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대호만과 팔봉수로 고행기~

정영규(다마배스) 3215

0

18








평일 2틀간의 휴가 여러곳을 고민하다가 고른것이 다시제자리걸음 대호만......

친구가 도착하여 삼겹살에 소주을 먹고 아침늦게 일어나 떠날 채비를 합니다.

서울에는 눈이온다고 하더군요. 이곳은 그래도 다행(?)이 비가 왔습니다.

점점떨어지는 수온에 보태기를 하는군요.

배스낚시가 꼭 대박을 맞아야 재밌냐? 이런 저수온기에 나도 한번 고민하고 고생하면서 낚시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친구와 대호만을 갑니다.

도도님께 미리들었던 초락도를 향해~길을 잘못간건지 들어가보니 배내릴만한 곳이 없네요.

친구가(아직 보팅의 무게를 잘 모름) 기냥 여기서 내리자고 합니다.

그래~

헉~헉~

친구의 차에서 스피드형290보트를 꺼내고 합판을 꺼내고~ 배터리를 꺼내고 ~ 가이드 모터 꺼내고 이것저것 꺼내고

하여튼 뭐가 이렇게 많은지[하하] 그리고 배를 물에 살짝 띄워놓고 친구가 가려고 합니다.

일루와~ 엔진들게!! 너무 비탈져서 혼자서는 절대 못들고 내려가겠더군요.

어떻게 어떻게 출발준비를 마치고 낚시 시작~ 바람도 생각보다 덜 차네요 일단 건너편으로 가서 갈대밭은 노려 봅니다. 꽝

다시 건너편을 가서 수중수초가 아직 덜 가라앉은곳이 있길레 노려봅니다. 꽝~

친구가 어? 뭐야 잡혔네? 물고 있다고 하네요 25사이즈의 배스~

제방을 노리기 위해 친구는 차로 수문옆 배내리는 곳을 가고 저는 배를 타고 갑니다. (라이타도 없고 물도없고 친구가 오다가 슈퍼를 들리기위해)

부상활주라는것을 처음했습니다.

여지것 앞대가리 쳐들고 달리는것이 부상활주인줄 알았습니다.

솔찍히 엔진이 힘이없나?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머리만 쳐들고 그렇게 빠르진 않아서......

그런데 그 상태에서 조금더 당겨보니 배가 갑자기 다시 머리를 내리고 속도가 확올라갑니다.

느낌은 대호만 파도를 가르면서 가는것이 아니라 파도위를 스치면서 스키핑이 되는느낌이였습니다.

신나서 동영상도 찍고 했는데 케이블이 고장났는지 연결이 안돼서 사진만 올립니다.

그렇게 제방에서 조금더 낚시를 하고 조과없이 대호만 낚시를 접었습니다.

내일은 어딜가지?

또 아침늦게 일어나 친구와 어딜갈까 하다가 이런 날씨에는 그래도 은신할 수초가 많이 있는 곳이 좋겠다고 판단되어 팔봉수로를 갑니다.

날씨는 어제보다 더 좋네요. 하류 석축지형부터 지져봅니다. 입질한번 없습니다.

예전에 가을에 다른친구와 낚시왔다가 수초가 너무 빽빽해서 철수했던기억으로 찾아갔는데......

수초라고는 갈대밖에 안남았네요.......그것도 들어가는 초입의 갈대들은 준설공사를 했는지 다 흙으로 덮혀있고..

철저하게 사람손이 잘 안타는 수초섬가생이를 노려봅니다. 땢장이 조금 남아있고 갈대와 섞인지점......

아주 천천히 천천히 정말 작은 잔가지 삭은 수초(솔찍히 정확이 뭐다라고 이야기할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온감각을 총동원 시켜 액션을 주고 물속 상황을 상상합니다.

그러다가 정말 약하지만 먼가 툭~합니다. 삭은 수초에서 웜이 걸렸다가 빠지는 느낌은 확실히 아니였습니다.

약간의 여유줄을 살살감아서 라인의 긴장을 유지시킨후 본신을 기다리는데 입질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액션을 주려 로드를 살짝 들려고 하는데 진흙같은곳에 끌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살짝물고 따라온다는 직감이 들어서 여유라인감고 후킹 그때부터 힘좀 쓰더군요.

자로 재니 45가 나옵니다. 꿰미를 사둔것이 있어서 친구에게 보여주려고 배스에게는 미안하지만 꿰미에 걸어서

보관을 합니다. (친구는 차로 상류로 가본다고 해서 혼자 바람따라 흘러다니면서 하고 있었습니다.)

요런식으로 요런놈으로 한수더하고 상류쪽에서 정말 괜찮은 (이때는 친구도 함께 보팅) 미듐헤비대가 물에 꾹꾹 박히는 상황을 연출하는 놈을 정치망 고정라인쪽으로 째더니 갑자기 뭔가에 걸렸습니다. 조심조심 빼려고 하는순간

툭하며 힘없이 꼬부랑이 된 이카 한마리만 나오네요.

그렇게 2틀간의 낚시를 접고 정리를 하는데 FTV에서 나왔다며 인터뷰를 부탁하더군요......

나름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려고 했는데 정리가 안돼서 헛소리만 한것같기도 하고..[하하]

골드웜 티와 모자가 없었던게 한이 됩니다. 공구를 다시한번 추진해 주세요 아님 옷에 부착하는 패치라도~~!!

촬영당일을 기준으로 2틀후에 피싱투데인가 하는 프로에 나온다고 합니다~~[하하]

이젠 정말 보팅마무리 해야 할듯 하기도 하고 아직 그러고 싶지는 않은데.......

이번주말에 다시 도전을 해야 할까요?
신고공유스크랩
18
김진충(goldworm)
"TEAM DORAI" 정말 재미있습니다. [굳]
07.11.22. 18:12
정영규(다마배스)
그날 정말 폭우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많이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폭우속에서 저러고 낚시를 하면서 팀이름을 지었습니다. 팀 로고도 만들고 했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다들 DORAI 기질이 약해지는것 같습니다.[하하]
07.11.22. 18:17
좋은 사람들과 오래동안 함께 하시길.....손맛은 아주 좋았겠네요..
07.11.22. 18:20
고행기가 아닌 것 같은데요...[씨익]

부상활주 맛들이면 무서운데, 겨울이 남들보다 길게 느껴지시겠네요.

대호만 파란배가 쓸쓸해 보이는게... 겨울인가 봅니다.
07.11.22. 18:34
그래도 함께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좋으시겠습니다.. [미소]
07.11.22. 19:33
아직 제대로 고행기를 안해보셨네요..[사악]
제작년 겨울인가 작년초인가에 남강에서 고생한 조행기가 있읍니다
진짜 죽을뻔 했읍니다[씨익]
이 글보면 가슴찔리는분 있을겁니다..2%라고.....
07.11.22. 20:12
김진충(goldworm)
활주 부상도 모르고 계셨다니.... [헉]
07.11.22. 23:15
다마배스님 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손맛은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꽃]
07.11.22. 23:54
대호만에 그물이 참 많습니다. 특히 수면 바로 밑에 숨어있는 그물은 참 공포스럽습니다

배스는 못잡아도 안전운전은 꼭 잡고 다녀야하겠습니다
07.11.23. 00:00
TEAM DORAI.. 고거 땡기는데요[씨익]
고행기라기보다는... 즐거웠을꺼 같습니다. [미소]
07.11.23. 01:40
정영규(다마배스)
네~부상활주도 몰랐고요~ 이렇게 빠른 배는 여름에 놀러가서 바나나보트이외에는 타본적이 없어서.....

아참~면허딸때 타봤군요.....다른 느낌이였습니다.

그 동안 보팅은 35lb 가이드로만 다녔으니깐요..[하하]

날씨가 조금 풀린듯 하네요.....주말도 조금 따뜻할거라는 무서운 예보가 있구요
07.11.23. 09:04
profile image
저도 이번 주말이 무서웠으면합니다.
그것도 아주 무섭게 말입니다.[씨익]
날씨가 따뜻해지면 대호만은 다마배스님이 접수하시는 건가요.
07.11.23. 09:33
조재홍
사진속의배스가 빵이좋아보입니다.
조과가 별 신통치않으셨겠지만 여럿이 어울려
하는만큼 분위기는 좋았으리라 봅니다.
담엔 조과가 좋으실겁니다.
07.11.23. 09:36
profile image
아~Team Dorai 보니깐 예전에 광브라더스가 생각이 납니더
지금은 뿔뿔이 흩어진 광브라더스 아 그립네요
07.11.24. 00:06
멎진 포즈 입니다. 즐거운 낚시 부럽습니다
07.11.24. 02:23
사진을 보니 낮익은 계류장이네요~
요즘은 보팅을 해도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출조가 망설여지기만 합니다.
다마배스님은 올가을 여자친구분과 저희가게에서 첨 만난 후론
다시 만나기가 어렵네요...
내년 시즌엔 자주 뵐수있음 좋겠네요 [씨익]

07.11.27. 14:13
정영규(다마배스)
앗~죄송합니다~~

자주뵐수 있도록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07.11.28. 11:3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대호만과 팔봉수로 고행기~"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밀양강 활주
    뱃놀이 할 때는 햇볕이 따사로와서 상의를 벗고 티셔츠에 구명조끼만 입고 있었는 데.. 배스를 랜딩하는 과정에서 물속에 손을 담구었는 데. 정말 차갑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배스 입술도 붉게 물들어서 겨울임을 실...
  • 11월25일 번개늪
    11월25일 번개늪... 땅콩친구들 행사를 도와주는 동생들이랑 번개늪으로 삼겹살번개를 다녀왔습니다.. 아침엔 안개 자욱하고....약간 춥고...하지만 바람이 없어 낚시하긴 좋더군요.... 해 나오고는 옷을 넘 많이 입...
  • 테스트조행.
    배스최남식 조회 197007.11.25.08:56
    07.11.25.
    처음 사용해보는 원피스낚시대. 그리고 30분 남짓의 짧막한 조행. 은근한 기대감으로 대청 숭곡교 100여미터 위쪽 주차장에 주차하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나무사이를 살살 내려간다. -장비- *맨땅님께서 만들어주...
  • 윗동네도 아직 할만합니다.
    ||1안녕하세요. 권수일(깜) 입니다. 윗동네도 아직 루어를 날릴만 합니다. 단지... 한주가 다르게 점점 고기 잡기 힘들어지네요. [울음] 오전 7시넘어서 출발... 대호만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습니다. 온동매운탕집....
  • 날짜 : 11.24(토) 시간 : 14시 ~ 17시 장소 : 의암호 하중도 핫스팟~ 조과 : 30전후 7마리^^ 채비 : 1/2 러버지그, 네꼬리그 저번주에 출조를 끝으로 올해 배스낚시가 끝나는줄만 알았는데..... 급~! 좋아진 날씨에 ...
  • 골드웜의 토요일은 짧다.
    마지막으로 놈을 자세히 찍어봅니다. 윗동네는 이제 스쿨링이니 지깅에 메탈을 던져야 하느니 하지만, 이동네는 아직 시즌입니다. 지난해 지켜본바로는 12월까지도 낙동강의 시즌은 이어지더군요. 추위에 사람이 먼저...
  • 반갑습니다!!신입회원 강군의 신고식 조행기 입니다. 처음이라...긴장됩니다[부끄] 내용이 많이 부실 하더라도 귀엽게 봐주세요[윙크] 시작해 보겠습니다. 금일 낚시갈 예정이 없었지만 퇴근하고 걸어오는데 날씨가 ...
  • 오늘 이승철님과 9시부터 선암다리 상류에서 비릿내 무치고 왔읍니다 이승철님 스피너에 첫수 나도 스피너에 한수 웜, 스피너, 크랑크에 고르게 반응을 보였고 날씨가 풀려 활성도가 좋은것 같았으며 바다에 연결되여...
  • 웹서핑을 하다보니 핫링크에 있는 콩나물, 맵토피아..등의 지도보다.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는 지도를 발견 했습니다. 사이버맵(www.cybermap.co.kr)과 웨얼이즈(www.whereis.co.kr)인데.. 괜찮네요. 한번...
  • 그렇타할 작품들이 없어서 한목에 몰아붙였습니다.[미소] 즐감하세요~
  • 대호만과 팔봉수로 고행기~
    평일 2틀간의 휴가 여러곳을 고민하다가 고른것이 다시제자리걸음 대호만...... 친구가 도착하여 삼겹살에 소주을 먹고 아침늦게 일어나 떠날 채비를 합니다. 서울에는 눈이온다고 하더군요. 이곳은 그래도 다행(?)이...
  • 오늘도 새벽기온이 장난이 아니네요... 작년 조행기를 뒤저보니 11월 28일에 처음으로 꽝을 했더군요..^^ 올해는 그보다 일찍이네요...--, 날도 더 추워진거 같습니다. 이제는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고, 극과 극으로...
  • 바람 불어도...
    급작스런 추위와 폭풍같은 바람속의 번개늪... 어렵사리 몇 수만 하고 자리를 옮겨 도보낚시로... 전 보팅보다는 체질상 도보낚시가 제격인 모양입니다. 춥다고 이불속에만 계시지 마시고 물가로 용기내어 나가보심이...
  • 오늘 새벽기도에서 주신 말씀중에 한 구절입니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그 사람을 더럽게 한다 라는 말씀인데요.. 참으로 공감하는 말씀 같습니...
  • 대호만 워킹 고(?)행기
    지난 주말 대호만 워킹을 한번 가보기로 마음을 먹고 120km를 달려 대호만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엄청나게 차갑고 강한 바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워낙에 넓은 곳이어서 일단 수문 관리소 옆길로 ...
  • 도동서원
    이건 조행기가 아닙니다. 율지교에서 배를 내리기가 곤란하다는 정보입니다..정보..[씨익] 많이 추워졌네요. 감기조심 건강조심들 하세요.
  • 옥계 배나무 조행기[11/17~18]
    안녕 하십니까 사발우성입니다. 한동안 옥계에서 꽝만 치다 제대로 된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지난주에 요포인트를 찾았는데 간만에 마릿수 조과를 올릴수 있어 좋았습니다. 토요일 회사 일마치고 오후 3시쯤 지난주와...
  • 주관적인 평가를 쓴 글이니 양해바랍니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쏙드는 로드를 만났습니다. 저은 스피닝은 라이트로드는 다이와 모델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솔직히 다이와 SVF 블랭크 감도가 최상이고 무게도 아주 ...
  • 안동 11월 의 민물농어
    내용 채우기중
  • 아침 피딩타임은 놓쳤지만 그래도 일찍 평촌 잠수교에 도착하여 배를 내리고 낙동강으로 출발했습니다. 배가 속력을 내니 코끝이 찡하는게 눈이 시립니다. 신랑은 엔진 손잡이를 잡은 손이 시럽다고 엄살을 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