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2007년 마지막 배스낚시-장성호

양정랑(6짜의 꿈) 2892

0

25
올 초봄에 다녀오고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금요일날 저녁....
오임을 같다오니 신랑이 퇴근하여 준비를 다 해놓았네요.
수성 IC에서 진입하여, 서대구를 거쳐 88 고속도로로
장성댐을 향하여 출발 했습니다.

저녁에 움직이니 피곤한 것만 빼고는 다 좋습니다.
교통량이 적고, 무엇보다 4종으로 활인이 됩니다.
돌아올 때는 활증된 요금을 내야하지만요.

집에서 장성댐까지 278Km입니다.
예약한 댐옆에 있는 "오복민박"에 도착하니 새벽 1시 40분입니다.


- 집앞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거리계를 000으로 맞춤 -





- 오복민박 -




늦잠을 자고 서둘러 물가로 나갑니다.
물이 거의 만수위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배를 내리기가 좋습니다.

배를 내려놓고 보니
아무려도 기름이 부족할 것 같다고 해서
기름통을 배에서 떼어서 백양사 IC 근처 주유소로 달립니다.
컵라면 몇개을 사들고 오니
대전에서 오신분들이 열심히 바람을 넣고 계시네요.


- 배내린 슬로프와 대전 배스클럽 회원분들 -



펼쳐진 장성댐 모습에 마음이 급합니다.
날씨는 약간 흐렸지만 무척 따뜻합니다.
(기온 4도. 수온 6도)

저번에 왔을 때
잘 나오던 전봇대 포인트부터 하류쪽으로 이동하며
열심히 케스팅을 합니다.
수심이 무척 깊습니다.

어탐기로 스쿨링된 지역을 찾아 아들이 준 메탈지그로 지깅을 해보지만
지깅낚시에 경험이 부쪽해서인지 별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서 1/8 지그헤드에 웜을 달아서
연안에다 던지고 바닥에 닫도록 충분하게 시간을 준 다음에
살살 끌어주면서 2차 브레이크 시작하는곳으로 끌고오니
툭툭하고 입질이 옵니다.

그런데
수심이 깊다보니
라인관리를 해도 챔질이 잘 안 됩니다.

입질 형태로 보아
민감한 배스도 있지만
활성도가 어느 정도 있는 배스도 있는것 같다는 생각에
꿀꺽 삼길 정도로 늦게 챔질을 하자
한 녀석이 물고 얼굴을 보여줍니다.

- 4짜 후반에 첫 배스 -



부표를 던저넣고
계속 케스팅을 했으나 입질만 한 두어번 받았지
더 이상 소득이 없습니다.

멀리 하류 제방쪽을 보니
건너편에 큰 배스보트 2척이 보입니다.
연안에서 좀 떨어져 있는것을 보니
지깅하는 것 같았습니다.

취수구 뒷편 연안으로 던저 끌어줍니다.
한마리를 더 추가합니다.







사진찍는 신랑 표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아요.

취수구를 한 바퀴 돌다보니
신기한 것이 있습니다.
자연의 신비함과 생명력에 대한 경외로움이 새삼 느껴졌어요.

- 쇠 이음나무판 사이에 나무 -



해도 많이 뜨고
수온도 올라가서
베이트 피시들이 중간층으로 떠올랐습니다.
낚시하기가 더 힘들어 집니다.

더 이상 입질이 없어
상류로 다시 이동합니다.

아까 보았던 보트들이 건너와 있습니다.
지나치는데 먼저 인사를 건내십니다.
자세히 뵈니 "이철" 프로님 이시네요.
(배 앞부분에 계시는 분이 이프로님 입니다.
다음날 이 프로님 일행과 다시만나 커피 한잔을 했습니다.)



낚시에 대한 조언을 받고
상류 쪽으로 이동합니다.


- 어느분에 아이디어가 담긴 멋진 보트입니다 -




신랑이 드디어 한 마리 잡아냅니다.
속으로 무척 걱정했습니다.
꽝 조사해서 다시 안 온다하면.....



쪼끔 더 있다 일찍 철수하여
오늘 조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은
서둘러 일어났습니다만
아직 밖이 어둡습니다.
창문에 물과 살얼음이 낀것을 보니
어제보다 더 추운것 같구요.

시계를 보니 7시가 다 되어 갑니다.
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합니다.

아침 피딩을 본다고 서둘렸습니다.

- 안개낀 장성댐 -




- 안개속에 일출 -



집으로 돌아올 거리를 생각해서
철수를 오후 1시쯤으로 예정하고 열심히 했으나
별 다른 조과가 없었습니다.

철수하여
배를 정리하는 동안 주변 청소를 했습니다.
낚시와서 즐기고 가는것, 그리고 자기가 머물렀던 자리는
깨끗히 해놓고 가는것이 자연과 함께 취미생활하는
우리 낚시인들에겐 반드시 필요한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 깨끗해진 주변모습 -



전주 아래 태인근처 산외라는 한우마을에서
어제 오늘 소고기를 돼지고기 가격에
배부르도록 먹고 사서 남원으로 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쪽으로 가실일이 있으신 분은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소설같은
2박 3일간의 장성 조행이 끝났습니다.

변화가 심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5
profile image
아... 저도 날이 좀 풀리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한번쯤 다녀오고 싶습니다. 소고기를 돼지고기 가격으로 배부르도록 먹여주고 싶네요. [하하]

메리 크리스마스~~!!
07.12.25. 00:14
정말 두분 모두 대단 하십니다.[굳]
지난번은 해창만에 이번에는 장성호로 열정들 대단 하십니다.
배스는 많이 못잡으면 어떻습니까.
두분의 행복한 조행만 보는것도 즐겁습니다.
두분 모두 올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꾸벅]
07.12.25. 01:52
김진충(goldworm)
선착장 주위 청소할게 상당히 많았을텐데
엄청 치우셨을거 같습니다.
선뜻 나서기가 참 힘들죠.
그래도 돌아올땐 참 뿌듯하더라구요.

해창만에 이어 장성호...
두분 정말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굳]
07.12.25. 02:07
장척에서 뵌지 몇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열정적인 배싱을 보여 주시네요...[굳]

내년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정열적인 모습 기대하겠습니다..[꽃]
07.12.25. 02:09
profile image
수고많이 하셨읍니다.
두분의 열정 내년에도 계속 이어가시기를.
그리고 새해에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07.12.25. 10:32
추운날씨에 두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짝짝]
항상 두분 함께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부럽네요.
07.12.25. 12:00
2박3일의 배스 여행이 참 부럽습니다.
배스도 알 찬 것이 손 맛 제대로였을 것 같습니다.
07.12.25. 16:45
profile image
이%가 다른 곳 간다더니 장성 다녀왔나보군요..

장거리 출조 힘드셧을텐데.. 열정이 저희같은 젊은 사람들이 본받아야 하는데...
07.12.25. 22:03
profile image
이%님 딱 걸리셨군요...[푸하하]
골드웜네 부부조사분께서 많으 신데 항상 느끼지만 부럽습니다...[미소]
07.12.26. 01:52
일요일 전화통화때는 잘 안나온다고 하시더니....[흥]

두분 정말 대단 하십니다....[굳]
장성,해창만,안동....안가시는 필드가 없군요...
그렇다고 삼랑진을 너무 멀리하면 안돼죠~[미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각시님이 조매더 잘 잡으시는 것 같습니다...[씨익]
07.12.26. 08:30
조재홍
두분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오랫만의 출조를 ...즐거워보입니다.
07.12.26. 08:46
정영규(다마배스)
부럽습니다~

한겨울에 댐낚시라.....
07.12.26. 09:29
형수님 청소 하시는건 여전하시내요.그 모습 눈에선하고 아름답습니다 . 즐겁고 행복한 출조 많이하시고 건강하세요. 참 삼랑진배스 삐침 내년 시즌 입질거부 한다고하내요....
07.12.26. 09:56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두분의 금슬지락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커피 감사드립니다.
07.12.26. 10:31
캬아~ 멋지네요!!
저는 일단 봄을 기다릴랍니다~[헤헤]
07.12.26. 12:14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두분의 금슬에 참 부럽다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쉬는 날 인데도 저는 여기 광주에 있으면서도 춥다고 연장정리하고 말았는데..
얼굴이 숙여집니다.
07.12.27. 08:28
양정랑(6짜의 꿈)
의견이 많이 써 있네요.

여러분 모두 ...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더 건강하시고
마음먹으신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면서
웃음이 늘 가득한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물가에 서시면
즐겁게 넉넉한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7.12.28. 19:0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2007년 마지막 배스낚시-장성호"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겨울 잊은 장성...
    지난 여름에 찾고는 바쁜 일상속에 잊어버렸던 장성을 겨울이 되어서야 다시 찾았습니다. 봄날같은 따뚯한 날씨속의 이틀간 조행은 무엇보다도 가득했습니다. 더욱 반가운 것은 물위에서 마음이 가득한 분들과의 만남...
  • 최근에도 바쁜 시간이지만 쪼개서 주말에는 낚시를 다니지만 귀차니즘이랑 잔챙이들에게 시달려서 잠시 조용히 있었지만 일의 진척이 거의 1차 마무리 단계이어서 이제 뒷동네 놀이터 마련 차원에서 짬낚시를 다녀왔...
  • "집앞에 강" 어데로 갔나
    겨우 겨우 면꽝은 했습니다. [씨익]
  • 크리스마스 조행기
    크리스마스 할일도 엄꼬~ 이젠 크리스마스는 애들것이라 치부하는 저원님모시고 성주대교 하류 다녀 왔습니다. 보트펴고 하늘을 보니 이리도 하늘이 맑습니다 지난번 보트를 내린 교회아래에서 출발해 하류로 내려가...
  •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루어만들기
    작년에 자작루어만들기를 일이 바빠서 중단했던 루어를 다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크기는 17cm정도로 거의 다만들었을때 플라이어에 물려 놓은걸 학생이 떨어뜨려서 1cm가량파여 다시 성형수술해서 완성 했습니다. ...
  • 올 초봄에 다녀오고 이번이 두번째 입니다. 금요일날 저녁.... 오임을 같다오니 신랑이 퇴근하여 준비를 다 해놓았네요. 수성 IC에서 진입하여, 서대구를 거쳐 88 고속도로로 장성댐을 향하여 출발 했습니다. 저녁에 ...
  • 07년도 마지막 조행
    올해마지막 조행이되지 싶어 저원님 처럼 한마리만 잡아보자 하고 달려간곳이 지천철교 상류 도착하여보니 오전11시가넘었네요. 밑걸림이 심한곳이라 무엇으로 할까 하다가 다운삿채비에 사인치 펌프킨웜끼워 사진 뒤...
  • 오랜만에 만들어본 루어
    수능이 끝나서 학생들 입시 상담과 마무리 실기향상을 위해 아침부터 밤까지 학원에 붙어 지내니 너무 심심하고 해서 짬짬히 만들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코팅작업이 마무리 되어 발대신 스커트도 붙여주고 눈까지 붙여...
  • 나태 전투배싱
    토요일 오후 현풍이 밀릴것을 감안하여 청도로 우회하면서.. 고개길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어묵집에서 뜨뜻한 어묵과 국물로 몸을 녹인 후.. 대구로 들어옵니다. 환곡수로.. 많은이들이 알고는 있으나 현지인들과 대...
  • "집앞에 강" 500원과 바꾼
    저수지나 늪지형태보다 강계는 좀더 동적인 맛이 있습니다. 바람이 유속 그리고 광범위한 포인트 범위때문에 힘든점도 물론 많겠지만은요. 이날 총조과가 아홉마리 였습니다. 사이즈는 모두들 고만고만 했지만, 놈들...
  • 평택호 상류 진위천 당거리
    겨울이라 녀석들이 깊은곳에 스쿨링되어 있겠지만 그래도 간간히 쉘로우로 올라오는 녀석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채비 뜯겨가면서 끈질기게 돌틈 사이를 두드려서 그나마 한수 한것같습니다..[헤헤] 요즘은 어딜가나 힘...
  • 23일 번개늪
    간만에 날씨가 포근하네요 9시경 번개늪으로 go 안개가 자욱합니다. 가시거리가30m가량 되어 보이네요 잽싸게 보트 조립하고 사냥에 들어갑니다. 물결도 잔잔하고 분위기는 좋은데 수온이 4도를 가리킵니다. 배스들이...
  • 군위 수서교 끄리 조행기.
    야간근무 마치고 기상청의 말을 굳게믿고(금일 날씨는 구름조금 날씨화창) 같이일하는 선배와 라면한그릇하고 군위 수서교로 달렸습니다.가는도중 고라니 사고나서 안쓰러운 모습을 보구... 가면갈수록 안개가 심하더...
  • 배스초보 환곡수로 다녀왔습니다
    사무실출근해서 머할일두 없구 날씨두 꾸리꾸리하고해서 친구와 창녕으로 무작정달려갔습니다 한2주전에 한번갔다가 30정도 되는거 3마리잡아본터라 하루깨자싶어 가보았습니다 초보라서 미끼두 그냥있는걸루 해봤는...
  • 금단증상이 심해서 서산 잠홍지 다녀왔습니다.
    요즘 이것 저것 하느라고 정신도 없고 스트레스도 쌓이고 해서 바람이나 맞고 오자는 생각으로 점심을 먹고 스피닝 라이트대 하나 들고 다운샷과 노싱커채비를 할 수 있는 몇가지만 챙겨들고 서산 잠홍지를 갑니다. ...
  • 12월 19일 선거 후
    열심히 조행기 적었는데 날아 갔군여... 선거 후 정곡수로로 이동 13시 쯤 도착 후배와 함께 제방에서 워킹을 시작합니다. 잠시 후 다운샷에 툭하고~~~ 로드를 칩니다. 그 후 훅킹시작 후 ~~~제압 힘듭니다 웜은 펫 ...
  • 딸랑 두마리~
    배스불꽃전사 조회 223007.12.21.10:03
    07.12.21.
    며칠을 기다려도 맨땅님의 조행기가 올라오질 않아 몇 자 적어봅니다. 지난12월 14일 조촐하게 치렀던 충청사단 모임에서 18일 화요일 평일 출조계획이 잡혔습니다. 그날 날씨가 추워야 할꺼라는둥 비바람이 몰아칠거...
  • 비린내의 겨울나기
    어쨋든 허접하나마 첫번째 몰드 작업의 지그녀석들이 탄생했습니다..[미소]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찌... 수장시키면 가슴이 쪼메 아플것같습니다...[아파]
  • 오늘은 하빈지 다녀왔습니다.[헤헤] 어제 번개늪에서 꽝한거 오늘 다채운거같네요.[푸하하] 오후 1시쯤 하빈지 도착하니 보팅한분계시고 도보3분정도 즐낚하구 계시더라구요. 상류 물구루마 전용 선착장에서 배를펴고...
  • "집앞에 강" 열 둘
    조행기 제목 "열둘" 이 뜻하는게 뭔지는 아실테고.... [씨익] 이날의 사이즈들은 대체로 자잘한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뭐 힘은 장사였고요. 1월 2월까지도 이렇게 조황이 있을지 그게 궁금합니다. 계속 파디비보면 알...