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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마지막 배스낚시-장성호

양정랑(6짜의 꿈) 2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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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봄에 다녀오고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금요일날 저녁....
오임을 같다오니 신랑이 퇴근하여 준비를 다 해놓았네요.
수성 IC에서 진입하여, 서대구를 거쳐 88 고속도로로
장성댐을 향하여 출발 했습니다.

저녁에 움직이니 피곤한 것만 빼고는 다 좋습니다.
교통량이 적고, 무엇보다 4종으로 활인이 됩니다.
돌아올 때는 활증된 요금을 내야하지만요.

집에서 장성댐까지 278Km입니다.
예약한 댐옆에 있는 "오복민박"에 도착하니 새벽 1시 40분입니다.


- 집앞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거리계를 000으로 맞춤 -





- 오복민박 -




늦잠을 자고 서둘러 물가로 나갑니다.
물이 거의 만수위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배를 내리기가 좋습니다.

배를 내려놓고 보니
아무려도 기름이 부족할 것 같다고 해서
기름통을 배에서 떼어서 백양사 IC 근처 주유소로 달립니다.
컵라면 몇개을 사들고 오니
대전에서 오신분들이 열심히 바람을 넣고 계시네요.


- 배내린 슬로프와 대전 배스클럽 회원분들 -



펼쳐진 장성댐 모습에 마음이 급합니다.
날씨는 약간 흐렸지만 무척 따뜻합니다.
(기온 4도. 수온 6도)

저번에 왔을 때
잘 나오던 전봇대 포인트부터 하류쪽으로 이동하며
열심히 케스팅을 합니다.
수심이 무척 깊습니다.

어탐기로 스쿨링된 지역을 찾아 아들이 준 메탈지그로 지깅을 해보지만
지깅낚시에 경험이 부쪽해서인지 별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서 1/8 지그헤드에 웜을 달아서
연안에다 던지고 바닥에 닫도록 충분하게 시간을 준 다음에
살살 끌어주면서 2차 브레이크 시작하는곳으로 끌고오니
툭툭하고 입질이 옵니다.

그런데
수심이 깊다보니
라인관리를 해도 챔질이 잘 안 됩니다.

입질 형태로 보아
민감한 배스도 있지만
활성도가 어느 정도 있는 배스도 있는것 같다는 생각에
꿀꺽 삼길 정도로 늦게 챔질을 하자
한 녀석이 물고 얼굴을 보여줍니다.

- 4짜 후반에 첫 배스 -



부표를 던저넣고
계속 케스팅을 했으나 입질만 한 두어번 받았지
더 이상 소득이 없습니다.

멀리 하류 제방쪽을 보니
건너편에 큰 배스보트 2척이 보입니다.
연안에서 좀 떨어져 있는것을 보니
지깅하는 것 같았습니다.

취수구 뒷편 연안으로 던저 끌어줍니다.
한마리를 더 추가합니다.







사진찍는 신랑 표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아요.

취수구를 한 바퀴 돌다보니
신기한 것이 있습니다.
자연의 신비함과 생명력에 대한 경외로움이 새삼 느껴졌어요.

- 쇠 이음나무판 사이에 나무 -



해도 많이 뜨고
수온도 올라가서
베이트 피시들이 중간층으로 떠올랐습니다.
낚시하기가 더 힘들어 집니다.

더 이상 입질이 없어
상류로 다시 이동합니다.

아까 보았던 보트들이 건너와 있습니다.
지나치는데 먼저 인사를 건내십니다.
자세히 뵈니 "이철" 프로님 이시네요.
(배 앞부분에 계시는 분이 이프로님 입니다.
다음날 이 프로님 일행과 다시만나 커피 한잔을 했습니다.)



낚시에 대한 조언을 받고
상류 쪽으로 이동합니다.


- 어느분에 아이디어가 담긴 멋진 보트입니다 -




신랑이 드디어 한 마리 잡아냅니다.
속으로 무척 걱정했습니다.
꽝 조사해서 다시 안 온다하면.....



쪼끔 더 있다 일찍 철수하여
오늘 조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은
서둘러 일어났습니다만
아직 밖이 어둡습니다.
창문에 물과 살얼음이 낀것을 보니
어제보다 더 추운것 같구요.

시계를 보니 7시가 다 되어 갑니다.
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합니다.

아침 피딩을 본다고 서둘렸습니다.

- 안개낀 장성댐 -




- 안개속에 일출 -



집으로 돌아올 거리를 생각해서
철수를 오후 1시쯤으로 예정하고 열심히 했으나
별 다른 조과가 없었습니다.

철수하여
배를 정리하는 동안 주변 청소를 했습니다.
낚시와서 즐기고 가는것, 그리고 자기가 머물렀던 자리는
깨끗히 해놓고 가는것이 자연과 함께 취미생활하는
우리 낚시인들에겐 반드시 필요한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 깨끗해진 주변모습 -



전주 아래 태인근처 산외라는 한우마을에서
어제 오늘 소고기를 돼지고기 가격에
배부르도록 먹고 사서 남원으로 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쪽으로 가실일이 있으신 분은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소설같은
2박 3일간의 장성 조행이 끝났습니다.

변화가 심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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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날이 좀 풀리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한번쯤 다녀오고 싶습니다. 소고기를 돼지고기 가격으로 배부르도록 먹여주고 싶네요. [하하]

메리 크리스마스~~!!
07.12.25. 00:14
정말 두분 모두 대단 하십니다.[굳]
지난번은 해창만에 이번에는 장성호로 열정들 대단 하십니다.
배스는 많이 못잡으면 어떻습니까.
두분의 행복한 조행만 보는것도 즐겁습니다.
두분 모두 올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꾸벅]
07.12.25. 01:52
김진충(goldworm)
선착장 주위 청소할게 상당히 많았을텐데
엄청 치우셨을거 같습니다.
선뜻 나서기가 참 힘들죠.
그래도 돌아올땐 참 뿌듯하더라구요.

해창만에 이어 장성호...
두분 정말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굳]
07.12.25. 02:07
장척에서 뵌지 몇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열정적인 배싱을 보여 주시네요...[굳]

내년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정열적인 모습 기대하겠습니다..[꽃]
07.12.25. 02:09
profile image
수고많이 하셨읍니다.
두분의 열정 내년에도 계속 이어가시기를.
그리고 새해에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07.12.25. 10:32
추운날씨에 두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짝짝]
항상 두분 함께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부럽네요.
07.12.25. 12:00
2박3일의 배스 여행이 참 부럽습니다.
배스도 알 찬 것이 손 맛 제대로였을 것 같습니다.
07.12.25. 16:45
profile image
이%가 다른 곳 간다더니 장성 다녀왔나보군요..

장거리 출조 힘드셧을텐데.. 열정이 저희같은 젊은 사람들이 본받아야 하는데...
07.12.25. 22:03
profile image
이%님 딱 걸리셨군요...[푸하하]
골드웜네 부부조사분께서 많으 신데 항상 느끼지만 부럽습니다...[미소]
07.12.26. 01:52
일요일 전화통화때는 잘 안나온다고 하시더니....[흥]

두분 정말 대단 하십니다....[굳]
장성,해창만,안동....안가시는 필드가 없군요...
그렇다고 삼랑진을 너무 멀리하면 안돼죠~[미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각시님이 조매더 잘 잡으시는 것 같습니다...[씨익]
07.12.26. 08:30
조재홍
두분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오랫만의 출조를 ...즐거워보입니다.
07.12.26. 08:46
정영규(다마배스)
부럽습니다~

한겨울에 댐낚시라.....
07.12.26. 09:29
형수님 청소 하시는건 여전하시내요.그 모습 눈에선하고 아름답습니다 . 즐겁고 행복한 출조 많이하시고 건강하세요. 참 삼랑진배스 삐침 내년 시즌 입질거부 한다고하내요....
07.12.26. 09:56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두분의 금슬지락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커피 감사드립니다.
07.12.26. 10:31
캬아~ 멋지네요!!
저는 일단 봄을 기다릴랍니다~[헤헤]
07.12.26. 12:14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두분의 금슬에 참 부럽다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쉬는 날 인데도 저는 여기 광주에 있으면서도 춥다고 연장정리하고 말았는데..
얼굴이 숙여집니다.
07.12.27. 08:28
양정랑(6짜의 꿈)
의견이 많이 써 있네요.

여러분 모두 ...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더 건강하시고
마음먹으신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면서
웃음이 늘 가득한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물가에 서시면
즐겁게 넉넉한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7.12.2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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