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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만과 팔봉수로 고행기~

정영규(다마배스) 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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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2틀간의 휴가 여러곳을 고민하다가 고른것이 다시제자리걸음 대호만......

친구가 도착하여 삼겹살에 소주을 먹고 아침늦게 일어나 떠날 채비를 합니다.

서울에는 눈이온다고 하더군요. 이곳은 그래도 다행(?)이 비가 왔습니다.

점점떨어지는 수온에 보태기를 하는군요.

배스낚시가 꼭 대박을 맞아야 재밌냐? 이런 저수온기에 나도 한번 고민하고 고생하면서 낚시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친구와 대호만을 갑니다.

도도님께 미리들었던 초락도를 향해~길을 잘못간건지 들어가보니 배내릴만한 곳이 없네요.

친구가(아직 보팅의 무게를 잘 모름) 기냥 여기서 내리자고 합니다.

그래~

헉~헉~

친구의 차에서 스피드형290보트를 꺼내고 합판을 꺼내고~ 배터리를 꺼내고 ~ 가이드 모터 꺼내고 이것저것 꺼내고

하여튼 뭐가 이렇게 많은지[하하] 그리고 배를 물에 살짝 띄워놓고 친구가 가려고 합니다.

일루와~ 엔진들게!! 너무 비탈져서 혼자서는 절대 못들고 내려가겠더군요.

어떻게 어떻게 출발준비를 마치고 낚시 시작~ 바람도 생각보다 덜 차네요 일단 건너편으로 가서 갈대밭은 노려 봅니다. 꽝

다시 건너편을 가서 수중수초가 아직 덜 가라앉은곳이 있길레 노려봅니다. 꽝~

친구가 어? 뭐야 잡혔네? 물고 있다고 하네요 25사이즈의 배스~

제방을 노리기 위해 친구는 차로 수문옆 배내리는 곳을 가고 저는 배를 타고 갑니다. (라이타도 없고 물도없고 친구가 오다가 슈퍼를 들리기위해)

부상활주라는것을 처음했습니다.

여지것 앞대가리 쳐들고 달리는것이 부상활주인줄 알았습니다.

솔찍히 엔진이 힘이없나?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머리만 쳐들고 그렇게 빠르진 않아서......

그런데 그 상태에서 조금더 당겨보니 배가 갑자기 다시 머리를 내리고 속도가 확올라갑니다.

느낌은 대호만 파도를 가르면서 가는것이 아니라 파도위를 스치면서 스키핑이 되는느낌이였습니다.

신나서 동영상도 찍고 했는데 케이블이 고장났는지 연결이 안돼서 사진만 올립니다.

그렇게 제방에서 조금더 낚시를 하고 조과없이 대호만 낚시를 접었습니다.

내일은 어딜가지?

또 아침늦게 일어나 친구와 어딜갈까 하다가 이런 날씨에는 그래도 은신할 수초가 많이 있는 곳이 좋겠다고 판단되어 팔봉수로를 갑니다.

날씨는 어제보다 더 좋네요. 하류 석축지형부터 지져봅니다. 입질한번 없습니다.

예전에 가을에 다른친구와 낚시왔다가 수초가 너무 빽빽해서 철수했던기억으로 찾아갔는데......

수초라고는 갈대밖에 안남았네요.......그것도 들어가는 초입의 갈대들은 준설공사를 했는지 다 흙으로 덮혀있고..

철저하게 사람손이 잘 안타는 수초섬가생이를 노려봅니다. 땢장이 조금 남아있고 갈대와 섞인지점......

아주 천천히 천천히 정말 작은 잔가지 삭은 수초(솔찍히 정확이 뭐다라고 이야기할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온감각을 총동원 시켜 액션을 주고 물속 상황을 상상합니다.

그러다가 정말 약하지만 먼가 툭~합니다. 삭은 수초에서 웜이 걸렸다가 빠지는 느낌은 확실히 아니였습니다.

약간의 여유줄을 살살감아서 라인의 긴장을 유지시킨후 본신을 기다리는데 입질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액션을 주려 로드를 살짝 들려고 하는데 진흙같은곳에 끌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살짝물고 따라온다는 직감이 들어서 여유라인감고 후킹 그때부터 힘좀 쓰더군요.

자로 재니 45가 나옵니다. 꿰미를 사둔것이 있어서 친구에게 보여주려고 배스에게는 미안하지만 꿰미에 걸어서

보관을 합니다. (친구는 차로 상류로 가본다고 해서 혼자 바람따라 흘러다니면서 하고 있었습니다.)

요런식으로 요런놈으로 한수더하고 상류쪽에서 정말 괜찮은 (이때는 친구도 함께 보팅) 미듐헤비대가 물에 꾹꾹 박히는 상황을 연출하는 놈을 정치망 고정라인쪽으로 째더니 갑자기 뭔가에 걸렸습니다. 조심조심 빼려고 하는순간

툭하며 힘없이 꼬부랑이 된 이카 한마리만 나오네요.

그렇게 2틀간의 낚시를 접고 정리를 하는데 FTV에서 나왔다며 인터뷰를 부탁하더군요......

나름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려고 했는데 정리가 안돼서 헛소리만 한것같기도 하고..[하하]

골드웜 티와 모자가 없었던게 한이 됩니다. 공구를 다시한번 추진해 주세요 아님 옷에 부착하는 패치라도~~!!

촬영당일을 기준으로 2틀후에 피싱투데인가 하는 프로에 나온다고 합니다~~[하하]

이젠 정말 보팅마무리 해야 할듯 하기도 하고 아직 그러고 싶지는 않은데.......

이번주말에 다시 도전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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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TEAM DORAI" 정말 재미있습니다. [굳]
07.11.22. 18:12
정영규(다마배스)
그날 정말 폭우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많이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폭우속에서 저러고 낚시를 하면서 팀이름을 지었습니다. 팀 로고도 만들고 했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다들 DORAI 기질이 약해지는것 같습니다.[하하]
07.11.22. 18:17
좋은 사람들과 오래동안 함께 하시길.....손맛은 아주 좋았겠네요..
07.11.22. 18:20
고행기가 아닌 것 같은데요...[씨익]

부상활주 맛들이면 무서운데, 겨울이 남들보다 길게 느껴지시겠네요.

대호만 파란배가 쓸쓸해 보이는게... 겨울인가 봅니다.
07.11.22. 18:34
그래도 함께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좋으시겠습니다.. [미소]
07.11.22. 19:33
아직 제대로 고행기를 안해보셨네요..[사악]
제작년 겨울인가 작년초인가에 남강에서 고생한 조행기가 있읍니다
진짜 죽을뻔 했읍니다[씨익]
이 글보면 가슴찔리는분 있을겁니다..2%라고.....
07.11.22. 20:12
김진충(goldworm)
활주 부상도 모르고 계셨다니.... [헉]
07.11.22. 23:15
다마배스님 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손맛은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꽃]
07.11.22. 23:54
대호만에 그물이 참 많습니다. 특히 수면 바로 밑에 숨어있는 그물은 참 공포스럽습니다

배스는 못잡아도 안전운전은 꼭 잡고 다녀야하겠습니다
07.11.23. 00:00
TEAM DORAI.. 고거 땡기는데요[씨익]
고행기라기보다는... 즐거웠을꺼 같습니다. [미소]
07.11.23. 01:40
정영규(다마배스)
네~부상활주도 몰랐고요~ 이렇게 빠른 배는 여름에 놀러가서 바나나보트이외에는 타본적이 없어서.....

아참~면허딸때 타봤군요.....다른 느낌이였습니다.

그 동안 보팅은 35lb 가이드로만 다녔으니깐요..[하하]

날씨가 조금 풀린듯 하네요.....주말도 조금 따뜻할거라는 무서운 예보가 있구요
07.11.23. 09:04
profile image
저도 이번 주말이 무서웠으면합니다.
그것도 아주 무섭게 말입니다.[씨익]
날씨가 따뜻해지면 대호만은 다마배스님이 접수하시는 건가요.
07.11.23. 09:33
조재홍
사진속의배스가 빵이좋아보입니다.
조과가 별 신통치않으셨겠지만 여럿이 어울려
하는만큼 분위기는 좋았으리라 봅니다.
담엔 조과가 좋으실겁니다.
07.11.23. 09:36
profile image
아~Team Dorai 보니깐 예전에 광브라더스가 생각이 납니더
지금은 뿔뿔이 흩어진 광브라더스 아 그립네요
07.11.24. 00:06
멎진 포즈 입니다. 즐거운 낚시 부럽습니다
07.11.24. 02:23
사진을 보니 낮익은 계류장이네요~
요즘은 보팅을 해도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출조가 망설여지기만 합니다.
다마배스님은 올가을 여자친구분과 저희가게에서 첨 만난 후론
다시 만나기가 어렵네요...
내년 시즌엔 자주 뵐수있음 좋겠네요 [씨익]

07.11.27. 14:13
정영규(다마배스)
앗~죄송합니다~~

자주뵐수 있도록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07.11.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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