뚜벅이 안동댐의 낚시였습니다.


공유스크랩
27
profile image
혼자 가시면 안되죠~~ [버럭]
5짜는 안 보이는데 이제 보여 주세요~~[사악]
07.09.03. 12:35
profile image
은빛스푼님...

그러니 찍사가 없어서 사진이 엉망됐다고....맨 밑 사진 2장이 53cm입니다.[메롱]
07.09.03. 12:44
안동댐이 한동안은 조용할듯 합니다.
저원님만 조용히 계시면요~ ^^
멋진 조행 수고하셨습니다.
07.09.03. 12:52
profile image
멋집니다. [굳]
안동이 슬쩍 땡기네요. 추석 연휴끼는 주말까지 휴가를 내었으니...
그때까지 제가 만날 수 있는 고기만 남겨주세요. [씨익]
07.09.03. 12:55
profile image
저원님 참 부지런히 잘 다니시네요.
저원님도 힘드실 나이 안되셨나요.......? [헉]

나만 힘든건가....? [헤헤]
07.09.03. 14:54
profile image
역시 저원님이십니다요[굳]

배스 안본지 너무 오래 됐습니다만 바다로 자주 갑니다.[씨익]
07.09.03. 17:18
멋지고, 보람있는 조행을 하셨네예.

많이 부럽습니다.

저는 "잔챙이와 춤을...." 하고 있었습니다.
07.09.03. 18:48
곽현석(뜬구름)
저원님 사이즈는 빅 입니다[굳]
07.09.03. 19:46
대ㄷㅑㄴ하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07.09.03. 20:31
부러워요.아직 안동댐은 못가본지라...올해가 가기전에 함 가봤으면 싶어요.
07.09.03. 21:12
비석섬이 마음이 땡기네요 주진교에서 는 큰 재미를 못봐서...
저원님 5짜 4짜 마구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다음번엔 날데려가소 비나이다.
07.09.03. 22:39
역시 저원님은 한고기하십니다........[굳]

그놈의 배스가 세상의 길을 다가르쳐 주는가 봅니다......[헤헤]
07.09.04. 00:59
김진충(goldworm)
* target=_blank>http://www.nakdongriver.go.kr/html/flooddata3.html


안동댐 현재수위가 148.8이네요.
초봄에 142정도로 출발해서 여름에 135이하까지 떨어졌던걸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수위상승입니다.

아마 지난번에 낚시가셨을때가 135~7사이정도였을테고요
10미터이상 수위상승이니 상상을 초월하죠.

지금 잠겨있는 저 육초들이 시간이 지나면 점점 누래지다가 어느순간이 되면 삭기시작합니다.
지금처럼 푸른빛을 띄고있을때가 최고의 버즈시즌이라던데요.

도보에서는 좀처럼 쉽지가 않은데, 정말 저원님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째 가는곳마다 빅~! 을 걸어내시는지... [굳]
07.09.04. 01:40
급상승한 수위...물빠진 안동조행 내년에나 한번 갈수 있을까 싶네요. 워킹[굳]입니다.
07.09.04. 03:52
손맛 끝내주게 보셨군요...
너무 축하드리고...부러울 따름입니다...
언제나 시간내서 안동에 가보려나...[헤헤]
07.09.06. 12:47
profile image
제 상상속의 낚시.. 뚜벅이로서 실현해 보이시는 저원님..정말 대단하십니다.

언젠가 6짜 잡으실 그 날 기대해 봅니다. [꽃][굳]
07.09.06. 23:33
요즘은 주말마다 비가오니... 온 몸이 근질근질 거립니다..
멋진 손맛 축하 드립니다..
07.09.07. 12:53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주간 조회 수 인기글

주간 추천 수 인기글

추천 수 (높은순)
  • 은빛스푼 은빛스푼 조회 218907.05.12.16:15
    초록뱀,이영일,은빛스푼은 요즘 안동호 조황에 귀가 솔깃해 안동 침투 계획을 감행 늦은밤 초록과 은빛이 먼저 안동에 도착 워킹으로 잠깐 낚시에 은빛이 한수 올립니다.. 4시에 사자골에서 이영일님과 만나기 약속하고 올동안 잠깐 잠을 청하는데 차를세운 곳이 바로 무...
  • 접이식 의자를 이용한 엔진거치대
    접이식 의자를 이용한 엔진거치대 엔진을 사용하질 않을때 구석에세워두니불편하여 접이식 의자를 이용하여 엔진거치대 만들어 보았읍니다.
  • ...악마의 유혹...
    나도배서 나도배서 조회 195507.05.13.20:34
    어제 일기예보에 판정패로 안동을 찾지 못하고. 오늘 빤스도사님 결혼식 가기전에.. 새벽에 문천지에 두어시간 보팅하기로 하고 4시 30분에 집을 나섭니다. 제방과 옛날정문..조정연습장 옆..다 지나치고 직벽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으로 이동합니다. 원룸단지 뒷편으로...
  • 아론 아론 조회 258107.05.13.20:51
    지난 토평천 조행기에 이어 이번에는 수초가 덮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번개늪으로 출조지를 정했습니다. 생생하진 않겠지만 소식올려드립니다. 새벽의 번개늪 환상적입니다. 물위로 수초가 조금씩 보이면서 뭔가 나올뜻한 분위기입니다. 미리준비한 채비로 실전 돌입...
  • 아카시아 조회 165807.05.13.23:03
    토요일 안동 꽝 친것을 만회 하려고 일요일 새벽에 다시 고령으로 날라 갔습니다 동행 하신 분들은 구미 산호 낚시(점빵)에서 우연히 만나 알게된 같은 용띠클럽 분들이십니다[미소] 골드웜에서 많은 정보를 얻지만 회원은 아니신(곧 가입하실거 같은) 진구씨 진구씨의 ...
  • 엘리가 조회 170207.05.14.10:57
    비가 온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퇴근 후 금요일 저녁 장성호로 향했습니다. 도착하여 오복민박에 짐풀고... 새벽부터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에 밤낚시 강행! - 첫날(5월 11일 밤) 손맛! 수성리에서 배 내리고 나니.... 바람도 적당히 불고 춥지도 않은 날씨에 분위기 ...
  • 김진중 조회 192407.05.14.12:45
    남부지방은 쏘가리 금어기가 전주에 시작되었지만 춘천지역은 이번주 까지라 지금 아니면 소양호 쏘가리 구경하기가 힘들거 같아서 일요일 간만에 소양호 쏘양을 만나기 위해 소양댐 오항리에 갔습니다.. 소양호 오항리식당 앞에서 바라본 소양호입니다... 작년에 큰비로...
  • 키퍼 조회 139807.05.14.12:48
    일요일 안동에 다녀 왔습니다.[씨익] 지도에 보이는 골짜기 골짜기 전부다 가보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울음] 이번 안동행 목적은 낚시가 아니라 가족 여행이다보니... 본래 영주 부석사,수소서원으로 갔다가 영주 특파원 만나서 만난거좀 먹고 올려다가 출발 시간이...
  • 사용하고자하시는분들에게 유용한 Tip입니다. http://www.lowrance.com/Software/PCSoftware/demos.asp 이곳에 가셔서 본인이 가지고 계시는 혹은 사시려는 어탐기 기종을 클릭하여 사용법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화면으로 그 기능을 직접 확인 하실수 있습니다. 저도 어제...
  • 다시쓰는 12일 안동, 13일 밀양 조행기
    서버이전작업때문에 장문의 조행기가 날아가고, 다시 쓰려니 힘 빠집니다. 다 제탓입니다. [꾸벅] 12일 비온다는것이 예보되어 있었으나 요즘처럼 낮에 더워지는 계절은 오히려 비오는것이 더 나을때가 많습니다. 대신 천둥번개 칠때는 조심해야됩니다. 그것만 아니면 우...
  • 제9회 땅콩친구들 축제 결과
    전날 내린 비로 인하여 상황이 많이 안좋았지만 많은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상품을 협찬해주신 부산 곤피팀, 부산루어 서승만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 땅콩친구들 축제를 도와주시는 대구 피싱월드 사장님,사모...
  • 정말 배스낚시가 힘들때 읽어보세요..
    사진 멋지죠.. 저도 저런 멋진 플리핑고수가 되고 싶습니다만 저양반이야 전업프로로 직업이 낚시인것을요. 아주 예전 10년전쯤에 동호회정출마치고 그당시 회원이 운영하던 여주의 엘크목장에서 모여 뒷풀이 도중에 전우용프로가 보여주던 멋진 플리핑 &피칭, 플립-캐스...
  • 발판 스위치
    goldworm 조회 239707.05.15.20:03
    어제 오늘은 서버이전때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벤트 상품 얼른 제작완료해서 보내드려야했는데, 손도 못데고 있네요. 한시간 정도면 마무리되는데 그걸 못하니 참 답답합니다. 어제는 어탐기 다리 부러진것 이어붙였고... 지난 일요일 망치님의 발판스위치를 보고 마...
  • 이번 안동은 no 크랭킹.
    cranking 조회 222307.05.15.20:08
    안동에서 만나 뵌 최원장님, 물칸에서 꺼내는 대꾸리의 몸뚱이짓에 멈칫 놀라시는 모습이 꽤 튼실한 대꾸리 였던것 같습니더, 온라인상에서 늘 염장과 심술로 도배를 하시며,평일낚시의 공존세상에서는 더 더욱 같이 하지 못하시는 분이 일요일 새벽 주진교마당에서 뵈었...
  • 저번 일요일 빤스도사님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맛난점심을 먹고 또 낚시얘기를 시작합니다. 주제는 안동이야기... 몇몇분들과 평일출조를 계획해봅니다. 어쩌다보니 또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D-day는 바로오늘 "스승의 날" mk님을 비롯한 서영님...
  • 옛말에 꿩대신 닭이라고 했던가요... 그러고보면 요즘.. 오리지널대신 짝퉁이 더 많은 시절이라고도 하니 옛사람들이 아마 선견지명이 있었나봅니다...[하하] 오늘 아침 배나무 조행을 나서면서 무엇을 사용할까 고민하다 지난주 저희클럽 출조 총무에게 한번 사용해보라...
  • 초심 조회 189207.05.16.11:17
    스승의 날이라 하루 쉬기로 했습니다. 올해 몇번 안동에 들어가 봤지만 그다지 조황이 좋지 못하여 조용히 평일에 한번 들어가면 대박을 맞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해봅니다. 주진교에 도착한 후 한컷 해봤습니다. 접고 펴는데 너무 힘들어 궁리끝에 이렇게 싣고 다닙니다...
  • 2% 조회 202407.05.16.12:27
    저와 운문님이 속한 BIC 정출이 안동에서 있었는데 운문님은 땅콩대회로 보내드리고(?) 저는 안동에 다녀왔습니다. 안동 호황이라는 소문때문인지 무지 많은 배스보트와 땅콩들로 주진교가 시장판이더군요~ 북적거림은 좋으나 서로간에 주차문제나 포인트 문제에 대한 깊...
  • 불꽃전사 불꽃전사 조회 137807.05.16.14:49
    지난 일요일 늦은 아침과 늦은 점심을 마치고 정말 오랜만에 삼례 소양천으로 가족 나들이을 해봅니다.[미소] 큰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심화학습이다 학원과외다 해서 시간이 나질않아 어렵게 가족나들이를 가졌습니다. 아들과 딸입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
  • 도도 조회 209707.05.16.16:54
    오랫만에 조행기를 쓰는듯 합니다 [꾸벅] 사실 +1님의 모니터링에 힘입어(?) 공개하기가 아주 힘든 상황이죠 [푸하하] 전번주에 차를 한대 팔고 마무리하려는 핑계삼아 거제도를 거쳐 안동을 통해 올라 와버렸습니다! 뭐 다들 아시다시피 안동엔 5짜 많습니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